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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종합 게임사 하이브IM이 8000만달러(한화로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하이브IB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 주도 아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IM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을 선보인 게임사다. 마코빌의 ‘오즈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 치 메이커스펀드 창립 파트너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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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경영진에 업무방해 등 고소…하이브 "무고로 대응"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민 대표 측은 24일 "용산경찰서에 박지원 대표이사와 임수현 감사위원회 위원장,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박태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민 대표를 상대로 감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업무용 PC를 취득해 개인적인 메신저 내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하고 왜곡해 민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활용했다고도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왔다"며 "2022년 민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며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다.민 대표 측은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수 차례 요청했으나 최근까지도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만으로도 죄질이 무거운데 악의적으로 내용을 짜깁기했다. 더이상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입수 경위에 대해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해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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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멀티레이블 이끈 박지원 사임, 새 대표로 이재상 CSO 내정
BTS·뉴진스 등 K팝 그룹들이 소속된 하이브의 새 수장으로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내정됐다. 하이브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재상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이재상 CSO를 내정하고, 올해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 - 솔루션 - 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각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만든 다양한 지식재산을 콘텐츠화해서 팬들에게 파는 사업 구조다. 그는 이와함께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 하이브는 “이 대표 내정자는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를 3년간 이끌어온 박지원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사임키로 했다. 게임 업계 출신인 박 대표는 2020년 5월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HQ CEO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현재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의 기틀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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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힘 못쓰는 엔터주…JYP·하이브 실적도 먹구름
국내 엔터테인먼트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으로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도 고꾸라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는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당초 예상치보다 17.7% 줄어든 75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과 JYP엔터(-19.52%)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낮아졌다.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주가 하락에도 엔터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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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공백 '후폭풍'…고꾸라진 주가에 개미들 '비명'
국내 엔터주들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작년 크게 늘어났던 해외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실적도 올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1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이날 1.37%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엔터주들은 올 상반기부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한 달(6월18~7월18일) 사이 7.45% 빠졌고 와이지엔터(-12.62%), 에스엠(-9.96%)도 약세였다. 유일하게 JYP엔터만 1.75% 소폭 올랐다. 엔터주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주가도 고꾸라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 업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17.7% 줄어 75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 JYP(-19.52%)도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인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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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서진시스템 순매수 1위…자산가는 현대오토에버 베팅
대형 증권사를 통해 주식 매매를 하는 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와 반도체 장비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고액 자산가들은 주가가 부진한 현대오토에버와 하이브를 저점 매수했다.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통신장비·ESS업체 서진시스템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올 들어 주가가 72.04% 올랐는데도 순매수세가 여전하다. 올 2분기 매출은 3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 고수의 지난주 순매수 2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에스티아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 덕에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97.3% 늘어날 전망이다.한국투자증권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가 지난주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현대오토에버로 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의 순매수 2위는 18억원어치를 담은 하이브였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16.5%, 21.45% 하락했다. 고액 자산가들은 삼성SDI,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저가 매수 행보도 보였다.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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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밤샘 조사
