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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2019년 1분기 리그테이블]지난해 상승세 이어간 딜로이트안진 회계자문 1위

    ≪이 기사는 03월31일(18: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빅딜을 싹쓸이하며 리그테이블 회계자문 1위에 오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안진)이 올해 1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구조조정 업계를 뒤흔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자문한 삼정KPMG(삼정)와 삼일PwC(삼일)가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1분기 기업 M&A와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딜로이트안진이 M&A회계자문 부문 바이아웃·발표 기준(잠정협약 또는 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으로 총 4건, 3조5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오렌지라이프,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 SK해운, 코웨이 등 조단위 거래에 참여했던 안진은 올해 1분기에도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1조 5000억원), 린데의 린데코리아 매각(1조 3000억원), LG의 서브원 지분 매각(6020억원)등 대형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포스코대우의 우크라이나곡물터미널 인수(900억원) 등 중형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성과를 냈다.삼정이 5건, 3조 1553억원의 거래를 자문해 뒤를 이었다. 삼정은 글로벌 1~2위 조선업체 간의 통합으로 화제가 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1조 5000억원)건에서 매각자인 KDB산업은행을 도왔다. 티브로드 건에선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삼일은 8건, 2조 5411억원의 자문 실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 거래에서 현대중공업 측 자문을 맡았고, 서브원 매각 회계자문을 맡았다. 그 외에도 롯데첨단소재의 터키 인조대리석 1위 업체 벨렌코 인수(1233억원), SK의 미국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

  •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마켓인사이트]납골당 회생절차 1호 영각사추모공원 재매각 본격화...내달 30일 본입찰

     ≪이 기사는 03월2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납골당 최초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대한불교영각사재단(영각사재단)의 2차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시흥시와의 법적 분쟁 등 1차 매각 당시 발목을 잡았던 리스크(위험)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각사재단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이 영각사재단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삼일은 내달 15일까지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본입찰은 같은 달 30일로 예정됐다.경기 시흥에 있는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대형 납골당이다. 지난 6월 회생절차가 개시돼 9월부터 공개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1차 매각에선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인수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매도자, 원매자 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법적 분쟁도 발목을 잡았다. 1996년 유골 2만5004기 규모 납골당 설치 허가를 받았지만 2001년 장사법 개정으로 비법인재단의 납골당 운영이 금지되면서 아직 법인재단이 아닌 영각사재단의 법적 지위가 불안정 했던 것. 이에 매각 측은 시흥시를 상대로 사설봉안당 설치·관리 지위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승소해 그간 인수 리스크로 지목된 우려 요인을 해소했다. 영각사재단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150억원

  • [마켓인사이트]한솔제지, 국내 PEF와 컨소시엄 구성해 태림포장 인수전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20일(0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 인수에 나선 한솔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약점으로 지적된 자금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태림포장 인수전에 공동으로 참여할 PEF를 선정하는 막판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PEF 한 곳을 포함해 국내 PEF 3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태림포장의 인수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PEF가 공동으로 투자할 액수와 지분율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한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는 최근 삼성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모태기업을 되찾는 동시에 제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이 신문용지업체 새한제지공업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전주제지가 모태다. 한솔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솔제지 신문용지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전주페이퍼 인수에 성공하면 20여 년 만에 모태기업을

  • [마켓인사이트] 무자본 M&A·공매도 악용한 불공정거래 '꼼짝 마'

