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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 대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선"

    김영섭 KT 대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선"

    김영섭 KT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인사 개편 이후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KT와 그룹사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감한 혁신의 실행을 당부했다.김 대표는 “취임 후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이어 “KT 핵심 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격려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5G 수익성 악화에 고배당 통신株 부진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가 연말이 다가오는데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1일 5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이후 4.02%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5% 오른 것과 대비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0.48% 하락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대 기대 등으로 같은 기간 6.56% 올랐지만, 연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길게 보면 사정은 비슷하다.통신주가 부진한 건 5G 요금제의 수익 기여가 한계에 부딪힌 것과 관련 있다. 다만 중장기 보유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저점 분할 매수를 추천하는 목소리도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6.64%, 5.45%, 6.24%(지난 20일 기준)에 달한다.양병훈 기자

  • 호실적·주주환원…김영섭號 KT, 12% 올랐다

    호실적·주주환원…김영섭號 KT, 12% 올랐다

    올초 경영 공백 우려에 내림세를 타던 KT 주가가 오르고 있다. 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가를 떠받치는 한편 새 주주환원 정책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비전 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10일까지 지난 한 달간 KT 주가는 4.7% 올랐다. 김영섭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되면서 경영 공백이 해소된 8월 4일부터 상승폭은 약 12.2%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2%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KT 주식을 약 21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호실적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KT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6조697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KT가 올 4분기에도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4분기 KT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조7785억원, 282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9%, 86.3% 높다.KT는 지난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난해 수준인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가능성도 시사했다. 내년부터는 기업 정관을 변경해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ICT 서비스도 키운다. 지난달 말 발표한 내년도 조직 개편에선 기존 정보기술(IT)부문과 연구조직 융합기술원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2B 사업을 더 키우면서 통신 3사 중 내년 실적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선한결 기자

  • 김영섭號 KT 대개편…임원 20% 줄였다

    김영섭號 KT 대개편…임원 20% 줄였다

    KT가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을 20% 가까이 줄였다. 경영지원·법무·기술 최고책임자 자리는 외부 전문가에게 맡겼다. 새롭게 KT를 이끌게 된 김영섭 대표가 조직을 효율화하면서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영 쇄신·효율화 시동KT는 30일 상무보 이상 임원을 410명에서 344명으로 16.1% 줄이는 내용의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상무 이상은 98명에서 80명으로 18.4% 감소했다. 임원에 준하는 상무보는 312명에서 264명으로 줄었다.고참 부사장이 이끄는 조직인 ‘부문’을 아홉 개에서 여섯 개로 통폐합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경영기획부문,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 등 역할이 중복되는 조직을 재배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의 주력인 네트워크부문과 영업부문에는 내부 인사를 중용했다. 영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부문장에 그동안 직무대리를 맡아온 이현석 전무(57)를, 네트워크 관리를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네트워크 전문가로 꼽히는 안창용 대구·경북광역본부장(57)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정보기술(IT)부문과 융합기술원을 통합해 신설한 기술혁신부문도 눈여겨봐야 할 조직이다.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기술혁신부문장(CTO·최고기술책임자)으론 오승필 현대카드 부사장(53)을 영입했다. 오 CTO는 2010~2014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2014~2016년 미국 야후를 거쳐 2016년부터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을 챙겨온 IT 전문가로 알려졌다.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정우진

  • '경영 쇄신' KT, 임원 16% 축소…외부전문가 수혈

    '경영 쇄신' KT, 임원 16% 축소…외부전문가 수혈

    재계 12위인 KT가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을 16% 넘게 축소했다. 경영지원·법무·기술 최고책임자는 모두 외부 전문가에게 맡겼다. 지난해 초유의 비상경영 체제를 겪은 까닭에, 2년 만에 이뤄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다. 김영섭 KT 대표 체제의 첫 정기 인사다. 조직을 효율화하면서 준법경영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영 쇄신·효율화 시동KT는 30일 상무보 이상 임원을 410명에서 344명으로 16.1% 축소하는 내용의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상무 이상은 98명에서 80명으로 18.4% 줄었다. 임원에 준하는 상무보의 경우 312명에서 264명으로 줄었다.대표 사업부서에 해당하는 부문급을 9개에서 6개로 통폐합한 게 주요 변화로 꼽힌다. 경영기획부문,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 등 역할이 중복되는 사업부문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최고전략책임자(CSO)·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인사책임자(CHO)를 지원하던 조직(전략실·재무실·인재실)은 독립적으로 떼어 CEO 직속 스텝부서로 조정했다.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중복되는 기능을 효율화해 조직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

