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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태양광 잡은 中 기업들, 이번엔 수소 시장 노린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글로벌 태양광 잡은 中 기업들, 이번엔 수소 시장 노린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태양광발전의 핵심 설비인 태양전지 패널 시장에서 글로벌 10위 기업을 꼽으면 어떤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도 중국 기업이 7~8개를 차지한다. 중국 기업들은 수년 간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그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친환경 보조금이 있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대형 태양광업체들이 같은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다. 수소 중에서도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추출하는 이른바 '그린수소'다.업계에선 수소를 생산 방식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다. 뒤로 갈수록 환경친화적이다.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과 고온의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만들어낸다. 약 1㎏의 수소를 생산하는 데 이산화탄소 10㎏을 배출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은 같지만,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포집 기술을 활용해 CO2를 따로 저장한다.그린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수소 사업자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이다. 하지만 현재는 비용이 많이 든다. 중국에서 그린수소 생산 단가는 현재 ㎏당 3.22달러로 블루수소의 두 배에 달한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수소의 63%가 블루수소이며 그린수소는 1.5%에 불과하다.많은 전문가들이 그린수소가 특히 해상 태양광·풍력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본다. 태양광·풍력은 전기 생산 단계부터 환경 친화적이다. 이 전기를 수소로 전환하면 태양광·풍력 발전의 단점인 불안정성과 저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GLOBAL

    [단독] 한화에너지, 국내 사모펀드와 손잡고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한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한화에너지가 국내 사모펀드(PEF)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자금을 토대로 태양광 사업과 연계해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춰 수소 사업자로서 선도적 입지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의 호주법인은 국내 PEF인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500억원 안팎 규모의 자금을 받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PE는 내년 초 거래를 종결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리PE는 이 법인 지분 약 20%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호주법인을 오는 2023년 미국에서 스팩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화에너지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태양광,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의 계열사다. 최근에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린수소'의 핵심요소인 전력을 자체조달 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수소 생산에서 저장, 충전, 발전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생태계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수소 밸류체인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이번에 호주법인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호주를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격 국가로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건조한 기후, 풍부한 일사량, 수자원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우수한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인 국가로 평가받는다. 호주의 전력 시

  • 풍력·태양광 전문 대명에너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

    ECM

    풍력·태양광 전문 대명에너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명에너지가 내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대명에너지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12월 중후반 상장계획을 승인받을 전망이다. 예상 상장시점은 내년 1분기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대명에너지는 2000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 분야에서 EPCM(설계·자재 구매·시공 일괄 관리) 사업을 맡고 있다. 전남 영암, 경북 포항, 강원 태백 등에서 진행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영암 태양광발전소, 경남 창원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사업도 맡았다. 지난해 매출은 1668억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6.7%, 1.6% 증가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상장 과정에서 오너 일가의 구주 매출 가능성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재 대명에너지는 서종현 대표(지분율 43%)와 특수 관계자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친환경 에너지 뜨자 케이블株 웃는 까닭은…

    친환경 에너지 뜨자 케이블株 웃는 까닭은…

    각국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면서 전력 케이블 업계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이 불규칙해 국가 간 전력 수출입이 증가하게 되면 전력 케이블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시간) 전력 케이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프랑스 넥상스, 이탈리아 프리즈미안, 덴마크 NKT 등을 꼽았다. 이들 업체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력 케이블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업황이 좋아지자 지난 2년간 이들 기업 주가도 평균 80% 이상 상승했다.전력 케이블 업체들이 주목받는 것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의 전력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풍력·태양광·수력 발전 등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화석연료 발전만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어렵다. 영국은 올해 들어 바람이 적게 불면서 풍력 발전량이 예년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친환경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송전할 케이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해상 전력 케이블 수요는 매년 200억유로(약 27조72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 해상풍력 발전 케이블 시장의 50%를 점유한 넥상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넥상스는 최신 해상 케이블 포설선인 ‘오로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1위인 프리즈미안은 전력 케이블과 함께 광섬유 케이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분석 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는 “NKT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내년 매출이 97%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맹진규 기자

  • 中 전력 부족 반사이익…한화솔루션 강세

    국내 태양광 대장주이자 화학업체인 한화솔루션이 하락장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중국 전력 부족 사태에 따라 화학 부문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5일 한화솔루션은 2.33% 오른 4만395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20일 저점(3만6050원) 대비 2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5%가량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한화솔루션이 18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 전망치 1802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당초 실적 악화가 예상됐으나 전력 부족으로 중국 화학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제품은 폴리염화비닐(PVC)과 부산물인 가성소다다.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국내 점유율 1위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가성소다 가격은 t당 498달러(4일 기준)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태양광 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한화솔루션 목표가격 평균은 5만4722원이다. 증권사 대부분은 투자의견으로 ‘매수유지’를 냈다. 태양광을 넘어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차세대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 모듈을 2023년 상업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탄소배출권부터 수자원까지…"친환경 투자 시야 넓혀라"

