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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주식도 코인처럼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도 코인처럼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나섰다. 밤잠 설치지 않고 편리하게 ‘미장’에 투자하길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해서다.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4시간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운영한다. 기존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을 포함하면 하루 종일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주간거래는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LP)을 통해 실시간 매수·매도가 이뤄진다. 시세는 5호가로 제공하며 향후 10호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원장 관리 시스템을 효율화해 정산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장 거래 시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키움증권도 이날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합치면 하루 매매 가능 시간이 21시간30분으로 늘어난다.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중 21시간50분 동안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KB증권도 합류할 예정이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2월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선보였다. 미국의 대체 거래소 블루오션과 손잡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블루오션의 1년 독점 계약이 지난 7일 끝나 다른 증권사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현지법인이 블루오션과 계약하는

  •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가능해졌다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밤잠 설치지 않고 편리하게 '미장'에 투자하길 원하는 서학개미를 겨냥했다.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4시간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운영한다. 프리마켓(오후 6시~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을 포함하면 하루 종일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주간거래는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LP)을 통해 실시간 매수·매도가 이뤄진다. 시세는 5호가로 제공하며 향후 10호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중락 NH투자증권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원장 관리 시스템을 효율화해 정산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장 거래 시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키움증권도 이날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합치면 일일 매매 가능 시간이 21시간30분으로 늘어났다.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주간거래를 추가해 하루 중 21시간50분 동안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이달 중 합류할 예정이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2월 삼성증권이 가장 먼저 선보였다. 미국의 대체 거래소 블루오션과 손잡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블루오션의 1년 독점 계약이 지난 7일 끝나 다른 증권사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현지법인이 블루오션과 계약하

  •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시장 단기회복 어려울 것"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시장 단기회복 어려울 것"

    올해도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단기에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정부 규제 완화, 금리, 전세 안정화 등이 꼽혔다.NH투자증권은 20일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출간하고 향후 거시경제 환경이 안정되고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투자 수요가 늘어날 때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5년간 하락했던 폭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과거 하락기와는 다르게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는 점이 시장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매매가격 하방 속도를 더 빠르게 부추겼다"며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전세 시장의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발표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다주택자 규제 완화, 올해 초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규제지역 전면 해제로 규제가 대폭 완화되 것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중요 변수로는 금리가 꼽혔다. 지난해엔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거래 절벽이 지속됐는데 미국과 한국과의 금리 변동시차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금리가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정 자문위원은 "무주택자는 올해 서울 반포, 방배 등 주요 단지 청약시장에 주

  •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M&A

    끈끈한 NH證-MBK…오스템임플란트 1조대 인수금융 배경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연합의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우군으로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추진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에 인수금융 대출을 확약했다. 이들 연합이 목표한 규모 모두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1조원 규모 조달을 책임지게 된다.MBK-UCK 연합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서있다. 최소 239만4782주에서 최대 1117만7003주를 대상으로 1주당 19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르면 매입규모는 최소 4550억원에서 최대 2조1236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나설 때 대금 전부를 사전에 예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사 우군 사전 확보는 필수적이었을 것이란 평가다. MBK·유니슨은 펀드 자금 일부를 포함해 주선금융기관 및 대리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과 대출과 출자를 포함한 자금조달 확약을 체결해 공개매수 대금을 예치했다. 공개매수 자금 조달을 위한 브릿지론 형태다. 공개매수 자금 총 2조1250억원은 자기자금 4250억원에 더해 1조7000억원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으로 조달했다.이를 위해 인수금융 대출계약의 대출확약서(LOC)도 발급받았다. 주식매매계약 자금 총 2조5000억원은 자기자금 1조5000억원에 차입으로 1조원을 끌어올 계획이다. 향후 별도 인수금융 대출 계약서를 체결한 후 주식매매계약 거래 종결 전 차입금을 인출할 예정이다. 한 달 뒤 공개매수 성과에 따라 NH투자증권 인수금융 규모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담보로 이들 연합이 소유하게 되는 주식 전체에 대한 1순위 질권을 부여받았다.&nbs

  • 나무 멤버스·공항 라운지 무료…NH투자證 '나무농협카드' 출시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나무NH농협카드’를 11일 출시했다. PLCC란 신용카드사 이름이 아닌 제휴사 이름을 달고 나오는 특화 카드다.온라인 쇼핑·배달 앱, 오프라인 쇼핑·잡화, 이동통신·구독, 대중교통·택시, 커피·편의점, 해외 가맹점 등 6개 영역 중 이용금액이 많은 2개 영역에서 4~8%를 적립(월 3만원 한도)해 계좌로 돌려준다. 이 돈으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나무증권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나무 멤버스’와 국제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스마트폰 앱 ‘나무증권’과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소비를 통해 쌓인 투자자산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내가 종목 넣고 뺀다…'나만의 지수'에 투자하세요