  • KT&G '1대 주주' 포기한 국민연금…행동주의 펀드 공세 더 치열해졌다[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KT&G '1대 주주' 포기한 국민연금…행동주의 펀드 공세 더 치열해졌다[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KT&G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D-데이’로 정하고, 다음 달부터 KT&G의 경영 전략과 지배 구조 이슈 등에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올 3월 KT&G 경영진과 FCP의 주총 대결에서 현 경영진 편을 들었던 국민연금이 최근 KT&G 주식을 대량 매도, 1대 주주 지위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맞대결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을 정도로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사장 후보 외부에 개방하라”…12월 총공세 선언한 FCP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CP가 KT&G를 상대로 지난 10월 10일 제기한 회계장부 등의 열람, 등사를 청구하는 가처분 소송의 결과가 다음 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FCP가 공개를 요청한 정보는 크게 두 가지다. 전자 담배의 매출과 이익 등을 국내와 해외 시장으로 구분해 정확히 감사보고서에 기재하라는 것이 첫 번째다. FCP측은 백복인 KT&G 사장이 미래 성장 사업인 궐련형 전자 담배 등 차세대 상품 투자에 집중할 것을 촉구해왔다. 이와 함께 FCP는 지난해 4분기에 KT&G가 컨설팅 수수료의 명목으로 1900만달러(약 257억원)를 지출한 것과 관련해 용처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KT&G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첫 번째 공세는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용두사미로 끝났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시엔 SM을 공격한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먼트자산운용이 더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KT&G가 오랫동안 주가 변동이 거의 없는 ‘은둔의 배당주’인 터라 ‘이슈성’에서 SM에 밀렸다는 얘기다.KT&G가 2001년 민영화 이후

  • SKT·금양·포스코DX…MSCI 한국지수 편입 효과는?

    SKT·금양·포스코DX…MSCI 한국지수 편입 효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SK텔레콤, 포스코DX, 금양이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계 펀드 자금이 다수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제외된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은 자금 유출이 예상됐다.15일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MSCI 한국지수에 SK텔레콤과, 포스코DX, 금양 등 3개 종목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제외되는 종목은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이다. 실제 지수 편출입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적용될 예정이다. MSCI는 2월·5월·8월·11월 1년에 4차례 정기적으로 유동시가총액, 외국인 한도 등을 고려해 지수 종목을 구성을 결정한다.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다수의 자금이 유입돼 단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MSCI 한국지수 비중을 고려해 예상 유입 자금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은 1500억원, 포스코DX는 1700억원, 금양은 1800억원 가량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편출되는 종목들은 패시브 펀드 자금이 이탈하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BGF리테일의 경우 약 730억원, 카카오게임즈는 530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40억원, 팬오션은 6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MSCI 한국지수 정기 리뷰에서는 유입되는 자금보다 빠져나가는 펀드 자금이 소폭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SCI 이머징마켓(EM) 지수 내에서 인도의 비중이 0.40%포인트 늘고 한국의 비중은 기존 대비 0.04%포인트 줄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MSCI EM 지수의 비중 변경으로 삼성전자에서 1380억원, SK하이닉스에서 295억원 등의 패시브 펀드

  • 요금인하 압박에도…영업익 1조 지킨 통신업계

    요금인하 압박에도…영업익 1조 지킨 통신업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올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1조원 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통신요금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정반대다. 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을 어느 정도 방어했다는 게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3분기 연속 ‘1조 클럽’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조500억~1조1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날 KT는 3219억원, LG유플러스는 2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8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4876억원이다.회사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의 ‘나 홀로 선방’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간신히 지킨 모양새다. 전년 동기(1조2036억원)보다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KT는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6조69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매출 신기록을 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4분기 실적에 집어넣던 ‘임금 및 단체협상’과 콘텐츠 소싱 비용 등이 3분기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했다. 임단협 결과로 집행한 인건비는 1200억원대로 알려졌다.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력 요금이 세 차례 인상돼 기타비용이 1년 새 4867억원에서 5396억원으로 11% 늘어난 영향이 컸다. LG유플러스

  • KT, 역대 최대 매출 냈지만…영업이익 28.9% 감소

    KT, 역대 최대 매출 냈지만…영업이익 28.9% 감소

    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 넘게 감소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KT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 KT 측은 “통상 4분기 실적에 반영했던 ‘임금 및 단체협상’과 콘텐츠 소싱 비용 등이 3분기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특수 상황을 감안하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주력 분야인 유·무선 사업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까지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업 대상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98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다. KT 측은 “국내외 DX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B2B 연간 수주 규모는 3조원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다만 인공지능(AI), 신사업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9% 감소한 1060억원에 그쳤다. KT는 지난달 31일 초거대 AI ‘믿음’ 출시를 계기로 향후 AI 사업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가 보유한 통신기술(CT)에 정보기술(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KT·HD현대·현대차…"4분기 실적 기대 이상"

    KT·HD현대·현대차…"4분기 실적 기대 이상"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평가된 실적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3년 10월 31일~2023년 10월 27일) 평균인 0.96배를 밑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자본총계 합산액보다 감소했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증시 단기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져 저점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239곳 중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 14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3곳에 그쳤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높아진 기업은 KT로 최근 한 달간 13.6% 상향됐다. 3분기는 노조 임금 협상 등으로 시장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분기는 선반영 비용 덕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HD현대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6%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6.7% 상향됐다.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대기 수요가 많아 경기 둔화 폭이 크지 않다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이 밖에 미래에셋증권(5.8%), HD현대일렉트릭(7.8%), 현대건설(4.8%), 기아(4.6%) 등도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 주요 기업으로 꼽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BR 0.8배는 코로나19로 증시에 단기 충격이 온 2019년을 제외할 경우 최저 수준&rdquo

