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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구조조정 마무리 한 백판지업체…세하, 본격적인 매각 절차 돌입

    [마켓인사이트] 구조조정 마무리 한 백판지업체…세하, 본격적인 매각 절차 돌입

    ▶마켓인사이트 12월 2일 오후 3시5분유가증권시장 상장 백판지 제조업체 세하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백판지 시장 내 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국내 제지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2일 세하 매각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하고 있는 71.6%의 세하 지분 및 503억원 규모 채권이다. 예비입찰은 오는 19일이다. 이후 다음달 17일까지 약 4주간 실사 기간을 거쳐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세하는 1984년 설립돼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포장재로 쓰이는 범용 백판지(SC마니라지, 아이보리지 등)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772억원의 매출을 거둬 총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백판지 시장에서 약 1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하를 비롯해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신풍제지, 한창제지 등 5대 백판지 업체들은 국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2015년까지 적자를 이어가다 유암코의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된 2016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 84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016년엔 10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2018년에도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0억~200억원대다.세하 인수전은 흥행을 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의 폐지 수입 제한 조치로 백판지 원료인 고지(폐지)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백판지업계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매년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대 성장 곡선을 그리며 포장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한국제지,

  • [마켓인사이트] '범죄도시' 배급사 키위미디어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범죄도시' 배급사 키위미디어 매물로

    ▶마켓인사이트 11월 28일 오후 3시30분국내 유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엔터테인먼트업체 키위미디어그룹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다. 유명 작곡가 김형석 씨가 총괄 프로듀서(PD)로 있는 종합엔터기업으로, 영화 범죄도시(사진)의 배급사이기도 하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키위미디어그룹이 법원에 M&A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딜로이트안진의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조만간 국내 주요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방침이다. 조사보고서는 키위미디어그룹의 청산가치를 50억원 안팎으로, 계속기업가치를 마이너스로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IB업계 관계자는 “엔터기업은 소속 연예인 등 이른바 ‘사람 장사’를 하는 업종”이라며 “현재 키위미디어그룹엔 이렇다 할 유명 연예인이 없어 계속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키위미디어그룹의 모태는 1977년 설립된 석탄사업체 의성실업이다. 의성실업은 김형석 PD 등이 이끄는 키위컴퍼니에 2016년 인수됐다. 키위컴퍼니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키위미디어그룹 지분 2.2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키위미디어그룹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2016년 57억원에서 2017년 358억원, 2018년 180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익은 엔터업계 불황 등으로 2016년 -61억원에서 2017년 -43억원, 2018년 -131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부채는 2016년 235억원에서 지난해 719억원으로 급증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불성실공시 기업으로 지정돼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키위미디어그룹에는 김형석 PD 외에도 예술 감독 박칼린 씨 등이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영화사업본부의 장원석

  • [단독] 푸르덴셜생명 매물로 나왔다, 2조 안팎…금융그룹들 '눈독'

    [단독] 푸르덴셜생명 매물로 나왔다, 2조 안팎…금융그룹들 '눈독'

    ▶마켓인사이트 11월 27일 오후 4시45분국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푸르덴셜생명보험이 매물로 나왔다. 예상 가격은 2조원 안팎이다. 금융그룹 내 생보사 비중이 작은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미국 푸르덴셜은 상륙 29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정해 푸르덴셜생명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험사 회계기준이 엄격해져 자본 부담이 늘어나자 푸르덴셜이 한국을 포함해 일부 해외 법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14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생명 라이나생명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에 이어 4위다. 보험업황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생보사로 꼽힌다. 푸르덴셜생명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 금융그룹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대형 금융그룹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전에서 격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우량 푸르덴셜생명 잡아라"…KB금융-우리금융 '한판' 예고금융권을 달굴 대형 매물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면서 인수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맞붙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뛰어들 것이라는 게

