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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프리IPO 보장수익률 年7.5%로 인상…앵커PE·QIA도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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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프리IPO 보장수익률 年7.5%로 인상…앵커PE·QIA도 투자 검토

    2조원 규모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투자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투자유치를 빠르게 마무리해 해외 공장 증설 등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에 투자를 하기로 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한국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스텔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이번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말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이번 투자에서 투자자 보장수익률을 기존 연 5.5%에서 7.5%로 높였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 변화를 감안해 보장수익률도 2% 높인 것이다. 기업공개(IPO) 기한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1년 단축했다. 추후 회사의 실적 등을 토대로 IPO기한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기업가치는 원래 목표보다 10조원 가량 낮췄던 만큼 22조원을 유지키로 했다. 지난 7월 스웨덴의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NorthVolt)가 투자유치 당시 평가받은 약 24조원(170억달러)보다 소폭 낮은 가치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말 첫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수주 잔고는 50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 SK온의 수주잔고인 220조원보다 3분의 1수준에도 못 미친다.이번 투자유치에는 해외 PEF, 국부펀드 등 해외 투자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트브릿지 컨소와 해외 투자자들이 각각 1조원씩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로는 홍콩계 PEF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PE),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 등이 유력 후보군이다. MBK파트너

  • 기관들 차익실현 나섰나…LG엔솔 50만원 밑으로

    시가총액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게 급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고공행진하던 주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5.63% 내린 4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51만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다시 50만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7월 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43.34%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기관이 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중 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장 후반에 주식을 대량 사들이며 7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1373억원에 달한다.향후 주가 전망을 놓고 업계에선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원화 약세)와 판가 인상, 테슬라 인도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CATL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70%가량 높은 상황”이라며 “기대 수익률이 점차 축소되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서형교 기자

  • "너무 올랐나?"…LG엔솔, 기관 '팔자'에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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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올랐나?"…LG엔솔, 기관 '팔자'에 –5% 급락

    시가총액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5% 넘게 급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고공행진하던 주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5.63% 내린 4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51만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다시 5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7월 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43.34%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36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장중 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장 후반에 주식을 대량 사들이며 78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1373억원에 달한다.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전망은 엇갈린다. 최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5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19%, 33% 상회할 전망”이라며 “환율 효과(원화 약세)와 판가 인상, 테슬라 인도량 증가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CATL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70%가량 높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기대 수익률은 점차 축소되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약세장 어둠 속 빛났다…태양광·배터리·방산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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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 어둠 속 빛났다…태양광·배터리·방산株 강세

    국내 증시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확대와 경기 침체 우려, 고환율에 짓눌리면서 2400선마저 지키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약세장에서도 2차전지, 태양광, 폐배터리 처리, 방산 등의 업종은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침체를 뛰어넘는 성장성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7~8월 반등장에서 올랐던 일부 종목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식지 않는 2차전지·태양광·방산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최근 한 달(8월 17일~9월 16일) 동안 5.31%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8.3%를 기록하면서 Fed의 ‘고강도 긴축’이 예상되면서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6.9%, SK하이닉스는 6.07% 떨어졌다.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11.58% 올랐다. 지난 2월 상장 초기 가격인 50만원 선을 회복했다. 포스코케미칼도 11.98% 상승했다. 삼성SDI는 이달 들어 주가가 일부 조정받았지만 7일 이후 다시 상승하면서 8% 이상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에 생산공장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잇달아 늘리는 설비 투자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혼다와 합작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생산은 2025년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 역시 북미 지역 공장 신규 건설을 모색 중이다.태양광주도 IRA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동안 50.18%, 한화솔루션은 9.98%

  • 더블유씨피, 프랑스와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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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유씨피, 프랑스와 2차전지 분리막 설비 투자 협약 추진

    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헝가리에 이어 프랑스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더블유씨피는 최근 프랑스 산업부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생산 라인 구축에 대한 요청서를 수령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프랑스 정부와 현지 설비 투자 협약을 진행하고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생산 기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대규모의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더블유씨피에 해당 산업 단지 입주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는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조달 및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 주도로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 육성 의지를 시사했다.더블유씨피 측은 프랑스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될 경우 유럽 진출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6월 헝가리 니레지하저시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의 선진 기술력과 높은 시장성을 보유한 유럽 지역을 겨냥해 투자를 지속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헝가리 및 프랑스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

  • 포스코홀딩스, 지나친 저평가…"2차전지 소재사업 전망 '맑음'"