검찰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창업자를 20여 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벌였다. 김 창업자는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8시 10분께 출석한 김 창업자의 조사를 이날 오전 3시 20분에 종료했다. 조서 작성까지 마친 김 창업자는 출석한 지 20시간 35분 후인 이날 오전 4시 45분에 귀가했다.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 창업자가 검찰을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한 김 창업자는 귀가할 때도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서울남부지검을 빠져나갔다.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에 따라 사건 관계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비공개 소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카카오는 지난해 2월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 주가를 시세조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를 연이어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카카오의 시세조종 행위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아래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도 검찰은 김 창업자에게 시세조종 관여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창업자에 대한 추가 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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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9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소환했다.9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해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하에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4월 기자들과 만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 씨를 먼저 재판에 넘겼다. 최근에는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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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활동중단 알고 하이브 주식 미리 판 계열사 직원들 재판行
유명 아이돌그룹 BTS 멤버의 입대 사실과 완전체 활동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판 혐의로 하이브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는 이날 전직 하이브 직원 A씨(32)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하이브 산하 계열사에서 아이돌그룹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VC)와 의전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이다.BTS는 2022년 6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방탄TV’를 통해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날 BTS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는 24.78%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2조원 가까이 줄었다.A씨 등은 BTS 영상이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영상이 공개되기 전날 하이브 주식 3800주를 매도했다. 이들이 회피한 손실 금액은 2억3000여만원에 달했다. B씨(35)는 2300주를 팔아 1억5000여만원의 손실을 줄였다.BTS 멤버의 입대 및 완전체 활동 중단 여부는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정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영상이 외부에 공개되기 전이라면 ‘미공개 중요정보’라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위 관계자 및 소수의 업무 관련자만 알 수 있는 보안 사항”이라며 “영상도 여러 차례 회의 끝에 공개된 민감한 정보”라고 지적했다.A씨 등은 VC 및 의전팀 근무 경력을 이용해 미공개 중요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멤버들과 수시로 접촉할 수 있었고 업무 담당자들과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영상이 촬영될 무렵 업무 담당자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물었고, 영상 공개 직전 지인에게 “(BTS가) 군대 간다는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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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활동중단' 미리 알고 팔았다"…2억 손실 피한 직원들 결국
유명 아이돌그룹 BTS 멤버의 군입대 사실과 완전체 활동 중단 사실을 알고 하이브 주식을 판 하이브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이날 전직 하이브 직원 A씨(32)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하이브 산하 계열사에서 아이돌그룹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VC) 업무와 의전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이다.BTS는 2022년 6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방탄TV'를 통해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 날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는 24.78%가 급락했고 시가 총액은 2조원 가까이 줄었다.A씨 등은 BTS 영상이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영상이 공개되기 전날 하이브 주식 3800주를 매도했다. 이들이 회피한 손실 금액은 2억3000여만원에 달했다. B씨(35)의 경우 2300주를 팔아 1억5000여만원을 회피했다.BTS 멤버의 군입대 및 완전체 활동 중단 여부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정보'라는게 검찰 판단이다. 영상이 외부에 공개되기 전이라면 '미공개 중요정보'라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위 관계자 및 소수의 업무 관련자만이 알 수 있는 보안 사항"이라며 "영상도 여러 차례 회의 끝에 공개된 민감한 정보"라고 지적했다.A씨 등은 VC 및 의전팀 근무 경력을 이용해 미공개 중요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멤버들과 수시로 접촉할 수 있었고 업무담당자들과도 밀접한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영상이 촬영될 무렵 업무담당자에게 지속해서 정보를 물었고, 영상 공개 직전 지인에게 "(BTS가) 군대 간다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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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태 유탄…김앤장 '무적함대' 포렌식팀의 추락[차준호의 썬데이IB]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시련의 6월을 보내고 있다. 업계 '최대어'로 꼽혔던 SK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참패한 데 이어 대중적인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었던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소송건에서도 완패로 끝나면서다. 경쟁 로펌들은 "김앤장이 무적이 아니다"라는 점이 대중에 확산된 점을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형사 및 분쟁 분야에서 김앤장의 '무적함대'로 꼽혔던 포렌식팀이 하이브·민희진 사건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점을 김앤장에 가장 큰 위기로 지목하고 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은 국내 로펌 중 가장 큰 규모의 포렌식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김앤장 소속 변호사는 물론 IT분야 개발자 등 비변호사를 포함 약 140여명의 인원이 소속돼 있다. 포렌식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는 사내에서도 비밀로 분류된다. 사건별로 변호사들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함께 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포렌식 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조사 대상의 동의를 얻어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이메일, 법인카드, 통화 내역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조사 대상의 비위 등을 발굴하는 일이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사례처럼 주로 회사 측을 도와 임직원의 비위 여부를 파악하는 일도 주력으로 한다. 또 수사당국의 압수수색 등에 대비해 문제가 될 소지를 미리 파악하는 방어 업무에서도 포렌식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기업을 도와 임직원의 영업기밀과 영업비밀 유출을 적발하는 업무도 주요 수익원이다.한 국내 PEF업계 관계자는 "다른 로펌들도 포렌식팀을 운영하지만 김앤장이 자신들과 동일한 사양의 포렌식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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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수만 30년 단골 인쇄소…몸값 1000배 뛴 'K팝 굿즈강자'
