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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공략하는 푸드테크에 뭉칫돈...조리로봇도 '러브콜'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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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공략하는 푸드테크에 뭉칫돈...조리로봇도 '러브콜' [Geeks' Briefing]

    로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롸버트치킨' 운영사 로보아르테, 20억 추가 투자유치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2018년 설립한 로보아르테는 협동 로봇을 적용한 조리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동시에 로봇이 튀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 중이다. 롸버트치킨은 현재 국내에 직영과 가맹 매장 11개가 있으며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 중이다.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 348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이그니스는 공동창업자인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이사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Plaz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2차전지 소재 개발사 코리너지솔루션, 시드 투자 유치2차전지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생

  •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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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바이오기업 투자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보건 계정 투자 분야가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됐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낮추고 민간 출자자의 재무 위험을 낮추는 장치도 마련했다.한국벤처투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350억원을 출자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7월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나온 벤처캐피탈(VC) 업계 의견을 반영해 주목적 투자 분야를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우선결성 허용 ▲우선손실충당 제공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허용 ▲타정책기관 공동 출자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목표액의 70% 규모로 우선 결성을 허용해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줄였다. 우선 결성시 모태펀드 예산은 전액(100%) 약정한다. 이후 추가 클로징을 통해 약정하는 출자자의 펀드 결성 실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민간 출자자 재무적 리스크도 낮췄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10%(150억원) 이내에서 모태펀드가 외부 출자자에게 우선손실충당을 제공한다.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한다.타정책기관과 공동 출자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최종 선정 시 모태펀드 예산 350억원과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40%를 지원하는 셈이다.제안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소프트뱅크벤처스, 300억 규모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첫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투자 회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를 유동화하기 위한 차원이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300억 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대주주 변동 이후 처음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보인 펀드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이 8년 안팎인 것과 비교해 빠른 회수를 지향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반도체 등 기술 혁신 분야와 ▲콘텐츠·미디어 ▲기업용(B2B) 소프트웨어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시장 혁신 분야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국내 중·후기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는 한편, 일부 재원을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청산을 앞둔 펀드나 임직원의 구주를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탄한 펀더멘털과 빠른 회수 가능성”이라고 밝혔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한국신용데이터 美서 1000억 투자 유치…우듬지팜 9월 스팩상장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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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용데이터 美서 1000억 투자 유치…우듬지팜 9월 스팩상장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K-스마트팜' 우듬지팜, 하나금융20호스팩 합병으로 9월 상장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이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7391812이다.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한 우듬지팜은 다음 달 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진행한다.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200억원 규모다. 우듬지팜은 첨단 반 밀폐형 스마트팜 관련 자체 기술을 갖춘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1위 브랜드 '토망고' 등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을 이끌고 있다.한국신용데이터, 모건스탠리서 1000억 투자유치한국신용데이터(KCD)가 뉴욕 소재 투자자 모건스탠리 택티컬밸류(MSTV)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MSTV가 한국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로 KCD는 기업가치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인정받았다. KCD의 대표 서비스 '캐시노트'는 동네 가게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다. 8월 현재 본사 포함 총 5곳의 공동체사를 통해 전국 약 20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어스, 시드 투자 유치글로벌 상용차 안전 시스템 및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이디어스가 퓨처플레이, 안다아시아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에이디어스는 지난해 10월에 설립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설립 6개월 만에 유럽 고객을 유치하고, 양산 개발 계약을

