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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꺾이자 테슬라 픽"…나스닥 제친 액티브 ET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질수록 테슬라 비중을 높였죠.”(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낸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웃도는 성적을 내자 “액티브 ETF 장점인 위기 대처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테슬라 비중 조절로 수익↑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은 83.4%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31.7%)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팰런티어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의 수익률도 84.2%로 나스닥지수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을 거뒀다.‘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64%) 역시 비교 지수인 S&P500지수(25.2%) 대비 38.8%포인트 높았다.이들 ETF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시로 구성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등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남의 본부장은 “상반기에는 시장을 주도하는 AI 열풍에 맞춰 엔비디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에 맞춰 테슬라와 암호화폐 관련주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액티브 ETF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은 14.3%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 패시브 ETF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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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버티기, 美는 올라타기…잘나가는 ETF '180도' 달랐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고배당·저변동성 전략이, 미국 증시에서는 모멘텀 전략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증시 상황이 정반대였던 만큼 서로 다른 전략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업 호재’…배당주 강세23일 ETF체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략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PLUS 고배당주’였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27.57% 상승해 같은 기간 9.95% 하락한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돌았다.전략형 ETF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 대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고배당, 로볼(저변동성), 퀄리티(우량주), 모멘텀(상승세 종목 선별 투자) ETF 등이 있다.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로볼 전략 ETF는 두 자릿수대 수익률을 올렸다. 통신주와 금융주를 주로 편입한 ‘TIGER 로우볼’은 올 들어 12.97% 올랐다. 모멘텀 전략을 사용하는 ‘KODEX MSCI모멘텀’이 8.97% 상승해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우량주 중심의 ‘KODEX MSCI퀄리티’(-7.99%)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고배당·저변동성 전략 ETF가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배당주가 주목받은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국내 증시가 대장주 삼성전자(-33.42%)를 중심으로 주요국 대비 부진하자 약세장에서 주목받는 금융주, 통신주, 필수소비재주로 투자심리가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KB금융(60.07%) 하나금융지주(34.12%) KT(30.89%) KT&G(20.49%) 등 전통적 배당주는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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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다 수익"…새벽마다 주식앱 켜는 서학개미들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투자자) 중 41%는 심야와 새벽 시간에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뜨거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중단되자 밤잠을 설쳐가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하룻밤에 10회 이상 접속하는 등 사실상 밤을 새우는 투자자도 11%에 달했다. ○밤샘 출근 OK “수익 나는데 뭔들”20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A 증권사에 의뢰해 이달 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 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사용한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차례 해외 주식 화면에 접속한 고객 비중이 41%로 집계됐다.서학개미가 약 700만~8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 약 300만 명이 새벽에 1회 이상 휴대폰으로 ‘미장’(미국 증시)을 들여다보거나 거래하는 셈이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 10회 이상 접속자 비중은 11%였다. 연령별로 10대 이하 투자자의 비중이 높았다. 이 연령대 투자자의 72%가 1회 이상 접속했다.밤을 온전히 새우다시피 하는 하루 10회 이상 접속자의 비중은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다. 은퇴자가 많다 보니 새벽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전업 투자자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주식은 심야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2년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올 8월 블랙먼데이를 계기로 4개월째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이후~이른 오전 잠시 열리는 프리마켓(정규장 개장 전 거래)과 애프터마켓(개장 후 거래)이 있지만 장 중 ‘진짜’ 시세를 반영한 거래를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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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발표 기다리며 美증시 혼조세 출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날과 비슷한 6,050포인트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종합은 0.1 % 하락했다. 전날까지 9일 연속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0일만에 0.3%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오후 2시에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하, 4.25%~4.50%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 같은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 금리는 2베이시스포인트 (1bp=0.01%)내린 4.221%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401%로 1bp 올라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50bp 내린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고 미국 경제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80bp 가량 올랐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느리게 감소하고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면서 2025년 경제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에 연준의 점도표는 내년에 1%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 자금 시장에서는 이번 인하 후 내년에는 두 번에 걸쳐 0.50%p 정도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이번에는 금리 인하가 되겠지만 내년 경제 전망과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파월 의장의 언어와 분위기는 다소 강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초 조정 영역에 들어갔던 엔비디아는 이 날 3.7% 반등한 1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1.9% 하락한 470달러에 거래중이다.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취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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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매도? 보유?…고민할 때 목표주가 방향성에 힌트"
