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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임시주총 안건 부결…홍원식 회장 뜻대로 흘러가나? [마켓인사이트]

    남양유업 임시주총 안건 부결…홍원식 회장 뜻대로 흘러가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영권 매각이 무산돼 소송전까지 가게 된 남양유업이 새 경영진 구성을 10월로 미뤘다. 당분간 홍원식 회장이 계속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14일 남양유업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부결시켰다.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새 경영진 구성을 위한 임시주총은 10월 중 열기로 했다.남양유업이 이날 부결시킨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한앤컴퍼니측이 제시했던 안건이다. 남양유업의 경영 쇄신 등을 꾀하기 위해 새 이사진을 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 해당 안건도 부결된 것이다.앞서 홍 회장은 법률 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주식 매매계약을 맺은 한앤코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홍 회장과 계약을 맺었던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측에 주식 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앤코 측의 남양유업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도 받아들였다. 홍 회장이 이달 1일 입장문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당분간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매각할 방법이 차단됐다.이에 따라 10월 임시주총에서 어떤 인물로 새 경영진을 구성할지 주목된다. 남양유업은 10월 임시주총 때 경영진 선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주요 사안들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가 남양유업의 신임 대표로 자신이 내정됐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히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남

  • 해외 매각 유력 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해외 매각 유력 한온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이 기사는 09월02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온시스템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모집 규모의 3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한데다 최대주주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채권 시장에선 우량채권 대우를 받았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이날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11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3년 만기물 1500억원 모집에 4400억원, 5년물 1000억원에 5100억원, 7년물 500억원에 16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많은 투자금이 몰렸으나 금리는 한온시스템의 기존 발행채권 시세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했다. 오는 10일 회사채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당초 신용평가사들은 한온시스템에 회사채를 우량채권에 속하는 AA 등급으로 평가했으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등급이 하락하면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은 투자를 꺼린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 생산기업으로 한라그룹 계열사 '한라공조'로 시작해 미국 비스테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2014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1조3000억원 가량을 들여 캐나다 마그나 그룹 유압제어(FP&C)사업부를 인수·합병해 사세를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4.7% 각각 감소하는 등 최근 고전하고 있다.&n

  • 남양유업 매각 결국 소송전으로…홍원식 회장, 주식매매계약 해제 통보

    남양유업 매각 결국 소송전으로…홍원식 회장, 주식매매계약 해제 통보

    ≪이 기사는 09월01일(0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1일 밝혔다.홍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여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홍 회장 측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달리 계약 당시 합의되지 않았던 그 어떠한 추가 요구도 하지 않았고, 매수자 측과 계약 체결 이전부터 쌍방 합의가 되었던 사항에 한해서만 이행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수자인 한앤컴퍼니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꾸어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는 입장이다.매도인은 "남양유업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지분 매매계약을 지난 5월 체결한 후 계약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매수인 측의 약정 불이행으로 부득이하게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홍 회장은 "매수자인 한앤컴퍼니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계약 이행만을 강행하기 위해 비밀유지의무 사항들도 위배했다"고 말했다. 매도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신뢰 관계마저 무너뜨렸다는 게 매각자 측의 입장이다. 거래종결 이전부터 인사 개입 등 남양유업의 주인 행세를 하며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어 "계약 유효기간 동안에는 ‘계약상 비밀준수의무가 있고,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당사자가 계약과 관련한 사항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한 일도 아니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 남양유업 M&A, 결국 소송전으로…한앤코 "거래 이행" vs. 홍원식 "비밀유지 위반"

    남양유업 M&A, 결국 소송전으로…한앤코 "거래 이행" vs. 홍원식 "비밀유지 위반"

