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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300만명 쓰는 캐치테이블, 시리즈D로 30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월 300만명 쓰는 캐치테이블, 시리즈D로 30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외식 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은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D 라운드 성격의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시리즈C 투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액은 700억원이다.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를 비롯한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2018년 매장용 B2B 솔루션으로 시작한 뒤 2020년 모바일 앱 기반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달엔 실시간 대기 서비스인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포스(POS) 서비스도 내놨다. 예약, 대기, 재고관리 기능을 기기 한 대에 모은 시스템이다. 캐치테이블 앱 연동으로 모객과 매출 상승을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예약·대기·포스(POS) 등 외식 시장 '3대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실적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제휴 가맹점 수는 7000곳을 돌파했다. 최근 내놓은 웨이팅 서비스의 누적 대기 수도 65만 건을 넘어서며 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글로벌 버전 확장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한 VC 심사역은 "미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파인 다이닝' 시장이 커지

  • [단독] BTS 정국이 반한 탄산수 잘나가더니…투자자 줄섰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단독] BTS 정국이 반한 탄산수 잘나가더니…투자자 줄섰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클룹' '랩노쉬' 등으로 잘 알려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다. 간편대용식(CMR)업계 선두권 업체인데다가 개폐식 캔뚜껑이 가진 기술력도 인정받은 덕분이다.12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눈앞에 뒀다. 투자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자엔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재밀봉 마개를 활용한 500mℓ짜리 캔음료 브랜드 '클룹'을 갖고 있다. 누적 1000만 캔 이상이 팔렸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로 탄산음료 '클룹 제로소다'는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캔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에서 클룹 탄산수를 마시자 쿠팡에서 매출이 30배 오르기도 했다. 정국은 과거 콤부차나 섬유유연제 등을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하자 해당 제품의 매출이 폭증하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했다.클룹의 진짜 강점은 여닫을 수 있는 캔뚜껑에 있다. 보관이 어려웠던 기존 캔의 문제점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캔 재밀봉 마개 기술을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해 이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개폐형 뚜껑 기술 특허의 가치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VC업계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고착화됐던 캔뚜껑의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 비율이 75% 정도로 높아 페트병에 비해 환경적 요소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의 CMR 브랜드 랩노

  • [단독] "전기차 충전 전쟁의 서막"…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단독] "전기차 충전 전쟁의 서막"…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의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SK GS LS 등 대기업이 뛰어든 데가 거주 공간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가 늘면서 규모의 싸움뿐만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12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완속 충전기 업체 '빅3'로 꼽히는 에버온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나우IB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금액인 300억원을 훌쩍 넘겼다.투자자들은 매년 2배씩 고속 성장 중인 충전기 인프라 매출 실적에 주목했다. 에버온은 전국에 약 3만대에 이르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고객을 사로잡는 서비스가 관건기존 주유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는 가입자가 있는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에버온은 최근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최근 선보인 '바로ON' 서비스는 충전 시 카드태깅이나 QR 인증 절차가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충전 개시·종료가 가능하게 했다. 알뜰 충전 및 포인트, 쿠폰 사용 등 신규 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전국 24시간 이내 출동 서비스 '에버온 크루'도 확대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미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혁신적인 고객

  • "알약 세는 130만 시간 아껴줬다"…메딜리티, 56억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알약 세는 130만 시간 아껴줬다"…메딜리티, 56억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기술로 약국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끈 스타트업 메딜리티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신규 투자 유치 금액은 56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는 후속 투자에 나섰다.메딜리티는 세계 1위의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Pilleye)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 개발된 필아이는 현재 전 세계 225개국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월 이용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일부 유료 전환을 통해 연말 정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필아이 앱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한 번의 촬영으로 최대 1000정의 알약을 99.99% 정확도로 셀 수 있다. 손으로 알약을 세야 했던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시간을 130만 시간 이상 절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딜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의약품 자동 재고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로 선정된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 기기는 개발 일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영남대 약대 졸업 후 10년간 약국을 직접 운영했던 박상언 대표는 2020년 11월 메딜리티를 창업했다. 메딜리티가 공략하는 것은 전 세계 약국 시장이다. 전 세계 약사는 160만명, 보조 인력을 포함한 조제 인력은 3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메딜리티는 알약 카운팅 앱을 시작으로 의약품 자동 검수·재고관리·주문까지 약국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어려운