    포스코홀딩스, 지나친 저평가…"2차전지 소재사업 전망 '맑음'"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을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전망을 고려할 때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연휴 전날인 8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틀새 4.2% 내렸다. 태풍으로 경북 포항제철소가 생산을 일시 중단한 영향이다. 지난 7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장 침수로 포항제철소의 제강과 압연 등 전공정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기업이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산업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포스코홀딩스는 100% 자회사 PLSC, 포스코 아르헨티나 등을 통해 2차전지 소재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PLSC는 지난달 폴란드 PLSC 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 배터리 재활용 재료인 ‘블랙매스’를 연 7000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블랙매스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한 뒤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이다. 이 분말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2차전지 소재를 추출한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2030년엔 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포스코케미칼의 리튬 및 니켈 사용량의 약 40%, 10%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밖에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 포스코 아르헨티나를 설립해 아르헨티나에 리튬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5만t, 2028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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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가에서 4배 뛴 새빗켐…폐배터리株 잘나가네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량이 빠르게 늘면서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들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25일 새빗켐은 3.54% 상승한 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상장한 뒤 공모가 3만5000원에 비해 네 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성일하이텍도 한 달간 공모가(5만원) 대비 130% 뛴 11만5100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 모두 다 쓰고 난 2차전지 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소재를 다시 뽑아 재활용하는 업체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폐배터리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코스모화학 역시 지난 한 달간 30%가량 주가가 올라 주목받고 있다.증권가에선 폐배터리산업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현재 1조원대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20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불안이 심각해지면 폐배터리산업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성상훈 기자

  • "전기차 배터리 다쓰고 나면 어디로?'…폐배터리 재활용주 '훨훨'

    "전기차 배터리 다쓰고 나면 어디로?'…폐배터리 재활용주 '훨훨'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들 역시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새빗켐은 3.54% 상승한 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상장한뒤 공모가 3만5000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성일하이텍도 상장한 뒤 약 한달간 공모가인 5만원에서 11만5100원으로 130% 상승했다. 두 기업 모두 다 쓰고난 2차전지 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등 소재를 다시 뽑아 재활용하는 업체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현 시점 몇 안되는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폐배터리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코스모화학 역시 지난 한달간 30% 가량 주가가 올랐다. 그만큼 시장은 폐배터리 산업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글로벌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현재 1조원대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20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날 2차전지 생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재료 수급 불안이 예상 이상으로 심각해진다면, 폐배터리 산업의 성장세가 예상 이상으로 빠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정책 변화도 변수가 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는 배터리 원자재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재활용해야하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법안'을 연내 통과시키겠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폐배터리가 급격히 늘어날 2025년

  • 고려아연 최윤범의 도전…"세계 1위 배터리 소재社 목표"

    고려아연 최윤범의 도전…"세계 1위 배터리 소재社 목표"

    세계 1위 비철금속업체인 고려아연이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동차 배터리 업체와 2차전지 소재 공급 파트너십 계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오너 3세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사진)이 이 같은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 자동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및 2차전지 소재 공급·파트너십 계약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폐배터리 수거부터 동박, 전구체 생산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이 분야에 1조원 넘는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지난달 미국 전자폐기물 수거·재활용 업체인 이그니오를 43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그니오는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파쇄해 니켈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 고려아연과 이그니오는 폐배터리 등에서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의 원자재를 추출한다. 니켈 등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가 50년 동안 쌓은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올 상반기 LG화학과 합작해 세운 한국전구체를 통해 전구체도 생산한다. 전구체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중간재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조합해 만든다. 2024년부터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만t 규모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자회사인 케이잼을 통해 2차전지 동박도 생산 중이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 막이다. 올해부터 7365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 1만3000t에서 2027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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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 쇼크' 엘앤에프, 왜 오르지?

    증권가에서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높은 가격 전가력과 꾸준히 증가하는 양극재 수요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강하게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엘앤에프는 17일 5.21% 상승한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29.22% 급등했다.전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엘앤에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714억원)를 14%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과 재고 조정으로 이연된 부분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2024년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치를 기존 20만t에서 22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예상 매출은 11조원으로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매출 컨센서스(6조8935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협의 중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는 제외한 수치로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양극재 기업"…엘앤에프,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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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양극재 기업"…엘앤에프, 5% 급등

    증권가에서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높은 가격 전가력과 꾸준히 증가하는 양극재 수요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강하게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엘앤에프는 17일 5.21% 상승한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이후 이날까지 29.22% 급등했다.전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엘앤에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714억원)를 14% 하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과 재고조정으로 이연된 부분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다. 엘앤에프는 2024년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치를 기존 20만t에서 22만t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1조원으로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매출 컨센서스(6조8935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협의 중인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는 제외한 수치로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엘앤에프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대부분 2024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CAPA 증설과 목표치(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대신·하이·DS투자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3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P)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판매량(Q)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용욱 한