    한앤컴퍼니(한앤코)는 30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최근 법원에 제기하였다고 밝혔다. 홍 회장 측은 즉각 "비밀유지 위반"이라며 반박했다.한앤코는 "남양유업 회장 측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 무리한 요구, 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인해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며 "당사는 지난 몇 주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거래종결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지만 당사의 선의만으로는 거래종결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한앤코에 따르면 홍회장 측은 예정된 주주총회 일정 이후 2주 이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다 대주주 일가와 관련된 사항들을 새롭게 ‘선결조건’로 내세워 협상을 제안했다. 대외적으론 홍 회장 측이 거래 종결을 이어가겠다 밝혀왔지만, 8월 3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주식매매계약의 해제를 시도해 볼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는 게 한앤코 측의 주장이다.한앤코는 홍 회장 측의 요구 사항들이 ▲계약상 근거나 언급도 없었던 점 ▲상장회사의 53% 남짓한 지분을 매매하는 주체끼리 임의로 정할 수도 없는 사안인 점 ▲남양유업 임직원들이 위기를 타개함에 결정적 장애가 될 만한 성격의 무리한 요청들이라 판단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 회장측 일가가 부당한 요구들을 철회하지 않고 거래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위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매도인도 즉각 한앤코 측이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반박 입장을 냈다. 홍 회장 측은 "거래종결을 위한 협의 기한이 아직 남았고,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계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 [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이 기사는 08월24일(2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남양유업의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을 대비해 로펌 LKB앤파트너스(엘케이비)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한앤코도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맞불'을 놨다. 양측 다 공식적으론 "원만한 계약 이행을 위한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이로써 남양유업 인수전은 화우(한앤코)와 엘케이비(홍 전 회장)간의 소송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딜에서 매수측(한앤코)과 매도측(홍 전 회장) 모두의 M&A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은 불가피하게 두 손을 놓고 소송전까지 갈지 지켜봐야 할 입장이 됐다.24일 법무법인 화우는 "화우가 남양유업 M&A 관련해 한앤코측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전 회장이 엘케이비를 선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곳의 로펌과 물밑 접촉 끝에 화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로펌의 A 변호사는 "화우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다양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딜을 통해 민감한 M&A를 잘 성사시킨 경험까지 보유한 것이 화우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아직 홍 전 회장 측이 소송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양측이 모두 소송을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데 M&A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quo

  • [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단독]남양유업 놓고 '화우 vs. 엘케이비' 소송전 가나

    남양유업의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을 대비해 로펌 LKB앤파트너스(엘케이비)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자 한앤코도 법무법인 화우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맞불'을 놨다. 양측 다 공식적으론 "원만한 계약 이행을 위한 합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지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게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이로써 남양유업 인수전은 화우(한앤코)와 엘케이비(홍 전 회장)간의 소송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딜에서 매수측(한앤코)과 매도측(홍 전 회장) 모두의 M&A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은 불가피하게 두 손을 놓고 소송전까지 갈지 지켜봐야 할 입장이 됐다.24일 법무법인 화우는 "화우가 남양유업 M&A 관련해 한앤코측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홍 전 회장이 엘케이비를 선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곳의 로펌과 물밑 접촉 끝에 화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로펌의 A 변호사는 "화우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법인(DICC)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다양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딜을 통해 민감한 M&A를 잘 성사시킨 경험까지 보유한 것이 화우의 강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아직 홍 전 회장 측이 소송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양측이 모두 소송을 대비해 변호인을 선임했다는 데 M&A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결국 홍 전 회장이 원하는 건 이미 계약한 3100억원보다 더 비싼 값에 파는 것 아니겠냐"

  •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 노쇼 사실 무근".. 약속 이행할까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 노쇼 사실 무근".. 약속 이행할까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회사 매각과 관련해 불거진 변심 논란에 대해 “매각 결렬, 갈등, 노쇼(No Show)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홍 전 회장은 17일 한 언론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 “한앤컴퍼니(인수자 측)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상호 당사자 간에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주총회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총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권 변경 등 매각 작업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한 뒤 거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공시를 통해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남양유업은 다음 주총을 오는 9월14일로 통보했다. 홍 전 회장이 한앤컴퍼니 측과 협의 없이 주총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업계에서는 홍 전 회장이 계약을 파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홍 전 회장은 이에 대해 “거래 종결일은 지난달 30일이 아니고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한앤컴퍼니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일 이후 언론 등에 대외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한앤컴이 부당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일일이 반박을 하는 것은 사적인 계약관계에서 거래 과정에 있었던 구체적인 일들을 세세하게 공개한다는 것인데, 이는 계약 당사자로서 적절한 일도 아니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홍 전 회장은 “현재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퍼니와 조율하고자 노력 중이고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를 종결할 것을 시사한