  • 집에서 하는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피터페터,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집에서 하는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피터페터,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9억원으로,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펫프렌즈와 파인드어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1년 만에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서울대 생명과학과에서 의료정보학을 전공한 박준호 대표가 2020년 6월에 설립한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분석해 질병 예방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비대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의 서비스는 한 번에 여러 유전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타 검사기관 대비 최대 9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피터페터의 핵심 경쟁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영·관리까지 모두 회사 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박 대표를 비롯한 공동창립자들이 생명과학 및 수의학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보호자들의 니즈를 직접 확인하여 서비스를 만들고 개선해나간다는 점이 강점이다.회사는 이달 보호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023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세미콜론즈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회송 신청과 결과 리포트 확인 외에도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

  •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사를 목표로 하는 대체식품 개발 기업 인테이크가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억을 넘어섰다.이번 시리즈 라운드는 ATU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BNH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다. 인테이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의 시드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아이디어브릿지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대체육, 대체계란 시장에 집중인테이크는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식문화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울대 출신 식품공학자들이 2013년 설립한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물성 및 미생물을 이용한 대체식품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육, 대체계란, 그리고 대체당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인테이크는 최근 3년간 총 8건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수주에 성공했을 만큼 기술사업화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체식품과 관련해 등록 및 출원한 지식재산권(IP)을 10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내외에 10건 이상의 추가 대체식품 IP 출원을 앞두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테이크는 식물성 기반 대체 단백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3의 소재 영역인 미생물 기반 단백 소재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먼저 인테이크는 대체육 향미 보강과 함께 제3의 단백질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 단백 소재를 올해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생물 정밀 발효를 활용한 헴(Heme) 단백 생성 균주 기술을 확보해 내년 소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 동남아 투자 강화하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호텔 관리 플랫폼에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동남아 투자 강화하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호텔 관리 플랫폼에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동남아시아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싱가포르 인적자원(HR) 관리 플랫폼 스프라우트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엔 호텔 운영관리 솔루션 주주 호스피탈리티를 낙점했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싱가포르의 주주 호스피탈리티에 약 13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B2 라운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에이티넘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출신의 비크람 말리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주주 호스피탈리티(ZUZU Hospitality)는 호텔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약, 결제, 매출 분석, 고객 관리 등 호텔 운영을 위한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주주 호스피탈리티의 고객사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약 2500개 호텔에 달한다.동남아 호텔 산업의 80%는 개인 사업자가 호텔을 단독 운영하는 개별 경영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동남아 여행수요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호텔 간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주주 호스피탈리티는 경쟁사 가격과 공실 현황을 바탕으로 최적의 가격 책정을 실시간으로 돕는 매출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주주 호스피탈리티는 인도 지역의 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의 호텔 관리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양힘찬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은 “동남아와 인도는 코로나 기간 가장 가파르게 디지털 인프라가 보급된 지역"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말했다.  동남아 투자 강화하는 소뱅소프트뱅크벤처

  • 대치동 수학강사가 만든 10대용 소셜앱..석달만에 앱스토어 1위 [허란의 VC 투자노트]

    대치동 수학강사가 만든 10대용 소셜앱..석달만에 앱스토어 1위 [허란의 VC 투자노트]

    출시 3개월 만에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고, 5월 한 달 만에 전국 중고등학생 이용자 60만명을 끌어모은 모바일 앱이 있다. 익명 칭찬 투표 서비스 '하입(Hype)'이다.1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입 개발사 언박서즈가 1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함께 주도했으며, 굿워터캐피탈도 참여했다.언박서즈가 지난 3개월간 개발, 운영하는 하입은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17일간 유지했다. 5월 한 달 만에 60만명 이상 이용자를 돌파할 정도로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친구들과의 귓속말 게임'을 표방하는 하입은 익명으로 같은 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남길 수 있는 앱이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하는 10대들의 심리를 겨냥했다.  10대를 잘 아는 대치동 강사가 만든 소셜 앱언박서즈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13학번 동기인 신희철·권성민 대표가 2022년 3월 공동 설립한 회사다. 신 대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수학 강사로 9년간 일하면서 10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타깃 유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권 대표는 대학생 시절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UI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이후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획팀장을 거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언박서즈는 하입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이 1020 세대들이 매일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언박서즈 팀은 해외 유사 서

