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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주가, 1년만에 '골든크로스' 출현

    테슬라 주가, 1년만에 '골든크로스' 출현

    테슬라 주가에 약 1년만에 처음으로 강세 이동평균선 교차 신호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TSLA) 주가는 1.2% 상승한 223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주말에 미국내 모델Y 구매자에게 9월말까지 인도받을 경우 1.99%의 저리 융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고 촉매제 발표도 없는 가운데 지난 24일 12.3% 폭락했다. 그럼에도 6월 후반 이후 지속 상승으로 단기 추세 추적기로 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는 204달러이다.이 날 개장전 거래의 상승세가 개장후에도 지속되면 50일 이동평균선은 204.91달러로 올라가게 된다. 장기 추세 구분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은 금요일 기준으로 204.84달러에서 이 날 204.62달러로 하락할 예정이다. 골든 크로스가 마켓 타이밍의 시그널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단기 반등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지점으로 최근 추세의 길이와 강도에 대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테슬라의 골든 크로스는 지난 2월 1일에 하락 추세선인 데드 크로스가 나타난지 약 6개월만에 나타난 것이다. 데드 크로스 이후 테슬라 주가는 24.8% 하락, 4월 22일에는 15개월만에 최저치인 142달러까지 내려갔다. 테슬라의 마지막 골든 크로스는 2023년 6월 23일에 나타났고, 주가는 약 3주 후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14.3% 더 상승했다.그 전에는 2021년 8월 30일에 발생했고, 주가는 그 후 11월 4일에 정점을 찍기 전까지 68.3% 급등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주 금요일까지 연초 이후 11.5% 하락해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美빅테크는 개인 성과주의…소속과 상관없이 개별 보상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은 철저하게 ‘개인 성과’에 기반한 성과급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업부 등 조직의 성과를 성과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하는 한국 대기업들도 중장기적으론 ‘개인 성과 중심’으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2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 인사고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다. 현금 성과급은 연봉의 최대 30%, 주식은 최대 50% 범위에서 결정된다. 지급 비율은 시장 상황과 직위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애플도 마찬가지다. 회사 실적과 개인 성과에 기반해 주식과 현금을 결합한 성과급이 결정된다. 테슬라의 성과급은 오로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으로만 지급된다. 실리콘밸리 테크기업 관계자는 “소속 팀이나 부서, 사업부의 실적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성과 중심주의’의 약점을 보완하는 성과급 제도도 활발하게 시행 중이다. 구글이 도입한 ‘동료 성과급’ 제도가 대표적이다. 구글은 175달러 한도 내에서 직원이 동료 직원에게 공개적으로 성과급을 줄 수 있다.황정수 기자

  • '일곱 난쟁이'로 전락한 美 M7…서학개미 2주만에 9조 날렸다

    '일곱 난쟁이'로 전락한 美 M7…서학개미 2주만에 9조 날렸다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M7) 주식이 최근 들어 급락하면서 이들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학개미들은 M7 주식을 10조원어치 샀는데, 10거래일 사이에 평가익이 9조원 가까이 줄었다.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M7 종목에 투자한 보관금액(주식 평가액)은 지난 24일 기준 378억3382만달러(약 52조4150억원)에 이른다. 보관금액이 가장 많은 주식은 테슬라로 126억4152만달러(약 17조5136억원)고, 지수 상승을 이끈 엔비디아가 116억8375만달러(약 16조1867억원)로 2위다. 그 뒤는 애플(51억69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7억3480만달러), 알파벳(24억1551만달러), 아마존(15억8056만달러), 메타(6억7070만달러) 순이다.하지만 승승장구하던 미국 기술주 주가 흐름이 이달 들어 갑자기 바뀌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지난달 20일 고점 이후 약 20% 급락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도 이달 찍은 고점에서 각각 8.32%, 10.67%, 12.76% 떨어졌다. 침체 끝에 회복 중이던 테슬라 주가도 실적 부진으로 지난 11일 고점 대비 18.73%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M7 주식들은 이달 초 고점을 형성하고 내려오는 흐름이다.문제는 이들 종목을 최근 신규 매수한 서학개미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한 달 새 예탁결제원을 통해 이 7개 종목을 신규 매수한 금액은 67억6492만달러(약 9조3721억원)에 달한다. 주요 기관은 예탁결제원을 거치지 않고 현지 증권사 등을 통해 사들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는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액이다. 기술주가 꼭지에 달했을 때 추격 매수한 금액이 10조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달로 범위를 좁혀도 서학개미들은 56억1665만달러(약 7

