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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뉴진스와 관계 앞세워 경영권 확보 추진"…하이브, 민희진 전격 감사

    [단독] "뉴진스와 관계 앞세워 경영권 확보 추진"…하이브, 민희진 전격 감사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한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데리고 본사로부터 독립하려한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어도어는 빅히트, 플레디스, 빌리프랩 등 하이브의 4개 핵심 멀티레이블 중 하나다. 모회사인 하이브가 지분 80%, 민 대표 측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하이브로부터 지분 18%를 이전받았다. 민 대표가 지분과 함께 성과급을 수차례 요구하자 하이브가 이를 승낙했다.이후 올 초에 민 대표가 뉴진스 독립을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하이브가 포착하고 감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자금을 유치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지분 '30%+1주'를 확보하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가 독립을 위해 법무법인과 투자사를 알아본다는 말이 업계 돌았다"면서 "뉴진스와 끈끈한 관계를 앞세워 하이브에게서 어도어 경영권 지분을 팔도록 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 대표의 독립 요구는 엔터업계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 가수와 프로듀서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회장과 방탄소년단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민 대표와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민 대표가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 '뉴진스' 컴백 앞두고 술렁…방시혁, 민희진에 칼 빼들었다

    '뉴진스' 컴백 앞두고 술렁…방시혁, 민희진에 칼 빼들었다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 등이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감사팀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의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그는 하이브로 이적한 뒤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도 맡았다. 특히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뉴진스는 특유의 'Y2K' 감성으로 가요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진스의 음악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는 22일 오후 1시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 오후 3시 기준 전일 종가보다 8% 가량 하락한 21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최다은 기자 max@h

  • 뉴진스 소속사 독립 소식 '후폭풍'…하이브, 장중 9% '급락'

    뉴진스 소속사 독립 소식 '후폭풍'…하이브, 장중 9% '급락'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의 주가가 장중 9%대 급락하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보다 7.81% 떨어진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이브가 뉴진스가 속한 자회사 어도어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에 장중 9%이상 낙폭을 확대했다.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인기 아이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한 이후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은 경력의 스타 제작자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이들은 국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뉴진스는 다음 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檢, '카카오 SM 시세조종'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구속기소

    檢, '카카오 SM 시세조종'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구속기소

    카카오의 'SM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양벌규정에 따라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기소됐다.A씨는 지난해 2월 카카오와 하이브 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카카오와 공모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카카오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주가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9년 10월 펀드 자금 104억원을 빼돌려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도 함께 받는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월 A씨를 비롯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같은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2400억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409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 역대급 '벚꽃 배당'…메리츠금융·하이브, 자회사 덕에 두둑

    역대급 '벚꽃 배당'…메리츠금융·하이브, 자회사 덕에 두둑

    올 들어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잇따라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자회사로부터 두둑한 배당금을 챙기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LG 하이브 유한양행 등은 알짜 자회사들 덕에 이달 ‘역대급’ 배당을 받게 됐다. 12월 결산법인 자회사들이 기말배당금을 지급하는 시점이 이달에 몰려 있어서다. 자회사발 현금 확대에 힘입어 이들 종목도 밸류업 수혜주로 부각하고 있다. ○지주사들 넉넉한 ‘배당수입’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3년 결산배당으로 5898억원을 결정했다. 이 회사의 2023년 결산배당은 2022년(3250억원)에 비해 81.4% 늘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전액 배당받을 전망이다.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인 호주 로이힐을 통해서도 올해 넉넉한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 로이힐 운영사인 로이힐홀딩스 지분 12.5%를 취득해 3대주주가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로이힐로부터 2940억원의 배당을 받았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메리츠금융지주도 이달 자회사로부터 역대급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2949억원을 결정했다. 2022년(751억원)에 비해 292.7% 늘어난 금액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280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도 2023년 결산배당으로 6346억원을 주기로 결정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동시에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