    GLOBAL

    탄소배출권부터 수자원까지…"친환경 투자 시야 넓혀라"

    태양광과 풍력 산업에 투자하는 일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지난해 200%가 넘었지만 올해는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를 두고 '친환경 투자의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친환경 투자의 범위를 넓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미래에셋증권은 24일 탄소배출권과 전력망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신재생에너지 ETF의 대안으로 꼽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탄소배출권 ETF인 '크레인셰어즈 글로벌 탄소 ETF'(종목명 KRBN)의 연초 대비 수익률(22일 기준)은 62.1%에 이른다. 이 상품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탄소배출권 선물 등에 투자한다.미래에셋증권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늘면 전력망에 대한 투자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국가간 통합 전력망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력망과 관련된 대표적인 ETF는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클린 엣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스트럭쳐 인덱스펀드'(GRID)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8.9%,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75.3%다.취수량을 줄이고 물을 재사용하는 '수(水)처리'도 각국이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 중 하나다. 나스닥에 상장된 '인베스코 수자원 ETF'(PHO)는 올해 들어 21.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ETF는 워터스, 다나허, 로퍼테크놀로지스 등 수자원 처리 장비 제조사들에 투자한다.미래에셋증권은 우라늄과 전기차·배터리 ETF도 친환경 투자 대상으로 분류했다. 미국 중국 EU 등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늘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최근 우라늄 가격이 급등하

  • 佛 토탈, 이라크에 31조 투자한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이라크에 270억달러(약 31조2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파트리크 푸얀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이흐산 압둘 잡바르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에너지 인프라 투자 계약을 맺었다. 토탈은 이라크에 25년에 걸쳐 27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초기 투자액은 100억달러다. 외국 기업의 이라크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토탈은 올해 말부터 이라크에서 에너지 관련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토탈은 이라크의 유전, 천연가스 생산, 태양광 발전소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라크 라타위 유전 등에 바닷물을 주입해 압력을 높이는 기술을 활용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토탈의 투자로 그동안 이란에서 이뤄져온 ‘플레어링’(에너지 가격이 낮거나 운송 여력이 부족할 때 생산 과정에서 나온 천연가스 등을 일부러 태워버리는 행위)을 막고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토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라크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토탈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토탈이 이라크의 불안정한 정세를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이고운 기자

  • 블랙록 리얼에셋, 국내 태양광 선도기업 BEP에 투자

    블랙록 리얼에셋, 국내 태양광 선도기업 BEP에 투자

      ≪이 기사는 08월18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랙록 실물자산 투자 본부(블랙록 리얼에셋)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 및 투자 기업인 브라이트 에너지 파트너스(Brite Energy Partners, BEP)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록 리얼에셋은 향후 BEP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발전용량 350메가와트(MW) 이상 규모의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인수와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블랙록 리얼에셋이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 부문에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글로벌재생에너지(Global Renewable Power, GRP) 펀드 투자전략의 일환이다. 이 펀드는 올해 초 4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중 3분의 1 이상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후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다.BEP는 이번 블랙록 리얼에셋으로부터의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보유 기업이자 운영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그동안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전국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짜왔다. BEP가 개발·인수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 또는 국내 RE100 이행 기업 등과 2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블랙록 리얼에셋은 태양광 시장 규모가 전세계 6위 수준인 한국을 최우선 투자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4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약 30기가와트(GW)의 신규 신재생 에너지 설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태양광 발전 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적어도 매년 평균 6GW의 태양광 발전소가 추가로 필요

  • 삼정KPMG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 다섯 배 이상 성장한다"

    삼정KPMG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 다섯 배 이상 성장한다"

    태양광이 미래 발전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탄소중립을 향한 주요 국가의 정책적 드라이브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강화되면서 에너지 시장에선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회계·컨설팅 법인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ESG시대, 성장과 도태의 갈림길에 선 국내 태양광산업의 돌파구'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전체 에너지 수요가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나, 재생에너지 수요만 유일하게 0.9%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태양광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9년부터 2040년까지 발전량이 가장 많이 증가할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꼽았다. 석탄 발전량은 864Twh 감소하는 반면 태양광은 4813Twh 만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글로벌 발전용량 2만5865Twh가운데 태양광 발전은 844.39Twh로 비중이 3.27% 정도다. 국가별 태양광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선두주자인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설비용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내수 시장과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가정용 태양광 증가와 신재생공급의무화제도(RPS) 비율의 상향으로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건설 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네바다주가 RPS를 2050년까지 100%로 상향 조정한다고 선언하는 등 전력의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

