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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이수만이 판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 하이브로부터 되샀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하이브에 넘긴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을 되사왔다. 메타버스와 지적재산권(IP), 커머스 등을 펼치고 있는 에스엠브랜드마케팅에 대한 지배력과 경영권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에스엠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주식 31만4550주(42.3%)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가격은 539억원이다. 취득 후 에스엠이 보유한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은 84.35%로 늘어난다. 해당 주식은 이 전 총괄이 올 초 경영권 분쟁 당시 하이브에 넘긴 주식이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은 지난해 8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452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42억원, 순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엠은 에스엠브랜드마케팅 지분 취득 목적을 "지배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력 및 경영권 강화"라고 밝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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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빌리프랩 지분 51.5% 1500억원에 하이브에 넘긴다
CJ ENM이 빌리프랩 지분 51.5%를 하이브에 넘긴다. 빌리프랩은 2018년 CJ ENM과 하이브가 '제2의 BTS'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합작 기획사다. CJ ENM은 10일 빌리프랩 주식 72만8000주(51.5%)를 하이브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가는 1471억원이다. 빌리프랩은 CJ ENM과 하이브가 2018년 총 70억원을 출자해 만든 합작사다. 설립 당시 CJ ENM이 51%, 하이브가 49%의 지분을 가져가는 구조를 짰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CJ ENM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모두 넘기면 빌리프랩은 하이브의 자회사가 된다. 빌리프랩은 지난해 59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344억원) 대비 7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67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빌리프랩 소속 대표 가수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하이브 측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CJ ENM이 빌리프랩의 경영권을 갖고 있지만 하이브가 운영 및 제작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회사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하이브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정리하기로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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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동반 상승…"하반기까지 랠리 이어진다"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25일 동반 급등했다. 엔터주는 지난 2분기에 급등했다가 최근 하락 또는 횡보 추세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상승을 신호탄으로 하반기에 엔터주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진출 강화, 신인 데뷔 등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JYP엔터는 9.38% 오른 1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올 2분기에 68.99% 급등했으나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1.38% 떨어졌다. 이날 재차 급등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외국인은 191억원, 기관은 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다른 엔터주도 올랐다. 에스엠은 7.12% 상승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6.22%, 3.44% 올랐다. 이들 종목 역시 2분기 주가 급등을 뒤로 하고 이달 초부터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날 재차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도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엔터주 상승의 배경에는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있다. JYP엔터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3개월 전 1315억원에서 최근 1777억원으로 급등했다. 에스엠의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60억원으로, 3개월 전(1372억원)보다는 떨어졌지만 1개월 전(1335억원)에 비해서는 올랐다. YG엔터(677억→841억원), 하이브(2394억→2700억원) 등도 최근 3개월 간 실적 추정치가 개선됐다. 하반기 모멘텀도 풍부하다. JYP엔터는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을 강화할 전망이고, 에스엠과 YG엔터에서는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팬플랫폼 위버스의 고도화 및 수익화를 집중 추진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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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K-pop ETF' 수익률 43%…엔터 ETF 1위
NH아문디자산운용의 K팝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HANARO Fn K-POP&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ETF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1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Fn K-POP&미디어의 6개월 수익률이 지난달 25일 기준 43.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K-POP과 K-미디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Fn가이드 K-POP&미디어 지수를 추종한다. 호성적 뒤에는 올해만 각각 90%, 63% 오른 JYP와 하이브의 비중이 높았던 점이 작용했다. 편입 종목 중 JYP(23.82%), 하이브(22.69%)의 비중은 절반에 가깝다. 이어 에스엠(14.92%), 와이지엔터테인먼트(9.25%), 스튜디오드래곤(6.26%), CJ ENM(6.19%) 등을 보유 중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류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 ETF만으로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K-컬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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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새 무려 1300억…외국인 러브콜에 YG 주가 50%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주가가 이달에만 50% 이상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가파른 실적 개선세와 함께 신인 걸그룹 데뷔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YG엔터는 30일 코스닥시장에서 3.48% 상승한 9만52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56.1% 올랐다. 