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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A로 태양광발전 수요 급증할 것…엔페이즈 주목"

    "IRA로 태양광발전 수요 급증할 것…엔페이즈 주목"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태양광발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수혜주 6개를 꼽았다.브라이언 싱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IRA로 앞으로 10년 동안 태양광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IRA에 따라 태양광 공장 건설 시 30%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고, 제품을 생산할 때는 보조금도 나온다.단 싱어 애널리스트는 모든 태양광 기업이 수혜자가 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은행권 불안과 같은 변수가 있고, 태양광 공급망을 90% 장악하고 있는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도 문제다. 싱어 애널리스트는 “수익률이 높고 재무구조가 건실하며, 강력한 시장 영향력과 사업 기반을 갖춘 태양광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골드만삭스는 태양광 모듈 기업 엔페이즈를 추천주로 꼽았다. 엔페이즈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4명 중 3명이 엔페이즈에 매수 투자의견을 냈고, 앞으로 주가가 52%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미국 투자은행(IB)인 레이먼드제임스의 파벨 몰차노브 애널리스트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엔페이즈를 유망주로 지목하면서 “엔페이즈가 유럽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기대가 커졌다”고 했다.태양광 추적시스템을 설계하는 어레이테크놀로지스와 태양광인버터 기업 솔라엣지도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싱어 애널리스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다수가 어레이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며 “회사가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미”라고 했다 솔라엣지는 담당 애널리스트 중 70%가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 美, 中 태양광 패널 수입 재개에 한화솔루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국내 업체의 수출 실적이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기 실적 조정을 이유로 한화솔루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나타나고 있다.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시행해온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은 태양광 패널 생산 현장에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을 강제로 동원했다며 중국산 제품 수입을 금지해왔다.그동안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 생산물량을 미국에 수출해왔던 한화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엔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물량이 막히며 지난해 상반기 t당 4700달러에서 하반기 t당 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국 태양광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면 단기 실적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서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다만 한화솔루션측은 "이번 중국산 패널 수입 재개 결정에도 미국의 반덤핑 상계관세 등은 여전해 커다란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 "올해 영업익 1조원 넘을 것"…한화솔루션 '쨍쨍'

    한화솔루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서다.1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0.88% 오른 4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7.12%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36억원이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9662억원)보다 34.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76억원(6개월 전)→1조2275억원(3개월 전)→1조3036억원(현재)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라는 설명이다.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흑자 규모가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향 수출 등 해외 실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장 증설,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성상훈 기자

  • 이익 1조 시대 바라보는 '한화솔루션'…"주가 상승 기대"

    이익 1조 시대 바라보는 '한화솔루션'…"주가 상승 기대"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의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한화솔루션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조3036억원이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9662억원보다 34.9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76억원(6개월전)→1조2275억원(3개월전)→1조3036억원(현재)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 산업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산업에서 2021년 3290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지난해에는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흑자 규모가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향 수출 판매 등 해외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장 증설,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의 수혜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측의 예상보다 높았던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감안하면,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올들어 7% 넘게 올랐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전날에 비해 0.88%

  • 한화솔루션, MS와 '태양광 동맹'

    한화솔루션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태양광 동맹’을 맺었다. 203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MS의 에너지 전환 사업에 동참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한화솔루션은 26일 MS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가 태양광업체와 공조해 대규모 에너지를 조달하는 첫 협력 사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수년 동안 MS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태양광 발전소에 2.5GW 이상의 모듈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도 함께 담당하기로 했다.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일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은 MS의 신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화솔루션은 MS와의 협약이 내년 가동 예정인 ‘솔라허브’의 조기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솔라허브는 한화솔루션이 3조2000억원을 들여 미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통합생산단지다. 미국에 구축되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시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동 시점은 내년 말이다.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서우 기자

  • 우울한 3분기…기업 3곳 중 1곳 '어닝쇼크'

    STOCK

    우울한 3분기…기업 3곳 중 1곳 '어닝쇼크'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간 지점을 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적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마친 상장사 세 곳 중 한 곳은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쇼크’ 기업 속출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까지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있는 상장사 118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보다 10% 이상 낮았던 기업은 33곳이었다. 전체의 32.2%가 어닝쇼크를 낸 셈이다.전망치에 비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인 업체는 한화시스템이었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 3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2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98.2% 적은 5억원에 불과했다. 주력 사업인 방산 분야 매출이 감소한 데다 투자비용도 증가한 게 원인이다.기아도 컨센서스 대비 60.7% 줄어든 76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세타2 엔진 결함 관련 충당금이 반영된 여파다. 이어 NH투자증권(-59.4%), 세아베스틸지주(-52.3%), 고려아연(-45.8%), 현대차(-45.5%) 등도 전망치 대비 저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다.영업이익 합산액도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118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산액은 42조2356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37조4487억원으로 12.7% 낮았다. 경기침체 등을 반영해 증권사들이 3분기 이전부터 실적 전망치를 계속 낮춰왔음에도 기대보다 더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해 3분기(47조7495억원)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21.5%로 더 컸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어닝시즌은 어닝쇼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기업 실적 하향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

  • 반환점 돈 3분기 어닝시즌…상장사 18% '어닝쇼크'