    NH투자증권은 개인별 맞춤형 지수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NH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증권사의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다이렉트 인덱싱은 다양한 시장지수 가운데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골라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개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한 뒤 원하는 종목을 더하거나 빼고 편입 비율을 조정해 새로운 2차전지 지수를 만드는 식이다. 다음달부터는 투자자가 설정한 지수에 따라 실제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된다.미국에선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회사가 다이렉트 인덱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다.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향후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 등을 추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 전략 등도 반영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 "아바코, 2차전지 장비 수주 확대 기대감"

    NH투자증권은 6일 아바코에 대해 2차전지 장비로의 라인업 확장을 높이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바코는 지금까지 매출 대부분이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 비중이 75% 차지하고 있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주 잔고 구성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내 2차전지 물류장비 비중이 4%에 불과하나 올해는 고객사의 북미 투자 확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에는 2차전지 롤프레스 장비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롤프레스는 동박처럼 유연성 있고 두께가 얇으며 긴 소재를 프레스로 눌러 두께를 줄이고 강도와 밀도를 높이는 장비다. 롤프레스로의 라인업 확장은 물류 장비 수주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백 연구원은 “올해 수주 잔고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작년대비 29% 증가한 2437억원, 영업이익은 137% 급증한 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사드·코로나도 버텼는데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빚 못갚아 매물로

    서울 명동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이 선순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부진은 간신히 넘겼지만 연이은 금리 인상은 피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분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2호점의 대주주인 KB자산운용이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펀드의 선순위 대출 상환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선순위 대출자인 NH투자증권 등은 지난해 말이었던 만기 상환 기간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최근 고금리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기한이익상실(EOD)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KB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과 명동 2호점을 각각 1299억원, 451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화인파트너스와 유안타증권 등이 호텔 인수 펀드의 지분 투자자로 나섰다. 호텔 운영사인 아이큐웰도 후순위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스카이파크호텔 센트럴 명동점은 서울 명동1가에 위치한 3성급 호텔로 31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센트럴 명동점 바로 옆에 있는 스카이파크호텔 명동 2호점 역시 3성급 호텔로 객실 수는 132개다. 이들 호텔은 명동 관광 특구 초입에 있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인해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해제될 경우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인수 후 코로나19로 실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KB

  • NH투자증권, 조각투자 '아트투게더'와 전략적 제휴

    NH투자증권은 아트투게더 운영업체 투게더아트와 '미술품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26일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트의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명계좌를 발급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조각투자 상품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하고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추도록 했다. 앞서 음원저작권 조각투자 서비스인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한우 조각투자 서비스 뱅카우는 KB증권 등과 계좌 발급 계약을 맺었다.NH투자증권은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조각투자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장기적으로 투게더아트와 증권 인수 등 협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내년에 뜰 ETF 테마는 신재생·로봇·K컬처·인프라"

    "내년에 뜰 ETF 테마는 신재생·로봇·K컬처·인프라"

    국내외 증시 약세 속에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등 ‘뜨는 테마 ETF’를 중심으로 돈이 몰렸지만 약세장의 파고를 넘진 못했다. 그나마 ETF 산업을 주도하는 운용사, 지수사업자, 거래소 등의 주식을 담은 ‘ETF 테마’와 천연자원·탄소배출권 테마 등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유망 상품으로는 로봇, 신재생에너지, K컬처 테마가 꼽혔다. 올해 2兆 넘는 돈 몰렸지만…19일 NH투자증권이 자체 분류한 국내 테마 ETF 130여 종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 하락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국내에 상장된 테마 ETF에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조4300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164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277억원), ‘TIGER 2차전지테마’(1214억원) 등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다. 이들 세 가지 상품 모두 올 들어 -20~-30% 안팎의 손실을 냈다.한동안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게임, 인터넷, 메타버스 테마는 반토막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TIGER KRX인터넷K-뉴딜’(-58.97%), ‘TIGER K게임’(-56.12%) 등의 성과가 유독 부진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테마 ETF의 순자산총액(AUM)이 약 30% 줄어든 데 비해 국내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새해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글로벌 주식 중심으로 국내 테마 ETF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나마 수익률이 가장 좋은 테마 ETF는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16.