같은 기간 JYP Ent.는 35.3% 올랐고, 하이브는 2.2%, 에스엠은 2.1% 상승했다. 4대 엔터사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률이다. YG엔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투자자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와이지 주식 13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JYP Ent. 630억원, 하이브 510억원 사들였다. 에스엠은 320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의 YG엔터 주식 지분율은 이날 19.3%로 지난달 말 12.3%보다 7%포인트 확대됐다. 기간을 더 넓히면 ‘와이지 사랑’은 더욱 눈에 띈다.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초 9.8%였다. 5개월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났다. 증권가에선 YG엔터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최근 2주간 와이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5곳(유안타·이베스트·한국투자·현대차·흥국증권)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 5곳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평균 10만2400원으로 이날 종가와 비교해 7.8%가량 높은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YG엔터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YG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5%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796억원으로 지난해(426억원)와 비교해 89.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흥국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2~3분기 22회 예정돼 있으며 보이그룹 트레저의 아시아 투어는 2분기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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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뒷감당 쉽지 않네" 뉴진스 열풍에 가려진 하이브의 고민[딜 인사이드]
"한국 아티스트 관리는 미국에 비하면 정말 유치원 수준이다. 차원이 다른 어려움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근 사석에서 지인들에 이런 하소연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하이브는 2021년 엔터업계 인수·합병(M&A) 최대 규모인 1조원을 투입해 미국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했다. 주력 아티스트인 BTS의 군입대 공백을 채우고 본격적인 글로벌 기획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였다. 인수 후 3년 차를 맞이했지만 이타카홀딩스와의 '화학적 결합'이 만만치 않은 난관인 점을 드러내는 일화다. 아프다는 저스틴 비버에 속타는 하이브이타카홀딩스 소속 아티스트인 저스틴 비버가 올해 3월 갑작스럽게 월드 투어 잔여 일정을 취소하겠다 선언한 점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 차례 투어가 무산되면서 올해로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중도에 돌연 중단됐다. 지병인 우울증과 안면마비 등을 호소하면서다. 이타카홀딩스와 모회사인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가장 큰 현금창출 기회인 콘서트 수익을 놓치게 됐다. 해외 매니지먼트사들의 매출 중 공연 비중은 절반 수준(48.5%)으로 국내 기획사(35%)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지만 비버 측에 계약 이행 등을 요구하긴 쉽지 않다. 비버가 가지는 상징성은 물론 복잡한 계약관계로 매니지먼트 문제가 얽혀있어서다. 전통적인 공연·음반 수입 외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키우려던 계획도 삐걱거리고 있다. 하이브 인수 직전 이타카홀딩스의 매출은 1554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에 그쳤다. 하이브가 당시 영업이익의 50배 가까운 1조원을 지급한 배경엔 IP를 활용한 NFT, STO(토큰증권) 등 2차 수익에 '베팅'했다는 평가가 짙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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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베이비몬스터 앞세워 주가 질주
한때 엔터업계 대장주였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가 반등하고 있다. 2018년 연예계를 뒤흔들었던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국내 4대 기획사 중 시가총액 꼴찌로 떨어졌지만, 신인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이 YG엔터는 3.28% 오른 6만6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간 13.16%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YG엔터의 시가총액은 1조2356억원으로 하이브(12조2644억원)의 10분의 1, JYP엔터(3조3652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YG엔터는 2017년까지만 해도 엔터업계 대장주로 꼽혔다. 이후 JYP엔터가 25배, SM엔터가 4배 오르는 동안 제자리걸음한 탓에 시가총액 순위에서 뒤로 밀려났다. 빅뱅 등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구설에 올랐지만 YG엔터의 실적은 매년 우상향하는 중이다. 올해 YG엔터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75억원으로 전년보다 5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전(60억원) 대비 11배에 달하는 수치다. 빅뱅이 없는 사이 블랙핑크의 인기 덕에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하지만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 블랙핑크는 오는 8월 YG엔터와 계약이 만료된다. K팝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가 된 블랙핑크의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재계약에 성공하더라도 계약 조건이 회사가 유리한 쪽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회사의 이익 배분 비율이 100 대 0이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재계약보다 오는 12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가 블랙핑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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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공백에도 주가 '불 타오르네'…"목표가 상향"
최근 증권가가 하이브의 주가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서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밝은 전망에 화답하듯 하이브는 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이브는 3.51% 상승한 29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60.1%, 올해 초부터 73.7% 상승했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매출액 4106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영업이익은 41.7%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사 12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기존 목표주가였던 17만8000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가량 높여 잡았다. 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37만원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26만5000원→33만원)·유진투자증권(30만원→33만원)·현대차증권(30만원→33만원)·하이투자증권(31만원→33만원)·키움증권(26만5000원→34만5000원)·하나증권(29만원→33만원)·메리츠증권(27만원→30만원)·KB증권(29만5000원→33만원)·교보증권(29만4000원→31만5000원)도 목표가를 상향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이미 2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활동 성과도 상당 부분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BTS 멤버 슈가는 4월 솔로 음반 발매와 동시에 월드투어에 나섰다. 세븐틴은 같은 달 발매한 미니 10집 음반의 선 주문량만 464만장, 발매 첫날 판매량 399만장, 초동 판매량 455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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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활동 공백에도…" 하이브 목표가 줄상향 이유
