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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1]브라이언 색 디이쇼그룹 디렉터 "인플레 제어시 장기채 투자 유효" [마켓인사이트]

    [ASK 2021]브라이언 색 디이쇼그룹 디렉터 "인플레 제어시 장기채 투자 유효" [마켓인사이트]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에서 벗어나 단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과의 상관관계성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장기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글로벌 헤지펀드 디이쇼(D.E Shaw)그룹의 브라이언 색 글로벌 경제부 매니징 디렉터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헤지 자산으로서의 채권의 지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국채의 헤지 기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1988년 설립된 디이쇼그룹은 운용자산(AUM)이 550억달러(약 63조원)에 달하는 헤지펀드 운용사다. 디이쇼는 공모와 사모,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시장에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다음은 일문일답. ▶국채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을 위한 주요 헤지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이런 기능이 잘 작동했는가.국채는 주식 매도세가 시현될 때 반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 수십 년 동안 투자자들은 국채를 포트폴리오의 안전 자산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몇 년 동안 저수익률 환경, 즉 위험회피 시기에도 국채의 반등 여지가 줄어든 환경을 겪으면서 헤지 수단으로서의 국채의 유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왔다.그럼에도 작년 2월과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시장에 위험회피 경향이 확산되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역사적 민감도(베타·beta)를 기준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채권 가격은 높아짐) 즉 국채의 헤지 기능이 잘 유지된 것이다. ▶위기가 시작된 이후 어떤 현상이 관찰됐나.위기가 시작되고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국채가 향후에도

  • [ASK 2021]헤지펀드 LP패널 세션 전문

    [ASK 2021]헤지펀드 LP패널 세션 전문

    헤지펀드 LP 패널 토론 사회자 조정익 미래에셋증권김준근 국민연금 사모벤처투자실 부장윤성현 KIC 대체투자본부 절대수익투자실 부장이수진 우정사업본부 보험대체투자과 사무관헤지펀드 LP 패널 세션사회자: 우선 본인소개와 함께 각 기관별로 헤지펀드 투자현황 및 운용인력 등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리겠다. 특히, 향후 조직내 헤지펀드에 대한 allocation 계획이나, 헤지펀드내 전략별 리밸런싱 계획을 포함해서 말씀주시면 감사하겠다.감쥰군 : 국민연금은 현재 운용 부서 3명, 리스크관리 부서 2명 총 5명의 전담 인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 자산 자체는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말씀드린 것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하진 않았다. 원화로 약 2조원 정도 자산배분을 유지하고 있고 여전히 펀드 수로는 재간접펀드 2개, 싱글펀드 5개를 유지하고 있다. 헤지펀드 쪽 자산배분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은 2020년 코로나19로 투자자의 직접적인 실사가 어려웠던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2021년 들어오면서 비대면방식의 실사 등 다른 글로벌 투자자가 하고 있는 방식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따라서, 2021년은 자산배분과 펀드 다양성 모든 측면에서 확실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5개 싱글펀드로는 일단 리밸런싱 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더 필요하다. 포트폴리오에서 부족한 익스포져 위주로 열심히 검토하고 있고 올해 말이나 내년 컨퍼런스에서 보시면 지금 보다 크게 달라져 있을 거라 생각한다.  윤성현 : 공사는 2010년 2월 헤지펀드 투자를 시작한 이래 소수의 헤지펀드 전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다수의 주요 전략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

  • [ASK 2021] "ESG 리스크 줄이면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

    "ESG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면 사회적인 리스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패트릭 마샬(Patrick Marshal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인터내셔널 사모대출 본부장은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사모·헤지펀드 세션에 연사로 나서 "ESG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샬 본부장은 ESG 전략을 가진 펀드에 기본적으로 5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SG 전략에 대해 잘 모르는 언어웨어(Unaware) 펀드, 알지만 중점적으로 고려하지는 않는 어웨어(Aware) 펀드, ESG를 고려하는 통합(Integrated) 펀드, 사회 환원에 중점을 두는 테마틱(Thematic) 펀드, ESG를 통해 기업에 변화를 요구하는 임팩트(Impact) 펀드 등이다. 마샬 본부장은 ESG에 방점을 찍는 이유로 '신의성실 의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채무자 가치도 창출할 수 있고 대출 기반 안전도도 높여 주주나 이해관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도전 과제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은 명확한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정보 해석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출을 시행한 후 ESG 리스크를 파악하면 기업들이 태도 변화를 거부했을 때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따라서 대출 실시 전에 리스크 파악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샬 본부장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침을 내세웠다. 도박, 주류, 무기 등을 포함한 특정 업계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대출을 시행할 때 정량적&m

  • [ASK 2021]애버딘스탠더드 "헤지펀드 인덱스 투자로 채권 대체 검토할 만"

    ≪이 기사는 05월12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헤지펀드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러셀 바로(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 investment strategies사진)는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위험)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대 40' 자산배분은 이제 유효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대표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져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채권 수준으로 낮추고