  • 'IPO 대어' 더블유씨피 상반기 256억 순이익...흥행 기대↑

    ECM

    'IPO 대어' 더블유씨피 상반기 256억 순이익...흥행 기대↑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WCP)가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일정을 앞두고 전방산업인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와 회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1174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9%, 영업이익은 2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영업손실에서 벗어난 이후 시작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갔다.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설명이다. 1분기에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운송비 등 비용 부담이 2분기 들어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회복됐다.재무 체력도 한층 개선됐다.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하면서 나타난 효과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32.0%, 차입금의존도는 14.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부채비율은 23.3%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5.4%포인트 낮아졌다.더블유씨피는 2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공모 일정을 8월 초에서 9월 중순으로 한 달 반 미뤘던 바 있다. 이번 실적 공개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목표다.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희망 공모가는 8만~10만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조7000억~3조4000억원이다. 상반기 실적을 반영하고 최근 2차전지 업종에 속한 비교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지만, 할인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기존 몸값을 유지했다.2분기 실적 반영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

  • 고려아연, 신사업 재편에 10조 투자

    고려아연, 신사업 재편에 10조 투자

    고려아연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에 2030년까지 10조원가량을 투자한다. 비철금속 제련 이외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오너 3세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사진)이 사업 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수소(66억달러·약 8조5700억원) △2차전지용 소재(7365억원) △자원순환 사업(4324억원) 등에 총 9조7389억원을 투입한다.올해부터 2030년까지 작년 2월 설립한 풍력발전 자회사인 아크에너지와 작년 인수한 그린수소 업체 에퓨런 등에 약 66억달러를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려아연은 에퓨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호주에서 연간 50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호주 ‘빅5’ 수소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한국에 들여오는 한편, 호주 계열사인 선메탈에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호주에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아연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차전지 자회사인 케이잼에도 7365억원을 투자한다.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 1만3000t에서 2027년 6만t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 막이다.지난달 미국 전자폐기물 업체인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73%를 3억3223만달러(약 4324억원)에 인수하는 등 자원순환 비즈니스도 시작한다. 이그니오홀딩스는 미국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파쇄해 중간재를 판매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최 부회장은 사업 재편 작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

  • 그린수소·2차전지로 사업 재편…고려아연 최윤범 '10조 승부수'

    그린수소·2차전지로 사업 재편…고려아연 최윤범 '10조 승부수'

    국내 최대 비철금속 업체인 고려아연이 2차전지·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사업에 2030년까지 10조원가량을 투자한다. 비철금속 제련회사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업 재편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오너 3세인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이 같은 재편 과정을 진두지휘하면서 기업가치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9.7조 투자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 신재생에너지·수소(66억달러·약 8조5700억원) ▲ 2차전지용 소재(7365억원) ▲ 자원순환 사업(4324억원) 등에 총 9조7389억원을 투자한다.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수소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작년 2월 설립 풍력발전 자회사인 아크에너지와 작년 인수한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업체 에퓨런 등에 약 6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아크에너지는 최근 923㎿ 규모의 호주 현지 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이다. 에퓨런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려아연은 에퓨런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호주에서 연간 50만t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호주 5위 수소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한국에 들여오는 한편 호주 계열사인 선메탈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호주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아연을 생산할 방침이다.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736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자회사인 케이잼의 동박 생산능력을 현재 1만3000t에서 2027년 6만t으로 확대한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이다. 울산 온산제련소 부근

  • "안 판다고? 믿는 사람 없다"…불씨 남은 LG엔솔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안 판다고? 믿는 사람 없다"…불씨 남은 LG엔솔 블록딜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여의도 증권가에서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당분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LG화학이 싱가포르투자청(GIC)과 LG에너지솔루션 지분매각을 놓고 교섭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LG에너지솔루션은 3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76%(1만1500원) 오른 42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보호예수가 풀린 지난 27일(39만3500원 마감) 후 전날까지 6.0%(2만3500원) 올랐다. 보호예수는 상장, 유상증자 등으로 회사 주식을 대거 보유한 투자자에게 3~12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지난달 27일에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억146만 주의 보호예수가 풀린 바 있다. 전체 주식 2억3400만 주 가운데 86.1%에 달하는 규모다. 같은 날 LG화학이 보유한 주식 1억9150만 주(지분율 81.8%)도 보호예수에 풀렸다.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지난달 27일 이후 블록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이 80%를 웃도는 만큼 경영권을 지킬 수준(50%+1주)만큼만 남기고 처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양극재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하지만 LG화학 윤현석 IR담당 상무는 지난달 27일 열린 IR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여력이 높고 기업가치도 증가하는 만큼 당분간은 매각 계획이 없다"며 "대주주로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분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여의도 증권가는 이를 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