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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링까지 구현한 대체육 스타트업, 프리A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공동구매 커머스 '올웨이즈', 133억원 투자 유치모바일 팀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운영사인 레브잇이 133억원 규모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GS벤처스, 끌림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지난해 9월 출시된 올웨이즈는 2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모여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 250만명, 누적 거래액 45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체계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기존 온라인 소매가 대비 20~6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마블링까지 구현...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 프리A 유치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투자를 집행했습니다.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whole-cut meat)의 배양육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인 권영문 이사가 2021년 설립한 회사입니다.◆아빠 등산용품 어디서 살까? '애슬러', 시드 투자 유치50~60대 중장년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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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은퇴 후 등산에 푹 빠진다"…애슬러, 시드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50~6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레저·스포츠 플랫폼 '애슬러' 운영사인 바인드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애슬러는 은퇴 후에도 소비와 여가를 즐기고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타깃으로 한 버티컬 플랫폼이다.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즐기는 골프·등산·낚시가 주요 상품 카테고리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해진 이 세대가 온라인에서 손쉽게 스포츠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리한 '구매 경험'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UNIST와 DGIST 출신 창업가가 세웠다.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앱 출시까지 3주 만에 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얘기다. 애슬러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는 중년층들에 보다 편한 모바일 구매 경험을 만드는 한편 다양한 '액티브 라이프'를 취급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만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큰 소비 지출 중 하나가 레저·스포츠 관련 분야고, 이는 그만큼 큰 시장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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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추석…AI부터 목재 가공까지 '각양각색 플랫폼'에 뭉칫돈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웨어러블 패션테크' 타임플릭, 110억원 시리즈B 유치웨어러블 페션테크 브랜드인 '타임플릭' 운영사 앱포스터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와 스트랩 플랫폼인 '미스터타임'이 올해 초 리뉴얼한 브랜드다. 회사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2021에서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타임플릭에서 제공하는 DIY 툴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워치 스트랩도 만나볼 수 있다. AI 음성인식 서비스 아틀라스랩스, 90억원 시리즈A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센트로이드' 운영사 아틀라스랩스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TBT, IBX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B2C 통화녹음 앱 '스위치'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품질 높은 음성 데이터를 모은 뒤 AI 음성 기술을 개발했다. B2B 서비스인 센트로이드 대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AI로 음성통화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자연어 자동응답, 통화 품질 관리, 통화 기록 및 라벨링, 트렌드 추적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숙박 위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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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도 플랫폼으로 연결…300억 모은 이 회사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숙박 위탁운영' 핸디즈, 12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을 선보였다. 객실 내에서 취사, 세탁 등이 가능해 '워케이션'을 찾는 MZ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000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8만명이 투숙한다. 향후 호텔이나 풀빌라, 펫 호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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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커머스·메타버스·HR 스타트업에 러브콜[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습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인데요.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인 뷰티셀렉션이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레드배지퍼시픽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문을 연 뷰티셀렉션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단순 광고하는 게 아닌, 팔로워와의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메타버스 사무실 '오비스', 44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44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S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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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핀테크 전용 펀드 만든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미래 금융 분야를 이끌 스타트업에 발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프리A부터 시리즈B 사이의 핀테크 회사다. 주로 증권업 영역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각각 5억~2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집행, 전체 포트폴리오사는 2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핀테크 펀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발표한 금융그룹 출범 계획의 첫걸음이라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초 계열 분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펀드가 새로운 금융 기술 개발과 육성에 기여하고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이번 핀테크1호펀드에 290억원을 투입, 단독 출자자로 참여했다.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와디즈, 파운트, 아쿠라쿠 등 국내외 유망 핀테크에 투자한 경험을 활용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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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컷만 봐도 이 웹툰 뜰지 안뜰지 안다…'오늘의웹툰' 21억 유치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농업계 첫 유니콘 된 트릿지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이 강점이다. 커피나 블루베리, 양파 등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생산 변동, 무역 흐름 등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밥상 물가를 도출하거나 품목별 가격 등락표를 만들기도 한다. 델몬트, 월마트, 카르푸 등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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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지, 500억원 시리즈D 유치…농수산물 첫 유니콘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 지난해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뒤 약 1년 만의 추가 투자다. 당시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이었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농산물 무역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을 줄이는 게 목표다.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델몬트, 월마트, 까르푸 등 도소매 기업 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또 농축수산물 공급망을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내놨다. 이용자가 트릿지 플랫폼 안에서 주문을 넣으면 현지 농장 실사부터 공급자 이력 검증, 계약 협상, 운송, 세관 등 무역 업무를 대행해준다. 단순 중개 역할을 넘어 장기 구매 계약이나 지분 투자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설명이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 △해외 법인 설립 및 확장 △신규 서비스 출시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애그플레이션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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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잡혀서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강남 엄마들 돈 버는 방법 [허란의 VC 투자노트]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스파이더랩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우리집은도서관’은 사용자가 집에 있는 책을 위탁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대여해 대여료의 50%를 위탁자에게 분배하는 도서공유 서비스다.2020년 서비스 오픈 이후 약 46만권의 도서가 유료로 대여됐으며 현재 15만권 규모의 어린이 단행본, 전집, 영어 원서, 성인 도서 등 다양한 도서를 보유 중이다. 