  • SKC자회사 SKC에코솔루션즈, 최대주주 젤코바홀딩스로 변경

    ≪이 기사는 06월03일(1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C의 자회사 에스케이씨에코솔루션즈 주식회사(SKC에코솔루션즈)의 최대주주가 SKC에서 젤코바 홀딩스로 변경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가 보유하고 있던 SKC에코솔루션즈 지분 100%(200만 주)가 주식회사 젤코바 홀딩스로 넘어갔다. 취득 및 처분 단가는 주당 591원으로 총 11억 8190만원이다. SKC에코솔루션즈는 2010년에 설립돼 태양전지용 백시트(Back sheet)와 고기능 시트(Sheet)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SKC 진천공장과 경기도 수원시 SKC 수원공장 내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SKC에코솔루션즈는 2020년 4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EVA 태양광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8월 31일 이사회를 통해선 Back Sheet 태양광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SKC에코솔루션즈는 지난 5월 26일 건축용 PVDF 생산 설비와 SAP ERP 시스템을 12억 725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6월 2일 감자 결정을 통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 자본금을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단독]투자실탄 조달 불붙은 한화솔루션, 첫 외화채권 발행 나선다

    [단독]투자실탄 조달 불붙은 한화솔루션, 첫 외화채권 발행 나선다

       ≪이 기사는 04월12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솔루션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한다. 새 먹거리로 적극 육성 중인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 실탄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1조원 이상을 손에 쥔 데 이어 또 한 번 미래사업 투자자금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이달 말 홍콩 채권시장에서 10억위안(약 1700억원) 규모 딤섬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해외 기관투자가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채권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받는대로 투자자 모집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딤섬본드는 외국기업이 홍콩에서 위안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한화솔루션은 이번 딤섬본드를 조달 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투자가 한창인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투입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태양광과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확보한 1조3460억원을 모두 태양광발전 기술·제품 개발, 수소 생산·저장·유통 설비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초 수소 운송보관용 고압탱크 제조기술로 유명한 미국 스타트업 시마론 인수에도 뛰어드는 등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대형 에너지기업임을 고려하면 여러 해외 기관투자가 한화솔루션 그린본드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 OCI, 최대 1000억원 회사채 발행

    OCI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한다. 투자수요를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작년과 달리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1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돌입했다.OCI는 작년엔 회사채시장에서 기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던 작년 6월 800억원 조달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는 11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오는 데 그쳤다.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도 기관들이 투자를 주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채권시장에선 OCI가 이번엔 무난히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빠르게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힘입어 회사채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1~2월 공모 회사채 평균 청약경쟁률은 6.2 대 1에 달했다. 비교적 신용도가 낮은 BBB등급 채권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OCI는 작년 하반기 영업이익 448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글로벌 태양광발전 수요 증가와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등에 힘입어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국내 증권업계에선 OCI가 올 1분기 영업이익 562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신재생에너지 힘싣는 SK E&S, 회사채 3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28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 E&S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해 발 빠르게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 예정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 E&S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잖은 실탄을 투입하는 만큼 부지런히 현금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운영사업이 주력인 SK E&S는 최근 들어선 풍력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엔 모회사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을 책임지기로 했다.유망산업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를 새 수익원으로 삼으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차전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이달 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17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친환경 설비투자를 위해 그린본드 발행에 나섰던 현대제철도 2조7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두 회사 모두 7 대 1이 넘는 청

  • [마켓인사이트] 한화케미칼, 큐셀과 합병 후 3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한화케미칼, 큐셀과 합병 후 3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12월 25일 오후 2시50분한화케미칼이 내년 초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합병한 뒤 곧장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흥행 여부에 따라 새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첫 평가가 나타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중후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월 1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합병을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달 금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한화케미칼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예정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차입금 상환 재원도 함께 조달한다.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A-)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A-)보다 세 단계 높은 것을 고려하면 전체 자금 조달 비용은 이전보다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채권시장에선 합병 이후 첫 자금 조달인 만큼 한화케미칼이 투자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신용등급이 오른 이후 우량 기업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왔지만 올해 화학·태양광 업황 악화로 이익 규모가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 이 회사의 지난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재무적 부담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와 한화종합화학의 자회사인 한화큐셀코리아가 합병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출범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늘어났다. 합병과 함께 차입 규모가 약 1조2000억원인 한화큐셀

  • [마켓인사이트]현대에너지솔루션, 100% 신주로 상장… 시장 예상 뒤엎는 ‘반전’ 구조

    [마켓인사이트]현대에너지솔루션, 100% 신주로 상장… 시장 예상 뒤엎는 ‘반전’ 구조

    올해 하반기의 주요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공모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 상장을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약 10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을 지닌 공모구조로, 시장 일각에서 거론돼온 현대중공업그룹의 필요자금 충당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10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금액 및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모구조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신주 400만주를 발행,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2만8000원)를 기준으로 960억~112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올 초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속전속결’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할 때, 시장에서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관련 자금조달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에너지솔루션 공모주식에 구주매출이 포함될 거란 예상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에너지솔루션에 공모자금 전액이 유입되도록 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흑자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외형을 키우는게 적합하다는 그룹 차원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에 필요한 자금은 현금성자산 등 다른 방법으로 충당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하는 그룹 계열사로, 2017년엔 22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엔 흑자전환했다.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