  • 기술주 실적 실망에 나스닥, S&P500 1% 이상 하락

    기술주 실적 실망에 나스닥, S&P500 1% 이상 하락

    대형주 실적 발표 시즌이 실망스럽게 출발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대형기술주들이 대부분 크게 내리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경 S&P500(SPX)는 1.3%,나스닥(COMP)은 1.9%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DJIA)도 0.3% 하락으로 시작했다. 소형주 러셀2000지수도 0.6%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 하락한 4.23%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금리는 9b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전날 예상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12% 폭락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5%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3.2% 하락했다. 더 부크 리포트의 피터 부크바는 “투자자들이 AI 지출이 지금은 수익보다는 비용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XN)는 재고 과잉이 종식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상향된 판매 지침을 제공해 이 날 전반적인 기술주 하락장에서 1% 상승했다. 화이자(PFE)는 중증 출혈성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 관련 후반 단계의 시험에서 목표에 맞는 결과를 발표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면서 주가가 소폭 올랐다. 비트코인(BTCUSD)는 24시간동안 1.3% 오른 66,680.3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ETHUSD)는 0.6% 내린 3,464.16달러에 거래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실적악화에도 분석가들, 테슬라 투자 의견 그대로

    실적악화에도 분석가들, 테슬라 투자 의견 그대로

    예상보다 더 악화된 자동차 마진을 보고하고 특별한 주가 촉매제가 안보인 가운데 테슬라(TSLA)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그러나 평균적으로 ‘보유’ 등급을 가진 월가 분석가들의 투자 의견은 실적 발표후에도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실적 발표후 동부표준시로 24일(현지시간) 오전까지 LSEG 데이터 기준으로 테슬라를 다루는 50명의 분석가 가운데 투자등급을 낮춘 사람은 단 한명이다. 목표주가를 올린 분석가가 3명, 낮춘 분석가가 2명이다.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테슬라 주식을 ‘보유’로 평가한다. 다만 목표주가는 212.50달러로 현재 가격보다는 13% 가량 낮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비관론자들은 핵심사업인 EV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낙관론자들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약속한 자율 주행, AI, 로보택시와 관련된 미래에 대한 희망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23일 2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이 14.6%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이미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추정한 16.29%보다도 낮다. 마진 악화속에 매출은 컨센서스 245억달러보다 높은 25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7% 줄어든 199억달러에 그쳤다. 마진이 악화된 이유는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할인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로 테슬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CNBC는 테슬라가 여전히 미국에서 EV를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하는 회사지만, 노후한 라인업에 최근 머스크의 선동적이고 정치적인 논평의 영향으

  • 어닝 쇼크까지…빅테크 주가 '폭풍 속으로'

    어닝 쇼크까지…빅테크 주가 '폭풍 속으로'

    미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광고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부문 호조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반면 테슬라는 2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다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당초 오는 8월에서 10월로 연기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테슬라, 순이익 45% 급감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55억달러(약 35조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247억7000만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테슬라 매출을 이끄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98억78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 넘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디트 판매가 포함돼 있어 실제 자동차 판매 감소량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규제 크레디트는 미국 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전기차 업체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테슬라는 다른 기업에 규제 크레디트를 팔아 매출을 올려왔다.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은 14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급감했다. 2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2달러로 같은 기간 43% 줄었고, 시장 예상치(0.62달러)도 밑돌았다.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자 대대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며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04% 하락했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급락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ld

  • "2분기에 터진다"…외국인들, 미친듯이 사들였다는데

    "2분기에 터진다"…외국인들, 미친듯이 사들였다는데

    테슬라와 구글 알파벳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빅테크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됐다. 경계감 속에 전날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을 견인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 내린 4만358.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16%, 0.06% 하락했다.이날 장마감 직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테슬라가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알파벳은 지난 2분기 847억4000만 달러(약 117조3000억원) 매출과 236억2000만 달러(약 32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급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에 힘입어 연말까지 강세장을 지속할 거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5300에서 5600으로 높여 잡았다.실제 7월 실적발표 앞두고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된 미국 기술주 ETF를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다. 22~23일 외국인은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를 87억7978만원가량 순매수했다. 지난 1~19일 외국인이 해당 ETF를 822억원가량 팔아치웠던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최근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 주식으로 시장 변화가 시작됐다고 보