    ▶마켓인사이트 2월 26일 오후 3시35분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집중 단속에 나선다. 위법 행위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무자본 인수합병(M&A) 이후 허위공시를 하거나 미공개 정보와 공매도 등을 악용해 부당이익을 올리는 행위를 적발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요 불공정거래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무자본 M&A 이후 해외 투자나 신사업 진출과 관련한 허위공시를 내 주가를 띄운 후 인수한 회사 주식을 팔아치우는 거래를 집중적으로 잡아내기로 했다. 이 밖에 미공개 정보나 공매도를 이용한 거래, 외국인의 이상매매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고강도 단속에 나선 것은 엄격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로 적발되는 일이 적지 않아서다. 지난해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는 총 151건으로 전년보다 12건 늘었다. 이 중 검찰로 넘겨진 사건(89건)이 전년 대비 12건 증가하는 등 처벌 수위도 무거워지고 있다.특히 최근 허위공시를 통한 부정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부정거래 적발 건수는 27건으로 전년 대비 17건 증가했다. 실제로 한 시세조종 세력은 지난해 상장회사 A를 돈 한 푼 없이 인수한 뒤 이 회사가 해외 면세점 및 유통사업에 진출한다는 허위 자료를 내 주가를 올린 혐의로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김충우 금감원 조사기획국장은 “무자본 M&A 세력은 인수한 회사 주가를 띄운 후 단기간에 보유 주식을 팔아치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볼 수 있다”며 “투자 전 회사 최대주주나 경영진의 불공정거래 전력, 구체적인 신사업 추진 계획 등을 확인해야 한

  • 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매각 본격화...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매각 본격화...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이 기사는 02월25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국산 화장품 업체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매각 측은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후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본입찰 등을 거쳐 4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스킨푸드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을 콘셉트로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중견 화장품 회사 피어리스가 2000년 문을 닫은 뒤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인 조윤호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안성공장을 보유한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다. 스킨푸드(1269억원)와 아이피어리스(503억원)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총 1772억원 규모다. 스킨푸드는 조윤호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 및 관계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 지분율이 93.1%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스킨푸드는 오히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 2014년부터 재무 상황이 나빠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터졌고 2016년에는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내수 침체와 과도한 브랜드 간 경쟁, 해외사업 적자 등이 겹치면서 영업손실이 누적된 것이다. 결국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회생절차

  • [단독] '1兆 몸값' 지오영(앵커 지분), M&A시장 매물로

    [단독] '1兆 몸값' 지오영(앵커 지분), M&A시장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2월 24일 오후 2시35분국내 최대 의약품 도매업체 지오영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몸값이 1조원에 달하는 대어로 자금력을 갖춘 유통 대기업과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지오영 매각 작업에 나섰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2013년 지오영을 인수한 지 6년여 만이다. 매각 대상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공동투자자들이 보유한 지오영 지분 47%(보통주 기준)다. 매각 측은 1조원 안팎의 가격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오영은 대웅제약 영업본부장 출신인 이희구 지오영 회장과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인 조선혜 회장이 2002년 세운 회사다. 2013년 의약품 도매업, 제약업, 약국업 등 모든 제약산업을 통틀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2017년 매출은 2조3232억원이었다. 국내 최대 제약사인 유한양행 매출(2017년 1조3207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매물로 나온 지오영, 유통 대기업·사모펀드서 군침지오영은 2009년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골드만삭스PIA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급성장했다. 당시는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에 1000여 개의 중소업체가 지역별로 난립하던 때였다.지오영은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의약품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광역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췄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 케어베스트를 비롯해 성창약품, 동부약품, 남산약품, 연합약품 등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오영의 전국 물류망에 편입됐다. 전국 16개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경쟁 도매업체들이

  •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5파전으로...우리금융 키움증권 등 경합

    ≪이 기사는 02월22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G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맥쿼리 등 5곳이 선정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지난 18일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키움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홍콩계 금융기관 등 5곳이 선정됐다. 매각 측은 향후 한 달가량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운용 지분 94.42%,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를 보유 중이다.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 부문이 일정 부분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 매각을 타진해왔다. 예상 매각가는 두 회사를 합쳐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이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월 14일 기준 11조 6500억원으로 국내 20위권이다.유력 인수 후보론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대부분 매각해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에 관심이 크다. 키움증권 컨소시엄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은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하이자산운용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삼일PwC "M&A 수익률 높이려면 인수前 전략짜야"