  • [황정환의 모험자본 포커스] 불평등 확대에 베팅한 빌 애크먼...'어포더블 하우징'에 쏠리는 눈

    [황정환의 모험자본 포커스] 불평등 확대에 베팅한 빌 애크먼...'어포더블 하우징'에 쏠리는 눈

    ≪이 기사는 12월15일(13: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빌 애크먼(사진)이 저소득층 임대주택 자산인 어포더블하우징(Affordable Housing)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욱 심화된 계층간 불평등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수급 불균형을 파고드는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최근 미국의 임팩트 투자 자산운용사 터너임팩트캐피털이 조성 중인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규모 '터너 멀티패밀리 임팩트 펀드 2호'에 출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크리스 폴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애크먼 회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촉발된 약세장에서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오르는 파생상품에 2700만 달러를 투자해 단기간에 원금의 100배에 달하는 26억 달러의 수익을 낸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다. 기업 인수 후 주주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도해 수익을 내는 행동주의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그가 투자한 어포더블하우징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이하 거주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주로 주요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에 있는 아파트 등 다세대주택(멀티패밀리)으로,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해당 주택 단지 내 절반 이상의 임차인이 중위소득의 80% 이하인 경우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어포더블하우징에는 일반적으로 노후화된 주택 단지를 인수한 뒤 재개발이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이 적용된다. 같

  • 국민연금, 수익률 방어 위해 외환도 적극 운용한다

    국민연금, 수익률 방어 위해 외환도 적극 운용한다

    ≪이 기사는 10월30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환율 변화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막기 위해 수백조원에 달하는 외환에 대한 적극적 운용에 나선다. 글로벌 금융시장 등락, 저금리 기조로 인한 환율 변동으로 해외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통화비중 조정으로 상쇄시킨다는 것이다. 그간 정보제공 문제로 투자에 제약이 많았던 헤지펀드 투자의 빗장도 풀기로 했다.◆해외투자 500조 시대 대비..."통화구성 적극적 운용"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적극적 외환 익스포저 관리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을 의결했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률 손실을 최소화해 기금 전체의 수익률을 방어한다는 것이 개선안의 취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시장의 변동에 따라 달러,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통화구성을 운용해 특정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시킨다는 것이다.국민연금의 이번 정책은 빠르게 확대되는 해외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연금은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기금(777조원)의 34%(265조원) 수준인 해외투자의 비중을 2024년까지 50%대로 높일 계획이다. 2024년 예상 기금규모가 100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해외투자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구체적으로 국민연금은 외환 파생상품 등을 이용해 외화표시 자산운용액의 비중을 비중을 전체의 ±5%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직접 및 위탁운용을 통해 외환 익스포저 내 통화구성 비중을 총 5.2%포인트 이내에서 전술적으로 조정

  • [마켓인사이트]"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한 리스크 헤지"

    [마켓인사이트]"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한 리스크 헤지"

    ≪이 기사는 04월30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스크를 헤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겁니다.”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운용사 아르고노틱 벤처스의 하워드 리우 대표는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농업기술(AgTech), 핀테크, 소프트웨어, 블럭체인, 바이오, 차량공유 등 성장 산업의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seed) 혹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하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들이 스탠포드, 예일, 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갓 졸업한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경쟁 VC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다.그는 "펀드매니저를 고용할 때 해당 대학 졸업반의 80% 이상과 알고 지내거나 특허 등록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월등한 정보수집능력을 갖춘 사람만 뽑는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뉴욕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리우 대표가 2016년 설립한 VC 운용사다. 초기 스타트업에 적은 액수를 투자하는 마이크로(micro) VC다. 한 회사에 약 25만~50만달러를 투자해 평균 7~8배의 원금대비 투자수익률(MOIC)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펀드를 통해 81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기업공개(IPO)까지 기다리기보다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투자회수(exit)에 나서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될 성 부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리스크를 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주총 '戰雲' 기관·헤지펀드 공세 주주제안 역대 최대

    주총 '戰雲' 기관·헤지펀드 공세 주주제안 역대 최대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3시15분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일반 주주들이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주주제안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를 도입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주권 행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도 줄줄이 상륙하면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건전한 제안도 있지만 단기 투자차익만을 노린 채 기업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12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 이날까지 나온 상장법인(12월 결산) 정기 주총 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117건(33개 상장사)에 달했다. 지난해(72건)보다 70.8% 늘어난 수치로 기존 최다인 2015년 주주제안 건수(116건)를 이미 넘어섰다. 12월 결산법인은 이번주까지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해야 한다.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내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과 페트라자산운용은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SC펀더멘털 등과 손잡고 태양, 강남제비스코, KISCO홀딩스 등에 주주제안을 했다.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웃도는 규모의 배당을 요구했다. 외국계 헤지펀드의 주주제안 안건은 지난해 3건에서 올해 22건으로 급증했다.내용을 보면 자신들이 추천하는 이사·감사를 선임하라는 안건이 72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배당을 높이라는 등 주주 친화책을 요구하는 안건이 23건(19.6%)으로 뒤를 이었다.외국계 행동주의펀드 주주제안 7배 늘어…"기업가치 훼손될라" 속앓이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을 쏟아내면서