  • 테슬라 실적 관전포인트…하반기 전망·로보택시·저가EV

    테슬라 실적 관전포인트…하반기 전망·로보택시·저가EV

    23일 오후 5시 30분(미동부 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발표되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하반기 판매 전망과 로보택시의 운영 계획, 저가 EV 출시 계획이 살아있는지 여부다. 실적 자체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2분기 매출 245억달러(34조원)에 주당 0.61달러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전년동기의 매출 249억달러, 주당 순이익 91센트에 비해 모두 줄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약 44만4,000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평균 실현(판매)가격은 42,500달러였다. 1년전 약 46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평균 가격 44,0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후퇴한 것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비저블 알파의 분석가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는 테슬라의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규제크레딧 제외)이 2분기에 16.2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가 로보택시나 완전자율주행(FSD), 인공지능(AI) 등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부문에서 뭔가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투자자들과 시장이 듣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예리한 감각과 기가 막힌 영업술을 갖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2분기의 실적 보다 AI나 로보택시 같은 미래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을 만한 이슈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이다. 50 파크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겸 최고경영자인 애덤 사한은 “테슬라의 가치평가에서 게임체인저는 머스크가 회사를 AI와 자율 기술 분야의 리더로 설득력 있게 포지셔닝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러티브의

  • 美 증시, 테슬라와 알파벳 실적 앞두고 혼조세 출발

    美 증시, 테슬라와 알파벳 실적 앞두고 혼조세 출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SPX)는 0.1% 상승했으며 나스닥종합(COMP)은 0.2%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소폭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하락한 4.244%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bp 내린 4.50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0.1% 상승했다. 비트코인(BTCUSD)은 미국시장에서 2.5% 하락한 66,393.98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ETHUSD)는 0.3% 내린 3,481.24달러에 거래됐다. 이 날 시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TSLA)는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0.7% 하락했으며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GOOGL)은 0.8% 상승한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 매출 245억달러(34조원)에 주당 0.61달러의 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파벳의 경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지원 광고 호조로 2분기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릿수(13%)로 증가한 844억 달러(117조원)를 보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장전에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 모터스(GM)는 전년동기보다 60%나 이익이 증가하면서 개장전에 5%대 상승을 보였으나 개장후 5% 가까이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KO), 록히드 마틴(LMT)등도 양호한 실적과 올해 실적 지침을 올린데 힘입어 주가가 올랐으며 UPS(UPS)는 이익이 예상 이하로 나타나면서 12% 가까이 폭락했다. CNBC와 인터뷰한 블루 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전략가인 래리 텐러렐리는 “지난주에 나타난 대형 기술에서 소형 주식으로의 순환 상승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전 날 증시의 광범위한 상승은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기업실적과 금요

  • "비용 덜 들고 파업도 안해"…'테슬라봇' 고용하는 머스크의 빅픽처

    "비용 덜 들고 파업도 안해"…'테슬라봇' 고용하는 머스크의 빅픽처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앞다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은 첫 번째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공장 근로자를 로봇으로 대체해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노조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자동차 업체들은 설명한다. 머스크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 사용”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는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low production)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내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공장 배치를 의미한다. 이어 “2026년에는 다른 회사를 위해 대량생산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자사 첫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시제품을 공개했다.머스크 CEO 발언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15% 오른 25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장 도입과 대량생산 시점이 테슬라가 지난 4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시점보다 1년가량 늦춰졌다는 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의 메시지를 구체적인 도입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제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자동차 회사는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BMW는 지난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전기차 공장 조립 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규어AI의 ‘피규어01’을 도입했다. 피규어01은 키 1.6m, 몸무게 60㎏의 전기 로봇으로, 최대 20㎏까지 물건을 들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작동한다. BMW 생산 라인에선 판금, 창고 관리

  • 트럼프, 머스크 지지 공세에 EV적대감 완화됐나?

    트럼프, 머스크 지지 공세에 EV적대감 완화됐나?

    전기차(EV)에 대해 일관되게 적대감을 표시해온 트럼프의 입장이 정말로 완화되고 있는 것일까.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지지와 후원단체를 통한 자금 후원이 알려진 후 트럼프의 EV에 대한 어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머스크는 특정 금액 후원 약속은 부인했으며 외신들은 트럼프의 변화가 있다 해도 모든 EV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는 토요일 미시건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자신은 일론 머스크를 좋아한다”며 “EV를 지지한다”는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 “(EV가) 시장의 10%, 12%, 7%, 20% 뭐든 괜찮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미국의 신차 판매중 EV 가 차지하는 비중은 8.1%이다. 트럼프는 또 머스크가 자신을 대선후보로 지지했다는 사실과 트럼프의 캠페인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행동 위원회(슈퍼팩)에 대한 기부를 언급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X에서 자신이 만든 슈퍼팩에 대한 기부금은 언론에 보도된 4,500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특정 금액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전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조 바이든의 단계적 EV 의무화조치로 불리는 환경보호청(EPA) 규정을 “첫날부터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규정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더 엄격해지는 배기관 오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신차 판매시 더 많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을 팔도록 유도한 규정이다. 이를 해석해보면 트럼프의 새로운 생각은 EV 자체는 괜찮지만, 자동차업체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인센티