  • [마켓인사이트]한화 외식사업부, 1000억원에 VIG파트너스 품으로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외식사업부를 인수한다. VIG파트너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한화 FC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시킨 FC부문의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다. 매각가격은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내년 초까지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주체는 VIG파트너스가 투자한 식자재 유통업체 원플러스다. 원플러스는 지난해 말 VIG 파트너스가 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93.1%를 보유한 업체다. 전국 150여 개 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윈플러스의 직영 마트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의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화FC 부문이 운영하는 물류체계와 유통망도 윈플러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VIG파트너스는 기대하고 있다. 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보고서 기준 FC부문의 매출액은 718억원이다. VIG파트너스는 두 법인을 합했을 때 연간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6월 FC부문 매각에 돌입한지 약 6개월 만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이다. CJ프레시웨이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현 어펄마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매각이 지연됐다. 김채연/이동훈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 인수전, 한림건설 우위 서나.. 22일 관계인집회 주목

    ≪이 기사는 11월2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도권 인기 골프장인 레이크힐스용인컨트리클럽(CC) 운영사 일송개발을 둘러싼 인수전에서 한림건설이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다. 오는 2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한림건설의 회생계획안이 가장 높은 동의율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무회사인 일송개발 측은 한림건설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미드그룹이 회생계획안을 철회한 데 이어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림건설이 의결권 기준 동의율에서 일송개발, 건설공제조합을 제치고 압도적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달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각 회생계획안에 동의율은 의결권 기준 일송개발 44.7%, 한림건설 37.2%, 건설공제조합 35%, 라미드그룹 14% 순이었다.4곳이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일송개발 측이 한림건설 계획안에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결정적 요인으로는 한림건설의 유암코 채권 매입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림건설은 최근 340억원 가량 되는 유암코 채권(의결권 기준 8.5%)을 사들여 의결권 기준 동의율 1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유암코 채권 매입은 지난달 관계인집회에서 4개 회생계획안에 모두 동의한 유암코가 22일 속행 관계인집회에서는 1위 계획안(일송개발, 44.7%)에만 동의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한림건설의 승부수였다.그러나 관계인집회는 담보권자의 75%, 일반채권자의 66.7%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한림건설이 유암코 채권을 매입해 아슬아슬한 1위로 올라서긴

  • [마켓인사이트]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 등 복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11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인수전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등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워크아웃을 통해 과거 해외사업 부실을 떨어낸 포스코플랜텍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및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이 회사 채권단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회계법인이 이날 회사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유암코를 비롯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내달 1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매각은 신규 유상증자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자본을 수혈해 1300억원에 달하는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매각인만큼 포스코(60.84%)와 포스코건설(13.1%)이 갖고 있는 대주주 지분은 일정 부분 감자하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총 4859억원) 역시 출자전환하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포스코플랜텍 매각엔 구조조정 업계에 ’큰손‘ 유암코가 참여했다. 유암코는 STX엔진 넥스콘테크놀러지 

  • [마켓인사이트][단독] 글랜우드PE, SKC코오롱PI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기사는 11월21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업체 SKC코오롱PI가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팔린다. 글랜우드PE는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데이어 SKC코오롱PI까지 국내 주요 부품 소재업체를 연속해서 사들이게 됐다.21일 PEF업계와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글랜우드PE를 SKC코오롱PI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협상을 치른 뒤 올해 내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대상은 SKC코오롱PI 지분 54.06%로, 금액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최근 주가 대비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SKC코오롱PI는 글로벌 1위 PI업체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사의 PI필름 사업부를 떼어내 50 대 50 지분율로 합작 설립했다. 2014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에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사 지분을 27.03%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454억원, 영업이익은 605억원이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투자 등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위해 SKC코오롱PI 매각에 나섰다. SKC는 올해 6월 글로벌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1조2000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사업부를 분사시켜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재편을 실시하는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신규 자금이

  • [마켓인사이트] 물류社 카리스국보, 흥아해운 인수

    ▶마켓인사이트 11월 15일 오후 1시32분유가증권시장 상장 물류사 카리스국보가 흥아해운 경영권을 인수한다. 흥아해운은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4월 카리스국보의 전신인 국보를 매각했다. 이번엔 반대로 카리스국보가 흥아해운을 품에 안게 됐다.15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카리스국보는 흥아해운 지분 14.3%(1400만 주)를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리티아이파트너스로부터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계약금을 납입한 카리스국보는 다음달 24일 잔금을 치러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카리스국보는 흥아해운 경영권 인수 뒤 연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의 자본금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향후 카리스국보 지분을 늘리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카리스국보는 그동안 육상물류를 중심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흥아해운의 해운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공항운송 서비스업체 벅시의 모빌리티(운송수단) 기술을 양사 물류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카리스국보는 지난달 31일 렌터카 기반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벅시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 기술을 기존 물류사업에 적용해 고효율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흥아해운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자가 누적된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물적분할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스틸 선박이 다수인 탱커 선단을 보유하고 있어 화학물질 등 특수화물운송 부문에서 여전히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한·중 바닷길 여객과 화물운송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리스국보는 한중

