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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名家'가 찍은 美주식…테슬라·인페이즈에너지 담아볼까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의 돈을 직접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 수 있어서다. 타임폴리오 첫 해외주식형 펀드1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상장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 것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두 상품은 각각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가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ETF 고유의 특성상 투자종목정보(PDF)를 하루 단위로 공개한다.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애플(포트폴리오 내 비중 5.83%), 마이크로소프트(4.73%), 테슬라(4.52%), 알파벳(4.32%), 아마존(2.7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시가총액이 큰 빅테크가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투자 비중에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시가총액(8288억달러)이 알파벳(1조5080억달러), 아마존(1조1080억달러)보다 작지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더 높다.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빅테크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다. 애플(9.03%), 알파벳(7.20%), 마이크로소프트(7.10%), 아마존(4.17%), 테슬라(2.51%) 순으로 비중이 높다.같은 운용사 ETF임에도 종목 선호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운용 매니저가 다르기 때문이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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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名家' 타임폴리오가 고른 美 주식 '톱픽'은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출시에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의 돈을 직접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 첫 해외주식형 펀드11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상장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해외주식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 것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두 상품은 각각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펀드매니저가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ETF 고유의 특성상 투자종목정보(PDF)를 하루 단위로 공개한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는 애플(5.83%·포트폴리오 내 비중), 마이크로소프트(4.73%), 테슬라(4.52%), 알파벳(4.32%), 아마존(2.78%) 순으로 투자하고 있다.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이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투자 비중에 차이가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8288억달러)은 알파벳(1조5080억달러), 아마존(1조1080억달러)보다 작지만 포트폴리오 비중은 더 높다.반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 빅테크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다. 애플(9.03%), 알파벳(7.20%),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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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에…헤지펀드 자금 유입 7년 만에 최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글로벌 헤지펀드 조사업체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올 1분기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98억달러(약 25조2000억원)에 달한다. 2015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특히 대형 헤지펀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HFR에 따르면 운용액이 50억달러를 넘는 대형 헤지펀드들에 168억달러가 유입됐다. 10억~50억달러 수준의 헤지펀드들에는 23억달러가, 10억달러 미만의 헤지펀드로는 7억2300만달러가 유입됐다.거시경제 분석을 토대로 채권 외환 상품이나 금리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매크로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다. 헤지펀드 업계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0.3%에 불과했지만 매크로 펀드의 수익률은 9.1%에 달했다.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1분기 실적이다.헤지펀드에 자금이 대거 쏠린 이유는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예고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다.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문제다. S&P500 지수는 올 1분기 동안 약 5% 하락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마크 헤펠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준금리 인상,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현재의 투자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적인 분산 수단으로 헤지 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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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억만장자, 넷플릭스 3개월 만에 결국 '손절'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 주식을 ‘손절’(매입가 미만으로 주식 매각)했다. 애크먼은 지난 1월 넷플릭스의 미래에 찬사를 보내며 주식을 대거 매입했으나 가입자 감소 충격으로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하자 3개월 만에 손을 털게 됐다애크먼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퍼싱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던 넷플릭스 주식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애크먼은 퍼싱스퀘어 투자자들에게 넷플릭스 투자로 손실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넷플릭스 투자로 퍼싱스퀘어가 입은 손실을 4억달러(약 4945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애크먼은 “넷플릭스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퍼싱스퀘어가 12개 가량의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 내 모든 종목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애크먼은 또 과거 밸리언트제약에 투자했다 큰 실패를 거둔 과거를 거론하며 “원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면을 발견했을 경우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이번에 (넷플릭스 지분을 처분하는) 행동에 들어간 이유”라고도 말했다. 애크먼은 지난 1월 넷플릭스 주식 310만주를 11억달러에 투자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대두하며 기술주 전반의 주가가 조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넷플릭스가 올해 가입자 증가세 둔화를 예상한다고 공식발표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하룻새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자 애크먼이 “넷플릭스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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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 10곳 중 9곳 "글로벌 부동산, 사모주식 고평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비중을 확대해야 할 대체투자 자산군으로 사모대출(Private Debt·PD) 자산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외 부동산에 집중됐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한국경제신문과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는 국내 큰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배분 및 운용사 선정과 관련한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26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이 설문에 응했다.설문에 대한 영문 기사를 읽으려면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응답 기관들의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386조1000억원. 전체 포트폴리오 내 대체투자 비중은 평균 28.42%였다.이들 기관 중 18곳(69.2%)은 대체투자의 비중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중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6곳(23.1%),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곳(3.8%)이었다. 여전히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의 비중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과 채권은 10여년동안 이어진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가격이 치솟아 기대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문제는 대체투자 자산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졌다는 점이다. 