테슬라 주가가 연일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라면 더 보유했다가 올해초처럼 마음 고생할까 걱정이 되고, 팔자니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테슬라는 올해초 판매 부진과 저렴한 전기차 포기 및 로보택시 출시 지연으로 상반기 내내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미국 대선 이후에 급발진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증시 종가 279달러 기준으로 대선 이후에만 91%가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 아래에 머물던 1,2분기에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150% 이상 수익을 본 경우도 많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테슬라 목표 주가 평균치는 현재 290달러이다. 이미 현재가는 그보다 약 190달러 높다. 대개 목표주가는 대부분 현재가보다 높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다. 단 테슬라 주식에서는 흔한 일이다. 지난 몇 년간 테슬라 주식이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기간이 약 60% 이다. 오히려 목표주가보다 싸게 거래된 시점이 더 적다. 급등한 기술주임에도 엔비디아는 동일 기간동안 평균 목표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기간이 10%에 불과하다. 현재 테슬라 주식은 평균 목표주가보다 약 40% 높다. 평균 목표주가보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더 높고 그 괴리가 가장 컸던 시기는 2020년 7월이다. 테슬라 주가가 평균 목표주가보다 거의 50% 높았다. 최근 몇 년간 평균 목표주가와 비교해 테슬라 주식이 가장 저렴했던 시기는 2022년 12월이었다. 당시 평균 목표주가는 약 270달러였다. 실제 주가는 100달러 조금 넘는 선에서 움직였다. 목표 주가가 120% 이상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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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생존 불가"…혼다·닛산 합쳐 미래차 라인업 완성
글로벌 자동차 랭킹 7위와 8위인 혼다와 닛산이 통합하면 세계 자동차 시장 지형도도 바뀐다. 혼다-닛산은 현대자동차·기아를 제치고 단숨에 글로벌 3위 회사로 뛰어오른다. 일본 시장은 1위 도요타그룹과 혼다-닛산 양분 체제로 전환된다. 일본 4위 미쓰비시 최대주주가 닛산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2~4위 회사가 한 지붕 아래 들어가는 셈이다. 혼다-닛산과 양산 차 라인업이 비슷한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강력한 라이벌을 하나 더 맞이한다. ○非도요타·反중국차 전선 구축되나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1999년부터 지속한 프랑스 르노와의 연합을 끊고,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와의 동맹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혼다로 파트너를 갈아타기로 했다는 의미다. 닛산은 지난 3월부터 혼다와의 협업을 검토했고 8월엔 혼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협업 등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맺었다.혼다와 닛산의 통합은 중국 시장 실패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혼다와 닛산의 중국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31%, 11%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 크다. 닛산의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은 329억엔으로 1년 전보다 90% 급감했다. 혼다도 지난 2분기 자동차부문 영업이익이 351억엔으로 1년 전보다 72% 줄었다. 닛산이 지난달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직접적인 이유다. 그러면서 혼다에 협력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닛산이 혼다와 보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2010년 세계 첫 양산 전기차 리프를 출시한 닛산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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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 시작되나…도요타 EV가격 인하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 자동차(EV)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다. 내년초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를 어떻게든 줄이거나 폐지하려고 움직이는데 따른 대응안이다. 가장 먼저 토요타 자동차가 가격 인하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 날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배터리전기자동차의 가격을 최대 6,000달러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모델 BZ4X는 기존 41,000달러 넘던 시작가가 약 37,000달러로 내렸다. 2024년 모델보다 14% 내린 금액이다. 일본에서 제조된 BZ4X는 미국 외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세액 공제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리스하는 경우에는 미국외에서 생산된 전기차도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9월까지 토요타는 미국에서 13,577대의 BZ4X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9%증가한 것이지만 전체 EV시장에서는 약 1.4%에 불과하다. 테슬라의 모델Y는 약 285,000대를 팔았다. 이는 미국 EV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한다. 올들어 9월까지 미국내 EV 판매량은 약 1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9%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이것이 내년 이후 미국내 EV 판매와 자동차 주식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전기차들이 세액 공제를 못받게 되면 미국 EV 산업의 가격 구조가 전면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세액 공제가 폐지되는 것이 한국과 일본의 전기차 등 경쟁 전기차들에 더 타격이 커 테슬라에는 상대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테슬라 주가는 11월 5일 선거 이후 약 84% 상승했다.테슬라는 신용 없이도 돈을 벌 수 있는 규모와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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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연일 사상 최고가…월가 "650달러까지 갈 듯"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가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중단을 건의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14% 급등한 463.0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463.19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일 424.77달러로, 2021년 11월 4일(409.97달러) 후 약 3년1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13일(436.23달러)에도 이틀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6일 이후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 상승폭은 84%에 달했다.