  • 뉴진스 1100억, 르세라핌 610억…효녀그룹에 소속사 '돈방석'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뉴진스 1100억, 르세라핌 610억…효녀그룹에 소속사 '돈방석'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방탄소년단(BTS)를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과거 걸그룹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적이 있다. 2012년 배출한 걸그룹 '글램'이 대표적이다. 30억원 안팎을 쏟아부었던 글램이 인기몰이에 실패하면서 하이브는 문을 닫을 뻔했다. 2021년에는 자회사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와의 계약 해지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버는 돈이 시원치않자 돌연 해체를 결정하면서다. 걸그룹 '흑역사'를 썼던 하이브는 2022년 작심 끝에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선보였다. 두 걸그룹은 금세 하이브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하면서 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102억원, 3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491.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1년 하이브의 자회사로 출범한 어도어는 SM엔터의 아트디렉터 총괄이사였던 민희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소속 5인조 걸그룹 뉴진스를 제작해 데뷔로 이끌었다.뉴진스는 2022년 7월 22일 데뷔와 함께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앨범에 담긴 4곡 가운데 3곳이 음원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신곡이 나올 때마다 국내외 차트에 최상위권에 들면서 인기를 누렸다. 뉴진스가 대박이 나면서 어도어도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당한 규모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말 이익잉여금은 220억원에 달했다.하이브의 다른 자회사인 쏘스뮤직은 걸그룹 '르세라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쏘스뮤직은 SM엔터 매니저로 일했던 소성진 대표가 2009년 세운 회사다. 이 회사는 하이브와 함께 제작

  • '에스파' 카리나 열애에 흔들리더니…역대급 반등 노린다

    '에스파' 카리나 열애에 흔들리더니…역대급 반등 노린다

    대형 아이돌들의 ‘벚꽃 컴백’을 시작으로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겨우내 주춤했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통상 앨범 발매가 적은 1분기는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불린다. 반면 2분기 내엔 에스파·뉴진스·세븐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고, 각사 신인들의 활동도 부각되는 추세다. 연초 목표주가가 꺾이며 우울한 분위기였던 엔터주 섹터 투자심리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특급 신인’까지…2분기 최대 실적 전망9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에선 지난 1일 컴백한 5인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시작으로 보이그룹 세븐틴(4월 29일)과 걸그룹 뉴진스(5월 24일) 등이 연달아 앨범 활동을 재개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할 전망이다. 르세라핌과 BTS 제이홉 컴백을 제외하면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컴백하는 TXT, 세븐틴, 엔하이픈의 미국과 일본 투어로 80만 명의 관객이 동원될 것”이라며 ”실적은 전년 동기 15% 증가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937억원이 예상된다“

  • 프로듀서 민희진, 뉴진스 소속사 2대주주 올라

    프로듀서 민희진, 뉴진스 소속사 2대주주 올라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사진)가 회사 2대 주주에 올랐다. 민 대표는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민 대표는 지난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지분 18%(57만3160주)를 11억원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어는 2021년 하이브가 161억원을 출자해 세운 연예기획사로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출범 당시 보유한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 이번 매입으로 하이브(80%)에 이은 2대주주에 올랐다. 나머지 지분 2%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민희진 대표는 2002년 SM엔터에 공채로 입사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의 음반 및 앨범 제작에 관여했다. 독특한 시각 효과와 도전적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17년 SM엔터의 등기이사인 아트디렉터 총괄이사까지 승진했다. 2018년 SM엔터를 퇴사한 뒤 2019년 하이브로 이동해 브랜드 총괄책임자(CBO)로서 새로운 하이브의 기업이미지(CI)를 개발했다. 신사옥 인테리어도 담당했다. 이어 어도어 대표로서 뉴진스도 제작했다. 민 대표는 2022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398억원에 달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엔터주 반등 조짐…2분기 실적이 관건