하이브 목표주가가 17일 일제히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이 25만에서 31만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24만→30만원), 한화투자증권(22만→33만원) 등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소속 가수의 엘범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2분기부터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나온 신보 4건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2분기 신보 발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다수의 레이블을 확보해 신보를 규칙적으로 발매할 수 있게 됐고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의 활동 공백을 매우는 각 솔로들의 활동이 보이고, 세븐틴 등 다른 아티스트의 라인업도 탄탄하다"며 "2분기에는 각종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하이브가 운영하는 아이돌과 팬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대한 기대도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한몫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버스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840만명에서 최근 1000만명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중 해외 아티스트 및 SM 아티스트 입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브는 이날 0.39% 오른 26만원에 장을 마쳤다. 2021년 6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달 초 대비로는 37.64% 올랐다. 일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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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빅4 실적 사상 최대"…외국인·기관 순매수 행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터테인먼트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이브는 3.3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이달에만 23.6% 올랐다. 4월 들어 JYP엔터테인먼트(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 SM엔터테인먼트(13.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이브를 10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JYP는 380억원, 와이지는 2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달 하이브 760억원, 와이지 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연일 쏟아지는 호재가 엔터주 매수에 불을 지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솔로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최근 빌보드 ‘핫100’과 ‘아티스트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지수도 16일 기준 솔로 타이틀곡이 2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1위에 올랐다.올해 1분기 엔터4사는 1653만 장의 앨범을 팔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IP(앨범, 음원) 판매는 영업이익 상향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엔터4사의 영업이익이 17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문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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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JYP 걸그룹 온다"…'러브콜' 쏟아지는 엔터주
최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엔터주로 눈을 돌렸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투자 장바구니에 꾸준히 담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론칭 기대감과 함께 펀더멘탈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3.35%) 오른 2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에만 2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4대 엔터사로 묶이는 JYP엔터테인먼트(+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1.3%), 에스엠(+13.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엔터사 주가에 불을 지핀 건 연일 쏟아지는 낭보 때문이다. 지난달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어 4일에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 100’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기준 지수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꽃(FLOWER)’은 2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1위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외국인투자자는 케이팝의 인기를 확인하자 엔터주로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3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으로 하이브를 사들였고, 규모는 104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7일, 10일을 빼고 전부 순매수했고, 순매수액은 JYP 380억원, 와이지 210억원이다.기관투자자 역시 엔터주를 주목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지난 3일을 제외하고 하이브를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760억원이다. 와이지 또한 230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과 기관의 엔터주를 향한 순매수세는 비교적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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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가니 숨은 실세 복귀"…SM엔터 비선 논란에 '술렁'