  •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 노쇼 사실 무근".. 약속 이행할까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 노쇼 사실 무근".. 약속 이행할까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최근 회사 매각과 관련해 불거진 변심 논란에 대해 “매각 결렬, 갈등, 노쇼(No Show)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홍 전 회장은 17일 한 언론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 “한앤컴퍼니(인수자 측)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상호 당사자 간에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주총회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총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권 변경 등 매각 작업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한 뒤 거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공시를 통해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남양유업은 다음 주총을 오는 9월14일로 통보했다. 홍 전 회장이 한앤컴퍼니 측과 협의 없이 주총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면서 업계에서는 홍 전 회장이 계약을 파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홍 전 회장은 이에 대해 “거래 종결일은 지난달 30일이 아니고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한앤컴퍼니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30일 이후 언론 등에 대외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한앤컴이 부당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일일이 반박을 하는 것은 사적인 계약관계에서 거래 과정에 있었던 구체적인 일들을 세세하게 공개한다는 것인데, 이는 계약 당사자로서 적절한 일도 아니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홍 전 회장은 “현재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퍼니와 조율하고자 노력 중이고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를 종결할 것을 시사한

  • SK E&S 2조 규모 투자 유치전에 대형 PEF 7곳 대거 참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작업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뛰어들었다.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날 2조원 규모 우선주 발행 작업을 위해 투자자들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입찰 결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프라이빗에쿼티(PE),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EMP벨스타 등 7곳이 참여했다. 실무 작업은 크레디트스위스(CS)와 BoA메릴린치가 맡았다.이번 거래에 참여한 후보군 모두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운용사들이다. 특히 EMP벨스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교육 출판기업인 미래엔 등을 핵심 기관출자자로 끌여들여 참전했다.SK E&S는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수소 사업 등 관련 기업 투자와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지난해 지주사인 SK㈜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토에 따라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했다. SK E&S가 SK㈜와 함께 지난 1월 글로벌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을 인수한 것도 ESG 경영의 연장선상이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수소 연료 전지, 액화수소 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재무구조 개선에도 일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SK E&S는 실적 악화와 배당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2019년 연결기준 152%에서 지난해 186%로 늘었다.국내외 대형 PEF들이 투자 유치전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투자 유치전은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SK E&S가 보유한 도시가스 자회사들은 진입장벽이 높고&nb

  • 남양유업 매각 삐걱거리나, 매각 결정 돌연 연기…한앤코 "법적대응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남양유업 매각 삐걱거리나, 매각 결정 돌연 연기…한앤코 "법적대응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30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남양유업이 금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컴퍼니로의 매각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지만 돌연 연기 의사를 밝혔다. 인수 측인 한앤컴퍼니는 "법적 조치를 포함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 반발에 나섰다.   30일 남양유업은 이날 결정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및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의안으로 상정할 예정이었다.남양유업은 "쌍방 당사자간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앤컴퍼니 측은 즉각 반발 성명을 냈다. 한앤컴퍼니는 "오늘 개최된 남양유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아니하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하여 6주간 연기된 점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27일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절차도 완료해 오늘 예정되어 있던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앤컴퍼니에 따르면 양 측은 오늘 거래종결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다. 남양 측도 이달 15일에 이사회를 열어 금일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매도인이 입장을 뒤집어 매수인과의 협의는 물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6

  • 상장법인·연기금,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투자..개인투자자와 분리

    상장법인·연기금, 10월부터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투자..개인투자자와 분리

    올해 10월부터 연기금, 공제회, 상장법인 등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분류돼 투자 규제가 기존보다 대폭 완화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사모펀드의 투자자 보호 장치는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법률 위임사항 등을 정한 하위규정(시행령,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사모펀드의 분류 기준을 투자자에 따라 바꾸는 게 주요 골자다. 기존에는 펀드 운용 목적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눴다. 라임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경영참여형이다. 헤지펀드가 변질되면서 최근 라임, 옵티머스자산운용처럼 ‘사모’펀드를 빙자해 공모 규제를 받지 않고 편법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법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상장법인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가능이제부터는 일반 사모펀드엔 일반 투자자(3억 이상), 전문투자자(금융투자협회 등록 대상)가 투자 자금을 댈 수 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엔 연기금, 금융회사 등 일부 전문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참여가 아예 불가능하다. 금융상품 잔고가 100억원 이상 있으면서 금투협에 등록한 상장법인(코넥스 제외)도 전문투자자에 포함된다. 모호했던 기관투자자의 범위를 분명히 했다. 금융위 자산운용과 관계자는 "주권상장법인은 원래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전문투자자(금융투자잔고 100억원 이상 등 요건 충족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에서도 기관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 [마켓인사이트] '7조 대어' 한온시스템 예비입찰…LG전자·한라그룹 불참

