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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세력 '돈잔치'…"급등주 추종매매하면 필패"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세력 '돈잔치'…"급등주 추종매매하면 필패"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2차전지주가 폭등했을 때 최대 30배 넘게 증가했던 종목별 공매도 거래대금이 주가 폭락 뒤 급감했다. 외국계 기관 등이 폭등 시기에 공매도를 대거 설정해 폭락했을 때 수익을 얻은 뒤 발을 뺀 것으로 추정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17일 315억원에서 26일 4134억원으로 1210.9% 폭증했다. 17일은 급등 전날이고, 26일은 주가가 고점 근처에 있을 때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7일 27만9000원에서 26일 45만5000원으로 63.08% 급등했다가 27일 하루만에 37만6500원으로 17.25% 떨어졌다.공매도 거래대금은 공매도 설정 당사자가 주식을 빌린 뒤 장내 매도한 금액, 이를테면 공매도를 신규 설정한 금액이다. 공매도를 청산하기 위해 장내 매수한 건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요컨대 공매도 거래대금이 크다는 건 공매도 신규 설정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다른 급등주도 상황은 비슷했다. 포스코퓨처엠(208억→2360억원), 에코프로(220억→1076억원), LS(22억→363억원), 고려아연(5억→161억원) 등도 17일에서 26일로 오며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그러나 27일에는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821억원으로 5분의 1토막 났고, 다른 종목의 공매도 거래대금도 최대 207.1% 급감했다.공매도 세력이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공매도를 대거 설정했고, 급락했을 때 한 몫 챙겨 손을 턴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 잔고 27일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잔고 역시 크게 줄었을 가능성이 높다.한 증권가 전문가는 "급등주를 무리해서 추종매매하면 공매도 세력의 '목표물'이 되기 쉽다"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차분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 기술특례상장사, 부실 나면 증권사에 '다음 건은 환불 책임'

    기술특례상장사, 부실 나면 증권사에 '다음 건은 환불 책임'

    금융당국 등이 기술특례를 적용받아 상장한 기업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상장 주관사에 책임을 지우는 제도를 마련한다. 증권사가 기술특례상장을 주관한 A기업이 상장 2년 내 부실화될 경우 다음 기업 상장을 주관할 때는 6개월 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붙여야 하는 식이다.27일 금융위원회는 민관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기술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건을 세세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과 성장성 등 질적 요건을 위주로 심사한다. 개선안엔 상장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가 여럿 들어갔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이 상장 후 2년 내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경우 이 기업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에 대해 일종의 패널티를 부과한다. 이후 다른 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추가 조건을 붙이는 식이다. 6개월간 풋백옵션 부과가 대표적이다. 6개월 안에 기업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경우 주관사가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줄 수 있도록 하는 의무다. 인수 주식 보호예수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기존엔 주관 증권사가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을 추천하는 '혁신기술 트랙'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상장 후 2년 내 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후 상장 주선을 금지하고 있다. 주관사별 기술특례상장 실적 관련 공시도 늘린다. 주관사마다 기술특례상장 건수, 수익률 등 정보를 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

  • 2차전지주 '패닉'…에코프로 형제·포스코그룹주 '줄하락'

    2차전지주 '패닉'…에코프로 형제·포스코그룹주 '줄하락'

    2차전지 관련주들이 27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동반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주, 에코프로 형제,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전날 관련주들이 급등 후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자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오전 에코프로비엠은 전날에 비해 7% 하락한 4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에코프로비엠이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된 날임에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 역시 6% 하락하며 120만원대가 깨졌다. 포스코 그룹주 역시 동반 하락세다. 포스코퓨처엠(-4.11%), 포스코인터내셔널(-7.05%), 포스코DX(-3%) 등이다. 다만 장초반 8~9%대까지 하락했다가 소폭의 주가 회복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2조원이 넘게 늘어났다가 장 막판 다시 2조원이 사라졌던 금양은 장초반 10%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3%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2차전지 테마 ETF들도 하락하고 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이 2.26%, 'KODEX 2차전지산업'이 2.18%, 'TIGER 2차전지 테마'가 2.4%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1.9% 각각 떨어지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눈치싸움’에 의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이제는 누가봐도 버블 상황으로 들어선 이상, 특정한 계기 하나로 단기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거나 추가매수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 '2차전지 광풍' 금양 시총 10조…대한항공·SKT도 제쳤다