올해 자본시장에 드라마를 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현재까지 언급조차되지 않은 인물이 있다. 장재호 SM엔터 최고전략책임자(CSO)다. 이성수·탁영준 전 공동대표에서부터 권보아, 안칠현에 이르기까지 20명의 사내외 임원들이 3~4줄씩 자신의 학력에서부터 대표 이력을 넣어놓은 SM엔터의 공시란에서 유일하게 그의 이력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CSO' 단 한 줄 뿐이다.이성수 전 대표(현 프로듀싱본부장)의 지원 아래 막후에서 전권을 휘두르던 그는 지난해 10월 이수만 전 총괄에 의해 회사를 떠났다. 이후 장 CSO는 하이브가 SM엔터의 경영권 인수를 포기한 다음날인 3월 13일 회사로 출근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하이브의 M&A 시도를 막아내고 현 이사진의 독립을 이끌어낸 공로였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이뤄내고 SM 3.0을 실현하겠다는 새 경영진과 외부 사외이사,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그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15층 실력자' 군림한 장재호…'이수만 지우기' 총대장 CSO는 2021년 5월 SM엔터에 성장전략실장이자 자회사인 SM브랜드마케팅의 사내이사로 입사했다. 당시 공동대표 2년 차를 맞이한 이 전 대표의 요청이 반영됐다. 합류한 지 1년도 채 안 된 2022년 3월 경엔 SM엔터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중책을 맡았다. SM엔터 직원들도 중요한 보고를 앞둘 때면 15층에 있는 그의 방을 찾아 의논하고 재가받는 일이 일상이었다. 전현직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어차피 이 전 대표도 모든 의사결정을 나와 상의하니 먼저 나와 논의하는 게 빠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C레벨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사내에서 그의 역할과 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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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방해' 불공정거래 혐의 카카오 압수수색
검찰과 금융당국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고의로 방해했다는 혐의점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법조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방검찰청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경기 분당 소재의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과 금감원 특사경은 하이브가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트 등이 인위적인 시세 조정 등 조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해왔다.하이브는 올 2월 1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20일간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지분 25%를 인수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이브는 "특정 세력이 SM엔터의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2월 말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카카오 측은 2월부터 SM엔터 주가 급등의 배후로 지목됐다.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해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지분을 기타법인에서 매입하면서 SM엔터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을 넘었는데, 이 기타법인이 카카오 측과 가까운 신생 사모펀드(PEF) 원아시아파트너스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8일 장내에서 SM엔터 주식 105만4341주(지분율 4.43%)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검찰과 금감원 특사경은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카카오 측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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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엔터 공개매수 참여 결정
하이브가 카카오가 진행 중인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 이후 SM엔터 주가는 경영권 분쟁 상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는 24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SM엔터 지분 15.8%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가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총 지분 35%를 확보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겠다는 뜻이다. 하이브가 SM엔터 공개매수 참여하면 한달여만에 25%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하이브는 지난달 주당 12만원에 이수만 SM엔터 전 총괄프로듀서 지분 14.8%를 확보했고, 이번 달 공개매수를 통해 0.98%를 추가로 사들였다. 하이브는 자사의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SM엔터 경영권 인수 철수 때도 자사 주주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를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참여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주요 주주가 지분 취득 후 6개월내에 처분할 경우 매매차익을 회사에 귀속시켜야 한다. 내부자 정보를 통해 매매차익을 거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공개매수 등에 참여할 경우 예외로 두고 있다.하지만 이번 공개매수 참여로 인해 SM엔터 소액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게 됐다는 비난은 피하지 못하게 됐다. 하이브의 SM엔터 공개매수 참여로 인해 공개매수 청약률이 올라가면서 SM엔터 주주들의 기회를 뺏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SM엔터 인수 당시 소액 주주 권리 보장을 위해 대주주인 이 총괄과 같은 인수가격에 소액 주주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던 것도 이번 공개 매수 참여를 통해 의미가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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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카카오와 플랫폼 합의 이끌어내 만족"
“시장 과열과 치열한 인수전은 예상 밖이었어요.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인수를 감행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중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은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단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다 사흘 전 인수 중단을 선언했다. 방 의장은 “인수하는 입장에선 인수에 들어가는 유무형의 비용이 크게 느껴진다”며 “그래서 인수 대신 원래 로드맵대로 글로벌로 나아가자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이날 K팝 열풍에 관련된 기조연설 진행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SM엔터 인수전에 관한 질문 공세를 받았다. 그는 SM엔터 인수에 관한 검토를 2019년부터 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 이미 인수 제안을 두 차례 했습니다. 여러분이 루머로 들었듯 거절당한 것도 맞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한번 더 인수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 이수만 씨에게 연락이 와 진행이 됐습니다.”하지만 결국 SM엔터 경영권은 카카오에 돌아갔다. 하이브는 이들과 플랫폼 협업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방 의장은 “이렇게 말하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한다는 분도 있겠지만, 플랫폼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 저는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15.8%의 SM엔터 지분에 대해선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사실 인수 관련 팀원을 모두 휴가 보냈다”며 “그분들이 오늘내일 다 복귀할 것이고,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방 의장은 하이브의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