  • [마켓인사이트]지트리비앤티, 한양증권 등 대상으로 전환사채 240억 발행

    ≪이 기사는 03월05일(13: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지트리비앤티가 한양증권과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2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40억원어치 사모 CB를 발행한다고 5일 공시했다. 발행일은 다음달 7일이다. 만기는 3년이며 만기 금리는 연 3.0%로 결정됐다. 전환사채는 전량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가액은 주당 3만1910원이다. 사모 CB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지트리비앤티는 신주 75만2112주(지분율 2.98%)의 새로 발행해야 한다.   한양증권이 이 회사 CB 53억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헤지펀드인 갤럭시메자닌1호(50억원)와 타이거펀드1,2호(50억원) 등도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15억원), 하나금융투자(10억원), 한국투자증권(8억원) 등 증권사도 CB 투자자로 나선다.  백신 생산을 하는 지트리비앤티는 지난해 9월 누적으로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업체인 유양디앤유가 최대주주로 지분 10.16%를 보유 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후발 주자' 신한금투, 헤지펀드 수탁액 1兆 넘었다

    '후발 주자' 신한금투, 헤지펀드 수탁액 1兆 넘었다

    신한금융투자가 직접 운영하는 헤지펀드 수탁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첫 상품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국내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중 3위(수탁액 기준)에 올랐다. 헤지펀드 시장에서 운용과 판매 능력까지 갖춘 증권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헤지펀드 수탁액은 1조295억원(6월20일 기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12월 헤지펀드 등록을 하고, 올 1월부터 상품 판매를...

  • [마켓인사이트][ASK 2018]"美 경제 과열국면..내년 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는 경기 침체 시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패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 부사장은 30일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두번째 날 연사로 나서 “여러가지 지표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패스 부사장은 우선 실업률 지표를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4%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1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다. 패스 부사장은 “재정 완화는 노동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제가 과열국면(the overheating stage)에 들어왔다”며 “과거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급락하고 과열국면을 맞은 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경기 침체 전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단기채 금리와 장기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좁혀지며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는 설명이다. 패스 부사장은 “투자기간이 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최근 수익률 역전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패스 부사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 무역전쟁과 관세 규제 등도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이 기사는 05월30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대체투자 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 자산 및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을 통해 고수익률 달성하기 어려운 시기인만큼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국내외 해지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18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서밋’에 신 단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손쉽게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헤지펀드도 시장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패시브 투자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 단장은 올해 전통 자산시장 투자를 통해서는 연기금,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금리 상승시기인만큼 신규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과거에 투자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역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전망했다.  전통자산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완하기 대체투자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고수익 달성을 위해

  • NCR 개선 나선 신한금융투자, 후순위채 25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5월28일(0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투자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후순위채를 찍는다. 최근 순자본비율(NCR)이 급격히 떨어지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을 활용해 자산건전성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6년 만기 후순위채 2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해당 채권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받으며 발행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의 기업 신용등급은 후순위채보다 한 단계 높은 ‘AA’(안정적)다.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이상 남았을 때 발행금액의 100%를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만기가 5년 미만으로 줄어들면 매년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20%씩 감소한다. 발행기업 파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가 뒤로 밀려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신한금융투자는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NCR을 개선하고자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말 930.65%였던 이 회사 NCR은 지난 1분기 말 518.64%까지 떨어졌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차·스와프 목적으로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외화수익증권 보유를 늘리면서 신용위험이 큰 자산규모가 불어난 영향이 컸다.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외화수익증권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ADT캡스 인수에 나선 SK텔레콤에 약 1조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한 것도 총 위험액 증가에 한 몫 했다”며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이 유입되면 신한금융투자의 N

  • [마켓인사이트] 헤르메스, 韓 간판기업 주식 1.4兆 보유

    ▶ 마켓인사이트 5월27일 오후 3시15분 2004년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B금융 등 국내 주요 상장회사 지분 1조4000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중단시킨 가운데 공격적 성향을 지닌 해외 헤지펀드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제2, 제3의 공습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

  • [마켓인사이트] "재벌개혁 정책이 헤지펀드에 먹잇감 제공… 제2·제3 엘리엇 나올 것"

    [마켓인사이트] "재벌개혁 정책이 헤지펀드에 먹잇감 제공… 제2·제3 엘리엇 나올 것"

    ▶ 마켓인사이트 4월5일 오후 3시41분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난 4일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등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을 정조준했다.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삼성을 공격한 엘리엇은 이번에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맞춰 기습을 단행했다. 엘리엇을 비롯한 해외 헤지펀드는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길목마다 등장하고 있다. 기업의 민감한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 개입해 손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