    연초 주가가 20% 넘게 곤두박질친 엔터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속 가수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실적 회복 기대가 커져서다. 증권가에선 특히 오프라인 공연과 새 앨범 발표가 몰린 2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2.58%), 하이브(+1.36%), SM엔터테인먼트(+0.62%), JYP엔터테인먼트(+0.29%) 모두 상승 마감했다.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도 하이브(+20.49%)와 SM엔터(+15.3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올 들어 부진하던 흐름과 대비된다. 이들 회사는 지난달 7일 나란히 올해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연초 대비 평균 24.57% 추락한 상태였다. 1분기 이익 감소가 우려됐다.하지만 2분기 실적 기대가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작년 말 오프라인 행사가 많았고, 3분기엔 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2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있다”며 “‘코어 팬덤’ 및 앨범 구매자 수도 2분기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는 1분기에 주요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신보 발매 자체가 부족했다”며 “5월 시작될 NCT 드림 월드투어와 에스파의 2분기 신보 발매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신인 활동에 기대를 건 곳도 있다. YG엔터는 블랙핑크 멤버의 개별 계약 무산으로 연간 실적이 꺾일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1일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JYP엔터는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시은 기자

  • "이제부터는 실적 장세"…1분기 반도체 '웃고' 2차전지 '울고'

    "이제부터는 실적 장세"…1분기 반도체 '웃고' 2차전지 '울고'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한 달 사이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의 실적 전망치가 조정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실적이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종목군은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반도체, 전자기기 종목군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10곳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2조9609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2164억원이다. 한달 전보다 매출은 0.0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소폭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수익성 바닥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줄어든 곳은 80곳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줄어든 곳이 늘어난 곳(66곳) 보다 많았다. 2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주를 이뤘다. 에코프로비엠은 1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77.9% 하향 조정됐다. 또다른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도 3.31% 내려갔다. 2차전지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9,3%), 삼성SDI(-6.3%), SK이노베이션(-3.2%)의 전망도 부정적이었다.엔터테인먼트 업종인 하이브는 1개월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30.7% 내려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20.7% 이상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JYP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4.3% 증가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1개월 새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된 상위권 상장사에 한화(-17.4%), SK(-8.5%), CJ(-3.3%) 등 지주사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은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한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

  • 반도체 업황 회복되자 뛰는 1분기 상장사 실적…반도체·조선주 웃었다

    반도체 업황 회복되자 뛰는 1분기 상장사 실적…반도체·조선주 웃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 1분기 상장사들의 전체 실적 전망도 함께 상향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면서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00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1조3335억원으로 1개월 전 40조8720억원 대비 1.12% 상향됐다. 작년 1분기(25조9879억원)와 비교하면 59%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동안 하향조정되고 있었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이 다시 커지면서 상향되고 있다.특히 조선·반도체 업종 기업들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작년 대비 647.5% 늘어난 4조78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도 올해는 1조1846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장비 및 소재주들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고대역메모리(HBM)용 TC본더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는 올 1분기 작년 대비 230억원 이상 늘어난 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주성엔지니어링과 덕산네오룩스 등의 업체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70억원, 1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계속 커지면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도 디램(DRAM)과 낸드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직전분기대비 11%, 10% 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 이수만, SM엔터 잔여 지분 하이브에 다 팔았다

    이수만, SM엔터 잔여 지분 하이브에 다 팔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 중이던 SM엔터 지분 3.64%를 모두 하이브에 매각했다. 이 전 총괄은 SM엔터와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하이브는 SM엔터 지분 3.64%(86만8948주)를 1043억원에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 후 하이브의 지분율은 12.6%로 늘어났다.이번 거래는 이 전 총괄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이뤄졌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이 전 총괄로부터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였다. 이 계약을 하면서 이 전 총괄에게 주당 12만원에 잔여 보유 지분도 하이브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줬다. 이 전 총괄은 이번 거래로 SM엔터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에게 지분을 사들인 뒤 카카오와 SM엔터 경영권 인수전을 벌인 끝에 SM엔터 인수를 포기하고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해 SM엔터 지분율을 8%대로 낮췄었다. 이번 거래로 지분율이 12.6%로 늘었지만 최대주주인 카카오와 특수관계자(40.44%)와는 지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역대 최대 실적' 하이브 목표가 줄하향…"중국발 찬바람 때문"