    '2차전지 광풍' 금양 시총 10조…대한항공·SKT도 제쳤다

    2차전지 관련주인 금양의 시가총액이 26일 장중 10조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순위에서 대한항공,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등 굵직한 대기업들을 제쳤다. 26일 오전 금양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22.66% 오른 18만51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은 10조 7160억원 수준이다. 1월초만 해도 1조 3000억원대였던 금양의 주가는 올해만 8배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로 따지면 32위다. 대한항공(8조8557억원), SK텔레콤(9조6834억원), 우리금융지주(8조4382억원), HD한국조선해양(8조8608억원), 고려아연(10조1699억원) 등을 뛰어 넘었다. 2차전지 '광풍'에 금양의 실적 대비 주가가 과열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양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75억원, 영업손실 9억원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은 3조592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4856억원이었다. SK텔레콤 역시 1분기 4조3722억원 매출, 49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조~10조원대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나머지 대기업들도 유사한 수준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금양의 현재 시가총액이 100배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기업들과 유사하다는 의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차전지 테마로 묶이면 모두 폭등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지금 금양을 매수하는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믿음 말고는 근거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양 뿐 아니라 2차전지 관련주들 모두가 폭등하고 있다. 2차전지 테마로 묶인 LS네트웍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인터네셔널, 포스코엠텍, 솔루스첨단소재 등도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 형제들 역시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개미, 숨은 에코프로 찾기 혈안…'배터리 리스트' 돌자 줄줄이 폭등

    개미, 숨은 에코프로 찾기 혈안…'배터리 리스트' 돌자 줄줄이 폭등

    25일 장 시작 전후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와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2차전지로 전환하는 기업’이라는 제목의 글이 돌았다.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지만 주가가 거의 오르지 않은 기업 목록을 담고 있었다. 오전 10시께 리스트에 있는 종목 주가가 하나둘 폭등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을 놓고 “개인투자자들의 ‘숨은 에코프로 찾기’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 주가 따라잡자”이날 주가가 급등한 LS그룹주 등은 2차전지로 사업을 확장하는 ‘구경제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한가(29.98% 상승)를 기록한 LS그룹 지주사 LS는 자회사를 통해 동제련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14.59% 오른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 9.99% 상승한 풍산홀딩스는 신동과 방위산업이 본업이다. 5.65% 오른 아이에스동서는 중견 건설사다.이들 기업에 매수세가 쏠린 것은 에코프로에 이어 최근 철강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홀딩스가 폭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에코프로에 이어 구경제 기업인 포스코홀딩스가 급등한 것을 본 투자자들이 유사 종목 발굴에 나섰다”고 말했다.특히 LS그룹의 이날 급등세는 포스코그룹의 주가 움직임을 연상케 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급등하자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포스코DX와 포스코엠텍이 따라 급등했다. 이날 LS가 상한가를 기록하자 손자회사인 LS네트웍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최근 인수한 광케이블업체 KT서브마린도 14.15% 올랐다. 포모 개미들까지 가세2차전지 광풍은 개미들이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를 놓친 개인들까지 가세하면

