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패션 앱' 라포랩스, '꽃 구독' 꾸까 등…'女心 저격' 벤처에 투자금 몰린다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 벤처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패션이나 꽃, 보톡스 등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이달 들어 투자업계에서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21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40~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 앱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는 최근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515억원이 됐다.퀸잇엔 BCBG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띠지오 등 중장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입점했다. 백화점 브랜드를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들여온 것이다.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35~40%에 달하는 입점 수수료를 15~20% 수준으로 낮췄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370만 건, 월간 거래액은 100억원에 달한다.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꾸까도 이달 초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IMM인베스트먼트 NH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아주IB투자 BNK벤처투자 등에 이어 이번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이다. 꾸까는 국내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꽃을 주문하면 전국 모든 지역에 신속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자가 지정한 장소와 요일에 2주마다 꽃을 배송한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24시간 안에 이뤄지게 해 신선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단백질 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 이니바이오 역시 최근 41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큐더스벤처스, 유경자산운용, 키움증권, SBI인베스트먼트

  • "스타트업 광고 쉽게 하세요" 마케팅 플랫폼 아드리엘, 150억 투자 유치

    "스타트업 광고 쉽게 하세요" 마케팅 플랫폼 아드리엘, 150억 투자 유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 아드리엘이 벤처투자금을 유치한다. 기술력에 더해 비대면 광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회사 성장세도 가팔라진 덕분에 투자사들의 러브콜이 쏠렸다.17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아드리엘은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곧 마무리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집행했고, LB인베스트먼트와 신한벤처투자 등 VC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설립 3개월차던 2018년 네이버 계열 VC인 스프링캠프와 네이버D2SF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19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 BA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200억원을 넘게 됐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문을 연 아드리엘은 기업이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간 거래(B2B) 기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내놓은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은 △얼마나 많은 비용이 광고에 투입되는지 △각 광고 캠페인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지 △비용 대비 수익을 늘리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 현황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게 특징이다.아드리엘은 마케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와디즈나 오늘의집, 세리박스와 같은 굵직한 스타트업들을 포함해 6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애드옵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올해 안에 3만 곳 이상으로 늘어날 것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최근

  • INVESTOR

    스톤브릿지벤처스, AUM 1조원 돌파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 결성하며 운용자산(AUM) 1조939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AUM이 389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년 만에 3배 가까이 덩치가 커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11일 160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수혜를 크게 받을 데이터/AI, 미래차,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의 투자 규모를 대폭으로 늘릴 예정이다.이 펀드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국민연금의 출자를 받았다. 국민연금 외에도 한국벤처투자가 500억원을 출자해 스케일업 투자 확대를 지원했다. 전략적출자자인 포스코에서 110억원을 출자하는 등 국내 주요 앵커 LP들이 다수 참여했다. 회사는 조만간 2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증액할 예정이다.대표 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시그니처 딜'인 수아랩, 고바이오랩의 투자와 회수를 주도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IT 및 바이오 등에 투자 강점을 가진 이승현 상무,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투자를 주도해 온 김현기 이사, 딥테크 분야 전문가 송영돈 이사가 참여한다.최 파트너는 "이번 펀드를 통해 스톤브릿지벤처스 고유의 투자 기조인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초기 투자와 다수의 후속 투자를 모토로 삼아 디지털 전환 분야 베팅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대표 심사역 4인방과 함께 역대 최고 수익률 달성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8000원에 정했다. 밴

  • 초기투자가 뜬다…덩치 키우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초기투자가 뜬다…덩치 키우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들이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벤처 붐'이 이어지는 데다 창업 열풍이 지속되면서 경영 지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내달 100억원대 규모로 초기 투자 전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AC는 건당 투자금액이 벤처캐피털(VC)보다 적은 점을 고려하면 100억원대 규모 펀드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AC 중에서는 퓨처플레이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정도만 1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만든 바 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해 신규 펀드 3개를 결성하며 운용자산(AUM)을 100억원가량 키웠는데, 올해는 첫 펀드부터 100억원대를 기록하게 됐다.소풍벤처스와 같은 AC들은 투자 실적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20년 신규 투자금액이 85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09억원으로 약 2.5배 늘렸다. 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총합은 2020년 약 1조5000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퓨처플레이 역시 지난해 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총합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어났다.투심이 달아오르며 기존 수천 만원가량이던 건별 투자금액도 많게는 10억원 이상까지 커졌다. 예를 들어 퓨처플레이는 올 들어 모빌리티 스타트업 A사에 18억원, 헬스케어 스타트업 B사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소풍벤처스는 2020년 한 회사당 평균 9000만원가량을 투자했지만, 지난해에는 1억7000만원으로 금액을 늘렸다. 주로 시드(초기)~프리 시리즈A 단계에 집중 투자하던 AC들이

