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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스팩21호' 일반 청약에 1조5000억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상장을 준비 중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21호’의 일반청약에 1조원 이상이 몰렸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스팩21호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조4926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477.6 대 1이었다.이달에도 스팩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유진스팩7호가 국내 스팩 사상 최고인 39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화플러스제2호(454 대 1), IBKS제16호(388 대 1), 신한제8호(361 대 1) 등 일반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보인 스팩이 올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스팩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3.14 대 1이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NH스팩21호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과정에서 조달한 125억원은 유망 비상장사와 합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한 지 3년 안에 합병하지 못하면 투자자들한테 약속한 원리금을 돌려주도록 돼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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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 SI·PEF 참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가격비교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다나와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인수 후보가 참여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국내 중형 사모펀드운용사(PEF) 등 재무적투자자(FI)와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SI론 KG그룹과 코리아센터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이자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를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 21.3%이다. 업계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그룹,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 IMM PE, KKR 등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다나와는 2000년 4월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를 제휴사로 보유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다나와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립 PC 오픈마켓 샵다나와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고사양 게임 출시에 따른 게임용 및 유튜브 컨텐츠 제작용의 고사양 PC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해 샵다나와의 조립 PC 판매량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7억원을 달성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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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신용도 좌지우지하는 해외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3: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위험 투자를 축소해 투자 여력이 보강된 덕분이다. 또 올 하반기 이후 증시·금리 등 환경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실적 방어를 위해 IB 부문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한국기업평가는 30일 '코로나19 장기화 속 증권업 변화와 전망'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증시 호황과 금융상품 가치 상승으로 위탁매매·상품운용 부문의 수익이 크게 확대됐다. 올 들어서도 이같은 호실적은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도 적극 늘려 장기 조달 비중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증권사 해외투자는 2019년 대비로는 위축됐다.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에너지 인프라와 오피스,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적극성을 띠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정도였다.한국기업평가는 "올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 상승, 증시거래 규모 둔화 동향이 나타나고 있어 증권사들이 실적 저하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형 증권사들의 자본완충력이 상당 폭 개선돼 있는 상태라 IB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상 더 이상 해외 투자를 배제하기 어렵고 비대면 실사가 허용돼 대형 증권사 주도로 해외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완 관련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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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억달러 규모 회사채 첫 해외발행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09: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3억달러 규모 회사채 해외발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공모발행하는 달러화 회사채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오전부터 아시아와 유럽 등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시작해 3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미국 기관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기관이 투자하는 이른바 유로본드며, 만기는 5년이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위기 사태가 불거진 뒤 첫 중국 이외 아시아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었음에도 1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발행금리는 미 국채 5년물 수익률 대비 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상황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달러화 회사채를 처음 발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5년물 달러화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다. 앞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외화채를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NH투자증권 홍콩법인 등이 주관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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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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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3.1 대 1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30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인 케이카가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한 여파가 일반청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케이카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이 3.1 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1300억원이 들어왔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기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케이카가 지난 28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40 대 1에 그쳤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최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구주 매출물량도 계획보다 20%가량 줄였다.공모주시장에선 케이카가 크게 낮은 공모가를 앞세워 청약 마지막 날인 10월1일 투자수요를 얼마나 더 모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주 일반청약 최저 경쟁률은 지난달 상장한 크래프톤의 7.8 대 1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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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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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KB·NH·미래, ECM 왕좌 두고 ‘3파전’
≪이 기사는 09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연말까지 이들 세 곳의 왕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3분기 총 24건, 4조427억원어치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카카오뱅크(공모금액 2조5525억원)와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상장, 엘앤에프 유상증자(4966억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1위였던 NH투자증권은 간발의 차로 2위로 밀렸다. 이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20건, 3조9982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롯데렌탈(8508억원)과 에스디바이오센서(7763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잇달아 맡았다. 3위는 미래에셋증권(26건·3조9475억원)이 차지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1위와의 격차가 1조원 가까이 났지만 3분기 대거 실적을 쌓으며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최대 공모주인 크래프톤(4조3098억원) 상장 등을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분기 1조491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분기 2조2459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올초부터 IPO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26건, 3조430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ECM 부문 4위에 올랐다. HK이노엔(5969억원), SK리츠(2325억원) 상장, 에어부산 유상증자(2270억원) 등을 맡았다. 삼성증권(12건·1조3240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2건·1조3090억원)가 그 뒤를 쫓으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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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스팩 공모에 4조8000억 몰렸다
