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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SKC,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KCFT 인수

    ≪이 기사는 06월12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 가량을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KKR이 LS그룹으로부터 LS오토모티브 지분 47%를 사들일 때 함께 인수했다. KKR은 최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검토했지만 SKC가 지분 전체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SKC는 KCFT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필름사업, 화학사업과 성장 사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소재, 뷰티헬스케어(BHC)에 이어 사업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 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화학사업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획득…그룹 차원서 자동차 투자 늘려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와 산업용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필름사업, 반도체소재나 뷰티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필름사

  • [마켓인사이트]토종 화장품 로드샵 스킨푸드 2000억원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마켓인사이트]토종 화장품 로드샵 스킨푸드 2000억원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이 기사는 06월12일(12: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다.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서경환)는 12일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리어스에 대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이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투자안을 바탕으로 내달 중순까지 변제 및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회생기업 M&A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관계인집회는 8월 23일 열린다.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회생채권자의 66.7%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가 확정된다. 스킨푸드의 총 부채는 445억원, 아이피어리스의 부채는 202억원으로 총 647억원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260억원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 간 매출채권이라 파인트리가 변제해야 할 부채는 400억원 수준이다. 100% 변제가 이뤄지는만큼 관계인집회 통과는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이번 매각은 200억원 수준인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의 10배에 달하는 '고액베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스킨푸드 인수전은 예비입찰에 10여곳, 본입찰에 5곳이 몰리는 등 회생기업으로선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본입찰 이전부터 500억원 이상의 채무완전변제금액 베팅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에 파인트리파트너스는

  • [마켓인사이트]삼성증권, 9200억원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단지 인수

    삼성증권이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단지를 약 9200억원에 인수한다. 올들어 미래에셋대우가 마중가타워 인수에 참여한데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크리스탈리아 빌딩을 매입하는 등 국내 금융사들이 잇따라 파리의 초대형 오피스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프랑스 부동산 투자회사 이카드(Icade)가 보유한 업무시설 단지 크리스탈 파크를 6억9100만 유로(약 9100억원)에 인수하기로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약 3800억원을 삼성증권이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조건 등을 조율한 뒤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인수 자산을 지분과 대출 등으로 나눠 재구조화하고 펀드를 구성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또는 일반에 재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파리 북서부 외곽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지역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연면적 4만4000㎡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강당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을 비롯해, 2만㎡에 달하는 녹지 공원을 포함하고 있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해 재개장했으며,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프랑스 본사 등 4개 기업이 입주했다. 삼성증권은

  • [마켓인사이트]국내 LPG탱크 제조 1위 업체 KPP 매물로

    ≪이 기사는 06월3일(9: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액화석유가스(LPG)탱크 제조 분야 1위 업체인 케이피피(KPP)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악화 여파로 지난 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지 약 5개월 만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PP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회사의 공개 매각 추진을 허가하고 매각주관사로 삼일PwC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 측은 일단 인수의향을 가진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예비 인수자를 확보한 뒤 공개입찰에 나서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방식 M&A를 약 한 달간 추진한 뒤 7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KPP는 2009년 설립된 플랜트 장비 전문 제조업체다. 열교환기, 용기, 배관 등 플랜트 설비와 탱크로리 및 플랜트에 쓰이는 LPG탱크를 생산해왔다. 2012년 매출액이 96억원에 불과했던 KPP는 2016년 매출액이 329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기간 중 영업이익률도 약 10% 수준으로 높았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3년엔 일본 최대의 가스압력조정기 제조사인 아이티오(ITO)와 합작해 LPG 설비 전문 제조·유통사인 케이피피엔아이티오(KPP&ITO)를 설립하기도 했다. LPG탱크 분야에서 KPP는 국내 시장의 60%, 일본 시장의 3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플랜트 수주가 크게 줄고, 국내 업체간 저가수주 경쟁이 심화되며 2017년을 기점으로 KPP의 실적은 급격히 악화됐다. 매년 흑자를 기록했던 회사는 2017년 처음으로 6억 6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8년엔 매출액 80억원, 영업손실

  • [마켓인사이트]태영건설 마포사옥 입찰에 JB자산운용 등 13곳 몰려

    [마켓인사이트]태영건설 마포사옥 입찰에 JB자산운용 등 13곳 몰려

    ≪이 기사는 06월03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물로 나온 서울 마포구 태영빌딩 매각 입찰에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법인 등이 대거 몰렸다. 우량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어난 반면 매물은 적어 희소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매각자문사 젠스타를 통해 진행한 태영빌딩 매각 입찰에 JB자산운용과 베스타스자산운용 등 8~9곳의 자산운용사와 4~5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번주 내 숏리스트(적정인수후보)를 선정해 최종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빌딩은 서울 공덕동 마포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3079㎡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태영건설이 1995년 준공한 후 사옥으로 쓰고 있다.태영건설은 2014년 유동성 확보와 자산효율화를 위해 빌딩을 1000억원 가량에 생보부동산신탁에 매각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자산 인수를 위해 리츠를 설립했고, 교직원공제회가 가장 많은 지분(71.3%)을 투자했다. 세일앤드리스백 방식 계약을 맺어 태영건설이 건물 매각 후에도 5년간 책임임차하고 있다. 일부 층을 자체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재임대하고 있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과감하게 베팅 금액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을지로와 강남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빌딩 가격이 치솟아 수익성이 낮아진 반면 마포구는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입찰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

