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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株 호실적 기대…키움증권 유망"

    "증권株 호실적 기대…키움증권 유망"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30% 상승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행 예금 등 안전자산에 쏠렸던 유동성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0일 키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0원(0.28%) 상승한 10만28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27.0%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권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코스닥의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5조1221억원에서 지난달 12조7381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2차전지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불붙으며 브로커리지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개 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산액은 9758억원으로 1개월 전(9409억원)보다 3.7% 증가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증권주 중에서도 키움증권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브로커리지 점유율 30.1%로 업계 1위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의 반등에는 시일이 소요되는 데 비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즉각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등 주식 관련 수익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6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 "360조 토큰증권 시장 잡자"…증권·ICT업계 '큰형님' 손 잡았다

    "360조 토큰증권 시장 잡자"…증권·ICT업계 '큰형님' 손 잡았다

    증권회사,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핀테크 기업 등이 토큰증권(ST) 발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속 ‘짝짓기’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30일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카카오그룹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았다. 2030년이면 토큰증권 시가총액이 36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금융회사뿐 아니라 기술기업들까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맹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성장 예상되는 토큰증권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부터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이 시작된다면 첫해 시가총액은 34조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세 배 늘어난 119조원으로 커지고, 2030년에는 3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해당하는 규모다.토큰증권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거래의 편의성과 낮은 비용이다. 토큰증권은 한국거래소 디지털증권시장뿐 아니라 장외거래사업자가 구축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토큰증권 발행 비용이 일반 증권에 비해 40%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토큰증권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증권화할 수 있다. 현재도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있지만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 토큰증권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이 도입되면 지금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대형 통신사도 참전

  • IPO 빅딜 부재에 대형 증권사 '주춤'...틈새 노리는 중소형 증권사

    IPO 빅딜 부재에 대형 증권사 '주춤'...틈새 노리는 중소형 증권사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빅딜’이 사라지자 전통적 강호로 꼽히는 대형 증권사들도 실적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최근 수년간 IPO 인력을 집중적으로 확보한 중하위권 증권사들이 속속 주관실적을 쌓으며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작년 IPO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했던 KB증권은 올해 들어 아직 단 한 건의 IPO도 진행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도 없어 당분간 거래 공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매년 선두권을 다투던 NH투자증권도 NH스팩28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대할만한 IPO였지만,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공모금액이 320억~420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증권은 금양그린파워 IPO 1건을 마무리하는 데 그쳤다. 연초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정됐던 대형 IPO가 연이어 무산된 여파다.그나마 한국투자증권이 오브젠과 나노팀, 제이오, 한화리츠 등 총 4건의 IPO를 소화하며 앞서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일반 IPO 2건과 스팩 상장 2건을 성사하며 체면을 지켰다.반면 그동안 존재감이 낮았던 중소형 증권사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 DB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수년 동안 IPO 시장에서 보이지 않았던 증권사들이 속속 IPO 주관을 맡아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티이엠씨에 이어 한화리츠 상장 주관을 맡았다. 티이엠씨 IPO는 한화투자증권이 2012년 나노스 상장 이후 약 약 11년 만에 맡은 단독 주관업무였다.교보증권과 하이투자증권, SK증권도 복귀전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토마토시스템 IPO를 맡아 2020년 이후 약 3년

  • 수수료만 518억 역대급…HMM 매각주관에 국내외 증권사 9곳 입찰

    수수료만 518억 역대급…HMM 매각주관에 국내외 증권사 9곳 입찰

    국내 유일의 국적 해운사인 HMM의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국내외 9곳의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매각주관 수수료는 최대 518억원으로 역대 국가계약법 중 최대금액이다. 치열한 주관사 선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자문사 입찰신청 마감일(20일)까지 국내외 9개 증권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는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매각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20.69%와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19.96%로 총 40.65%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영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매각지분은 71.68%까지 늘어난다. 현재 HMM의 시가총액을 감안할 경우 거래금액은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과 해진공이 책정한 HMM 지분 매각 자문료는 최대 518억원에 달한다. 국가계약법에 따른 매각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총 거래규모를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인수자가 국내 기업으로 한정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통상 국가계약법에 따른 매각수수료는 많아야 십수억원 수준인데 HMM의 경우 역대급"이라며 "과거 우리은행 매각 당시 자문수수료가 100억원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매각이 불발되면서 없었던 일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자문사 선정 과정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 "나만의 지수 만들어 투자하세요"