  • 디지털 근골격계 전문 팀엘리시움, 5년 만에 美 VC서 투자받은 이유 [허란의 VC 투자노트]

    INVESTOR

    디지털 근골격계 전문 팀엘리시움, 5년 만에 美 VC서 투자받은 이유 [허란의 VC 투자노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 출신 창업자가 만든 디지털 근골격계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사 팀엘리시움이 올해 말 디지털 치료제(의료기기)의 탐색 임상 신청을 앞두고 투자유치에 나섰다.팀엘리시움은 2018년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5년여만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함께 참여했다. AI 기술로 근골격계 진단 디지털화팀엘리시움은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요 솔루션은 ‘폼체커’, ‘아이밸런스’, ‘바디닷’ 등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받은 의료기기 3종을 보유 중이다.고령화로 근골격계 질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국민 3명 중 1명이 근골격계 질환자다. 2017년 설립된 팀엘리시움은 근골격계 움직임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며 임상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2·3차원 영상을 정량화하고 분석하는 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각도기, 줄자 등 재래식 도구들을 대체했다.현재 국내 200여개 의료기관이 팀엘리시움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팀엘리시움이 개발한 의료기기 도입 의료기관 수가 300~400곳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회사를 창업한 김원진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 AI 기업 뷰노 출신이다. 개발자 출신의 박은식 공동대표, 한의사 출신의 주성수 의학총괄이사(CMO), 김 대표와 뷰노에서

  • 인테리어 '판'을 바꾼 커머스 플랫폼, 성장 동력은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투자했다]

    인테리어 '판'을 바꾼 커머스 플랫폼, 성장 동력은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투자했다]

    한경 긱스(Geeks)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래서 투자했다]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의 투자심사역이 발굴한 스타트업과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김홍찬 IMM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인테리어 시장의 '판'을 바꾼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에 2016년 시리즈 A부터 2022년 시리즈 D까지 총 4차례 투자하게 된 이야기를 전합니다.집의 개념이 달라졌다. 단순히 먹고 자는 주거 공간을 넘어 자신의 개성, 취향 등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업무를 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강화됐다. 현재 인테리어 시장은 가구,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홈퍼니싱 18조원, 인테리어 60조원 정도 규모로 꾸준히 상승세다.이렇게 취향 기반 인테리어를 대중화시킨 개척자로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기업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다. 커튼, 조명 등 분위기를 좌우하는 소품을 활용하거나 가구 배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오늘의집은 취향을 소비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일찍이 사로잡았다.이를 기반으로 2014년 출범 후 8년 만에 유니콘에 등극했으며, 매출액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8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 진행한 시리즈 D 투자에서는 기업가치가 2조원으로 평가받으며 투자금 2300억원을 유치했다. 사업영역이 확장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오늘의집의 최대 가치는 여전히 그 출발선인 커뮤니티에 있다. 즉 유저들이 활발하게 공유하는 콘텐츠가 오늘의집의 성장 원동력이다.  서울대 공

  • '김희선 미용기기' 만든 에이피알, 기업가치 '1조'…연내 IPO 목표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김희선 미용기기' 만든 에이피알, 기업가치 '1조'…연내 IPO 목표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뷰티테크 스타트업 에이피알이 비공식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이피알 등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CJ온스타일로부터 1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3만7600원이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1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포맨트, 널디, 에이프릴스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유재석, 김희선 등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 역시 2017년 '아이유 트레이닝복'으로 출발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에이피알은 마케팅 전략과 유통 채널이 강점으로 꼽히는 회사다. 설립 초기부터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4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자사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소비자에 직접 유통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에이피알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프리IPO를 진행한 바 있다. 이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7000억원이었는데, 3개월 새 3000억원이 뛰었다. 당시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토대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9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온기 실적은 더 좋았다. 매출 3986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특히 주력 브랜드인 에이지알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1년 출시 이후 2년 2개월 만에 100만대를 팔았다. 1분기 동안만 30만대 이상을 판매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덕분에 에이피알은 올 1분기에만 1200억원 넘는 매출을 거뒀다. 이 같은 점이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