  • [마켓인사이트] '겨울 로션 대명사' 피지오겔 최대시장 한국에 팔리나

    [마켓인사이트] '겨울 로션 대명사' 피지오겔 최대시장 한국에 팔리나

    ▶마켓인사이트 11월 12일 오후 3시22분겨울 로션과 보습크림으로 잘 알려진 피지오겔(사진)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피지오겔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장이어서 국내 화장품 회사나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제약과 일반 소매품으로 나뉘어 있는 제품군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산하 브랜드인 피지오겔을 매물로 내놨다. IB업계 관계자는 “센소다인, 아쿠아프레시 등 치약부터 다수의 감기약 브랜드, 니코레트와 같은 금연보조제에 이르는 수십 개의 소비자 브랜드를 단순화하기 위해 로션 브랜드인 피지오겔을 M&A 시장에 내놨다”고 말했다.GSK는 미국계 M&A 자문사인 그린힐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지난 8월 말 예비입찰을 했다. 이르면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새 주인을 가릴 계획이다.피지오겔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도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따라서 GSK도 전 세계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인수후보가 피지오겔을 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피지오겔 매출의 40%가량이 한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M&A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피커 제조사 하만 인수, 넥슨의 덴마크 유모차 제조사 스토케 인수에 이어 한국 자본이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화장품 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대형 PEF 운용사들이 피지오

  • [마켓인사이트]M&A 무산된 아트밸리CC, 5년만에 회생절차 종결되나 관심

    ≪이 기사는 11월07일(0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충북 진천의 27홀 회원제골프장인 아트밸리컨트리클럽의 인수합병(M&A)가 무산된 가운데, 법원이 아트밸리CC의 회생절차를 종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트밸리CC의 2대 주주인 모아건설이 인수자로 제출한 변경 회생계획안이 지난 9월 부결됐다. 이에 아트밸리C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측은 지난주 청주지방법원에 회생종결을 신청했다.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아트밸리CC는 이듬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이후 MBK와 골프존카운티가 지분 매집, 채권 인수 등으로 61%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모아건설도 지분 매집으로 35%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이후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경영에 대한 의견충돌이 계속되자 법원이 M&A 절차까지 진행했다. 2대주주인 모아건설 입장에서는 회생절차가 그대로 종결될 경우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인수자로 적극 나섰다. 반면 최대주주로서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는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는 M&A가 달갑지 않았다. 결국 최대주주의 반대로 변경 회생계획안이 부결돼 모아건설의 아트밸리CC 인수가 무산됐다. 법원은 M&A가 무산됐는데도 2015년 인가된 계획안이 남아있고, 주주간 분쟁이 있다는 이유로 회생 종결에 미온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트밸리CC의 경우 회생담보권이 없고 회생채권 역시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채권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입회보증금채권 중

  • [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이 기사는 11월06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좋은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잘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수은)이 도울 부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입찰을 코 앞에 두고 새롭게 수은을 이끄는 방문규 행장의 발언에 구조조정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청산이 예고된 성동조선에 대해 그간 보수적 접근을 이어왔던 수은이 태세를 전환할 수도 있다는 늬앙스(분위기)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간 지켜온 구조조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매각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각 측은 여전히 이렇다할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동조선과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3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 

  • [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마켓인사이트]눈앞으로 다가온 성동조선 마지막 입찰...매각 돕겠다는 수은의 선택지는?

