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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P,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반등…증권사들 앞다퉈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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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반등…증권사들 앞다퉈 목표가 상향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15시 기준 전날 대비 2.87%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JYP는 지난 16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9% 불어난 243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3% 이상 웃돌았다. JYP의 음원·음반 매출은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한 294억원을 달성했다. 소속 가수들의 과거 앨범들이 글로벌 팬덤에 힙입어 뒤늦게 해외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2분기 콘서트 매출도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2019년 이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매출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JYP의 영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3분기 소속 가수인 트와이스가 새로운 앨범 발매를 예고한 데다,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콘서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6만8000원→7만5000원), SK증권(6만5000원→7만5000원) 등도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한때 한솥밥 먹었지만"…멀어진 LG그룹·NH투자증권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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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한솥밥 먹었지만"…멀어진 LG그룹·NH투자증권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LG그룹 회사채·상장(IPO) 거래가 모두 자기들 것인줄 착각하고 있습니다."LG그룹 계열사 한 임원은 NH투자증권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NH투자증권 임원들의 '고자세'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NH투자증권(옛 LG투자증권)은 과거 LG그룹 소속이었다. 한 때 한솥밥을 먹은 만큼 LG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상장 거래를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들어 LG그룹과의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LG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NH투자증권 관계자들과의 몇 차례 만남에서 감정이 많이 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의 관계자도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주관사를 따내기 위한 PT 등의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회사 일각에서 NH투자증권 관계자들에게 LG사이언스파크를 출입하지 말 것을 요청할 정도"라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1969년 12개 보험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보증권으로 출범했다. 이후 1983년 럭키증권에 흡수되면서 LG그룹의 일원이 됐다. 1995년 그룹 브랜드 변경에 따라 LG증권으로 이름을 바꿨고, 1999년 LG종합금융을 합병해 LG투자증권으로 거듭났다. 2003년 LG카드 사태를 맞아 LG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다. 2014년 말 NH금융지주 산하로 들어가 NH투자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때 '한식구'인 LG그룹 계열사와의 거래 규모도 상당했다.하지만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때부터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선정 때 입찰 제안요청서(RFP)조차 받지 못했다. LG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LG CNS에서도 RFP를 뒤늦게 받은 것은

  •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올해 2분기 증권사들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 거래대금 감소, 투자은행(IB) 부문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는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히 하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5%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5.5% 낮은 수치다.미래에셋증권(15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5.9%↓), 삼성증권(1153억원·56.4%↓), NH투자증권(1191억원·56.0%↓), 키움증권(1천420억원·35.7%), 한국금융지주(2077억원·31.2%↓)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했다.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1만1000원→8000원·27.3%↓), 삼성증권(5만원→4만원·20%↓), NH투자증권(1만5000원→1만1000원·26.7%↓) 등이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2분기 급등함에 따라 채권 운용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IB 부문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1802억원, 키움증권의 실적은 42.8% 감소한 1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27.3% 낮췄고,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0만5000으로 19.2%

  •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자산시장 붐을 일으켰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기관전용 PE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 ‘톱5’의 합산 출자약정액(이하 약정액, 기말 잔액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 5%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전체 약정액이 116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20.0%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업계 1·2위 약정액을 자랑하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신규 펀드 설립이 없었다.신규 약정액 대부분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PE)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등 하위 GP의 신설 펀드 또는 신생 운용사 몫으로 돌아갔다. MBK 줄고 한앤코 ‘제자리’6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PEF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의 작년 말 약정액은 11조22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개 업무자료인 ‘PEF 현황’에 나오는 전체 394개 GP별 운용 펀드를 합산한 값이다.MBK파트너스2호, MBK파트너스2015의1호, 다산일호 등 4개 펀드를 2021년 말부터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약정액이 감소했다. PEF 업계 관계자는 “신설 펀드가 없는 상황에서 ING생명과 코웨이에 투자했던 펀드의 청산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위 한앤컴퍼니는 8조8404억원으로 약정액이 2020년 말보다 9%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LP)으로부터 모집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1년 전보다 금액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3위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수가 3개 순증하고 약정액은 6조500억원으로 11% 늘었다.4위 IMM인베스트먼트와 5위

  • NH투자증권, '골프퀸' 박민지에 세무 컨설팅

    NH투자증권, '골프퀸' 박민지에 세무 컨설팅

    NH투자증권이 소속 골퍼 박민지에게 맞춤형 종합 세무 상담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박민지는 지난 26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3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KLPGA 상금왕 및 다승왕에 올랐다.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지난 5월 TAX센터를 신설했다. TAX센터는 고객 수요에 따라 세무 서비스 컨설팅과 대안을 제공하고, 세제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VIP 컨설팅 등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TAX센터의 첫 고객으로 세무 상담을 받은 박민지는 "기존의 세무 서비스와 다르게 개인의 자산과 투자 상황에 맞게 세무 진단 및 절세 방안을 제시해줬다"며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박민지 외 소속 골프단 선수들에게도 향후 TAX센터를 통해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유현숙 WM사업부 총괄대표는 “'세금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형 법무·회계법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고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재연 기자