  • "6조원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펫 스타트업에 베팅하는 VC

    INVESTOR

    "6조원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펫 스타트업에 베팅하는 VC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 커머스 등 관련 스타트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투자금을 유치하거나 투자금 유치 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만 5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사들이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9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바램펫' 운영사 바램시스템은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용 정수기와 급식기를 통해 식사량·음수량 등을 분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를 비롯해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스타트업 키베이직, 재활용 반려동물 용품 제조사 레미디, 반려동물용품 판매업체 베르그앤릿지 등이 올 들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범위를 지난해 연말까지 넓히면 반려동물 훈련 앱 '도그마스터' 운영사 워키도기, 동물약국 플랫폼 펫팜, 동물병원 진료비 페이백 서비스 운영사 펫프라이스 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수십억~수백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받는 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키트를 만들고 온라인 반려동물 쇼핑몰을 운영하는 핏펫은 지난해 중순 2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200억원대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가 거론된다. 펫 커머스 기업 펫프렌즈는 지난해 7월 GS리테일과 IMM PE에 인수되면서 15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밖에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 운영사 펫닥은 비슷한 시기 1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반려동

  • AI로 산업설비 고장 예측... 원프레딕트, 수백억 시리즈C 추진

    AI로 산업설비 고장 예측... 원프레딕트, 수백억 시리즈C 추진

    산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프레딕트가 수백억원대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3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초 15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약 2년 만의 추가 투자다. 원프레딕트는 그동안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쓰오일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몸값은 수천억원대로 치솟을 전망이다.원프레딕트는 2016년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윤병동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이용해 산업설비의 고장 위험성과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가디원'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가디원은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GS파워, E1,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대형 고객사 등 대형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뽑혔고, 이어 2020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국내 산업 AI 분야는 산업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산업 설비를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시행되며 산업 설비를 안전하게 유지·보수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원프레딕트를 비롯, 산업 AI 회사들을 향한 투자업계의 러브콜도 이

  • 메이크업 플랫폼 '발라' 16억원 프리A 투자 유치

    메이크업 O2O 플랫폼 발라(VALLA)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더발라가 1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터베스트 주도 하에 기존 주주인 인포뱅크와 굿워터캐피탈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시드 투자유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발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티 영상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노하우와 화장품 추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1:1 메이크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 메이크업 O2O 플랫폼이다. 2021년 3분기 정식 서비스 출시 후 거래액과 트래픽 모두 100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유식 인터베스트 상무는 “급성장 중인 패션·뷰티 분야에서 더발라가 집중하고 있는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팀 구성 또한 시장을 혁신하기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인터베스트 김유식 상무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에이피알 등 급성장 중인 패션·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한 업계 전문가이다.임관령 더발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인재 채용과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2022년 하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7.7조…또 '역대 최다'

    INVESTOR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7.7조…또 '역대 최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2020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된 신규 벤처투자액은 7조6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조3045억원) 대비 78.4% 늘어난 규모다. 투자받은 업체의 수도 2438개사로 전년(2130개사) 대비 300곳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결성된 펀드는 404개로 전년(206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이들 펀드의 약정총액 역시 9조2171억원으로 2020년 6조880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3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중인 펀드의 수는 1431개, 약정총액은 41조2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가 가장 많이 집중된 분야는 ICT서비스였다. 전체 신규 투자의 31.6%를 차지했다. 바이오/의료(21.8%), 유통/서비스(18.9%), 전기/기계/장비(6.7%), 영상/공연/음반(5.4%) 등이 뒤를 이었다.'벤처 붐'이 지속되면서 협회에 등록된 신규 창업투자회사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 38개사가 신규 등록됐다. 회원사는 197개에 달한다. 2017년에는 121개사였는데, 4년 새 76개사가 새로 협회 회원이 됐다.지난해 회수(엑시트) 창구로는 매각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체 회수 사례 중 52.7%가 매각을 통해 이뤄졌다. 전년(37.1%)보다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기업공개(IPO)는 28.2%로 전년(38.1%)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었다.한편, 지난해 이뤄진 100개사의 코스닥 IPO 기업 중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업은 62개사로 집계됐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VC가 '찜'한 펫테크 핏펫, 시리즈C 추진

    VC가 '찜'한 펫테크 핏펫, 시리즈C 추진

    펫테크(반려동물+기술) 스타트업 핏펫이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선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28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200억원 이상 규모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가 거론된다. 지난해 중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약 7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이 회사는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 다수 VC의 '베팅'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S 출신 고정욱 대표가 이끄는 핏펫은 2017년 설립됐다. 그해 반려동물의 소변검사를 통해 모바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도구 ‘어헤드’를 내놨다. 어헤드는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돼 약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9년엔 모발검사 키트인 '어헤드 밸런스'를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반려견을 위한 구강검사 도구 '어헤드 덴탈'도 선보였다. 올해는 반려동물 분변 검사도구도 내놓을 계획이다.핏펫은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핏펫몰’, 동물병원을 찾아주는 플랫폼 ‘병원찾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 내년에는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보험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로 선정됐다.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1421억달러(약 170조원)로 추산된다. 2026년까지 2177억달러(약 262조원) 규모