  • 한국신용데이터, 모간스탠리서 1000억 투자 유치…몸값 1조3000억

    한국신용데이터, 모간스탠리서 1000억 투자 유치…몸값 1조3000억

    한국신용데이터(KCD)는 뉴욕 소재 투자자 모간스탠리 택티컬밸류(MSTV)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MSTV가 한국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투자로 KCD는 기업가치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투자 유치 때 몸값(약 1조1000억원)에 비해 커졌다. KCD의 대표 서비스 '캐시노트'는 동네 가게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다. △장부 기능 △사업자를 위한 맞춤 금융 △사업자 전용 장터(B2B 마켓)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 △사장님 전용 커뮤니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임유, 한국결제네트웍스 등 공동체사를 통해 포스(판매시점관리)와 결제관리망(VAN) 등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서비스 인프라도 공급하고 있다.KCD는 8월 현재 본사 포함 총 5곳의 공동체사를 통해 전국 약 20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투자유치 때보다 30만 사업장이 늘었다. 국내에서 200만곳에 달하는 오프라인 사업장에 서비스와 인프라를 공급 중인 스타트업은 KCD가 유일하다.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 올해 상반기 매출만으로 전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배 넘게 성장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의 ‘동네 가게 사장님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사업 모델이 글로벌 유수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과 노하우, KCD의 데이터를 결합해 사장님의 매장 운영과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김현성 MSTV 이사는 “

  • 대월향부터 이오몽까지…버튜버 키우는 MCN '미츄' [허란의 VC 투자노트]

    대월향부터 이오몽까지…버튜버 키우는 MCN '미츄' [허란의 VC 투자노트]

    3차원(3D) 캐릭터 제작 솔루션에서 버튜버(가상 유튜버) MCN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츄' 운영사 스콘이 쿼드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2018년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시작한 스콘은 코로나19를 거치며 2020년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 미츄로 피보팅했다. 미츄는 일반인도 컴퓨터와 스마트폰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츄얼 캐릭터 솔루션이다. 원화작업, 3D 모델링, 페이셜 트래킹, 모션 제작, 모션트래킹, 특수효과 제작까지 가능하다.스콘은 10년 차 개발자인 기준수 대표와 10년 차 게임 애니메이터인 이성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모델러,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 사업 전반에 고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과 기술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다.그동안 모션캡처 기반 실시간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삼양식품(커머스), 삼성증권(숏폼콘텐츠), 대교(교육) 등 다양한 기업 버튜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엔 넷마블F&C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의 버튜버 프로젝트 ‘리나’를 주도했다. 버튜버 MCN으로 IP 극대화미츄는 지난해 더인벤션랩과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버튜버 MCN으로 성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며 실시간 3D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버튜버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했다.지금까지 구독자 100만 구독자를 확보한 버튜버 '대월향'을 비롯해, 트위치 스트리머를 활동하는 국악 버튜버 '이오몽', 게임 스트리머 '

  •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AI 기업 테스트웍스, 50억 임팩트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AI 기업 테스트웍스, 50억 임팩트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검증 전문기업 테스트웍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임팩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 투자조합,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2015년 설립한 테스트웍스는 국내 선도의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 및 검증 노하우를 가진 전문기업이다. 최근 베트남 지사 설립과 해외 교육 사업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테스트웍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 금액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AI 기술 기반의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올인원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칩을 포함한 AI 반도체와 임베디드 SW의 품질 검증 및 통합 관리 솔루션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테스트웍스는 친환경 탄소중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고품질 서비스로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 격차 해소와 사회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사례 제시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특히 테스트웍스와 자회사 데이터큐는 취업 취약계층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171명의 직원 중 취업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직원 수는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을 포함하여 48명이다. 이는 전체 고용의 약 28%에 해당하며 혼합형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의무 고용 비율인 20%를 상회한다.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기업 투자사들이 임팩트 투자

  • 퀄컴과 손잡은 드림에이스, 130억원 유치…내년 IPO '정조준'

    퀄컴과 손잡은 드림에이스, 130억원 유치…내년 IPO '정조준'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 드림에이스가 1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상반기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2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드림에이스는 한국투자증권, 인터밸류파트너스, 골든오크벤처스, DB캐피탈 등으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향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투자를 한 차례 더 받은 뒤 내년 상반기 IPO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IVI)를 필두로 스마트 차량관제 솔루션인 '액세스' 등 주요 서비스가 글로벌 톱 티어 차량 제조업체와 협업하는 등의 성과가 이끌어낸 결과"라고 말했다.2015년 설립된 드림에이스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FMS 통합 솔루션(스마트 차량 관제 인프라 및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액세스' 플랫폼은 미국 퀄컴, 대만 카로타 등이 협력해 공동 개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Snapdragon Car-to-Cloud) 솔루션을 적용했다. 또 차량 전장화 핵심 기능 중 하나인 OTA(Over-The-Air)도 탑재됐다.회사 측은 "단순 하드웨어뿐 아니라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요 과정을 '턴 키'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드림에이스는 이번 투자 유치 이후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IPO 라운드를 3분기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상장에 나선다는 목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AI가 알아서 광고 '뚝딱'…기업 돕는 B2B 벤처에 돈 몰렸다 [긱스]

