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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PEOPLE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비슷한 기호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가볍게 만남을 시작하는 데이팅 앱은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선두권 데이팅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의 안재원 대표(사진)는 28일 기자와 만나 "1대1 만남의 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주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직원 50여 명이 모인 7년차 스타트업 큐피스트는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고 있다. 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램은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MAU) 35만 명 수준으로 '틴더', '위피' 등과 함께 1~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큐피스트는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달 말에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꾸준히 이익을 낸 덕에 그간 기관 투자금이 없어도 버틸 수 있었다는 게 안 대표의 말이다. 글램은 2016년 출시 때부터 '등급제'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용자의 프로필을 이성의 매력도 평가에 따라 '브론즈-실버-골드-다이아몬드' 등으로 나누는 식이다. 언뜻 '정 없어보이는' 이 시스템은 글램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안 대표는 "당시 유행하던 게임의 등급 시스템을 차용한 건데, 입소문을 타면서 대박이 났다"며 "나와 '급'이 맞지 않는 이용자는 아예 보이지 않게 하자는 전략이 소개팅이라는 측면에서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국대 총학생회장

  • "GS에너지도 반했다" 민테크, 150억 투자 유치

    "GS에너지도 반했다" 민테크, 150억 투자 유치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GS에너지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9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민테크의 시리즈B 라운드에 4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이스퀘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 VC가 참여해 총 150억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45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이후 1년 6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GS에너지가 투자한 민테크는 배터리를 진단·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고유의 배터리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의 제조 공정에서 안전성 평가 설비나 배터리 사용 중 실시간 진단, 재사용 배터리 평가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VC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민테크의 핵심 기술은 임피던스 측정법이다. 임피던스는 교류 회로에서 전류가 흐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낸다. 기존 측정법보다 비용과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진단업계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는 평가다.GS에너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민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 GS에너지와 차량 정비 서비스 계열사 GS엠비

  •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시리즈 B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노타의 누적 투자금은 273억원이 됐다.노타는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대표 솔루션인 '넷츠프레소(NetsPresso)' 및 엣지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안면인식 기반 출입 인증, 차량 내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내놨다. 넷츠프레소는 학습 데이터만으로 원하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타는 '컴프레션 툴킷(Compression Toolkit)' 베타버전도 공개했다. 넷츠프레소의 AI 최적화 부문을 별도 솔루션으로 분리해 내놓은 제품이다.회사의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ARM의 공식 성공사례와 대표 케이스스터디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노타의 투자 라운드에 세 차례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노타가 머신러닝오퍼레이션(MLOps)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투자를 계기로 넷츠프레소와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노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지능형 교통 시스

  •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큐피스트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ZVC 등이 참여했다.글램은 국내 이용자 수 1위 데이팅 앱이다. 회원 수는 4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 회다. 월간 이용자 수는 35만 명 수준이다. 이용자의 프로필 매력도를 측정해 등급별로 수치화하고, 선호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소통과 만남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단순 온라인 데이팅을 넘어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에 VC들 잇단 '베팅'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에 VC들 잇단 '베팅'

    토종 벤처캐피털(VC)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K스타트업'에 잇달아 베팅하고 있다. 한국인이 창업한 스타트업들에 '지원사격'을 통해 국내와 해외 벤처 생태계를 잇는 한편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탄생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26일 VC업계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1억27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 2차 펀드 조성을 곧 마무리한다. 이 펀드는 미국 지역에서 한인이 창업한 스타트업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시드(초기) 단계부터 시리즈A 단계 기업으로, 티켓 사이즈(건당 투자액)는 50만(약 6억원)~300만달러(약 3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펀드에는 하나금융그룹, LG그룹과 더불어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 정세주 눔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미국에서 유니콘을 이끌고 있는 한인 최고경영책임자(CEO)들이 스타트업에 재무적인 투자 뿐만 아니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하는 일종의 '조언자'로 펀드에 참여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둔 빅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는 약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의 몸값으로 내년 1분기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기업용 메신저 제공 회사 센드버드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눔 역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또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는 지난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면서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실리콘밸리의 VC인 사제파트너스와 국내 최초의 엑셀러레이터(AC)인 프라이머가 합쳐져 2018년 출범했다.