  • 삼성 출신이 창업한 엔닷라이트…'친정'서 투자유치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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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출신이 창업한 엔닷라이트…'친정'서 투자유치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삼성전자 개발자 출신이 창업한 3차원(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엔닷라이트는 일부 구주를 포함해 21억원 규모 시리즈 A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초 80억원의 시리즈 A 투자금을 조달한 데 이은 추가 투자유치다.엔닷라이트는 삼성전자 개발자 출신인 박진영 대표와 김선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0년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선정돼 다방면의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았다.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웹 기반의 3D 디자인 서비스 '리볼브(revolve)'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스타트업 행사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참가해 해외 고객사를 만나며, 리볼브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삼성벤처투자는 “엔닷라이트 우수한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내다본 투자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선태 CTO는 “리볼브는 그동안의 3D 디자인 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웹 기반의 3D 디자인 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영 대표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이루어진 투자유치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서머너즈 워' IP 세계관 개발한 디오리진…시드단계서 133억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서머너즈 워' IP 세계관 개발한 디오리진…시드단계서 133억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자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극초기 '시드' 단계에서 1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도 등장했다. 디바이스와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원천 IP에 기반한 다매체 콘텐츠 확장 수익모델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콘텐츠 IP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133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주도하에 슈미트, 롯데벤처스, 현대기술투자, NH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라구나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10곳이 참여했다. 자체 IP 개발과 사업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넷마블 출신 창업자디오리진은 넷마블 IP사업팀장 출신인 정재식 대표가 2021년 5월에 설립했다. 지난 5월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아기유니콘’ 기업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IP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관과 사업전략을 구축해 멀티 유저블(Multi-Usable) IP’를 개발·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 일관된 IP 경험을 제공해 팬덤을 형성하고 콘텐츠를 IP로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립 1년 만에 누적 수주 금액 80억원을 달성하며 IP 자체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넷마블에프앤씨(F&C) 오리지널 IP ‘프로젝트H’ 개발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 사업 및 세계관 개발 △콩스튜디오 ‘가디언테일즈’ 세계관 리뉴얼 △라인게임즈 오리지널 IP ‘GOD12’ 개발 △GFFG 브랜드 IP 사업 등이

  • 엔비디아가 '찜'한 AI 기업 코히어…미래에셋도 투자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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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가 '찜'한 AI 기업 코히어…미래에셋도 투자 [허란의 VC 투자노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경쟁하는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AI 반도체 빅테크 엔비디아를 비롯해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도 함께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과 함께 코히어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코히어는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2억7000만달러(약 3510억원)를 조달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4억4500만달러(5785억원)로 늘어났다. 이번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코히어는 기업용 생성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대규모 언어 모델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오픈AI와 차별화하고 있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동안 다양한 AI 산업 밸류체인에 투자해왔다. AI 반도체 개발기업인 리벨리온을 비롯해 AI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세미파이브에 투자했으며, AI 기술 기반 포트폴리오로는 루닛, 몰로코, 매스프레소 등이 있다. 특히 2019년부터 600억원 이상 투자해온 몰로코는 AI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AI와 기존 산업 간 융합이 더욱 빨라지고 AI 기업의 개발성과가 우리 삶과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며 "우리가 AI 산업 밸류체인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성과가 지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패션 스타트업 이스트엔드, 50억 투자 유치 [긱스]

    패션 스타트업 이스트엔드, 50억 투자 유치 [긱스]

    이번 주 벤처캐피털(VC)은 특정 연령대 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패션 브랜드 스타트업 이스트엔드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했다.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 우리은행이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이다.2016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여성복 브랜드 ‘시티브리즈’ ‘아티드’ ‘로즐리’ ‘후머’ 등을 갖고 있다. 2030세대 여성 소비자가 주요 타깃이다. 이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소량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5060세대 여가 플랫폼 ‘오뉴’를 운영하는 로쉬코리아는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뉴는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채화, 공예, 꽃꽂이, 캘리그래피 등 200여 개의 콘텐츠를 확보했다.○‘의성 마늘’ 유통회사 젠틀파머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북 의성 기반의 이 회사는 마늘 유통 과정에서 일어나던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중간 상인들의 수수료 폭리를 없애면서 생산자인 농가에 수익성을 높여주고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 회사”라고 평가했다.○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스패너는 스틱벤처스와 기술보증기금에서 4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건설 기계 자동화 솔루션인 ‘망고’를 개발한 회사다. 디지털전환(DX) 관련 기업 컨설팅, 교육 회사 이노핏파트너스는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