도서 위탁 회원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23.4%에 이른다.㈜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KRX),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이듬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리즈 A 단계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2억원이다.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사용자의 도서 보유 및 도서 대여 기록을 활용해 데이터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서별로 적합 연령을 정하고, 필독서를 선정해 독서 선택을 돕고 있으며, 미국의 AR(Accelerated Reader)과 같은 독서 퀴즈를 제공해 사용자의 독후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고도서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 책 시장까지 진출해 도서 유통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자를 주도한 조주헌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우리집은도서관은 국내 성공 사례가 드문 C2C(Customer to Customer)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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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하성에 베팅해볼까…스포츠 선수에 주식처럼 투자한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스포츠 선수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포츠 선수 개인에게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스포츠 예측 플랫폼과는 차별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정 선수에 투자한 뒤 이 선수의 '주가'가 오르면 다른 이용자와 '트레이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주가는 기업처럼 선수의 활약도나 이슈에 따라 오르내린다.이를테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홈런 1개당 10달러의 가치를 가졌다고 가정하면, 김하성 선수가 시즌 10홈런을 기록한다면 이 선수의 가치는 100달러가 된다. 15홈런을 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는 김하성의 가치를 150달러로 판단한다. 투자자마다의 예측에 따라 김하성의 가격도 변동하게 된다. 회사는 내달 미국프로풋볼(NFL) 시즌 개막에 맞춰 오픈 베타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스포츠 예측을 넘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유빈 라인업 대표는 "기존 스포츠 예측 분야는 통계적으로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용자를 위한 공정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스포츠 시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 임팩트가 커질 수 있는데,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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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겨울'에도 1000억원 끌어모은 스타트업[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자율주행 강자 스트라드비젼, 1076억원 시리즈C 마무리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를 비롯, 독일 자동차부품사 ZE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그 밖에 LSS PE,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이 투자했습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인 'SV넷'입니다. 거리 위의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해엔 LG전자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술도 보유했습니다. 올라웍스를 창업한 김준환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유치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합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인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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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당뇨 진단…오렌지바이오메드, 프리A 유치
당뇨 체외진단 의료기기 스타트업 오렌지바이오메드가 16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신기술투자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시드 투자 이후 두 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이 회사는 KAIST, 서울대, 미국 듀크대 출신의 석박사급 인력 5명이 모여 지난해 창업했다. 당뇨병 진단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 활용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려면 채혈 뒤 대형병원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일이 소요된다. 회사가 개발 중인 현장진단 의료기기를 이용하면 혈액 한 방울로 15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울아산벼원 당뇨병센터장 내분비내과의 이우제 교수와 함께 임상적 성능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목표다.고웅현 오렌지바이오메드 대표는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기술적 진보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최윤섭 DHP 대표는 "현장 진단이 가능한 당화혈색소 측정기기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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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도 '찜'한 마크비전, 260억원 투자 유치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와이콤비네이터도 '찜'한 마크비전, 2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DST글로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초기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마크비전은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및 제거 등 IP 보호 업무를 SaaS를 통해 자동화하고 있다. 이들 투자사들은 마크비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까지 마크비전에 투자한 곳은 DST글로벌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이다. 마크비전은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수백만원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투자 유치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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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쏠북이 낮췄다…프리A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출판사에 지불해야 했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대형 교육 업체들에 비해 소규모 학원들은 지급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북아이피스는 "소규모 학원들이 내야 할 저작권료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강조한다. 규모가 작을수록 저작권료가 낮아지는 구조다. 이를 통해 강사 1명당 연간 몇만 원 수준까지 교재 저작권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강사들이 직접 만든 2차 저작물을 플랫폼 안에서 다른 강사와 학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 밖에 시중 자료를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강의 영상을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YBM, NE능률, 지학사 등과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쏠북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이기호 KB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북아이피스는 IP를 기반으로 한 교육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남정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교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불법 이용을 저작권 라이선싱으로 해결한다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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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플랫폼' 아임푸드, 시드 투자 유치
푸드테크 플랫폼 '아임푸드' 개발사 마음영양이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블루포인트와 킹슬리벤처스가 베팅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해 7월 문을 연 이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가 질병을 선택하면 이에 맞게 섭취가 권장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이 큐레이션되는 형태다. 추천 식품에 대해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소비자 경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연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아임푸드는 소비자들이 건기식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병원에 방문해 약을 처방받는 일련의 과정을 온라인에서의 건기식 구매에도 적용하게끔 만들 예정이다. 건기식 제품의 핵심 원료 함량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객관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김유정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뷰티 정보 앱인 '화해'가 등장하기 전엔 화장품 시장은 성분 정보의 중요성을 모른 채 마케팅이 이뤄졌는데, 그때의 상황과 지금 건기식 시장의 모습이 매우 비슷하다"며 "아임푸드가 건기식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해 '화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마음영양 대표는 "소비자들은 건기식을 통해 '먹어서 안전하게 해결'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며 "건기식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까지 포괄해 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우리 플랫폼을 가장 먼저 확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