    ▶마켓인사이트 6월 22일 오후 3시29분올 한 해 인수합병(M&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7조원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LG전자, 한라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불참했다. 공조사업 강화에 관심을 보인 글로벌 부품회사와 수조원의 실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간 경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 에버코어가 이날 시행한 예비입찰에 6곳 내외 후보가 참여했다.글로벌PEF운용사 칼라일과 베인캐피탈, 프랑스 발레오, 독일 말레 등 예비입찰 전부터 인수를 검토해온 연관 기업들이 참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LG전자는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입찰일 직전까지 논의했지만 가격 부담 등으로 막바지에 불참으로 돌아섰다. 한라그룹도 산업은행의 조력을 받아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공조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을 뒤쫓는 글로벌 3위 공조 회사 발레오는 인수에 뛰어들었다. 별도로 참여한 베인캐피탈과 컨소시엄을 논의 중이다. 발레오의 열관리 부문 시장점유율은 약 12%로, 한온시스템(13%)을 바짝 쫓고 있다. 인수에 성공하면 선두 업체인 덴소(점유율 28%)를 추격할 수 있다.글로벌 4위 공조회사 말레(점유율 11%)는 도이치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말레는 2015년 델파이의 유럽 및 북미사업부를 12억달러에 인수해 차량 공조 부문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도 글로벌 PEF 한 곳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완성차와의 네트워크 등을 고려할 때 PEF

  •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코스피 상장 시동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코스피 상장 시동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케이카는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다.케이카는 SK그룹이 운영하던 SK엔카가 모태로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됐다. 중고차 매매사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SK그룹이 해당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해 매각했다. 현재 한앤컴퍼니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를 통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한앤컴퍼니가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 회사는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카의 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9.0% 증가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지금이 회수 적기” 투자기업 상장 팔걷은 PEF

    “지금이 회수 적기” 투자기업 상장 팔걷은 PEF

    사모펀드(PEF)들이 과거 인수했던 기업들의 상장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공모주시장의 초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무르익자 서둘러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를 최대주주로 둔 에이치라인해운은 3년 만에 IPO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주인인 투썸플레이스도 이달 초 주요 증권사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하며 IPO를 공식화했다. 베어링PEA가 인수한 로젠택배도 다시 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상장 작업에 한창인 티몬(최대주주 KKR)까지 합하면 PEF가 인수했던 기업 네 곳이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PEF가 주요 주주인 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면 상장 예정기업 수는 대거 늘어난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한 크래프톤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H&Q 등을 주주로 둔 HK이노엔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시몬느(블랙스톤), 쏘카(SG PE), 야놀자(스카이레이크), ADT캡스(맥쿼리) 등이 IPO 준비에 한창이다.일반적으로 상장을 통한 투자 회수는 매각에 비해 PEF들이 선호하지 않는 선택지였다. 수익이 곧바로 확정되는 매각과 달리 상장은 보유 지분을 한 번에 처분할 수 없는 투자 회수방식이기 때문이다. 공모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한 뒤 잔여 지분을 누군가에 매각해야 한다. 펀드 만기가 5~8년으로 정해진 PEF로선 IPO 시장 혹은 증시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자

  • 삼성-하만 빅딜 주역 '에버코어'…한온시스템 매각 자문사로 합류

    삼성-하만 빅딜 주역 '에버코어'…한온시스템 매각 자문사로 합류

    ≪이 기사는 04월23일(0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등 굵직한 '빅딜'에서 두각을 보여온 부티크(중소형) 투자은행(IB) 에버코어(Evercore)가 한온시스템 매각 공동 자문사로 합류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모건스탠리와 글로벌 IB 에버코어가 공동으로 한온시스템의 매각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회계 자문은 삼일PwC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에버코어는 규모 측면에선 부티크 하우스로 분류되지만 초대형 IB 못지않은 M&A 사례(트랙레코드)를 쌓아온 하우스로 꼽힌다. 국내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전에서 삼성전자를 대리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거래 절차 진행 뿐 아니라 보안 유지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IB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가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는 모건스탠리에 이어 에버코어까지 동시에 선임하면서 이번 매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게 첫 과제로 꼽힌다. 현재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지분(50.5%)과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지분(19.49%)을 더한 총 69%가량이 유력하다. 현재 시가총액(9조2000억원)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8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로 진행될 전망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올해들어 총 50건, 1320억달러(약 147조원) 규모 M&A를 단행해 글로벌IB 중 6위에 올라 있다. 싱가포르 모빌리티업체 그랩(Grab)의 스팩(SPAC) 합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