  • INVESTOR

    OGQ, 67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OGQ(오지큐)가 6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아프리카TV를 비롯, 디에스자산운용, 대신증권,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2011년 설립된 오지큐는 배경화면 다운로드 앱 'OGQ 백그라운드'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200개국에서 누적 2억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 걱정없이 누구나 무료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게 했다. 오지큐는 이미지나 효과음 같은 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스티커나 디지털 액세서리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OGQ 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오지큐는 2017년 네이버로부터 75억원, 아프리카TV로부터 50억원을 각각 투자받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OGQ 마켓 역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회사는 2018년 네이버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 '그라폴리오마켓'을 인수한 데 이어 네이버의 워치페이스(시계 배경화면) 서비스 '워치마스터', 이모티콘·스티커 플랫폼 ‘리슨소프트’, 외상결제 커머스 ‘우먼스톡’ 등을 줄줄이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김환기 작품 100만원어치 살까"…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뜬다

    [마켓인사이트] "김환기 작품 100만원어치 살까"…콘텐츠 '조각투자' 플랫폼 뜬다

    ▶마켓인사이트 11월 16일 오후 3시16분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미술품과 명품·저작권 등에 ‘조각 투자’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조각 투자는 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자산의 지분을 작은 단위로 쪼개거나 주식 등으로 유동화한 뒤 여러 명이 나눠 갖는 형태의 투자법을 말한다.16일 VC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는 최근 92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첫 투자 유치였음에도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열매컴퍼니는 2016년 문을 연 이후 이중섭과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구사마 야요이,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유권 분할을 통해 소액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에게 한정된 미술품 시장을 대중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을 공동 매입한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웃돈을 붙여 매각하고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식이다. 지금까지 160억원어치의 작품을 공동구매해 60% 이상 재매각했다. 지난해 9월엔 이우환 작가의 한 작품을 22억원에 재매각해 1년 반 만에 38%의 수익률을 거뒀다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인 테사는 네이버 계열 VC인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상반기 12억원 규모 프리A 라운드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2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아트투게더는 50억

  • 리비콘, 150억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본격화

    INVESTOR

    리비콘, 150억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본격화

    고분자분산형액정디스플레이(PDLCD) 제조 회사 리비콘이 1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비전자산운용, 비전벤처스가 참여했다. 2017~2019년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리비콘은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2014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 총장은 지난 2012년 PDLCD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의 ‘세계 100대 과학자(TOP 100 SCIENTIST)’에 선정된 바 있다. 리비콘은 PDLC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PDLCD는 전기장 유무에 따라 투명과 불투명 상태의 변화를 보이는 필름이다. 평소에는 불투명하지만 전기를 접촉하면 투명하게 변하는 식이다. 올해 하반기 독일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출시한 차량모델의 선루프에 리비콘의 기술이 접목됐다. 회사는 이를 발판삼아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100억원의 수출, 내년에는 300억원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윤규 리비콘 대표는 “지난 7년간의 막대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높은 수준의 제조시설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여러 벤처캐피털의 믿음이 있는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GLOBAL

    [단독] 한화에너지, 국내 사모펀드와 손잡고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한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국내 사모펀드(PEF)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자금을 토대로 태양광 사업과 연계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춰 수소 사업자로서 선도적 입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호주법인은 국내 PEF인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500억원 안팎 규모의 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PE는 내년 초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리PE는 이 법인 지분 약 20%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호주법인을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스팩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화에너지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태양광,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린수소'의 핵심요소인 전력을 자체조달 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수소 생산에서 저장, 충전, 발전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생태계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수소 밸류체인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이번에 호주법인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호주를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격 국가로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건조한 기후, 풍부한 일사량, 수자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우수한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인 국가로 평가받는다. 호주의 전력 시

