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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팬심…디어유·하이브 힘 받나
국내 양대 팬 커뮤니티 ‘버블’과 ‘위버스’가 도입한 유료 구독 모델이 순항하고 있다. 이들 앱을 운영하는 디어유와 하이브의 실적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IBK투자증권은 디어유의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63.2% 늘어난 792억원, 영업이익은 72.5% 증가한 277억원으로 전망했다. 디어유의 ‘버블’은 월 4500원을 내면 좋아하는 스타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하이브는 지난 1일 걸그룹 뉴진스 전용 앱 ‘포닝’에서 월 9900원의 정기 구독권을 팔기 시작했다. 하이브는 이런 사업 모델을 내년 상반기 ‘위버스’에도 도입한다. 위버스에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아이돌이 다수 입점해 있다.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버스가 구독 100만 건 달성 시 연간 매출은 1100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디어유 주가는 한 달간 23.9%, 하이브는 11.1% 올랐다.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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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에는 불황 없다…돈 쓸어담는 버블·위버스, 주가는?
'팬심'에는 불황도 비껴간다. 국내 양대 팬 커뮤니티 앱인 '버블'과 '위버스'가 도입한 유료 구독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들 업체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8일 IBK투자증권은 버블 운영업체 디어유의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63.2% 늘어난 792억원, 영업이익은 72.5% 증가한 277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률이 35.0%에 이른다.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로 JYP엔터테인먼트도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블의 구독 수가 분기마다 10만 건 이상 늘어 150만~160만 건에 달했다"며 "연말에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220만 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버블은 월 4500원을 내면 좋아하는 연예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 8000원을 내면 두 명, 월 1만1500원으론 세 명의 연예인을 구독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인기 요인이다. K팝 열풍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현재 국내외 연예인 380명이 입점했으며 SM·JYP 소속 신인가수 등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이날 디어유 주가는 3만2900원으로, 연초보다는 59.3% 낮지만 최근 한 달 새 23.9% 급등했다. 디어유는 시범 운영 중인 '라이브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하고 아이템, 이모티콘 등 유료 상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8000원 수준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팬덤 문화의 특성상 구독 유지에 강한 비탄력성(가격이 올라도 해지하지 않는 속성)이 존재하고 가격 업셀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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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카카오게임즈…이달 '의무보유 해제' 주의보
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총 58개사 2억2551만 주가 다음달 해제된다고 30일 발표했다.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의 처분을 일정 기간 제한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9개사 5889만 주, 코스닥시장 49개사 1억6662만 주가 해제된다. 내달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는 전월(1억6922만 주) 대비 33.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억8698만 주)과 비교하면 20.6% 늘었다.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기업은 모비데이즈(5461만 주),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311만 주) 등이다.총 발행주식수 대비 해제 주식수 상위 기업은 위니아에이드(64.56%), 범한퓨얼셀(51.36%) 등이다.이 밖에 하이브의 의무보유 물량 230만2570주(5.57%)도 내달 등록 해제된다. 지난해 11월 두나무가 취득한 지분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나무의 하이브 지분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271만1805주(3.30%)도 내달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예정이다.심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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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카겜 등 59개 종목 의무보유물량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총 58개사 2억 2551만주가 내달 중 해제된다고 30일 발표했다.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의 처분을 제한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9개사 5889만주, 코스닥시장 49개사 1억6662만주가 해제된다. 내달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는 전월(1억 6922만주) 대비 33.3% 증가했다.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기업은 모비데이즈(5461만주),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311만주), 와이투솔루션(1200만주) 등이다. 총 발행주식수 대비 해제 주식수 상위 기업은 위니아에이드(64.56%), 범한퓨얼셀(51.36%),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49.32%) 등이다.이밖에 하이브의 의무보유 물량 230만2570주(5.57%)도 내달 중 등록 해제된다. 카카오게임즈의 271만1805주(3.30%)도 해당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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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받아든 엔터 4社…JYP·에스엠만 웃었다
엔터4사가 엇갈린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낸 JYP엔터와 지배구조를 개선한 에스엠의 목표주가는 크게 상향된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15일 JYP엔터 주가는 2.46% 상승한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는 3분기 매출 951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66.2%, 50.9%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실적 발표와 함께 7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 등 모든 소속그룹이 쉴 틈 없이 매 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엔 신인 그룹 4팀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MD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에스엠의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하이투자증권(9만6000원→10만8000원)과 한화투자증권(10만3000원→11만원)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막대한 배당이 돌아가던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200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목표주가는 잇따라 하향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155억원)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200억원)를 22% 밑도는 수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 의존도가 높은 블랙핑크의 재계약 시점이 내년으로 다가오는 등 실적 공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3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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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3분기 성적표 받은 엔터 4사…JYP·SM만 목표주가 쑥쑥↑