  • 2차전지 장착한 포스코그룹株, 5년새 시총 3배 뛰었다

    2차전지 장착한 포스코그룹株, 5년새 시총 3배 뛰었다

    포스코그룹주는 최근 에코프로그룹주와 함께 개인투자자가 가장 열광하는 주식이다.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1위가 포스코홀딩스다. 철강기업에서 2차 전지소재 기업으로 거듭나자 개인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2차전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하면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주식까지 동반 상승세를 탔다. 올해 개인 순매수 6조6000억원, 1위포스코홀딩스는 24일 16.52% 급등한 64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상승률만 65.5%에 이른다. 상승세를 이끈 건 개인투자자다. 개인은 올 들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6조60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포스코는 몇 년 전까지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재미 없는 굴뚝 주식’으로 통했다. 세계 철강산업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주력인 열연강판 국제가격은 중국 화폐단위인 ‘위안’으로 책정될 정도다. 주가도 15만~30만원대의 박스권을 8년간 맴돌았다.포스코의 극적인 변화는 2018년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취임하면서 시작됐다. 포스코케미칼(현 포스코퓨처엠) 사장을 지낸 최 회장은 취임 직후 ‘100대 경영개혁과제’를 발표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기차산업 성장으로 2차전지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과 리튬을 확보·가공하는 데 투자를 늘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와 양·음극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양극재 수주액은 83조5000억원에 달한다.미국

  • PEG로 살펴본 2차전지株…삼성SDI 저평가, 포스코퓨처엠 '과열'

    PEG로 살펴본 2차전지株…삼성SDI 저평가, 포스코퓨처엠 '과열'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가 되자 2차전지주 고평가 논란이 다시 뜨겁다. 전통적 주가 평가 기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이유로 국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종목 보고서 발표도 꺼릴 정도다. 일각에서는 2차전지 산업의 성장 속도를 고려해 성장주 분석 지표인 주가수익성장비율(PEG)로 주가 수준을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과거 ‘주가 버블’ 논란이 일었던 종목들이 성장성이 꺾이면서 조정받은 사례가 많았던 만큼 실적 증가 추세를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가 900% 뛴 에코프로, PEG 지표는 ‘보유’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올 연말 기준 예상 PER은 각각 61배, 96배다. 국내 표준인 코스피 PER(16배)을 훌쩍 뛰어넘는다. 고평가 논란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두 회사 주식은 올 들어 크게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연초 이후 지난 21일까지 939%, 에코프로비엠은 308% 올랐다.PER은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땐 정확한 잣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실적이 급증하는 기업의 경우 PER도 빠르게 내려가기 때문이다. 에코프로의 경우 작년 실적 기준 PER은 781배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64배 수준으로 내려간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 산업처럼 가파르게 실적이 증가하는 기업은 PER 지표와 함께 PEG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PEG는 PER을 연평균 EPS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로 꼽히는 피터 린치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 부회장이 고안했다. 현재 PER이 높더라도 향후 성장률이 더 높다면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가정을 기반으

  • 배터리 '숨은 진株' SFA·더블유씨피

    2차전지주 종목 선택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투자자가 많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 섣불리 투자하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가 랠리에서 비교적 소외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3일 한국경제신문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네 곳에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된 2차전지 소부장주를 추천받았다. 더블유씨피, SFA, 피엔티 등 8개 종목이 대상에 올랐다.삼성증권은 종합장비솔루션 업체인 SFA와 신흥SEC를 추천했다. SFA는 2차전지 사업에서 전극 공정 관련 장비를 생산한다. 2차전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2%에서 지난해 33%로 확대됐다. 신흥SEC는 2차전지의 폭발을 막는 부품인 ‘캡어셈블리’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1배, 1.47배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SFA와 신흥SEC 모두 PBR이 2차전지 업종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에 부담이 없는 편”이라고 했다.KB증권은 분리막 업체인 더블유씨피를 추천했다. 증권사들은 더블유씨피의 올해 영업이익이 696억원으로 작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PBR은 2.64배 수준이다.미래에셋증권은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업체인 피엔티와 코윈테크를 추천했다. 피엔티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82.5%, 코윈테크는 74.3%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오름세가 작지 않았지만 주요 고객사의 대규모 발주가 기대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국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천보, SKC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천보는 리튬

