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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멤버스·공항 라운지 무료…NH투자證 '나무농협카드' 출시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나무NH농협카드’를 11일 출시했다. PLCC란 신용카드사 이름이 아닌 제휴사 이름을 달고 나오는 특화 카드다.온라인 쇼핑·배달 앱, 오프라인 쇼핑·잡화, 이동통신·구독, 대중교통·택시, 커피·편의점, 해외 가맹점 등 6개 영역 중 이용금액이 많은 2개 영역에서 4~8%를 적립(월 3만원 한도)해 계좌로 돌려준다. 이 돈으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나무증권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나무 멤버스’와 국제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스마트폰 앱 ‘나무증권’과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소비를 통해 쌓인 투자자산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내가 종목 넣고 뺀다…'나만의 지수'에 투자하세요

    NH투자증권은 개인별 맞춤형 지수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NH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증권사의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다이렉트 인덱싱은 다양한 시장지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골라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개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한 뒤 원하는 종목을 더하거나 빼고 편입 비율을 조정해 새로운 2차전지 지수를 만드는 식이다. 다음달부터는 투자자가 설정한 지수에 따라 실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미국에선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회사가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다.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향후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 등을 추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 전략 등도 반영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아바코, 2차전지 장비 수주 확대 기대감"

    NH투자증권은 6일 아바코에 대해 2차전지 장비로의 라인업 확장을 높이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바코는 지금까지 매출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비중이 75% 차지하고 있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주 잔고 구성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내 2차전지 물류장비 비중이 4%에 불과하나 올해는 고객사의 북미 투자 확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에는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롤프레스는 동박처럼 유연성 있고 두께가 얇으며 긴 소재를 프레스로 눌러 두께를 줄이고 강도와 밀도를 높이는 장비다. 롤프레스로의 라인업 확장은 물류 장비 수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백 연구원은 “올해 수주 잔고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작년대비 29% 증가한 2437억원, 영업이익은 137% 급증한 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이 선순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진은 간신히 넘겼지만 연이은 금리 인상은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분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의 대주주인 KB자산운용이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펀드의 선순위 대출 상환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선순위 대출자인 NH투자증권 등은 지난해 말이었던 만기 상환 기간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최근 고금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기한이익상실(EOD)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K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 2호점을 각각 1299억원, 451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화인파트너스와 유안타증권 등이 호텔 인수 펀드의 지분 투자자로 나섰다. 호텔 운영사인 아이큐웰도 후순위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은 서울 명동1가에 위치한 3성급 호텔로 31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센트럴 명동점 바로 옆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명동 2호점 역시 3성급 호텔로 객실 수는 132개다. 이들 호텔은 명동 관광 특구 초입에 있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경우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인수 후 코로나19로 실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KB

  • NH투자증권, 조각투자 '아트투게더'와 전략적 제휴

    NH투자증권은 아트투게더 운영업체 투게더아트와 '미술품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26일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의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명계좌를 발급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상품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하고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추도록 했다. 앞서 음원저작권 조각투자 서비스인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한우 조각투자 서비스 뱅카우는 KB증권 등과 계좌 발급 계약을 맺었다.NH투자증권은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조각투자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장기적으로 투게더아트와 증권 인수 등 협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내년에 뜰 ETF 테마는 신재생·로봇·K컬처·인프라"

    "내년에 뜰 ETF 테마는 신재생·로봇·K컬처·인프라"