NH기업인수목적20호(NH스팩20호) 공모주 청약에 4조8000억여원이 몰렸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NH스팩20호에 4조8051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481 대 1로 나타났다. 500만 주 모집에 24억여 주가 몰렸다.신청 건수는 12만2837건이었다. 이에 따라 2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은 균등배정 주식으로 20주를 받는다. 나머지 신청 수량에 대해서는 961주당 비례배정 주식 1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스팩은 올해 들어 경쟁률이 수백 대 1로 치솟으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진스팩7호가 이달 초 진행한 일반청약에는 9조8035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스팩 사상 최고인 39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3~14일 받은 ‘신한제8호스팩’ 일반청약에도 1조1293억원이 몰려 361.3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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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0% 매도
일동홀딩스가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0%를 200억원에 팔기로 했다.일동홀딩스는 24일 일동바이오홀딩스의 지분 20%(160만주)를 NH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중 1차분에 대해 130억원을 받은 뒤 11월 말까지 2차분을 받기로 했다.매도 목적에 대해 회사측은 "경영자금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밝혔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IPO를 앞두고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미리 평가받기 위한 목적도 이번 거래에 깔려있다.이번 거래에는 풋옵션도 포함돼있다.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IPO가 무산될 경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시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해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라며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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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헝다 파산위기 뚫고 달러화 조달 나선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7: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9일 달러화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5년이며 선순위 고정금리부 채권이다. 미국 기관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 기관을 상대로 발행하는 이른바 유로본드(RegS)다. 발행규모는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헝다 그룹이 중추절 연휴 이후 급한불은 껐음에도 위기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S&P 글로벌 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A-’ 등급으로 평가했다.한국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달러화 한국물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미래에셋은 2018년부터 매년 달러채 시장을 찾고 있고, 한국투자증권도 지난달 처음으로 6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해외에서 발행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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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2차전지주 인기…원준 공모주에 기관들 63兆 주문[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7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 등을 만드는 원준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63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400 대 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원준은 지난 15~1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466곳이 참여해 약 63조원의 주문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경쟁률은 1464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5만2000~6만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도 적지 않았다. 참여 기관의 44.3%가 짧게는 15일, 길게는 6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원준은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보다 높은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653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3253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생산설비 확대와 인수합병(M&A),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원준이 2차전지 시장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첨단소재 열처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원준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집할 주식은 총 25만1202주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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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각 유력 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이 기사는 09월02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온시스템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모집 규모의 3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한데다 최대주주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채권 시장에선 우량채권 대우를 받았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이날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11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3년 만기물 1500억원 모집에 4400억원, 5년물 1000억원에 5100억원, 7년물 500억원에 16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많은 투자금이 몰렸으나 금리는 한온시스템의 기존 발행채권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오는 10일 회사채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초 신용평가사들은 한온시스템에 회사채를 우량채권에 속하는 AA 등급으로 평가했으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등급이 하락하면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은 투자를 꺼린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 생산기업으로 한라그룹 계열사 '한라공조'로 시작해 미국 비스테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2014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1조3000억원 가량을 들여 캐나다 마그나 그룹 유압제어(FP&C)사업부를 인수·합병해 사세를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4.7% 각각 감소하는 등 최근 고전하고 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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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부품사 FCMT, 코스닥 상장 추진
수소 연료전지 부품을 만드는 FCMT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20일 더벨에 따르며 FCMT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2023년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FCMT는 지난해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부품 개발회사다. 수소 연료전지에 쓰이는 스택과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앞세워 올초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메리츠증권 등으로부터 60억원을 투자 받았다.FCMT는 지난 5월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기 유니콘은 몸값이 1000억원 미만이면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기업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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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 내년 IPO 준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0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시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만 332개를 보유해 국내에서 가장 많다.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증명)서비스가 중심이다. 지난해 DID 앱 마이키핀(KYKEEPin)을 출시했다. DSC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캡스톤파트너스등이 2014년 시리즈A 라운드에 2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누적투자금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18.8%)다. 에이티넘 고성장 기업투자조합. 케이비지식재산투자조합2호 등이 각각 6.3%, 4.2%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