엔터4사가 엇갈린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낸 JYP엔터와 지배구조를 개선한 에스엠의 목표주가는 크게 상향된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15일 JYP엔터 주가는 1.58% 상승한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는 3분기 매출 951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66.2%, 50.9%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트와이스와 ITZY(잇지), 엔믹스 등의 신보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데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면서 콘서트와 광고, 기념품(MD)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실적 발표와 함께 7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 등 모든 소속그룹이 쉴 틈 없이 매 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내년엔 신인 그룹 4팀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MD 매출도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스엠의 목표주가도 상향됐다. 하이투자증권(9만6000원→10만8000원)과 한화투자증권(10만3000원→11만원)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막대한 배당이 돌아가던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키이스트, SMC 등 자회사도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내년부터 구조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엠의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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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희비…하이브 울고, JYP·SM 웃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와 SM 주가가 선방하는 가운데 하이브는 매출 핵심인 방탄소년단(BTS)의 이탈로 이익 하락이 예상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이브는 BTS 멤버들이 입영 연기를 철회하고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해 2025년 완전체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와 SM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74억원,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5%, 79.4%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 공연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속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도 증가해서다.반면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589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BTS의 단체활동 중단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도 함께 줄어들었다.주가도 실적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 올해 7월 1일 이후 SM과 JYP는 각각 11.3%, 19.5% 상승했다. 특히 SM은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SM은 지난 14일 이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맺은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 종료하겠다고 밝혔다.반면 하이브는 올 하반기에만 주가가 17.8% 빠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BTS 멤버의 입대를 놓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저점을 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12월에 주가 저점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며 “JYP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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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희비 엇갈리는 '엔터주'…하이브 울고 SM·JYP 웃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와 SM 주가가 선방하는 가운데 하이브는 매출 핵심인 방탄소년단(BTS)의 이탈로 이익 하락이 예상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와 SM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74억원,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50.5%, 7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 공연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속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반면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589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BTS의 단체활동 중단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줄어들었다.주가도 이러한 실적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가 시작된 7월1일 이후 SM과 JYP는 각각 11.3%, 19.5% 상승했다. 특히 SM은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SM은 지난 14일 SM은 이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맺어온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종료하겠다고 밝혔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SM은 라이크기획에 별도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계약종료로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 동종 기업 대비 주가가 할인받던 요소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하이브는 올 하반기에만 주가가 17.8% 빠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하나증권을 비롯해 5개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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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도 못막은 '하이브' 폭락…추가 리스크 덮쳤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올들어 걸그룹 르세라핌(5월)·뉴진스(7월)를 선보여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BTS 멤버들의 입대 우려와 맞물려 주가는 폭락을 이어갔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개월 동안 19만원대에서 11만원대로 40%나 빠졌고, 그만큼 주주들의 원성도 커졌다.여기에 하이브 주가에 부정적 변수도 등장했다. 이 회사 2대 주주인 넷마블이 보유한 주식을 모조리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넷마블로서는 보유한 주식인 코웨이 스핀엑스 등 보유 주식 가운데 하이브를 후순위로 두고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자금 압박이 커지는 경우 넷마블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 매물이 출회될 우려도 높고 그만큼 하이브 주가에도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1일 하이브 보유 주식 전량인 753만813주(지분 18.2%)를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에 맡기고 10억3500만달러(1조4837억원)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차입금의 만기는 내년 10월 6월까지다. 넷마블이 금융회사에 담보로 맡긴 하이브 지분가치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8924억원에 달했다.넷마블이 하이브 주식을 전량 담보로 맡긴 것은 지난해 소셜카지노 업체인 스핀엑스 인수 당시 조달한 차입금을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스핀엑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은행 등을 대상으로 엔씨소프트 주식 195만주와 스핀엑스 주식 3억6900만주를 담보로 하나은행으로부터 14억달러의 인수금융을 조달했다. 이 차입금의 만기가 이달 도래하자 하이브 주식을 추가로 담보로 맡기고 차입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스핀엑스 인수금융을 주선한 하나은행 등이 넷마블에 "담보로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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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입대 불확실성…하이브 목표주가 '뚝'
증권사들이 잇달아 하이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입대를 앞두고 기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기존 대비 6만원 하향한 21만원, 25만원, 18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4만원 낮춘 21만원으로 정했다.BTS 멤버들의 군입대를 앞두고 사업 구조가 불확실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TS 팬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사업인 위버스 성과도 부진해 수익 다변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혔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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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불확실성 커졌다"…하이브 목표주가 잇달아 '뚝'