  • 금양, 1년새 2235% 폭등…코스피 시총 49위로 올라서

    발포제 업체 금양 주가가 폭등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0위 내에 진입했다. 2차전지 테마를 탄 이 업체는 최근 1년간 22배 폭등했다.금양의 지난 21일 종가는 12만2400원이었다. 최근 1년 동안 223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7조105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49위로 올라섰다. 현대글로비스(6조9375억원), SK스퀘어(6조5782억원), 삼성엔지니어링(6조5562억원) 등 주요 대기업을 제쳤다.금양은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해진 박순혁 작가(전 홍보이사)가 근무했던 회사다. 발포제를 생산하던 회사였으나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 2차전지에서 매출이 거의 나지 않아서다.박의명 기자

  • 금양, 2차전지 소재업체 에스엠랩에 1050억 투자한다

    금양, 2차전지 소재업체 에스엠랩에 1050억 투자한다

    금양이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스엠랩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양은 에스엠랩에 1050억원을 투자한다. 에스엠랩이 발행하는 신주 618만2111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당 가격은 1만6985원으로 책정됐다. 내달 31일 200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9월27일 잔금 85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금양은 이번 투자로 에스엠랩 지분 21%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재필 창업자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나머지 주주는 에스엠랩 초기에 들어온 재무적투자자(FI)들이다. DSC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우리벤처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에스엠랩의 투자 전 기업가치는 자금 유치 과정에서 약 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에스엠랩은 금양 외에 다른 투자사로부터 250억원 가량을 추가 유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를 모두 마치면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금양은 에스엠랩 투자금을 전액 현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자사주를 처분해 1029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에스엠랩은 리튬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기업이다. 아직 매출 규모는 미미하다. 2021년 5590만원, 작년 7840만원을 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75억원에서 16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에스엠랩 인수에 이날 금양 주가는 12.81% 급등했다. 금양은 에스엠랩이 보유한 양극재 제조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셀 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대박株 봇물…2차전지 소재 ETF 사볼까

    대박株 봇물…2차전지 소재 ETF 사볼까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차전지 분야의 성장 가능성은 알고 있지만 개별 종목 선별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마다 종목 구성, 비중, 보수, 장단점 등이 다른 만큼 꼼꼼히 비교한 뒤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소재 ETF 잇따라 상장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배터리 소재 분야 ETF는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SOL 2차전지소부장Fn’ 등 세 개다.이날 상장하자마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긴 TIGER 2차전지소재Fn은 18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비중은 에코프로가 20%로 가장 높다. 포스코홀딩스 15%, 에코프로비엠 14%, 포스코퓨처엠 13%, LG화학 13%다. 양극재 분야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형 기업들의 비중이 75%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2.8%), SKC(2.1%), 더블유시피(1.8%) 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하반기에도 투자심리가 에코프로 등에 집중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2차전지 ETF는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작아 투자자 불만이 컸다”며 “이를 반영해 주요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는 ETF를 내놓게 됐다”고 했다. 총보수는 0.39%다.지난 4일 상장해 4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상대적으로 적은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포스코퓨처엠이 20%, 에코프로가 18%, 에코프로비엠이 16%를 차지한다. LG화학(14%), 엘앤에프(13%) 등도 높은 비중으로 포함됐다. 세 개 ETF 중 유일하게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것도 특징이다.종