    국내외 증시 약세 속에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등 ‘뜨는 테마 ETF’를 중심으로 돈이 몰렸지만 약세장의 파고를 넘진 못했다. 그나마 ETF 산업을 주도하는 운용사, 지수사업자, 거래소 등의 주식을 담은 ‘ETF 테마’와 천연자원·탄소배출권 테마 등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유망 상품으로는 로봇, 신재생에너지, K컬처 테마가 꼽혔다. 올해 2兆 넘는 돈 몰렸지만…19일 NH투자증권이 자체 분류한 국내 테마 ETF 130여 종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 하락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국내에 상장된 테마 ETF에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조4300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164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277억원), ‘TIGER 2차전지테마’(1214억원) 등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다. 이들 세 가지 상품 모두 올 들어 -20~-30% 안팎의 손실을 냈다.한동안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게임, 인터넷, 메타버스 테마는 반토막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TIGER KRX인터넷K-뉴딜’(-58.97%), ‘TIGER K게임’(-56.12%) 등의 성과가 유독 부진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테마 ETF의 순자산총액(AUM)이 약 30% 줄어든 데 비해 국내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새해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글로벌 주식 중심으로 국내 테마 ETF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나마 수익률이 가장 좋은 테마 ETF는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16.

  • '테마 ETF' 우울한 수익률…그나마 웃은 건 'ETF 테마'

    '테마 ETF' 우울한 수익률…그나마 웃은 건 'ETF 테마'

    국내외 증시 약세 속에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테마형 ETF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뜨는 테마'에 집중 투자해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노리는 상품을 말한다. 올 들어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등을 중심으로 많은 돈이 몰렸지만 약세장의 파도를 넘진 못했다. 19일 NH투자증권이 자체 분류한 국내 테마 ETF 130여종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2兆 넘는 돈 몰렸지만…국내에 상장된 테마 ETF에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조4300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164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277억원), 'TIGER 2차전지테마'(1214억원) 등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테마 ETF는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16.33%)였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상장한 '새내기'로 ETF 산업을 주도하는 운용사, 지수사업자, 거래소 등의 주식을 담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블랙록, S&P글로벌, 나스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저런 테마 ETF를 놓고 고민하기보다 ETF로 돈 버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 테마'를 골랐더라면 차라리 속이 편했을 것이란 얘기다. 천연자원과 탄소배출권 테마 ETF도 준수한 성과를 냈다.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H)'(12.82%)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9.81%),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8.64%)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한동안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게임, 인터넷, 메타버스 테마는 반토막 수

  • "에스제이그룹, 주력 브랜드 양호한 실적 기대"

    NH투자증권은 19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경기 부진 우려로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출 호조 등 양호한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까지 하락했다”며 “내년 경기 부진 전망에 피크아웃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2% 증가한 1487억원, 영업이익은 42.6% 늘어난 307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캉골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830억원(+37.6%)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캉골키즈도 매출액 342억원(+62.1%) 기록했다.또 다른 주력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도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나 2021년 25.6%에 달했던 매출성장률이 올해 3분기 누적 18.9%로 소폭 감소했다. 스리랑카 정국 혼란으로 제조 공장에서 모자 수급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다. 다만 의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내년 실적은 매출액 2212억원(+10.8%), 영업이익 420억원(+9.7%)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2가지 브랜드의 성장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팬암은 올해 9월 론칭 이후 현재 플래그십스토어 포함해 14개 매장이 오픈, 내년 매장수 30개까지 증가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체 브랜드 사업인 LCDC와 ECCO 의류 브랜드 사업도 확대됨에 따라 신규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NH투자증권 '연금 솔루션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 '연금 솔루션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 계좌 가입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도와주는 '연금 솔루션 서비스'를 12일 선보였다.연금 전문가들이 짠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디 메이드(ready made)', 다양한 콘셉트의 투자 묶음을 추천받고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를 일괄 매수할 수 있는 '팔로우 미(follow me)', 상품별 투자 수익률을 비교 분석하는 '연금자산 성과 확인하기' 등의 기능을 갖췄다.NH투자증권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증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올해 연금 솔루션에 이어 내년에는 퇴직연금 솔루션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STOCK

    부진하던 증권주 반등…"내년 더 좋다"

    올해 증시 불황에 지지부진하던 증권주가 최근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11월 2일~12월 2일) 13.75% 상승했다. 17개 KRX 섹터지수 가운데 유틸리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4%)을 크게 웃돌았다.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32.71% 하락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의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 거래대금 증가, 채권 금리 하락, 정부의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해소책 등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3분기 7조5996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 들어 8조527억원으로 6.0% 증가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업황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자기자본투자(PI) 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부동산 PF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주의 최대 매력 요인인 배당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서형교 기자