  • NH투자증권·한국가스공사, '러시아 디폴트' 불구 외화채 발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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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한국가스공사, '러시아 디폴트' 불구 외화채 발행 착수

    NH투자증권과 한국가스공사가 7월 외화채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외화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발행 계획을 강행한다.2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달러채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만기 구조는 3년 6개월물과 5년물로 벤치마크 사이즈인 총 5만 달러 내외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주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7월 6일 발행할 계획이다.최초 제시금리로 3년6개월물의 경우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30bp를 더한 수준을, 5년물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크레디아그리콜에,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 소시에테제네랄, UBS 등이다.한국가스공사도 이날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고 인베스터 콜(investor call) 방식으로 비대면 로드쇼를 시작했다. 만기 구조는 5년물과 10년물이 유력하다.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HSBC, JP모간, UBS,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DB산업은행 등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증권사를 주관사단에 포함하며 토종 IB 육성에 힘을 보탰다.러시아가 외화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두 회사 모두 계획했던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다.러시아는 이날까지 외화 표시 국채의 이자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미 국제 예탁결제회사에 이자 대금을 보냈다는 입장이지만 경제 제재로 인해 투자자들은 돈을 받지 못했다.이에 NH투자증권과 한국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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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투 개미 "더 못 버텨"…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나올 듯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담보 부족 계좌 수는 이달 초 대비 11배가량 급증했다. 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3일 한국경제신문이 S증권 등 국내 3개 대형 증권사의 담보 부족 계좌 수를 파악한 결과 1만1829개(22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달 초(1018개)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3.52% 폭락한 13일(9142개)보다도 29.4% 많은 수준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에 내몰리는 계좌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갔을 때 발생한다. 또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거래일 뒤에 상환하는 미수거래도 만기 안에 갚지 못할 경우 장 시작 전 동시호가 때 반대매매로 처분된다.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은 증권사와 종목마다 다르지만 통상 140% 안팎 수준이다. 예를 들어 자기자금 1억원과 대출금 1억원을 합친 2억원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대출금 1억원의 140%인 1억4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주식 가치가 그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추가 증거금을 요구한다.담보 부족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다음날까지 부족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2거래일 뒤 증권사에서 강제로 반대매매에 나선다. 22일 담보 부족이 발생했다면 24일 시초가에 반대매매에 들어간다는 의미다.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 '빚투' 개미, 결국 못버티나…내일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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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투' 개미, 결국 못버티나…내일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질 듯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에 직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코스피지수가 2.74% 급락하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 담보부족계좌 수는 이달 초 대비 11배가량 급증했다.증권업계에서도 담보부족과 반대매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로 반대매매를 꼽을 정도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감한 상황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담보부족계좌 11배 급증23일 한국경제신문이 A증권 등 국내 3개 대형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 수를 파악한 결과 1만1829개(22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달 초(1018개)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3.52% 폭락한 지난 13일(9142개)보다도 29.4% 많은 수준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담보부족에 직면한 계좌가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주는 충격도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440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7일(7조3833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 구간에서 글로벌 대비 부진한 이유도 반대매매 매물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시·10시·14시 변동성 확대 유의해야레버리지(대출) 종류

  • NH투자증권, ECM 본부 부서장 3명 '전원 교체'...IPO 명가 재건

    ECM

    NH투자증권, ECM 본부 부서장 3명 '전원 교체'...IPO 명가 재건

    NH투자증권이 ECM(주식자본시장) 본부 부서장 3명을 모두 젊은 피로 교체하는 세대교체를 실시했다. 내부 승진을 통해 신규 인재를 육성하고 기존 부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IPO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다.NH투자증권은 22일 ECM본부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ECM 1부 부서장에 김기환 부장, 2부에 곽형서 부장, 3부에 윤종윤 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세 부서장 모두 모두 40대 초·중반인 젊은 인재들로 내부 승진이다.기존 최정림 ECM2부장과 안호정 ECM 3부장은 슈퍼RM(기업금융전담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ECM 비즈니스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실력있고 영업력을 갖춘 RM들에게는 부서장으로서의 리더쉽을 발휘할 새로운 기회를 주고, 기존 부서장들은 슈퍼RM으로서 기존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에 매진함과 동시에 후진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부서장 교체로 지난달 서윤복 전 ECM1부장이 신한금융투자로 이직하면서 공석이 생겼던 NH투자증권의 ECM본부는 재정비를 마쳤다.최근 NH투자증권의 IPO 성적표가 부진하자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올해 NH투자증권의 IPO 실적은 올해 상반기 3건에 불과하다.5월 초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의 대어급 상장이 잇따라 무산된 데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 CNS, 카카오모빌리티 등 공을 들였던 주관사 경쟁에서 밀리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LG CNS의 경우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직접 경영진을 설득해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뒤늦게 수령하면서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