증권사들이 잇달아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BTS를 중심으로 꾸려온 기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기존 대비 6만원 하향한 21만원, 25만원, 18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종전대비 4만원 낮춰 21만원에 목표주가를 정했다.BTS 멤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BTS에 의존해온 사업 구조가 불확실해진 데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BTS 팬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사업인 ‘위버스’의 성과도 부진해 수익 다변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목표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의 향후 활동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주가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위버스와 관련한 해외 아티스트 입점과 수익모델 다변화가 기대보다 지연돼 위버스 가치와 이타카홀딩스 등이 포함된 레이블의 가치도 하향됐다”고 설명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과반 이상으로 불확실성에 주가가 반응하는 점은 당연하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 비로소 하이브의 기초체력을 재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BTS의 단체 활동이 잠정 중단되고, 앨범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3분기 하이브 영업이익을 작년 3분기 대비 6.9% 하락한 611억원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613억원), 다올투자증권(60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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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눈물 쏙 뺐다"…하이브의 숨가빴던 72시간 [박병준의 기승쩐주(株)]
대국민 여론조사에 울고 웃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이야기입니다.예상치 못한 곳에서 주가가 튀었습니다. 발화점은 공연장도 시상식도 아닌 국회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BTS 군 입대에 관한 야당의 질의에 "데드라인(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다"며 "여론조사를 빨리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이기식 병무청장과 함께 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병역자원 부족과 공정 원칙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이날 국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달라진 정부 내 기류를 내비쳤습니다.시장에서는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가 BTS의 군 면제 가능성으로 읽혔나 봅니다. 하이브의 주가는 이 장관의 발언이 나온 31일 7% 가까이 오르며 1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표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히던 BTS 군 입대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포털 사이트 종목 토론방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면 무조건 받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못지않게 국위 선양한 BTS의 병역 특례는 당연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반면 "인기 투표도 아니고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공정에 반한다"는 글도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주가 상승세는 하루 만에 꺾였습니다. 여론조사 발언 후폭풍이 거세자 국방부가 실시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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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BTS 軍 입대에 베팅?…하이브 주가 하루 만에 '뚝'
하이브 주가가 하루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방부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하이브는 1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일 대비 7.71% 떨어진 1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6만550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18만원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각각 203억원과 31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BTS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질문에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이에 BTS의 군 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7% 가까이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하이브의 전망은 밝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으로 지식재산권(IP) 자체가 트렌드가 되는 포지셔닝 전략을 성공시킨 바 있다"며 "트렌드 세터로서의 면모가 기존 레이블 사업 이외 플랫폼과 솔루션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핵심 IP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에 이어 올해 데뷔한 르세라핌, 뉴진스, 연말 데뷔 예정인 보이그룹까지 성장궤도에 올랐거나 올라타는 중인 신규 IP들을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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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안 가나요?"…대국민 여론조사에 하이브 주가 '쑥'
정부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하이브는 31일 오후 2시16분 기준 전일 대비 2.35% 오른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 넘게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BTS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앞서 이 장관과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달 초 BTS 병역 특례에 대해 공정 원칙을 내세우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하이브 주가는 8월 1~2일 5%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국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혀 달라진 정부 내 기류를 내비쳤다.증권가에서는 BTS의 군 입대 이슈가 예측이 아닌 대응의 영역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케이프투자증권은 "BTS 군 입대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멤버 진의 입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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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이어 '우영우' 해외서 돌풍…상승세 탄 엔터주 담아볼까
주식시장이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지만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하반기부터 실적이 피크아웃(정점 통과)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하지만 일부 업종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팬덤 확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엔터테인먼트주가 대표적이다. “엔터주 피크아웃 아직 멀었다”지난 26일 하이브는 1.15%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6월 23일 저점 대비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5%, JYP엔터는 28% 올랐다. 영화·드라마 제작사들도 큰 폭으로 뛰었다. 스튜디오드래곤(21%) 에이스토리(44%) NEW(32%)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엔터주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데뷔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돌풍을 일으키며 방탄소년단(BTS) 군입대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 와이지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앨범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과 공연 관련 지표에서 K팝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영화·드라마 제작사들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인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4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경기 침체에도 앨범 판매 급증K팝은 엔터업종 내에서도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구조가 소비력이 강한 ‘팬덤’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