    NH투자증권은 개인별 맞춤형 지수를 만들어주는 ‘NH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시범서비스에는 없던 매매·리밸런싱 기능을 추가했다.다이렉트 인덱싱은 다양한 시장 지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고르고 종목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개발하는 서비스다. 투자자가 설정한 지수에 따라 실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다른 투자자의 지수와 성과를 비교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은 복제해 사용할 수도 있다.NH투자증권의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5월 말까지 가입하면 3개월 동안 자문 수수료를 면제해준다.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 등을 추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 전략 등도 반영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회사가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는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였고, KB증권 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용하면 상장지수펀드(ETF)의 한계를 보완한 ‘초개인화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임현우 기자

  •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연초 대형 IPO(기업공개) 기업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선택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 국내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중소형 IPO로 실적을 쌓은 증권사는 안도했다. 올해 대형 IPO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중소형 IPO가 증권사별 경쟁력을 좌우하는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을 철회한 곳은 컬리,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 등 총 5곳이다. 모두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렸던 곳들로 이들의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실적을 쌓아갈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대형 IPO의 연이은 철회로 연간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을 빚은 하우스로는 NH투자증권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오아시스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에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작년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에 이어 올해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예정됐던 대형 IPO가 사라지면서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실적을 쌓지 못했다. 오는 2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첫 주자가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초부터 각각 4건의 중소형 IPO(스팩 상장 제외)를 진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이들은 연초 중소형 IPO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 회복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 IPO의 경우 공모금액이 적지만 수수료율이 높고 계약 조건에 따라 성과급 등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한주라이트메탈과 스튜디오미르 상장 작업을 마치고 LB인베스트먼트와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의 공모 작업

  • 미국 주식도 코인처럼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도 코인처럼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나섰다. 밤잠 설치지 않고 편리하게 ‘미장’에 투자하길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해서다.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4시간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운영한다. 기존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을 포함하면 하루 종일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주간거래는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LP)을 통해 실시간 매수·매도가 이뤄진다. 시세는 5호가로 제공하며 향후 10호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원장 관리 시스템을 효율화해 정산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장 거래 시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키움증권도 이날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합치면 하루 매매 가능 시간이 21시간30분으로 늘어난다.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중 21시간50분 동안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KB증권도 합류할 예정이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2월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선보였다. 미국의 대체 거래소 블루오션과 손잡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블루오션의 1년 독점 계약이 지난 7일 끝나 다른 증권사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현지법인이 블루오션과 계약하는

  •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밤잠 설치지 않고 편리하게 '미장'에 투자하길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했다.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4시간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운영한다.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을 포함하면 하루 종일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주간거래는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LP)을 통해 실시간 매수·매도가 이뤄진다. 시세는 5호가로 제공하며 향후 10호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원장 관리 시스템을 효율화해 정산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장 거래 시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키움증권도 이날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합치면 일일 매매 가능 시간이 21시간30분으로 늘어났다.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주간거래를 추가해 하루 중 21시간50분 동안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이달 중 합류할 예정이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2월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선보였다. 미국의 대체 거래소 블루오션과 손잡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블루오션의 1년 독점 계약이 지난 7일 끝나 다른 증권사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현지법인이 블루오션과 계약하

  •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시장 단기회복 어려울 것"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시장 단기회복 어려울 것"

    올해도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단기에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정부 규제 완화, 금리, 전세 안정화 등이 꼽혔다.NH투자증권은 20일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출간하고 향후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되고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투자 수요가 늘어날 때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5년간 하락했던 폭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과거 하락기와는 다르게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는 점이 시장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매매가격 하방 속도를 더 빠르게 부추겼다"며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전세 시장의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발표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다주택자 규제 완화, 올해 초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규제지역 전면 해제로 규제가 대폭 완화되 것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중요 변수로는 금리가 꼽혔다. 지난해엔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거래 절벽이 지속됐는데 미국과 한국과의 금리 변동시차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금리가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정 자문위원은 "무주택자는 올해 서울 반포, 방배 등 주요 단지 청약시장에 주