    '역대 최대 실적' 하이브 목표가 줄하향…"중국발 찬바람 때문"

    하이브가 지난해 국내 연예기획사 중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하고 있다. 중국 케이팝 팬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업계 자체의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하이브는 7.1% 하락한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한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날 삼성·한국투자·하나·다올·유진 등 5개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내린 영향이다. 하이브는 전날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893억원이라고 밝혔다. 2020년 10월 상장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1781억원으로 국내 연예기획사 중 최초로 매출 2조원대를 달성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주요 증권사 중에선 다올투자증권이 28만원을 제시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중국의 앨범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올 상반기 엔터주 실적이 전체적으로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의 해외 수출액은 총 2억9033만달러로 2022년 대비 26%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 수출 물량만 놓고 보면 2022년 5133만달러에서 지난해 3399만달러로 33% 감소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중국 팬들이 지출이 감소한데다, 중국 내 케이팝 팬덤이 앨범 구매량으로 경쟁을 펼치던 문화가 사라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이브의 1분기 실적 전망도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는 3개월 전 642억원에서 전날 기준 524억원까지 줄었다. 최민하

  • 엔터주에도 '봄날' 올까요…"3월말 반등 가능성"

    엔터주에도 '봄날' 올까요…"3월말 반등 가능성"

    국내 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2조5000억원 증발했다. 실적 악화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열풍에서 밀려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다. 일각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조언도 나온다.20일 JYP엔터테인먼트(-0.65%) YG엔터테인먼트(-0.69%) SM엔터테인먼트(0%) 하이브(0%)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들 4사의 시가총액은 총 13조9200억원으로 지난해 말(16조4700억원) 대비 2조5500억원 줄었다. 올 들어 JYP엔터(-24.3%)의 주가가 가장 많이 빠졌고 YG엔터(-15.3%) SM엔터(-13.4%) 하이브(-12.6%) 등도 10% 이상 하락했다. 음반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에 저PBR주 열풍에서 소외된 영향이다. 엔터주 PBR도 하이브 3.1배, JYP 8.7배로 높은 편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굿즈나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엔터주가 주가 방어에 적극적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SM엔터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 데 이어 JYP엔터와 YG엔터 주요 관계자는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엔터주의 반등 시점은 1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3월 말 전후다. 하이브는 미국 힙합 레이블 인수 등을 통해 해외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YG엔터는 블랙핑크의 단체활동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 올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류은혁 기자

  • 이수만 손 떼면 '5000억' 이익 난다더니…SM엔터 결국

    이수만 손 떼면 '5000억' 이익 난다더니…SM엔터 결국

    "총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매출 1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2025년 SM의 주가는 주당 36만원으로 계산된다.""2025년까지 ‘SM 3.0' 전략을 완수한다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주가는 결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 것임을 자신한다."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하이브와 SM엔터 경영진·카카오 간 분쟁이 고조됐던 지난해 2월 23일, 이성수(사진 가운데) 탁영준(사진 우측) SM엔터 전 공동 대표와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장철혁 현 SM엔터 대표(사진 좌측)는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계획을 발표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한 방송에서 선언한 "SM3.0 성공하면 SM엔터 주식이 3년내 30만원까지 간다"는 선언의 지원 차원으로 풀이됐다.구체적으로 이수만 전 총괄이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신들이 계획한 SM 3.0 체제하에선 SM엔터가 △2023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700억원 △2024년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2025년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이 될 것이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경영진이 해당 가이던스를 발표한 2월 23일 SM엔터의 주가는 4.29% 상승한 12만6300원으로 마감했다.당시엔 하이브의 SM엔터에 대한 공개매수가 진행됐던 기간이었다. SM엔터 경영진은 △3년치 가이던스 발표 △자사주 매입 계획 △자회사 매각 계획을 공개매수 기간 잇따라 발표하며 카카오를 측면 지원했다. 시장에선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으로 해석됐다.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7일 SM엔터는 해당 장래 매출 계획을 수정해 공시했다. △2023년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