월가 증권사에선 테슬라 목표주가를 대폭 올린 보고서를 내놔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배런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전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28%가량 높였다. 심지어 테슬라 강세장이 유지된다면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2조10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토리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며 “향후 12~18개월 내 기업가치 2조달러에 도달하기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주목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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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팀, EV 보조금 폐지 및 EV 의무화 정책 폐기 권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수팀은 전기자동차(EV) 및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중국산 자동차, 부품 및 배터리 소재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 변경에 나설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인수팀은 또 미국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배터리 재료에 관세를 부과한 다음 동맹국과 개별적으로 면제를 협상할 것을 권고했다. 전기차 충전소 건설과 EV를 지원하던 자금은 국방 분야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선거운동기간 트럼프가 다짐한대로 소비자용 EV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세액공제 폐지도 요구했다.이 정책은 제너럴모터스나 현대 기아 등의 레거시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는데 도움이 됐다. 미국 정부의 EV 보조금 삭감은 머스크의 테슬라 판매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이행팀은 이와 함께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충전소 건설을 위한 75억달러 프로젝트에서 남은 자금을 모두 회수하고 그 자금을 배터리 광물 가공 및 "국방 분야의 공급망과 중요 인프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방부는 배터리에 필요한 흑연과 리튬, 그리고 EV 모터와 군용 항공기에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제정된 엄격한 자동차 배기가스 및 연비 기준을 2019년 수준으로 다시 완화하도록 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및 연비 기준을 높이는 것은 배기가스가 적은 EV 자동차의 생산 비중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정책이다. 2019년 수준으로 낮출 경우 현재 기준보다 차량 마일당 평균 약 25% 더 많은 배기가스 배출이 허용되고 평균 연비도 15% 더 낮출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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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테슬라 목표주가 515달러" 상향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또다시 올리면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0.8% 상승한 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분석가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5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운 목표 주가는 테슬라 시가총액을 약 1.7조달러로 평가한다.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50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또한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이다. 분석가는 나아가 자율주행 등 모든 조건을 최상으로 전제한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주당 650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세 시나리오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1조달러로 평가한다. 분석가는 “2기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몇 년간 테슬라의 자율 주행 및 AI 스토리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향후 12~18개월 동안 2조 달러의 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슬라는 AI 기반 컴퓨팅을 사용하여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인 FSD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지만 계속 개선되고 있다.9년 이상 시험 주행을 해온 알파벳의 웨이모는 현재 일주일에 15만건 이상의 무인 택시 운행을 완료하고 있다. 2025년에는 주행 도시를 확장할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 주 로보택시 ‘크루즈’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11월 5일 선거 이후로 73% 상승했다. 선거 이후 주가 급등으로 월가 모든 증권사의 목표 주가를 넘어섰다.월가에서 테슬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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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주 팔고 美 AI주 쓸어담은 개미
글로벌 증시 주도 업종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개인투자자의 ‘국장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개미들은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을 순매도하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팰런티어 등을 사들이고 있다.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개인투자자는 미국 증시에서 8억2696만달러(약 1조1870억원·상장지수펀드(ETF) 포함)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서 총 2조85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지난 10월과 11월 국내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개미들은 각각 5조6128억원, 2조6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비상계엄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순매도로 전환했다.이달 개인투자자의 매도는 반도체와 인터넷 등 AI 관련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가 순매도액 49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3555억원), 삼성전자(3439억원), 카카오(24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하락세가 예상되자 대표 종목을 모두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미국 AI 수혜주는 매수에 나섰다. 이달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는 팰런티어로 3억4214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공공 정보 분석 서비스 제공업체인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정부 등을 고객으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가 2억2473만달러로 2위였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권인수팀이 자율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교통사고 주행 데이터 보고’ 조항 폐지를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배당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가 1억2132만달러로 3위였다. 