  •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M&A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연합의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우군으로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추진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인수금융 대출을 확약했다. 이들 연합이 목표한 규모 모두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1조원 규모 조달을 책임지게 된다.MBK-UCK 연합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서있다. 최소 239만4782주에서 최대 1117만7003주를 대상으로 1주당 19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매입규모는 최소 4550억원에서 최대 2조1236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나설 때 대금 전부를 사전에 예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사 우군 사전 확보는 필수적이었을 것이란 평가다. MBK·유니슨은 펀드 자금 일부를 포함해 주선금융기관 및 대리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과 대출과 출자를 포함한 자금조달 확약을 체결해 공개매수 대금을 예치했다. 공개매수 자금 조달을 위한 브릿지론 형태다. 공개매수 자금 총 2조1250억원은 자기자금 4250억원에 더해 1조7000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으로 조달했다.이를 위해 인수금융 대출계약의 대출확약서(LOC)도 발급받았다. 주식매매계약 자금 총 2조5000억원은 자기자금 1조5000억원에 차입으로 1조원을 끌어올 계획이다. 향후 별도 인수금융 대출 계약서를 체결한 후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결 전 차입금을 인출할 예정이다. 한 달 뒤 공개매수 성과에 따라 NH투자증권 인수금융 규모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담보로 이들 연합이 소유하게 되는 주식 전체에 대한 1순위 질권을 부여받았다.&nbs

  • 나무 멤버스·공항 라운지 무료…NH투자證 '나무농협카드' 출시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나무NH농협카드’를 11일 출시했다. PLCC란 신용카드사 이름이 아닌 제휴사 이름을 달고 나오는 특화 카드다.온라인 쇼핑·배달 앱, 오프라인 쇼핑·잡화, 이동통신·구독, 대중교통·택시, 커피·편의점, 해외 가맹점 등 6개 영역 중 이용금액이 많은 2개 영역에서 4~8%를 적립(월 3만원 한도)해 계좌로 돌려준다. 이 돈으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나무증권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나무 멤버스’와 국제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스마트폰 앱 ‘나무증권’과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소비를 통해 쌓인 투자자산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내가 종목 넣고 뺀다…'나만의 지수'에 투자하세요

    NH투자증권은 개인별 맞춤형 지수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NH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증권사의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다이렉트 인덱싱은 다양한 시장지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골라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개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한 뒤 원하는 종목을 더하거나 빼고 편입 비율을 조정해 새로운 2차전지 지수를 만드는 식이다. 다음달부터는 투자자가 설정한 지수에 따라 실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미국에선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회사가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다.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향후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 등을 추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 전략 등도 반영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아바코, 2차전지 장비 수주 확대 기대감"

    NH투자증권은 6일 아바코에 대해 2차전지 장비로의 라인업 확장을 높이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바코는 지금까지 매출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비중이 75% 차지하고 있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주 잔고 구성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내 2차전지 물류장비 비중이 4%에 불과하나 올해는 고객사의 북미 투자 확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에는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롤프레스는 동박처럼 유연성 있고 두께가 얇으며 긴 소재를 프레스로 눌러 두께를 줄이고 강도와 밀도를 높이는 장비다. 롤프레스로의 라인업 확장은 물류 장비 수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백 연구원은 “올해 수주 잔고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작년대비 29% 증가한 2437억원, 영업이익은 137% 급증한 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이 선순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진은 간신히 넘겼지만 연이은 금리 인상은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분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의 대주주인 KB자산운용이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펀드의 선순위 대출 상환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선순위 대출자인 NH투자증권 등은 지난해 말이었던 만기 상환 기간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최근 고금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기한이익상실(EOD)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K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 2호점을 각각 1299억원, 451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화인파트너스와 유안타증권 등이 호텔 인수 펀드의 지분 투자자로 나섰다. 호텔 운영사인 아이큐웰도 후순위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은 서울 명동1가에 위치한 3성급 호텔로 31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센트럴 명동점 바로 옆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명동 2호점 역시 3성급 호텔로 객실 수는 132개다. 이들 호텔은 명동 관광 특구 초입에 있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경우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인수 후 코로나19로 실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KB

  • NH투자증권, 조각투자 '아트투게더'와 전략적 제휴

    NH투자증권은 아트투게더 운영업체 투게더아트와 '미술품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26일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의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명계좌를 발급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상품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하고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추도록 했다. 앞서 음원저작권 조각투자 서비스인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한우 조각투자 서비스 뱅카우는 KB증권 등과 계좌 발급 계약을 맺었다.NH투자증권은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조각투자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장기적으로 투게더아트와 증권 인수 등 협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