    AI가 알아서 광고 '뚝딱'…기업 돕는 B2B 벤처에 돈 몰렸다 [긱스]

    고금리 여파로 인한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비상장사 투자 지형도 확 바뀌었다. 지난해 상반기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금이 몰렸던 콘텐츠·쇼핑·자동차 분야는 주춤해지고, 올 상반기 매출 기반 성장이 가능한 에너지·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물류 분야가 부상했다. 1000억원대 ‘대어급 투자’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돈 버는 스타트업 찾아라”19일 스타트업 정보업체 더브이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121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시리즈A 단계에서 894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상반기 2조2089억원(233개 기업) 대비 60%가량 감소했다. 시드(초기) 투자 이후에 진행되는 시리즈A는 사업모델이 시장에서 통할지를 판단하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장기화하면서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업종별로는 환경·에너지 분야에 가장 많은 1236억원(13.8%)이 몰렸다. 인프라, 고객·인사관리 SaaS 등 기업 서비스(엔터프라이즈) 분야 투자 비중은 지난해 4.1%에서 9.2%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린 콘텐츠 분야는 13.6%에서 3.8%로 쪼그라들었다. 커머스 플랫폼 인기가 식으면서 쇼핑 분야 투자 비중도 8.8%에서 2.2%로 줄었다.스타트업 가운데 시리즈A 투자금을 가장 많이 유치한 곳은 만보기 앱 ‘캐시워크’ 운영사 넛지헬스케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 등으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넛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7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진출을 확대

  • 월 300만명 쓰는 캐치테이블, 시리즈D로 30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월 300만명 쓰는 캐치테이블, 시리즈D로 300억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외식 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캐치테이블은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D 라운드 성격의 이번 투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시리즈C 투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액은 700억원이다.캐치테이블은 용태순 대표를 비롯한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2018년 매장용 B2B 솔루션으로 시작한 뒤 2020년 모바일 앱 기반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달엔 실시간 대기 서비스인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포스(POS) 서비스도 내놨다. 예약, 대기, 재고관리 기능을 기기 한 대에 모은 시스템이다. 캐치테이블 앱 연동으로 모객과 매출 상승을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예약·대기·포스(POS) 등 외식 시장 '3대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실적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제휴 가맹점 수는 7000곳을 돌파했다. 최근 내놓은 웨이팅 서비스의 누적 대기 수도 65만 건을 넘어서며 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다.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내놓고, 글로벌 버전 확장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한 VC 심사역은 "미식 인구가 늘어나면서 '파인 다이닝' 시장이 커지

  • [단독] BTS 정국이 반한 탄산수 잘나가더니…투자자 줄섰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단독] BTS 정국이 반한 탄산수 잘나가더니…투자자 줄섰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클룹' '랩노쉬' 등으로 잘 알려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가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다. 간편대용식(CMR)업계 선두권 업체인데다가 개폐식 캔뚜껑이 가진 기술력도 인정받은 덕분이다.12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눈앞에 뒀다. 투자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자엔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신규 투자자가 참여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재밀봉 마개를 활용한 500mℓ짜리 캔음료 브랜드 '클룹'을 갖고 있다. 누적 1000만 캔 이상이 팔렸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로 탄산음료 '클룹 제로소다'는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 캔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BTS 멤버 정국이 라이브 방송에서 클룹 탄산수를 마시자 쿠팡에서 매출이 30배 오르기도 했다. 정국은 과거 콤부차나 섬유유연제 등을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하자 해당 제품의 매출이 폭증하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했다.클룹의 진짜 강점은 여닫을 수 있는 캔뚜껑에 있다. 보관이 어려웠던 기존 캔의 문제점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캔 재밀봉 마개 기술을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해 이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개폐형 뚜껑 기술 특허의 가치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VC업계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고착화됐던 캔뚜껑의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 비율이 75% 정도로 높아 페트병에 비해 환경적 요소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의 CMR 브랜드 랩노

