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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사채 발행 줄고 CP·단기사채 조달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보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 자금 조달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직접금융 조달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14조5239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액이었던 122조7661억원에서 8조2422억원(6.7%)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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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IPO를 철회한 속내는
현대오일뱅크의 갑작스런 상장 철회 발표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6월말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해 연내에만 상장을 완료하면 되는데, 서둘러 상장을 포기하면서다.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는 IPO 작업을 세 번이나 추진했다가 번복한 탓에 시장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향후 5년 간 상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주식 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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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메디신 "지방간염 신약 2년내 기술 수출"
바이오기업 퓨쳐메디신이 27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한다. 핵산 구성 성분인 뉴클레오사이드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유럽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시험을 하는 등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악화된 투자 분위기 등을 고려해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진입 전략을 택했다. 정낙신·정완석 공동대표는 “2년 안에 세계 첫 번째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NASH 치료 후보물질(FM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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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99대 1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46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빗켐은 일반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 약 99대 1을 확보했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주식 수는 26만7500주인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약 2600만주의 매입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첫날 약 46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약 1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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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IPO기업 일방적 상장 중단, 헛심 쓴 주관사 '부글부글'
최근 대어급 IPO 기업이 상장 작업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관사단은 소외됐다. 사전에 합의 절차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받더라도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PO를 추진하던 기업이 자체적 판단 아래 상장 절차를 중단하면서 주관사 입장에선 보수도 받지 못한 채 인력과 비용만 낭비하는 사례가 잦아졌다. 최근 IPO를 공식적으로 철회한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상장 철회 사실을 공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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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IPO 흥행 바람 지속...새빗켐, 공모가 3만5000원 확정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2차전지 IPO 공모주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17% 높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새빗켐은 20일과 2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1767곳이 참여했으며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신청물량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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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AI 영상분석기업 핀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핀텔은 올해 반기 실적 검토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영상분석 기술과는 다르게 원본영상의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실시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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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PE&VC 펀드'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PE&VC펀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PE 및 VC 관련 주식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다. PE와 VC는 비상장 혁신기업의 주요 초기 자본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등을 발굴해 투자한 다음 해당 회사가 상장하면 큰 수익을 얻는 구조다. PE와 VC는 투자 기간이 통상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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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모주 투심도 싸늘...수산인더스트리, 일반청약 경쟁률 3.4대 1
발전 플랜트 정비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일반 청약에서 한 자릿 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으로 결정하며 가격 메리트를 제시했지만,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가 20~21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통합 경쟁률은 약 3.4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증권 2.5대 1, 미래에셋증권 15.1대 1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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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보증보험 내년 IPO추진…지분 단계적으로 판다"
정부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 지분(지분율 93.85%)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서울보증보험을 상장시켜 보유 지분 10%를 를 판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1일 제205차 회의를 열고 예보에서 상정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단계적 지분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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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할 듯 말 듯' 벌써 세 번째…간만보는 현대오일뱅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주주는 눈곱만큼도 생각 안 하는구나. 기업은 신뢰가 생명인데, 이번엔 어림도 없는 이유로 상장 철회한 만큼 앞으로 상장은 불가능." 21일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하자 이 회사의 모회사인 HD현대 주주들이 들끓었다. 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상장을 타진한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나 철회했다. 여러번 상장을 접자 오일뱅크를 '간오뱅(간보는 현대오일뱅크)'이라고 부르는 투자은행(IB) 관계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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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IPO 철회..시장상황 악화탓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경기불황 우려 등으로 최근 1년 사이 30% 가까이 하락해 23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돼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들이 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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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 급랭에도…토스, 3000억 투자 유치 "몸값 8.5조"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달 3000억원, 다음달 4000억원 규모로 투자금을 나눠 유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리 급등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와중에도 '금융 수퍼앱'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토스는 단시일 내 추가 투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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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부진 IPO기업, 일반 청약에서도 반전 없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IPO 기업들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만이 홀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선방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로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19~20일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4대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8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소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한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 물량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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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새빗켐 대표 "2차전지 순환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리사이클링 종합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성장해가겠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구체 복합액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탄산리튬과 건식 폐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을 확장해 2차전지 순환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빗켐은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이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