     ≪이 기사는 02월21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수합병(M&A) 시작 이전부터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경우 동종업계보다 14%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PwC가 8년간 기업 거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조사한 '기업 M&A를 통한 가치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M&A 후 평균 24개월간 총주주수익률(Total Shareholder Return, TSR)을 살펴 보면  53%가 동종 산업 내 기업들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매각의 경우에도 57%가 총주주수익률이 동종 산업 내 다른 기업들보다 떨어졌다. M&A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단기간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준비 단계부터 차근차근 큰 그림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 이후 인수에 뛰어든 매수자들은 기업 인수 후(평균 24개월) 동종 산업 내 타 기업에 비해 14%가량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매각을 할 때도 세부 계획 수립을 우선시했던 매도자들이 같은 시점 동종 업계 평균에 비해 6%가량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화주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인수합병의 성사 여부에만 관심을 두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가치 창출이라는 대전제에 기반해 기업 경영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최적화된 M&A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일회계법인은 PwC와 함께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M&A전문팀(Value Creation in Deal)을 운영하며 M&A 준비 단계부터 딜이 성사된 후 조직

  •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경영권 등 모든 권리 필리핀 현지은행에 넘긴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경영권 등 모든 권리 필리핀 현지은행에 넘긴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필리핀 현지 은행에 넘긴다. 수빅조선소의 보증채무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한진중공업이 채무조정을 넘어 아예 경영권을 필리핀 측에 넘기면서 부산 영도 중심의 ‘클린컴퍼니’를 구축하려는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진중공업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내 5개 은행과의 채무조정 협상에서 자회사인 수빅조선소(HHIC-Phil Inc.)의 경영권 및 자산 등 모든 권리를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억 1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현지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본사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한 채무조정안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행보다.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출자전환을 통해 필리핀 현지은행이 취득할 한진중공업 주식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필리핀 현지 채권단 주도로 수빅조선소 매각을 추진해 일정 부분의 채무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과 채권단 측은 합의내용이 반영된 계획안을 2월 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한진중공업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수빅조선소 경영권 이전에 나선 것은 채무 조정이 달성된다고 해도 한국 자체적으로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판단에서다. 수빅조선소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현지은행들이 얻게 될 한진중공업 본사에 대한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자산평가 손실과 충당

  • 성동조선해양 매각 방식 바뀔까...법원·매각주관사 고민

    성동조선해양 매각 방식 바뀔까...법원·매각주관사 고민

    ≪이 기사는 02월18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 번째 매각을 시도 중인 성동조선해양이 기로에 섰다. 인수의사를 밝혔던 세 곳의 투자자 중 한 곳만이 유효한 제안을 내놓으면서 법원은 향후 매각 방식을 고민 중이다.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창원지법과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성동조선해양 매각 방식을 재검토 중이다. 당초 지난 달 18일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이 인수의향서(LOI) 보완 등을 이유로 한 달 가량 미뤄지면서 사실상 기존의 매각 절차 진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법원 측은 22일까지 LOI를 보완해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한 투자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지, 기존의 입찰 절차를 중단하고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 뒤 새로운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매각방식을 채택할 것인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22일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 조선업 전문가는 “인수 대상이나 매각 금액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제안은 낸 곳이 한 곳 뿐이라 사실상 예비 인수후보는 정해진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매각 절차 중단 여부와 관계 없이 스토킹호스 등의 방식으로 매각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달 17일 진행된 성동조선 예비입찰엔 총 3곳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회생기업 인수합병(M&A)의 최저매각가인 청산가치(3730억원, 통매각시)보장의 원칙 준수 여부, 인수자금 증빙 여부 등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한 달 미뤘다. IB업계에 따르면 당초 LOI를 제

  • 천안지역 요양병원 해담의료재단 재매각 추진

    천안지역 요양병원 해담의료재단 재매각 추진

    ≪이 기사는 02월01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차례 매각에 실패한 천안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해담의료재단이 인수합병(M&A)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전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해담의료재단이 2차 공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 진행된 매각 본입찰이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무산되면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회계법인은 3월 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한 뒤 3월 19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첫 공개매각 당시 해담의료재단의 인수의향자는 의료기관 등 전략적 투자자(SI) 두 곳과 재무적 투자자 한 곳 등 총 세 곳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은 본입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충남 천안에 설립된 비영리의료법인 해담의료재단은 174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인 바른요양병원을 운영한다.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10층 건물 내 4~10층 6개층을 소유하고 있는 재단은 이를 병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생기업 M&A의 최소기준액인 청산가치는 약 60억원 수준이다.해담의료재단이 회생절차에 밟는 것은 2016년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12월 설립된 해담의료재단은 설립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자금난에 빠졌다. 설립 초기 종합병원 으로 시작한 병원사업에서 손실만 보고 과도한 초기 투자비로 인한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면서다.이에 첫 번째 회생절차가 진행되면 2017년 2월 해담의료재단은 일반병원에서 요양병원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그러나 2017년 4월 회생절차가 폐지되며 추진된 경영정상화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건물 목적변경,