  • [마켓인사이트]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글로벌 PE 다수 참여

    ≪이 기사는 05월31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공작기계 회사인 두산공작기계 예비입찰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 이상이 참여했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가 이날 실시한 두산공작기계 예비입찰에 해외 재무적투자자(FI) 5곳 이상이 참여했다. 두산공작기계는 현대위아와 함께 국내 최대 공작기계 업체다. 두산그룹이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을 분사해 설립했다. 같은 해 MBK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올해 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회사를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MBK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시 IPO를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작년 두산공작기계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7780억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이었다. 전년보다 22%, 60%씩 늘었다. 2800억원이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토대로 매각가격이 2조5000억~3조원에 달할 것

  • [마켓인사이트]中도 보유한 전선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움직임…M&A 활성화한다더니 규제만 늘어

    [마켓인사이트]中도 보유한 전선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움직임…M&A 활성화한다더니 규제만 늘어

    ≪이 기사는 05월30일(04: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가 중국 등 전세계 주요국 경쟁사들이 이미 보유한 전선 기술을 제품 수출과 기업 인수합병(M&A)의 규제를 받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려 하자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기술의 해외유출을 막는 제도가 업계의 자발적인 경쟁력 향상과 사업구조 재편까지 막는 규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500KV급 이상 전력케이블 시스템(접속재 포함)의 설계 및 제조 기술 등 12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추가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산업기술보호위가 의결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핵심기술로 개정·고시한다. 중요한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부가 지정하는 국가핵심기술은 2007년 반도체 철강 조선 등 7개 분야, 40개 기술로 시작해 현재 12개 부문, 64개로 늘었다. 국가간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관련 제품을 수출하거나 기업을 매각할 때 산업

  • [마켓인사이트]CJ제일제당, 美 프리노바 인수 실패

    CJ제일제당이 미국 최대 식품첨가물 기업인 프리노바 인수에 실패했다. 29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뛰어들었지만 매각측으로부터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매각측이 기대한 최저 가격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및 사료 첨가제 제조가 주력인 바이오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프리노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2017년 6조48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품(5조7909억원), 물류(7조5222억원)와 함께 CJ제일제당의 3대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다. 식품첨가제와 사료첨가제를 모두 생산한다. 경쟁업체 3~4곳과 함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최종 인수전을 준비해왔다.프리노바는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업한 식품첨가물 전문회사다. 제과제빵과 음료를 비롯해 제약, 건강보조식품, 애완동물 사료까지 식음료 전 영역에 들어가는 비타민, 인산염,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이 프리노바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북미와 유럽 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노

  • [마켓인사이트]법정관리 돌입한 웅진에너지...매각 실패한 한국실리콘 전철 밟을까?

    [마켓인사이트]법정관리 돌입한 웅진에너지...매각 실패한 한국실리콘 전철 밟을까?

     ≪이 기사는 05월27일(11: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웅진에너지가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한국실리콘이 파산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연이어 터진 대형사 도산 사건이다. 태양광 업계선 국내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보호 차원에서라도 웅진에너지의 파산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업계 전망이 어두울 뿐더러 부채가 많아 웅진에너지의 회생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웅진에너지의 회생신청을 접수하고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법원의 허가가 있기 전까지 웅진에너지의 재산에 대한 채권자의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 등 일체가 금지됐다. 법원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서경환 수석부장판사가 재판장을, 이진웅 부장판사가 주심판사를 맡고 있는 4부에 사건을 배당했다.웅진에너지의 법정관리행은 지난 4월 외부감사인인 EY한영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감사의견거절로 채권

  • [마켓인사이트]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파인우드PE 새 주인으로 맞을까

    [마켓인사이트]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파인우드PE 새 주인으로 맞을까

    ≪이 기사는 05월27일(05: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완성차업계 침체로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사 다이나맥이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파인우드PE)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우선매수권을 가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매각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다이나맥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측은 오는 6월 3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예비실사는 6월 4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본입찰은 6월 26일로 예정됐다.이번 매각은 파인우드PE·유암코 컨소시엄을 우선매수권자로 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조건부 인수자인 파인우드PE는 2016년 9월 세코그룹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운용사다. 파인우드PE는 2017년 4월 유암코와 결성한 600억원 규모의 ‘유암코-파인우드 기업재무안정 펀드’를 통해 다이나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앞서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 엠티코리아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를 110억원에, 엠티코리아를 1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1972년 설립된 다이나맥은 브레이크 피스톤, 파워 트레인 등을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폭스바겐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032억원이다. 본사는 대전으로 충남 논산, 경북 경주