알파벳(5588만달러), 서비스나우(4752만달러), 아마존(4661만달러),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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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어 우주·양자컴…나스닥 20,000 뚫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0,000을 돌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43% 급등한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33.46% 올랐다.나스닥지수를 이끈 것은 테슬라 알파벳 등 ‘매그니피센트 7’(M7)에 속한 빅테크 기업이었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테슬라의 로보택시 등 빅테크가 선보인 신기술이 촉매제가 됐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온 것도 시장을 안심시키며 강세장에 불을 붙였다. ○테슬라 주가 약 6% 상승나스닥지수가 20,000을 넘긴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M7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93% 오른 424.77달러에 마감했다. 직전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훌쩍 넘어선 사상 최고가다.투자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과 규제 철폐 방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됐다. 투자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월가 기대도 주가에 반영됐다.월가의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에 이어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등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잇달아 상향했다.블룸버그는 이날 머스크가 순자산가치가 4000억달러를 넘어선 역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순자산가치 급증의 큰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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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첫 2만 돌파…양자컴퓨터·로보택시 등 신기술 향연에 'M7' 질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가 2만을 넘긴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43% 급등한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33.46% 올랐다.나스닥 지수를 이끈 것은 테슬라 알파벳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빅테크 기업들이었다. 구글의 양자컴퓨터, 테슬라의 로보택시 등 빅테크들이 선보인 신기술이 촉매제가 됐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온 것도 시장을 안심시키며 강세장에 불을 붙였다. 테슬라 주가 약 6% 상승M7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인 것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93% 오른 424.77달러에 마감했다. 직전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훌쩍 넘어선 사상 최고가다.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입김이 커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기존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과 규제 철폐 방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월가의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에 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 등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잇달아 상향했다.블룸버그는 이날 머스크가 순자산가치가 4000억달러를 넘어선 역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순자산가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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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덕에…역사상 첫 '600조원 사나이' 됐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인류 역사상 사상 첫 자산가치 600조원을 넘긴 인물이 됐다.11일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전날 대비 500억 달러 증가한 4470억 달러(약 639조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후 그의 자산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의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머스크 CEO의 자산은 올해 초 대비 2180억 달러 급등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상위 500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머스크 CEO의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1% 상승했고, 11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6% 가깝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로, 약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여기에 머스크 CEO가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과 규제 철폐 방안을 제시하는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관한 규제가 대폭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도 힘을 보탰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 강화로 인해 우주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예상되서다. 지난 4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 CEO에 우주 사업 자금을 지원해 온 재러드 아이작먼을 미 항공우주국(NASA)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35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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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하 기대·AI 열풍에…나스닥지수 사상 최초 2만선 돌파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1만달러를 돌파한 지 4년 반 만에 지수가 두 배가 됐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인공지능(AI) 발 빅테크 랠리가 올해까지 이어졌고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글로벌 증시 중에서 미국만이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월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이만스닥’ 현실화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 오른 20,034.90에 마감했다. 이날 19,832.96으로 출발한 나스닥 지수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낮 12시경 2만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테슬라(5.93%), 알파벳(5.46%), 엔비디아(3.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아마존(2.32%), 메타(2.16%)가 랠리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브로드컴(6.63%), 크라우드스트라이크(4.6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지수가 새 기록을 쓴 배경에는 이날 발표된 CPI의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 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전날 88.9%에서 이날 98.6%로 대폭 확대됐다.톰 헤인린 US뱅크 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우리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한다”며 “예상 밖의 변수가 없다면 시장 방향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