  • 동부제철 인수전, KG그룹·웰투시인베스트먼트·WWG 3파전으로

    동부제철 인수전, KG그룹·웰투시인베스트먼트·WWG 3파전으로

    ≪이 기사는 02월01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5위 철강사인 동부제철 인수전이 국내 기업 및 사모펀드들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이하 WWG)이 동부제철 인수를 위해 최근 동부제철 매각주관사 KDB산업은행 M&A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G그룹, 웰투시인베스트먼트까지 총 3곳이 동부제철 인수에 나섰다. 입찰 참여자들은 이달 중순까지 동부제철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인수 참여자 세 곳이 모두 알려지면서 이들의 면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WWG는 2017년 7월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 KIC 출신 임원들이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따서 설립했다. 출범 1년여 만에 영국 브리스톨시 하버사이드오피스, 국내 게맛살 1위 업체 한성크린텍, 부산 솔브레인저축은행, 국내 1위 소방용품 생산업체 우당기술산업, 영국 퓨처스 일렉트로닉스 빌딩 등을 인수하는 등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nbs

  • [IB 25시]SK증권, IB시장서 건재함 증명…SK그룹 딜 잇달아 주관

    ≪이 기사는 01월25일(04: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이 투자은행(IB) 시장에서 잇달아 SK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SK 계열사들의 주요 거래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NH투자증권과 함께 다음달 SK실트론의 18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최근 수요예측(사전청약)을 끝낸 SK케미칼의 채권 발행을 맡은 데 이어 SK그룹 계열사 자금조달에 또 한 번 주관사로서 참여한다. SK그룹은 매년 수조원의 채권을 찍는 회사채시장의 단골 중 하나다. SK증권은 지난해까지 SK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및 채권 발행에 인수단으로만 참여했다. 같은 대기업집단 계열일 경우 주관업무를 맡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으면서 IB시장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의 모든 거래를 주관할 수 있게 됐다.당시 증권업계에선 SK증권이 SK그룹을 나오게 된 것이 IB사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한 쪽에선 계열관계가 끊어지면서 SK그룹을 고객으로 잡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다른 한 쪽에선 계열사라는 이유로 맡지 못했던 SK그룹 계열사들의 거래에 줄줄이 참여할 기회가 열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IB업계에선 연이어 SK그룹 계열사들을 고객으로 잡는데 성공하자 “SK증권이 주력 분야인 채권발행시장에선 여전히 건재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첫 주관업무를 성공

  • 유니슨, 자회사 영광풍력발전 매각

    ≪이 기사는 01월22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풍력발전업체 유니슨이 자회사 영광풍력발전을 매각한다.유니슨은 다음달 20일 보유하고 있는 영광풍력발전 지분 43% 중 38%를 전남 영광 소재 신재생에너지업체인 대한그린에너지에 매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159억6000만원이다. 유니슨 측은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유니슨은 1984년 설립된 풍력발전업체로 풍력발전기를 비롯해 발전용 타워 등을 제조하고 있다. 199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55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거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1월20일 오후 4시15분‘밀크티 신화’로 유명한 차(茶)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법인명)를 팔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내정했다. 매각 대상은 이 회사 지분 100%다.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2017년 초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을 사들였다. 이번에 팔리면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 법인이 해외 본사를 삼킨 뒤 매각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내외 대형 음식료회사와 몇몇 PEF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가맹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뒤 회사를 성장시켜 매각까지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공차코리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르면 올 상반기 공차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를 처음 한국에 들여온 ‘주부 사업가’ 김여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공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5억원이었다. EBITDA의 15~17배 수준인 해외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를 감안할 때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프랜차이즈는 ‘PEF 투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