  • [마켓인사이트]뱅커스트릿, 하이자산운용 투자선물 인수 확정

    ≪이 기사는 05월23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GB금융지주의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20위권 자산운용사인 하이자산운용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거쳐 홍콩계 자본을 바탕으로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PEF) 뱅커스트릿 프라이빗에쿼티(이하 뱅커스트릿)을 새 주인으로 맞는다.DGB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하이자산운용 주식 635만9511주(지분율 92.42%)와 하이투자선물 300만주(지분율 65.2%)를 각각 약 776억원, 285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홍콩의 증권사 겸 자산운용사인 하이티엔 인터내셔널 시큐리티(Hai Tian International Securities Limited, 이하 HTIS)가, 하이투자선물은 뱅커스트릿이 인수한다.매각 금액은 두 회사를 합해 1061억원이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뱅커스트릿은 HTIS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HTIS는 지난해 2월 설립된 뱅커스트릿에 출자한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양측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뱅커스트릿은 SPA체결이 마무리되는대로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낼 전망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장보고급 잠수함 장비 납품 중소 방산업체 신우이앤디 매각 추진

    ≪이 기사는 05월21일(14: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위성 안테나, 군함·잠수함의 어뢰 관련 기술 개발 및 장비를 생산하는 중소 방산업체 신우이앤디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과 신우이앤디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삼일PwC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측은 6월 21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 실사를 거쳐 7월 8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진다.충남 계룡시에 본사를 둔 신우이앤디는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진중공업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을 거친 이대일 박사가 2007년 설립한 방산 전문업체다. 인공위성 안테나의 안정화 장치, 잠수함용 어뢰기반기 발사제어시스템, 기뢰부설함용 기뢰설치 제어·통제 시스템 등을 개발 및 생산해왔다.신우이앤디는 제어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 방위산업청, LIG넥스원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함정 및 무인기, 위성 등에 쓰이는 제어시스템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성장해왔다. 잠수함 소나 작동에 쓰이는 제어 기술인 ‘TAS윈치시스템’을 

  • [마켓인사이트]S&P, KCC 신용등급 BBB-로 강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5일 KCC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등급 조정으로 KCC의 신용도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떨어졌다. 현재 무디스도 이 회사를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이하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 인수자금 조달로 차입금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반영했다. KCC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 반도체 원료?장비업체 원익QnC와 컨소시엄을 이뤄 총 30억달러에 모멘티브를 인수할 예정이다. S&P는 이번 인수로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인 KCC의 차입금이 올해 말 4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2배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2020년 4.0~4.2배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KCC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장기간 4.5배 수준에 근접하면 이 회사 신용등급을 ‘BB+’로 떨어뜨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S&P는 KCC가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유 중인 유가증권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봤다. 박세현 S&P 연구원은 “KCC가 지난 몇 년간 기업 지분과 자회사 매매 등을 진행한 것을 고려하면 약 2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매도 가능 유가증권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신촌역사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 유령건물 탈피할까

    [마켓인사이트]신촌역사 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 유령건물 탈피할까

    ≪이 기사는 05월14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랜 법정다툼과 상권 침체로 경영난을 겪은 신촌역사가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해운·건설·면세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견기업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우선매수권을 가진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매각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촌역사와 매각주관사 삼일PwC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신촌역사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측은 이달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참여자들의 실사를 거쳐 내달 11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매각은 SM그룹을 조건부 우선매수권자로 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본입찰 참여자가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우선매수권자는 그 이상의 가격을 맞춰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매수권자인 SM그룹은 약 140억~150억원 수준의 입찰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7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촌역사는 지난 2월 삼일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며 매각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전 임대차계약자 티알글로벌, 전대차계약자 탑시티면세점, 투어글로벌과의 명도소송 등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매각 절차는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신촌역사가 명도소송 1심에서 전부 승소하며 매각은 급물살을 탔다. 명도소송은 건물 또는 토지를 점거하고 있는 자를 상대로 부동산 등 인도 물건의 지급의무를 확인하는 소송이다. 명도소송에선 1심 판결에도 ’가집행‘ 결정이 함께 이뤄진다. 신촌역사 측은 건

  • [마켓인사이트]스킨푸드 새 주인에 파인트리파트너스

    토종 로드숍 화장품 업체인 스킨푸드의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낙점됐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매각 측은 오는 17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스킨푸드 지분은 조윤호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와 관계사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킨푸드가 갚아야 할 채권액(약 445억원)과 이 회사 인수에 10여 곳이 경쟁을 벌인 것을 고려하면 인수금액이 500억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중견 반도체 원료·장비 업체인 원익그룹, 유명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포티스 등 여러 전략적투자자(SI)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나우IB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스킨푸드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며 2010년에는 165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로드숍 화장품 시장의 3위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2014년부터 재무구조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2012년 1883억원이던 이 회사 매출은 2017년 126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다.김진성/황정환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