  •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다수의 초대형 증권사가 약 7조원에 달하는 ‘미매각’ 해외 대체투자 자산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체투자 자산 매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였던 저금리 환경의 급변과 더불어 기관 수요가 움츠러든 까닭이다.14일 한국은행의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기관의 해외 대체투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월 해외 대체투자 펀드 설정 금액은 37억6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그쳤다. 작년 4분기 46억3000만달러 대비 19% 감소했다. 부동산·실물·특별자산 펀드 설정 원본의 증감을 합산한 이 수치는 2019년 2분기 116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다.한은은 해외 대체투자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금리 상승을 꼽았다. 보고서는 “그동안 채권 수익률 하락 등에 대응한 기관의 수요 증가로 해외 대체투자가 늘어났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최근 채권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 대체 투자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관의 펀드 투자 부진은 ‘판매(sell down)를 목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 선매입’에 열을 올렸던 초대형 증권사가 처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8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 규모는 작년 6월 말 현재 1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투자가 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 3조8000억원 NH투자증권 2조6000억원, 메리츠증권 2조6000억원 순서다.국내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는 2017년을 주요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금력을

  • [단독] 증권사마다 다른 세금?…과세당국 결정에 '대혼란'

    [단독] 증권사마다 다른 세금?…과세당국 결정에 '대혼란'

    미국 최대 통신회사 AT&T가 주주들에게 나눠준 자회사 주식에 대해 과세당국이 시가 기준으로 배당소득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내 AT&T 주주는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로부터 세금을 걷지 않은 증권사들이 뒤늦게 원천징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불만과 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측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최근 보냈다. 기재부는 “분할신설법인 주식은 소득세법 제17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의제배당에 해당하며,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AT&T의 자회사가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된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티커명 WBD) 주식에 대해 증권사마다 세금을 다르게 징수해 논란이 불거졌다.() AT&T는 지난 4월 미디어 자회사인 워너미디어스핀코를 디스커버리와 합병해 신설법인인 WBD를 세웠고, AT&T 주주들에게 AT&T 1주당 WBD 0.24주를 나눠줬다.삼성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는 WBD 시가(24.07달러)의 15.4%를 배당소득세로 원천징수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은 WBD 액면가(0.0056달러)의 15.4%를 세금으로 징수했고, 대신증권 등은 아예 세금을 걷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국세청도 이번 사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다만 사안이 복잡하고 과거 참고사례가 없어 최종 해석기관인 기재부에 이관했다. 기재부에서도 사안의 중대함 때문에 이례적으로 빠르게 답변을 내보냈다.과세당국은 “삼성·NH·신

  • 大魚 잡은 증권사 울고, 알짜 中企 잡은 증권사 웃고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면서 IPO 주관 증권사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스토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알짜 중소형 기업 IPO나 리츠(REITs)에 집중한 대신·삼성증권은 증시 급락에도 속속 IPO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태림페이퍼 등 모두 6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상장을 철회(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이후 재추진)했다. 이들 상장 철회 기업의 대표주관사는 국내 IPO 분야 선두 증권사란 공통점이 있다.NH투자증권은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원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와 대명에너지의 IPO 대표주관사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태림페이퍼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이름값이 높아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증시 급락이란 고비를 넘지 못했다.반면 대신과 삼성증권은 증시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기업 및 리츠 상장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풍원정밀, 애드바이오텍, 가온칩스 등 우량 중소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특히 가온칩스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이달 초에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7 대 1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신

  • 실적 좋아져야 '찐 배당주'…"JB금융·동부건설 담아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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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좋아져야 '찐 배당주'…"JB금융·동부건설 담아볼 만"

    국내외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까지 밀려나고, 미국 증시마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은 약세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올 들어 1.23% 하락했다. 소폭 내렸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2.54%)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금융·소재·필수소비재 업종에 속한 가치주 상당수가 배당주로 꼽힌다. 통상 배당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종목이 많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주가 하락 폭이 제한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통해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지수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2.38%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1.9%)보다 높다”고 말했다.올해 기대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8.39%)다. 그 뒤로 삼성증권(8.4%) DGB금융지주(8.3%) NH투자증권(8.0%) 순으로 나타났다.배당수익률만 보고 돈을 넣기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성장성 둔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신저가 수준까지 추락한 증권주가 대표적이다.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배당 매력을 두루 갖춘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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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심 악화에…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키움증권은 3.03% 내린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27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32억원, 순이익은 1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6%, 47.11%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증권사 예상치 평균(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이날 삼성증권은 1.60%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6% 감소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0.90% 내린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07% 줄었다.NH투자증권 역시 이날 신저가인 1만원까지 떨어졌고, 유안타증권(3265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2원) 등도 신저가였다.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채권 가격이 하락해 증권사들의 평가 손실액이 커지는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79%에서 지난 11일 기준 2.92%까지 뛰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진다.배태웅 기자

  • NH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하노이지점 개점

    NH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하노이지점 개점

    NH투자증권은 베트남 자회사 NHSV가 하노이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고액 자산가들이 밀집한 하노이 시내 호안끼엠 지역에 있는 하노이지점은 주식 중개와 자산관리 영업에 힘쓸 예정이다. NHSV는 하노이 본사 및 호찌민 지점에 이어 이번에 하노이 지점을 추가 개점해 영업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 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00% 지분인수를 통해 NHSV를 출범했다.고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