    ≪이 기사는 11월06일(10: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좋은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잘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수은)이 도울 부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입찰을 코 앞에 두고 새롭게 수은을 이끄는 방문규 행장의 발언에 구조조정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청산이 예고된 성동조선에 대해 그간 보수적 접근을 이어왔던 수은이 태세를 전환할 수도 있다는 늬앙스(분위기)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간 지켜온 구조조정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매각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각 측은 여전히 이렇다할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동조선과 매각주관사 삼일 회계법인은 오는 8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3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3월 정부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산경장 회의)를 열어 

  • [마켓인사이트]LG CNS 지분 인수전 우협에 맥쿼리 PE 선정

    ≪이 기사는 11월06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PE가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인수전에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을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LG그룹과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은 이날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 PE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주)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약 35%다. 거래 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맥쿼리 PE는 LG 그룹과의 다양한 시너지 방안 등 비가격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후보였던 KKR과 가격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계약조건, 신사업 전략 등에서 우위에 있었다는 평가다. 호주에 본사를 둔 맥쿼리 PE는 인프라, 부동산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다.LG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을 끝으로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문제를 모두 해소하게 됐다. LG그룹은 앞서 구광모 회장 체제 들어 자회사 보유지분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벌이는 서브원과 물류회사 판토스 지분을 정리했다.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펀드(PEF)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맥쿼리 PE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초 경영권이 없는 매물이라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다수의 PEF들이 적극 관심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LG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기대한 수준에 가까운 약 1조 원의 자금을 수혈받게 되면서 향후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LG그룹

  • [마켓인사이트] 유암코, 넥스콘테크놀러지 매각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유암코, 넥스콘테크놀러지 매각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11월 5일 오후 2시29분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2차전지 배터리 보호회로 생산 업체 넥스콘테크놀러지 매각을 본격화한다. 2차전지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다수의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관심을 갖고 있어 흥행이 기대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공동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 EY한영은 이르면 다음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유암코가 보유한 넥스콘테크놀러지 지분 59.34%(20만7826주)와 채권 524억원어치다. 매각 측은 연내 적격예비인수후보를 선정하고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1996년 설립된 넥스콘테크놀러지는 2차전지용 배터리 보호 회로와 베터리 통제시스템, 배터리 팩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이다. 삼성 SDI와 LG, 일본 파나소닉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PEF) 등과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이 넥스콘테크놀러지 경영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암코가 넥스콘테크놀러지를 인수한 건 2016년이다. 앞서 2012년 글로벌 PEF인 유니슨캐피탈이 1700억원을 들여 넥스콘테크놀러지에 투자했다. 하지만 주요 공급처의 휴대폰 판매 부진 등 여파로 넥스콘테크놀러지는 2015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유암코는 넥스콘테크놀러지를 구조조정 3호 기업으로 선정하고 12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다. 이어 950억원을 출자전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넥스콘테크놀러지는 유암코가 인수한 후 재무구조가 나아졌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368.4%, 유동비율은 91.4%였으나 올 6월 말 기준 부채비율 258

  • [마켓인사이트]온라인 쇼핑 대세인데…홈플러스, 계열사 합병으로 돌파구 찾을까

    [마켓인사이트]온라인 쇼핑 대세인데…홈플러스, 계열사 합병으로 돌파구 찾을까

    ≪이 기사는 11월05일(09: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신용평가사가 홈플러스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온라인 쇼핑 채널이 급성장하고 유통업 전반이 구조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모회사인 홈플러스스토어즈, 홈플러스홀딩스와 순차적인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다.신평사는 이같은 합병 계획이 당장 홈플러스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히면서도 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와 창고형 할인점으로 업태 전환이 가져올 변화를 계산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한국신용평가는 5일 홈플러스 계열사 합병 결정 관련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에 대해 "이미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홈플러스홀딩스의 재무부담을 합산해 기존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합병법인의 재무지표도 기존 3사 합산 재무지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한신평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연내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합병을 결정했다. 자회사가 모회사를 흡수합병하는 역합병 형식이다.이 과정에서 별도로 소요되는 자금은 없다. 이어 내년에는 홈플러스홀딩스와 합병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홈플러스홀딩스는 홈플러스 계열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홈플러스는 계열사 합병을 통해 분산된 경영 구조를 통합하고 사업 확장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향상시킬 방침이다.두 차례 합병이 완료되면 홈플러스의 자체 재무지표는 악화할 전망이다.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홈플러스홀딩스의 별도기준 수익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