  • 에코프로 급등에 증권가도 '당혹'…요즘 '뭉칫돈' 몰리는 곳

    에코프로 급등에 증권가도 '당혹'…요즘 '뭉칫돈' 몰리는 곳

    2차전지 소재주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에코프로 형제와 포스코 계열사들의 급등이 하반기에도 이어지자 증권업계조차 당혹해하는 눈치다. 다만 개별종목 투자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또 단기 급등과 별개로 국내 기업의 기술차별성, 시장 성장세, 미중 갈등 등을 근거로 산업전체에 대해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ETF마다 종목 구성, 비중, 보수, 장단점 등이 다른 만큼 자신만의 투자전략에 맞는 ETF를 선별하라고 조언한다.   ○'압축 투자'하는 소재 ETF 2종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배터리 소재분야 ETF는 'TIGER 2차전지 소재Fn' 'KODEX 2차전지 핵심소재10 Fn' 'SOL 2차전지 소부장'  3개다.  이날 상장하자마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긴 TIGER 2차전지소재Fn은 주요 기업에 집중하는 ETF다. 18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형 기업의 비중이 높다. 에코프로가 ETF 자산의 5분의 1(20%)을 차지한다. POSCO홀딩스 15%, 에코프로비엠 14%, 포스코퓨처엠 13%, LG화학 13%다. 양극재 분야 수직계열화를 이룬 대형 기업들의 비중이 75%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2.8%), SKC(2.1%), 더블유시피(1.8%) 등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하반기에도 투심이 에코프로 등 주요 기업에 집중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2차전지 ETF의 경우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작은만큼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다"며 "주요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는 ETF를 내놓게 됐다”

  • 에코프로, 공모채 시장 데뷔…회사채 시장서도 2차전지 ‘열풍’

    에코프로, 공모채 시장 데뷔…회사채 시장서도 2차전지 ‘열풍’

    장중 주가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에코프로가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오는 17일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연다. 1년6개월물 500억원, 2년물 500억원 규모다. 흥행 여부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이번 에코프로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급’으로 매겨질 전망이다. 당초 한국신용평가가 에코프로 회사채에 대해 BBB+급의 신용도를 책정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A-급의 신용도를 확정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관측된다.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연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에코프로도 자금조달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망 2차전지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투자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2차전지 기업들도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1조원 규모 회사채를 찍었다. 당초 5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조720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늘렸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린 금액은 2012년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 4월 한국형 녹색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총 3000억원 규모로, 원래 계획했던 1500억

  • 2차전지 기업 속속 IPO출사표...상반기 IPO 2차전지·반도체가 이끌어

    2차전지 기업 속속 IPO출사표...상반기 IPO 2차전지·반도체가 이끌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 중 7개 중 한 곳은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에코프로그룹 등의 주가가 오르고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차전지 분야가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54개(스팩 제외) 기업 가운데 2차 전지와 관련된 기업은 8곳으로 집계됐다. 바이오(8곳)기업과 함께 가장 많은 수가 한국거래소의 문을 두드렸다.올해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이아이코리아·신성에스티·유진테크놀로지·메가터치·에이텀·이닉스·케이엔에스 등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중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으로 거론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개최한 투자설명회(NDR)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2차전지 소재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기업들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2차전지 장비 기업인 필에너지는 최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5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 회사는 기관 경쟁률이 1800 대 1을 돌파하면서 최종 공모가격을 희망공모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벤처캐피탈(VC)도 2차전지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추세다. 반도체 전문 VC BNW인베스트먼트는 작년부터 2차전지 업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WCP가 공모가를 넘어서면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며 "2차 전지 분야는 성장성도 높고 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쉬워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질주…2차전지 ETF도 인기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질주…2차전지 ETF도 인기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가 약세장에서도 연일 질주하고 있다. 반도체주에 밀려 한동안 부진했지만 ‘테슬라 훈풍’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상장하면서 수급 상황도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7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6.69% 상승한 39만8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1주일 새 14.02% 오르며 4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41만4000원)에 근접했다. 에코프로도 연일 급등하며 ‘황제주’로 불리는 1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에코프로는 이날 4.14%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98만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의 최근 1주일 상승률은 37.25%에 이른다.올해 초 증시를 뜨겁게 달군 2차전지주는 지난 4월 골드만삭스 하나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과열 경고 리포트를 내놓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공매도 물량이 급증한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2차전지주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다. 테슬라의 올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약 4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반등했다.2차전지 관련주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해온 외국인투자자가 쇼트커버링(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되사는 것)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사서 되갚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실제 외국인투자자는 에코프로를 지난 1주일간 4178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증권가는 이를 쇼트커버링 때문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