  •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INVESTOR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국내 전자책 1위 서비스인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를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리디는 1조3000억~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GIC와 복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최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52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몸값이 3배가량 뛴 셈이다. 당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신주의 주당 가격은 40만원 수준, 이번 투자에는 주당 100만원 수준에서 신주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출 물량 신주 발행 물량이 합쳐진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주의 가격은 신주의 70% 수준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해졌다. 리디가 유니콘에 등극하면서 이 회사의 초기 단계에 베팅했던 기관들은 최대 30배의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2014년 첫 투자 유치 당시 리디의 기업가치는 500억원대, 2016년 투자 때에는 2300억원이었다. 이 때 투자했던 기관들이 구주 물량을 내놓는다면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GIC는 운용자산이 5000억달러(약 585조원)를 넘는 세계 6~7위권 국부펀드다. 향후 3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리디가 해외 상장을 검토한다면 지원군이 될 수 있을 전망이

  •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이 기사는 10월06일(0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이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를 눈앞에 뒀다. 코딩 교육 열풍에 힘입어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코드잇은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각 기관투자가들은 다음주 중으로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갔고 신규 투자자로 대성창업투자가 합류했다. 지난해 4월 4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의 신규 자금 조달이다.2017년 설립된 코드잇은 온라인으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윤수·강영훈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일반적인 코딩 강의와는 달리 다양한 학습 모듈을 활용해 수강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강의를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으로 나눠 '초심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들이 코딩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롯데그룹,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도 코드잇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기간 동안 코스 수강이나 출석과 같은 미션에 도전하고 달성 시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코드잇 챌린지' 기능도 도입했다. 수강자들이 온라인 강의를 꾸준히 듣게끔 동기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회사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향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 K팝 열풍 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잇단 투자 유치 '시동'

    K팝 열풍 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잇단 투자 유치 '시동'

    ≪이 기사는 09월21일(10: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예 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 벤처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K팝 등 한류 열풍과 벤처 '붐'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2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는 최근 14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KDB산업은행과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를 비롯, 신규 투자자 KC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수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올 초 60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 이후 약 반년 만의 후속 투자다. 누적 투자금은 256억원이 됐다.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됐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플랫폼이다. K팝,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공급자들과 글로벌 한류 팬덤을 연결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거나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게 특징이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 빅오션ENM도 최근 기관 투자금을 조달했다. 브로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 신기술조합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6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이 회사는 영화, 드라마, 음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8일의 밤'을 공개해 한국 1위, 글로벌 10위의 좋은 평가도 얻기도 했다. MBC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이벤트를 확인하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비대면 세탁' 런드리고, 알토스벤처스·소뱅 등으로부터 500억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비대면 세탁' 런드리고, 알토스벤처스·소뱅 등으로부터 500억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6: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시대를 열었던 ‘런드리고’가 5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런드리고를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신규 투자사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디에스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의 후속 투자로 총 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의식주컴퍼니의 성장성과 모바일을 통한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투·융자 복합 금융으로 300억원을 투입했다. 또 리드 투자사 알토스벤처스는 의식주컴퍼니가 진행했던 세 번의 기관 투자 라운드에 모두 참여했다. 런드리고는 2019년 3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월 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세탁 스마트팩토리 EPC(설계, 구매, 건설) 전문 기업인 에이플러스 머시너리 (A+Machinery)를 인수하며 세계 최초로 고객별 자동 출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독자 기술로 런드리고 2호 스마트팩토리를 열었다. 현재 서울 전역, 일산, 분당, 김포, 송도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연내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100% 오프라인에만 의존했던 세탁 산업을 런드리고만의 비대면 방식을 통해 개척해 왔다“며 “아직 모바일 세탁 산업이 극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모바일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기업들에 AI 솔루션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3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기업들에 AI 솔루션 제공하는 '업스테이지', 3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300억원대 벤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316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AI 관련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에 '데이터 라벨링' 도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금융,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설립 8개월만에 8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를 지낸 김성훈 대표, 네이버 클로바 OCR/Visual 리더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 모델링 리더 출신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 등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200명 이상의 국내외 AI 개발자를 비롯,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리서치 엔지니어 등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찾을 예정이다.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업스테이지의 주력 제품인 'AI Pack'을 통해 전세계 어떤 기업이든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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