“처음에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경영 고비를 숱하게 맞았죠. 그때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같은 K팝의 주역들이 인쇄대금을 결제해줘 고비를 넘겼습니다.”박장선 투데이아트 회장(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음원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K팝이 이제 거꾸로 음반, 앨범 재킷, 굿즈, 인쇄물 등 한국의 아날로그 문화 산업을 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1997년 출범한 투데이아트는 신해철 015B 전람회 김건모 윤종신 등 가수의 테이프·CD 가사집을 찍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요즘에는 방탄소년단(BTS), 뉴진스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의 앨범 재킷을 주로 찍는다. 처음에는 기술 역량이 쌓이지 않아 주먹구구식으로 가사집을 인쇄했다. 하지만 업력이 쌓이고 적잖은 투자를 이어간 끝에 이제는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 SM엔터 등 주요 엔터사는 모두 투데이아트와 거래한다. ○K팝 음반 1억 장 날개1990년대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 인근 청계천 교각에 붙은 대선후보 벽보는 하루에 서너 번씩 바뀌었다. 포스터를 통한 선거유세였다. 선거철이 되면 인쇄 물량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30년 뒤 인쇄소의 위상은 추락했다. 달력과 다이어리, 정치 포스터를 제작하는 상업 인쇄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인쇄골목의 장인들도 충무로에서 내몰릴 운명에 처했다. 근근이 버티는 인쇄소들은 대부분 한두 명의 장인이 운영하는 영세 업체다.하지만 투데이아트 등 주요 엔터사를 상대로 인쇄업을 하는 회사들은 K팝 열풍을 타고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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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점 찾고 싶어요"…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어요."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의적으로 어떤 게 실익인지 생각해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법원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민 대표는 기자회견장에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들어섰다. 어도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민 대표는 "일단 큰 짐은 내려놨다"며 소회를 밝혔다. 지난 한 달간 분쟁을 벌여온 하이브에겐 "상처를 봉합하고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기 위해 합의가 필요하다"고 화해를 제안했다.민 대표는 어도어에 대한 배임도 배신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영인은 숫자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최고의 보이그룹들이 5~7년 만에 냈던 성과를 어도어에서 걸그룹으로 2년 만에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에게 배신이나 배임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와 어도어가 독립된 법인인 만큼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 사태의 원인이었다고 지목했다. 그는 "난 하이브의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첫번째 신분은 어도어의 대표이사 자격"이라며 "두 역할이 서로 이해상충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뉴진스와 어도어에 집중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하이브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했다.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사내이사 2명이 해임됐고 하이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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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론전 돌입…'고립무원' 민희진, 2차 기자회견 연다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이사회를 장악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근들이 이사회에서 축출되고 이 자리를 하이브 임원들이 채운 결과다. 사실상 어도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 민희진 대표는 이날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전을 편다. 수세에 몰린 상황을 단번에 뒤집은 첫 번째 기자간담회의 효과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어도어는 31일 오전 9시 서울 모처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3인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측근으로 어도어를 이끌던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민 대표는 전날 재판 결과로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전날인 30일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희진 대표 해임 사유 또는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민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이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해임의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도어 이사회를 하이브가 장악하면서 '불편한 동거'가 본격화됐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법원의 본안 판단에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이사회를 접수하면서 수세에 몰린 민희진 대표는 이날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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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유지…당분간 '불편한 동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로인해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의 민 대표 해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봤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주주 간 의결권 구속계약'의 효력이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설립일로부터 5년의 기간 동안 어도어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유 주식 의결권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근거로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이사 해임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 제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하이브는 이와 무관하게 '상법상 대주주에겐 손해배상 책임이 있을 뿐 이사 해임에 대한 의결권 행사는 정당하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법원은 민희진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양측이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한 하이브는 민희진을 해임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계약상 의무를 부담한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및 사임사유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 실행단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워 배임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희진의 행위가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