응답 기관들의 84.6%(22곳)는 현재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답했다. ‘비싸다’는 응답이 21곳, ‘매우 비싸다’는 응답이 1곳이었다. 사모주식(PE)에 대해서도 88.5%인 23곳이 ‘비싸다(20곳)’거나 ‘매우 비싸다(3곳)’고 답했다. 부동산이나 사모주식 자산의 가격이 낮다고 응답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반면 사모대출 자산이 비싸다는 응답은 42%인 11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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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알파벳·아마존 팔고 리비안 샀다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말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를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식 약 2000만 주를 매입했다.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로스 의장이 설립한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 소로스펀드를 통한 알파벳, 아마존 투자를 크게 줄였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소로스펀드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QQQ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애초 3억6620만달러에서 940만달러로 줄였다. 올해 초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장이 나타나기 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다.소로스가 알파벳과 아마존 대신 택한 종목은 리비안이다. 소로스펀드는 지난해 4분기 리비안 주식 1983만5761주를 사들였다. 매입 당시 가치는 약 20억달러였는데 리비안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1일 기준 11억7000만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소로스는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리비안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리비안 주가는 43% 가까이 떨어졌다. 11일 기준 주가는 58.85달러로 공모가(78달러)보다 낮다.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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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DNA 잇는다…DS투자증권 대대적 개편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품에 안긴 DS투자증권이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장 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증권업계 인물들이 속속 DS투자증권에 합류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재단장을 통해 혁신 벤처기업 중심의 업무를 강화하는 등 비상장회사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장 회장의 DNA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이 DS투자증권에 새로 둥지를 튼다. 김 본부장은 장 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던 이른바 '장덕수 패밀리'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본부장이 DS투자증권으로 옮겨가면서 김 본부장과 함께 일하던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직원 다수도 함께 옮겨갈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신동한 DS자산운용 기획본부장 역시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DS투자증권의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 본부장 역시 장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다. 이밖에도 DS투자증권은 최근 김현호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투자금융본부 전무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개편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앞으로도 장 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증권업계 인물들이 DS투자증권으로 하나둘씩 합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는 장 회장이 DS투자증권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장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프라이빗에쿼티는 DS투자증권 지분 98%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DS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S PE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면서 공식적인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장 회장의 DS투자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내부조직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새로 출발할 DS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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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콜스 5% 상승…행동주의 헤지펀드 "주주가치 올려라" 압박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Kohl's) 주가가 5%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사업부 분사 등 주주가치 제고를 압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콜스 주가는 이날 5.36% 오른 51.07달러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한 영향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유진캐피털은 콜스에 다른 백화점 그룹에 회사를 매각하거나 전자상거래 그룹을 분사하라는 내용의 주주 서한을 보냈다. 유진캐피털은 콜스 지분 약 1%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진캐피털은 콜스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양책을 강하게 요구 중이다. WSJ에 따르면 콜스 주가는 올 들어 약 20% 상승했지만 지난 3개월만 놓고보면 13%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콜스 주식은 48.45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10년 전 수준이라는 게 WSJ는 평가했다.유진캐피탈은 가치가 124억달러에 달하는 콜스의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분리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콜스는 "경영전략에 기초해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주주들의 관점을 존중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콜스에 대한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콜스 지분 총 9.3%를 보유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연합은 콜스의 실적이 하락했는데 경영진에 대한 보상 규모는 터무니 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콜스 이사회 과반수 이상을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사 3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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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헤지펀드는 MS를 좋아해
미국 대형 헤지펀드들이 지난 3분기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구글)과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이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세일즈포스, 부킹홀딩스, 도어대시 등이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씨티그룹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대형 헤지펀드 50개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순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개 헤지펀드가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17곳에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타(15개), 애플(9개), 넷플릭스(9개) 등 미국 대표 빅테크 종목이 4~6위를 차지했다.3분기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에만 S&P500 지수가 4.9% 떨어지는 약세장이 펼쳐졌다. 헤지펀드는 이런 장세 속에서도 지수를 웃도는 평균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헤지펀드리서치(HFR)에 따르면 3분기 주식형 헤지펀드는 1.3% 수익률을 기록해 이 기간 S&P500지수 상승률(0.2%)을 웃돌았다. 50대 헤지펀드 중 절반 이상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4.1% 올랐다.주요 빅테크주에 이어 7위를 차지한 종목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였다. 세일즈포스는 3분기 11%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세일즈포스의 내년 매출 전망치는 최대 263억5000만달러로 가이던스 제시 한 달 만에 5000만달러가 상향 조정됐다.기술주 외에도 대형 헤지펀드들은 경제 재개 관련주인 여행 플랫폼 부킹홀딩스에 베팅했다. 부킹홀딩스는 3분기 8% 이상 뛰었다.음식 배달 플랫폼인 도어대시도 헤지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꼽혔다. 도어대시의 3분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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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1000억 규모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 선정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행정공제회가 싱글 헤지펀드를 운용한 적은 있지만 재간접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가지 전략으로 운용되는 싱글과 달리 재간접은 여러 싱글펀드로 구성됐다는 점이 다르다.