  • "내일 주가 급락할까"…두산밥캣 2067억 주식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CM

    "내일 주가 급락할까"…두산밥캣 2067억 주식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이 보유한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한다. 할인가를 적용해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블록딜이 진행된 직후 통상 주가는 급락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98%(5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날 종가를 반영하면 2067억원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이날 종가보다 7.01~11.00% 싼 3만6800원~3만8450원가량이다. 매각 주관사는 NH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수익스와프(PRS)를 통해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10.6%(986만6525주)를 매입했다. PRS는 기준가격보다 두산밥캣 주가가 높으면 그만큼의 상승분을 증권사들이 두산에너빌리티에 지급하는 계약이다.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그만큼을 두산에너빌리티가 금융사에 지급한다. 증권사는 PRS를 통해 확보한 주식의 주가흐름을 헤지(위험회피)하는 계약이다. 동시에 매각업체로부터 수수료도 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증권사는 PRS 기준 가격을 주당 3만4800원으로 설정했다. 증권사들이 두산밥캣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손실을 끼치지 않는 한편 매각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만큼 이번 매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권사로부터 매각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좋은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 증권사 3분기 어닝 쇼크에도 주가는 '高高'…"유동성 문제 우려 해소"

    부진한 실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 우려로 곤두박질치던 증권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메리츠증권은 8.36% 상승한 3695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6.22%), 삼성증권(4.43%), 미래에셋증권(4.26%), 다올투자증권(4.27%), NH투자증권(1.0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증권사들이 최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향세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6.6% 줄어든 68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6% 줄어든 1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2%, 76.8% 감소했다.실적 감소 우려가 커졌지만 유동성 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었다”며 “한국은행이 유동성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일부 소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무디스, 韓 증권업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증권업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내 증권산업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증권사들의 부채·차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자산 건전성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증권사들의 불안정한 수익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등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을 전년 대비 66% 줄어든 6144억원으로 예상했다.증권사 실적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 손실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배태웅 기자

  • 암울한 3분기 실적 예상된 증권업계…무디스마저 "전망 부정적"

    암울한 3분기 실적 예상된 증권업계…무디스마저 "전망 부정적"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한데다, 채권 운용손실까지 겹치고 있어서다. 국제신용평가사들도 국내 증권산업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증권산업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증권사들의 부채·차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자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증권사들의 불안정한 수익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등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경제의 다른 부분으로 위험성이 전염되는 걸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대형 증권사에 제공하는 특별 자금과 유동성 지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올 하반기 들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하향됐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전년대비 66% 줄어든 6144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5개사 순이익이 전년대비 65% 줄어든 6327억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기준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7일 기준 49조423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5개사의 위탁수수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36.6% 줄어든 6167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손실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원인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근 1개월(9월19일~10월18일) 사

  • 과기공, PEF 위탁운용사에 JKL·스틱·IMM·NH 선정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의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에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은 시장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인해 상당수 주요 기관투자가가 PEF에 대한 자금 출자를 하지 않기로 한 상황에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출자사업으로 꼽혀 경쟁이 치열했다. JKL파트너스가 1위 운용사로 선정돼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이목을 끌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주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JKL파트너스, NH투자증권을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과기공은 앞서 지난 12일 숏리스트에 포함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인 구술심사(PT)를 진행했다. 숏리스트에는 이들 외에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총 8개 운용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과기공은 지난 8월 국내 사모펀드(PEF) 및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선정사업에 나섰다. 총 2400억원 규모로 진행된 PE부문에는 1500억원을 배정했다. 출자금을 균등 분배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가순위별 출자금액에 차등을 뒀다. 1위 500억원, 2위 400억원, 3~4위 300억원 순으로 출자하기로 했다.1위를 차지한 JKL파트너스는 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JKL파트너스는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에는 현대차 그룹 금융 계열사인 현대커머셜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각각 펀드에 1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다.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 IMM PE, NH투자증권이 각각 300억원씩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