  • '테마 ETF' 우울한 수익률…그나마 웃은 건 'ETF 테마'

    '테마 ETF' 우울한 수익률…그나마 웃은 건 'ETF 테마'

    국내외 증시 약세 속에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테마형 ETF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뜨는 테마'에 집중 투자해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노리는 상품을 말한다. 올 들어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등을 중심으로 많은 돈이 몰렸지만 약세장의 파도를 넘진 못했다. 19일 NH투자증권이 자체 분류한 국내 테마 ETF 130여종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2兆 넘는 돈 몰렸지만…국내에 상장된 테마 ETF에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2조4300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164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277억원), 'TIGER 2차전지테마'(1214억원) 등 전기차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됐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테마 ETF는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16.33%)였다. 이 상품은 지난 5월 상장한 '새내기'로 ETF 산업을 주도하는 운용사, 지수사업자, 거래소 등의 주식을 담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블랙록, S&P글로벌, 나스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저런 테마 ETF를 놓고 고민하기보다 ETF로 돈 버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 테마'를 골랐더라면 차라리 속이 편했을 것이란 얘기다. 천연자원과 탄소배출권 테마 ETF도 준수한 성과를 냈다.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H)'(12.82%)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9.81%),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8.64%)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한동안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게임, 인터넷, 메타버스 테마는 반토막 수

  • "에스제이그룹, 주력 브랜드 양호한 실적 기대"

    NH투자증권은 19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경기 부진 우려로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출 호조 등 양호한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까지 하락했다”며 “내년 경기 부진 전망에 피크아웃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2% 증가한 1487억원, 영업이익은 42.6% 늘어난 307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캉골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830억원(+37.6%)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캉골키즈도 매출액 342억원(+62.1%) 기록했다.또 다른 주력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도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나 2021년 25.6%에 달했던 매출성장률이 올해 3분기 누적 18.9%로 소폭 감소했다. 스리랑카 정국 혼란으로 제조 공장에서 모자 수급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이다. 다만 의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내년 실적은 매출액 2212억원(+10.8%), 영업이익 420억원(+9.7%)으로 추정된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2가지 브랜드의 성장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팬암은 올해 9월 론칭 이후 현재 플래그십스토어 포함해 14개 매장이 오픈, 내년 매장수 30개까지 증가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체 브랜드 사업인 LCDC와 ECCO 의류 브랜드 사업도 확대됨에 따라 신규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NH투자증권 '연금 솔루션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 '연금 솔루션 서비스' 출시

    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 계좌 가입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도와주는 '연금 솔루션 서비스'를 12일 선보였다.연금 전문가들이 짠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디 메이드(ready made)', 다양한 콘셉트의 투자 묶음을 추천받고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를 일괄 매수할 수 있는 '팔로우 미(follow me)', 상품별 투자 수익률을 비교 분석하는 '연금자산 성과 확인하기' 등의 기능을 갖췄다.NH투자증권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 QV와 나무증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올해 연금 솔루션에 이어 내년에는 퇴직연금 솔루션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STOCK

    부진하던 증권주 반등…"내년 더 좋다"

    올해 증시 불황에 지지부진하던 증권주가 최근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11월 2일~12월 2일) 13.75% 상승했다. 17개 KRX 섹터지수 가운데 유틸리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4%)을 크게 웃돌았다.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32.71% 하락했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 확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 등의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 거래대금 증가, 채권 금리 하락, 정부의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해소책 등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3분기 7조5996억원이었던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 들어 8조527억원으로 6.0% 증가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업황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자기자본투자(PI) 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부동산 PF발 단기 자금시장 경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주의 최대 매력 요인인 배당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서형교 기자

  • "내일 주가 급락할까"…두산밥캣 2067억 주식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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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주가 급락할까"…두산밥캣 2067억 주식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이 보유한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한다. 할인가를 적용해 주식을 대거 매각하는 블록딜이 진행된 직후 통상 주가는 급락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98%(5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날 종가를 반영하면 2067억원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이날 종가보다 7.01~11.00% 싼 3만6800원~3만8450원가량이다. 매각 주관사는 NH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은 수익스와프(PRS)를 통해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10.6%(986만6525주)를 매입했다. PRS는 기준가격보다 두산밥캣 주가가 높으면 그만큼의 상승분을 증권사들이 두산에너빌리티에 지급하는 계약이다.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그만큼을 두산에너빌리티가 금융사에 지급한다. 증권사는 PRS를 통해 확보한 주식의 주가흐름을 헤지(위험회피)하는 계약이다. 동시에 매각업체로부터 수수료도 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증권사는 PRS 기준 가격을 주당 3만4800원으로 설정했다. 증권사들이 두산밥캣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손실을 끼치지 않는 한편 매각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높은 만큼 이번 매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권사로부터 매각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좋은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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