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할 기관들의 제안을 받아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아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 실사를 거쳐 내년 1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집합투자업자 중에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헤지펀드 운용자산이 5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이번 위탁운용사의 역할은 포트폴리오 구축과 리밸런싱, 하위 헤지펀드 설정·환매, 펀드운용 기준가 제공(오퍼레이션), 하위펀드 성과보고서·분석보고서 제공, 운용 중인 포트폴리오의 성과 및 리스크 등에 대한 통합 분석 등을 맡는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총 운용 자산은 16조3573억원이다. 자산별로는 대체투자가 9조5014억원, 주식이 1조6385억원, 채권이 1조6117억원 등이다. 지난해 수익률은 6.1%, 지급준비율은 103.8%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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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농협·수협과 3억달러 규모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JV 만든다
한국투자공사(KIC)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에 나선다.KIC는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 기관의 JV 설립은 2019년 KIC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각각 체결한 해외투자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다. 펀드 설정 규모는 각각 KIC 1억5천만달러, 농협중앙회 1억달러, 수협중앙회 5000만달러다.세 기관은 조만간 헤지펀드 공동투자 절차와 대상, 방식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뒤, 투자안 공동검토, 의견 교환, 포트폴리오 구성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JV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제 공동투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헤지펀드 공동투자 기회 공유는 물론 수수료 절감을 통한 세 기관의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성 제고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헤지펀드 투자저변을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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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위험은 스태그플레이션"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경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그레그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가장 큰 위험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조합일 수 있다는 얘기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개최한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서 "문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이것이 진정한 위험이며 많은 포트폴리오가 대규모로 노출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젠슨 CIO는 미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을 하는 건 인플레이션 위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ed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면 테이퍼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Fed가 테이퍼링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젠슨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해결이 쉬웠다고 밝혔다. 신용이 모자랐기 때문에 Fed가 현금지급기(ATM)처럼 돈을 찍어내기만 해도 괜찮았다는 것이다.하지만 자유롭게 돈을 찍어내던 Fed가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책적 제약이 부딛히고 있다고 봤다.젠슨은 "Fed는 지금 확연히 자신들의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부딛쳐 과거처럼 돈을 찍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Fed가 높은 물가에 부딛쳐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내몰릴 경우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놓일 수 있다는 경고다. 브릿지워터는 10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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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지펀드 "월가보다 3배 더 줄게"…신입 초봉 3억4700만원
고급인력 유치를 위한 미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 헤지펀드가 월스트리트보다 3배 높은 임금을 제시했다. 데이터 안보 등이 향후 쟁점으로 부상하며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헤지펀드사인 유비퀀트가 월가보다 3배 높은 30만달러(약 3억4700만원)를 신입사원 초봉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77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링줜자산도 임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링줜은 2억~3억위안이었던 봉급을 내년 3월까지 10억위안으로 올릴 계획이다.특히 중국 퀀트펀드들이 인공지능(AI), 컴퓨터 등 이공계 인재 유치를 위해 적극적 나서고 있다. 퀀트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과학적 계량분석 기법을 동원하는 펀드다. 회사들은 우수 학생 채용을 위한 맞춤형 전략도 마련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학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1년 단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블룸버그는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중국 금융 시장의 호황을 꼽았다. 중국 투자은행 시틱시큐리티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으로 신규 유입되는 퀀트펀드 자산의 규모는 1조위안을 넘어섰다. 4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자금 규모가 커진 만큼 인력 수요도 늘었다. 채용정보 회사인 모건 맥킨리의 에릭 주 상하이 금융서비스 부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퀀트펀드들은 2018년 이후 줄곧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에 따른 급여 상승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양국의 인력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급인력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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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자산운용, 세무법인 다솔 WM센터와 MOU 체결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대덕자산운용이 지난 1일 세무법인 다솔 WM센터(3본부)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덕자산운용은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을 위해 세무 등 자산관리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김영만 대덕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 시장에 경쟁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무법인 다솔 WM센터는 금융 및 상속증여 등 자산관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 컨설팅 업체다. 법인은 물론 개인에 대한 다양하고 차별화 된 절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솔 WM센터 관계자는 "자산관리 희망 고객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대덕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멀티전략 헤지펀드, 메자닌·IPO헤지펀드, 대체투자 헤지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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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자산운용, 세무법인 다솔 WM센터와 MOU 체결
≪이 기사는 07월22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대덕자산운용이 지난 1일 세무법인 다솔 WM센터(3본부)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덕자산운용은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을 위해 세무 등 자산관리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김영만 대덕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자산관리 시장에 경쟁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무법인 다솔 WM센터는 금융 및 상속증여 등 자산관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 컨설팅 업체다. 법인은 물론 개인에 대한 다양하고 차별화 된 절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솔 WM센터 관계자는 "자산관리 희망 고객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대덕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멀티전략 헤지펀드, 메자닌·IPO헤지펀드, 대체투자 헤지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