  • [단독] "전기차 충전 전쟁의 서막"…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단독] "전기차 충전 전쟁의 서막"…에버온에 500억 뭉칫돈 [허란의 VC 투자노트]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의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SK GS LS 등 대기업이 뛰어든 데가 거주 공간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가 늘면서 규모의 싸움뿐만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12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완속 충전기 업체 '빅3'로 꼽히는 에버온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나우IB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금액인 300억원을 훌쩍 넘겼다.투자자들은 매년 2배씩 고속 성장 중인 충전기 인프라 매출 실적에 주목했다. 에버온은 전국에 약 3만대에 이르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고객을 사로잡는 서비스가 관건기존 주유소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는 가입자가 있는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에버온은 최근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최근 선보인 '바로ON' 서비스는 충전 시 카드태깅이나 QR 인증 절차가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충전 개시·종료가 가능하게 했다. 알뜰 충전 및 포인트, 쿠폰 사용 등 신규 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전국 24시간 이내 출동 서비스 '에버온 크루'도 확대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유동수 에버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미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혁신적인 고객

  • "알약 세는 130만 시간 아껴줬다"…메딜리티, 56억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알약 세는 130만 시간 아껴줬다"…메딜리티, 56억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기술로 약국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끈 스타트업 메딜리티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신규 투자 유치 금액은 56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는 후속 투자에 나섰다.메딜리티는 세계 1위의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Pilleye)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 개발된 필아이는 현재 전 세계 225개국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월 이용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일부 유료 전환을 통해 연말 정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필아이 앱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한 번의 촬영으로 최대 1000정의 알약을 99.99% 정확도로 셀 수 있다. 손으로 알약을 세야 했던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시간을 130만 시간 이상 절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메딜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의약품 자동 재고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로 선정된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 기기는 개발 일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영남대 약대 졸업 후 10년간 약국을 직접 운영했던 박상언 대표는 2020년 11월 메딜리티를 창업했다. 메딜리티가 공략하는 것은 전 세계 약국 시장이다. 전 세계 약사는 160만명, 보조 인력을 포함한 조제 인력은 3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메딜리티는 알약 카운팅 앱을 시작으로 의약품 자동 검수·재고관리·주문까지 약국에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어려운

  • 집에서 하는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피터페터,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집에서 하는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피터페터, 프리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9억원으로,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펫프렌즈와 파인드어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1년 만에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서울대 생명과학과에서 의료정보학을 전공한 박준호 대표가 2020년 6월에 설립한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의 유전체를 분석해 질병 예방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비대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 중이다.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의 서비스는 한 번에 여러 유전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타 검사기관 대비 최대 9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피터페터의 핵심 경쟁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영·관리까지 모두 회사 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박 대표를 비롯한 공동창립자들이 생명과학 및 수의학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보호자들의 니즈를 직접 확인하여 서비스를 만들고 개선해나간다는 점이 강점이다.회사는 이달 보호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023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세미콜론즈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회송 신청과 결과 리포트 확인 외에도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

  •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상장 목표"…인테이크, 80억원 조달 성공 [허란의 VC 투자노트]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사를 목표로 하는 대체식품 개발 기업 인테이크가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억을 넘어섰다.이번 시리즈 라운드는 ATU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BNH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다. 인테이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의 시드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아이디어브릿지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대체육, 대체계란 시장에 집중인테이크는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지속할 수 있고 건강한 식문화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서울대 출신 식품공학자들이 2013년 설립한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물성 및 미생물을 이용한 대체식품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육, 대체계란, 그리고 대체당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인테이크는 최근 3년간 총 8건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수주에 성공했을 만큼 기술사업화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체식품과 관련해 등록 및 출원한 지식재산권(IP)을 10건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국내외에 10건 이상의 추가 대체식품 IP 출원을 앞두고 있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테이크는 식물성 기반 대체 단백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3의 소재 영역인 미생물 기반 단백 소재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먼저 인테이크는 대체육 향미 보강과 함께 제3의 단백질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 단백 소재를 올해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생물 정밀 발효를 활용한 헴(Heme) 단백 생성 균주 기술을 확보해 내년 소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