  • '패션 앱' 에이블리, 670억 투자 유치... 유니콘 눈앞

    '패션 앱' 에이블리, 670억 투자 유치... 유니콘 눈앞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67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을 눈앞에 뒀다.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한금융그룹 전략적투자(SI)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프리 시리즈C 투자는 지난해 6월 620억원 규모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 이후 6개월 만이다. 2018년 3월 공식 출시 후 현재까지 에이블리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총 1730억원이 됐다.2015년 문을 연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패션 앱 에이블리를 통해 성장해왔다. 주로 여성 의류와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에이블리는 유명인사가 디자인한 옷을 판매하는 '셀럽마켓 모음앱'으로 출발했다. 이후 쇼핑몰 운영자가 오픈마켓 형태로 플랫폼에 입점하는 '셀러스'와 쇼핑몰 운영 경험이 없는 창업자를 타깃으로 한 '파트너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혀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강점이다. 에이블리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GMV) 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800억원) 대비 84% 늘어난 수치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800만 건을 넘어섰다. 2020년 매출은 526억원이었는데, 거래액 증가세를 감안하면 지난해에는 이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업체들이 GMV 기준 1~2배 내외의 멀티플(배수)을 적용받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경우 1조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

  • 해시드·캡스톤파트너스, '서울거래 비상장'에 45억 투자

    INVESTOR

    해시드·캡스톤파트너스, '서울거래 비상장'에 45억 투자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가 총 4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시드(초기)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집행했으며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피에스엑스는 올해 초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통해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누적 투자금은 80억원이 됐다.서울거래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지난해 4월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월간 이용자 수(MAU) 3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자 보호 조치 정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김세영 피엑스엑스 대표는 “서울거래 비상장은 고질적인 장외시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개인이 겪던 어려움을 기술로 혁신한다는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외 시장의 올바른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투자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PEOPLE

    '모태솔로'가 만든 데이팅 앱이 1위...남다른 비결 통했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비슷한 기호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가볍게 만남을 시작하는 데이팅 앱은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선두권 데이팅앱 '글램'을 운영하는 큐피스트의 안재원 대표(사진)는 28일 기자와 만나 "1대1 만남의 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주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직원 50여 명이 모인 7년차 스타트업 큐피스트는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고 있다. 4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램은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월간 이용자 수(MAU) 35만 명 수준으로 '틴더', '위피' 등과 함께 1~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큐피스트는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달 말에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꾸준히 이익을 낸 덕에 그간 기관 투자금이 없어도 버틸 수 있었다는 게 안 대표의 말이다. 글램은 2016년 출시 때부터 '등급제'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용자의 프로필을 이성의 매력도 평가에 따라 '브론즈-실버-골드-다이아몬드' 등으로 나누는 식이다. 언뜻 '정 없어보이는' 이 시스템은 글램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안 대표는 "당시 유행하던 게임의 등급 시스템을 차용한 건데, 입소문을 타면서 대박이 났다"며 "나와 '급'이 맞지 않는 이용자는 아예 보이지 않게 하자는 전략이 소개팅이라는 측면에서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국대 총학생회장

  • "GS에너지도 반했다" 민테크, 150억 투자 유치

    "GS에너지도 반했다" 민테크, 150억 투자 유치

    배터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GS에너지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9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민테크의 시리즈B 라운드에 4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이스퀘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 VC가 참여해 총 150억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45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이후 1년 6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GS에너지가 투자한 민테크는 배터리를 진단·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고유의 배터리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의 제조 공정에서 안전성 평가 설비나 배터리 사용 중 실시간 진단, 재사용 배터리 평가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VC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진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민테크의 핵심 기술은 임피던스 측정법이다. 임피던스는 교류 회로에서 전류가 흐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낸다. 기존 측정법보다 비용과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진단업계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는 평가다.GS에너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민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 GS에너지와 차량 정비 서비스 계열사 GS엠비

  •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AI 스타트업 노타, 175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17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시리즈 B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노타의 누적 투자금은 273억원이 됐다.노타는 AI 최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대표 솔루션인 '넷츠프레소(NetsPresso)' 및 엣지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안면인식 기반 출입 인증, 차량 내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내놨다. 넷츠프레소는 학습 데이터만으로 원하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노타는 '컴프레션 툴킷(Compression Toolkit)' 베타버전도 공개했다. 넷츠프레소의 AI 최적화 부문을 별도 솔루션으로 분리해 내놓은 제품이다.회사의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ARM의 공식 성공사례와 대표 케이스스터디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노타의 투자 라운드에 세 차례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노타가 머신러닝오퍼레이션(MLOps)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투자를 계기로 넷츠프레소와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노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지능형 교통 시스

  •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데이팅 앱 '글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큐피스트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스트롱벤처스, Z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글램은 국내 이용자 수 1위 데이팅 앱이다. 회원 수는 4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만 회다. 월간 이용자 수는 35만 명 수준이다. 이용자의 프로필 매력도를 측정해 등급별로 수치화하고, 선호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라이브 데이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소통과 만남의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이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단순 온라인 데이팅을 넘어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