  • 2300선 버티는 코스피…증권가선 "지금이 살 시기"

    2300선 버티는 코스피…증권가선 "지금이 살 시기"

    변동성이 큰 국내 증시서 저평가된 실적주가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지면 단기 급락한 만큼 주가 상승의 여지가 있어 저점매수해야한다는 설명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집계됐다. 최근 10년(2013년 10월31일~2023년 10월27일) 평균인 0.96배를 밑도는 수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자본총계 합산액보다 작아져 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증시가 추가 하락할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단기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은 충분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PBR 0.8배는 코로나19로 증시에 단기 충격이 왔던 2019년을 제외할 경우 최저 수준”이라며 “업황과 실적이 좋은 업종 위주로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239개 상장사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는 146개, 이 중에서 최근 1개월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기업은 43개에 불과했다.KT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 사이 13.6% 상향돼 주요 업체 중에서는 가장 상향 폭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은 노조 임금협상, 서비스 구입비 조기 반영 등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는 선반영 비용 덕분에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이어 HD현대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6% 오르며 2위에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정유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3분기 부진했던 선박 계열사들의 실적도 4분기 회복할 것이란 기대

  • 모건스탠리 "한국 증시, 거시 불안 요인 높아 방어주 늘려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증시에서 KT, KT&G 등 배당주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국제 유가 상승,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의 우려가 겹치면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 주식 전망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지수의 6개월 예상 변동폭을 2400~2650으로 제시했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기업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상 우려, 달러 강세 등 거시경제 요인으로 증시가 지속해서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다.모건스탠리는 이러한 장세 속에서 은행·에너지·통신 업종을 주목하라고 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은행 업종은 고금리 장기화, 통신 업종은 경기 둔화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꼽혔다.모건스탠리는 “8~9월 들어 한국 증시에서는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변동성이 많아진 증시 환경상 앞으로도 가치주가 더욱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주목할 개별 종목으로는 KT, KT&G, KB금융을 각각 꼽았다. KB금융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BR)이 0.4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돼 있고, 연간 예상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는 점을 꼽았다.KT는 연간 배당수익률 7%대의 주주환원 정책과 AI 관련 신사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꼽았다. KT&G는 예상 연간 배당수익률이 9%대에 달하고 지난 5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점을 주목할 이유로 들었다. 반면 기존

  • '주주친화' 김영섭號 KT…내년부터 분기배당 도입

    '주주친화' 김영섭號 KT…내년부터 분기배당 도입

    KT가 내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배당 수준도 2025년까지 최소 주당 1960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존 배당 성향 역시 유지할 예정이다.KT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17일 공시했다.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취임하고 나온 첫 주주환원 정책이다. KT가 분기 배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배당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승인한 뒤부터 시행한다.분기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현금 흐름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주주가 선호한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021년 분기 배당, 중간배당을 시작했다. 통신 3사 중에선 KT가 가장 늦게 분기 배당에 나선 셈이다.이 정책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수준(주당 1960원)으로 보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주주환원 재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에서 확보한다. 이를 현금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주당 최소 1960원 이상을 배당한다는 방침이다.업계에선 이날 발표로 KT의 새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잡음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동안 증권가에선 KT가 새 대표 체제에서 주당 배당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 김 신임 대표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주주 이익 환원은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배당 축소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KT 경영진은 장기 성장성을 추구하면서도 당장 배당정책까지 급격하게 흔들진 않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KT

  • KT,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한다…주주친화 정책 [종합]

    KT,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한다…주주친화 정책 [종합]

    KT가 2025년까지 최소 주당 1960원의 배당을 보장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존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가 상승까지 도모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KT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수준(주당 1960원)으로 보장한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17일 공시했다. 김영섭 KT 대표(사진)가 취임하고 나온 첫 주주환원 정책이다.주주환원 재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에서 쓴다. 이를 현금 배당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원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주당 최소 1960원 이상 배당한다는 방침이다.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도 도입한다. KT가 분기 배당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배당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승인한 뒤부터 시행한다. 분기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 방안으로 꼽힌다. 현금 흐름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주주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021년 분기 배당, 중간배당을 시행해왔다.업계에선 이날 발표로 KT의 새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잡음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증권가에선 KT가 새 대표 체제에서 주당 배당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2020년 발표한 배당 성향 50%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데 따라서다. 김 신임 대표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주주 이익 환원은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배당 축소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

  • KT 주주환원책 내놔…2년간 최소 주당 배당금 1960원 보장

    KT 주주환원책 내놔…2년간 최소 주당 배당금 1960원 보장

    KT가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도 도입한다.KT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소 지난해(회계년도 기준) 주당 배당금 수준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17일 공시했다. 환원재원이 부족하더라도 최소 1960원 이상 배당한다는 방침이다.이 회사는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환원 방식은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다.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분기 배당은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승인 이후 시행한다. 이는 김영섭 신임 대표 취임 후 첫 배당정책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