  •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 분위기 속 상승 출발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기대 분위기 속 상승 출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정치적 격변에도 기술주 실적발표 시즌을 기대하는 분위기속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5분경 S&P 500(SPX)은 전거래일보다 0.9% 상승한 5,555.81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COMP)은 1.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는 0.2% 올랐다. 지난 주 랠리를 벌였던 소형주 지수 러셀 2000도 다시 0.4% 오르면서 출발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4.2% 오른 122.84달러를 기록했고 23일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TSLA)가 4.5%, 알파벳(GOOGL)도 2.5% 올랐다. 애플(AAPL) 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월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63명의 응답자 가운데 약 3분의 2가 기업 실적 결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정치적 격변이 시장의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S&P 500의 궁극적인 방향은 여전히 미국 경제 성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퇴장하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소폭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CEO인 제이 해틜드는 “월요일에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간 후퇴할 수 있는데 바이든 출마 경우보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 정책도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됐다. 트레이더들은 미연방준비제도이

  • 테슬라,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내년부터 공장에 투입

    테슬라,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내년부터 공장에 투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내년에 테슬라 내부적으로 사용할 인간형 로봇을 소량 생산하고 2026년에는 외부 판매용으로 대량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희망하기는"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로봇을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4월에 옵티머스 로봇이 올해말까지는 테슬라의 공장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빠르면 2025년말에 외부용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현재 현대자동차 산하 보스톤 다이내믹스와 일본 혼다 등에서 수년간 개발해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러 회사가 물류, 창고, 제조와 같은 산업에서 잠재적 노동력 부족과 위험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용도로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2년 9월에 범블비라는 이름의 옵티머스 로봇의 첫 번째 세대를 출시했다. 회사는 올해 공장내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의 두 번째 세대가 티셔츠를 접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테슬라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3% 오른 242달러에 거래중이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증시 폐장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기술주 급락 멈추나

    이번주(22~26일) 미국 뉴욕증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테슬라, IBM 등 대형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 실적에 따라 지난주 나타난 폭락 장세가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주 초반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습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주 대신 전통 산업군의 우량주와 소형주로 옮겨가는 순환매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주에 빅테크들이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을 내놓으면 기술주와 반도체주 급락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또 이번주에는 성장, 물가와 관련한 주요 경제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우선 미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공개된다. 최근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올 2분기 성장률 관련 시장 전망치는 1.9~2% 정도다. 다만 일각에선 성장률이 2% 후반대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된다. 앞서 발표된 지난 6월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인 가운데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제조와 서비스 업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나온다.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VIX)지수는 지난 5일 동안 27%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임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치적 변동성은 이번주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계속 미칠 것으로 보인다.뉴욕=박신영 특파원

  • "트럼프를 지지하다니…" 머스크 논란에 테슬라 '직격탄'

    "트럼프를 지지하다니…" 머스크 논란에 테슬라 '직격탄'

    미국에서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 현대자동차, 리비안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약화한 것으로 분석된다.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작년 4분기 9.8% 감소, 올해 1분기 7.8% 감소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미국 경제방송 CNBC는 “모델 Y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이지만, 테슬라는 올해 전반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흔들리고 있다”고 짚었다. CNDCA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등록 대수는 작년 상반기 12만3005대에서 올해 상반기 10만2106대로 17% 줄었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64.6%에서 53.4%로 10%포인트 이상 축소됐다.테슬라의 점유율이 하락한 원인은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분석된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오래된 차종을 보유한 테슬라가 타격을 입은 것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작년 상반기 6526대에서 올 상반기 1만814대로 65.7%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3.4%에서 5.7%로 확대됐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등록 대수가 4275대에서 7367대로 72.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2.2%에서 3.9%로 상승했다. BMW, 벤츠, 리비안 등도 판매 대수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거부감도 테슬라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내 잠재적인 테슬라 고객들이 테슬라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