    반환점 돈 3분기 어닝시즌…상장사 18% '어닝쇼크'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간 지점을 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적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마친 상장사 18%는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상장사 가운데 105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보다 20% 이상 밑도는 업체는 19개로 나타났다. 전체의 18.09%가 어닝쇼크가 난 셈이다. 전망치에 비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인 업체는 한화시스템이었다. 기존 증권사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84억원에 비해 98.2% 줄어든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력 사업인 방산 분야에서 매출이 감소한데다 투자비용도 증가한 게 원인이다. 기아도 전망치 대비 60.7% 줄어든 76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세타2 엔진의 결함 관련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이어 NH투자증권(-59.4%), 세아베스틸지주(-52.3%), 고려아연(-45.8%), 현대차(-45.5%) 등도 전망치 대비 저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다.영업이익 합산액도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105개 기업들이 3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35조9218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인 40조7401억원에 비해 11.8%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45조8192억원)와 비교하면 21.6% 감소했다. 경기침체를 반영해 증권사들이 일찌감치 실적 눈높이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더 낮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전망치를 20% 이상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14개였다. 하반기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배터리, 태양광, 상사, 조선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전망치를 133% 초과한 1888억원의 영업이

  • 인페이즈에너지 '깜짝 실적'…유럽 태양광 매출 70% 급증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주택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 인페이즈에너지의 주가가 10% 가까이 날아올랐다.26일(현지시간) 인페이즈에너지는 9.89% 상승한 29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덕분이다. 3분기 매출은 6억3500만달러, 영업이익은 1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0.6%, 262.2% 늘어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5% 웃돌았다.3분기 유럽 수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가 내놓은 가이던스(40%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수치”라고 말했다.공장 증설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분기에 분기당 인버터 1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공장이 가동된다.심성미 기자

  • GLOBAL

    "커가는 유럽 태양광 시장 잡았다"…'깜짝실적'에 주가 10% 급등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주택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 인페이즈에너지의 주가가 10% 가까이 날아올랐다.26일(현지시간) 인페이즈에너지는 9.89% 상승한 29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덕분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6억3500만달러, 영업이익은 1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0.6%, 262.2% 늘어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는 1.25달러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5% 상회했다.3분기 유럽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가 내놓은 가이던스(40%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수치"라고 말했다. 공장 증설 규모를 고려하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분기에 분기 당 인버터 100만개가 생산 가능한 유럽 공장이 가동된다. 미국에도 4~6개의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계획하면서 생산 가능 수량은 현재 대비 최대 110% 늘어날 전망이다. 함 연구원은 "2024년 판매량은 현재 대비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출력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평균 판매 단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태양광 타고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솔루션…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업 인사이드]

    태양광 타고 '어닝 서프라이즈' 한화솔루션…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업 인사이드]

    한화솔루션이 미국·유럽 시장의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로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34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2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657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을 올렸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9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277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장 컨센서스(2866억원)을 20% 이상 웃돈다.2020년 1월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케미칼 △첨단소재(자동차·태양광·전자 소재, 수소탱크) △갤러리아 등 4개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3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폴리실리콘 등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지난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한화솔루션은 미국 시장 부동의 1위 태양광 모듈업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5달러에서 30달러대 후반으로 8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원가 급등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봤다. 그동안 태양광 모듈 판가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

  •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탈탄소·신재생 인프라는 유망" [ASK 2022]

    MARKET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탈탄소·신재생 인프라는 유망" [ASK 2022]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는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열린 ‘ASK2022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장기 수익을 기대할 만한 자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꼽았다.스티븐 다우드 CBRE인베스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디지털 인프라와 탈탄소 인프라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가해다. 다우드 CIO는 “시장이 부침이 심할 때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탈탄소는 시장 규모도 크고 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헤르만 디트만 인프라캐피털 디렉터는 교통 인프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트만 디렉터는 “교통 산업에서 탈탄소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투자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앤드루 파이크 아레스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배터리 재활용, 폐기물 관리, 실내 농업 관련 인프라가 유망하다고 언급했다.태양광, 풍력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헤르만 디렉터는 “태양광과 풍력은 투자가 과도하게 이뤄진 면이 없지 않다”라며 “위험 대비 기대 수익률을 평가했을 때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소에너지에 대해서는 “교통·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수소 에너지 시장이 생각만큼 커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영업이익률 40%' OCI 폴리실리콘…태양광 업고 고공행진 [기업 인사이드]

    '영업이익률 40%' OCI 폴리실리콘…태양광 업고 고공행진 [기업 인사이드]

    국내 유일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가 지난해부터 태양광 수요 증가에 힘입은 ‘슈퍼 랠리’로 연이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지속적인 태양광 수요 증가가 예정돼 있어 호실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OCI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2825억원, 영업이익 2891억원을 올렸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3%, 48.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2714억원을 웃돈다. OCI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사업(베이직케미칼)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9.5%에 달했다. 폴리실리콘 사업 이익률은 40%에 달한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나와 “중국 주요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정비 강화 및 쓰촨 지역 전력난 등으로 3분기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및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다. 폴리실리콘을 앞세워 2011년 창사 이후 최대치인 1조1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OCI는 최근 10년 새 2013~2015년, 2019~2020년 등 5년간 영업적자를 냈다. 중국 업체들이 2010년대 들어 싼값의 폴리실리콘을 대량 생산하면서 가격이 ㎏당 10달러 밑까지 추락한 게 결정타였다.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고착됐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 손익분기점(BEP)은 ㎏당 7~8달러다. 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달

  • '삼형제 승계' 그림 짜준 한화…김승연 회장 이후 리더십은? [안재광의 대기만성's]

    M&A

    '삼형제 승계' 그림 짜준 한화…김승연 회장 이후 리더십은? [안재광의 대기만성's]

    ▶안재광 기자한화 하면 김승연 회장.김승연 회장 하면 한화죠.당연한 말 같지만,사실 회사와 그룹 총수가동격으로 느껴지는 대기업이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삼성 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있지만,아직도 선친인 이건희 회장,더 위로 올라가 이병철 회장을떠올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현대도 아직까진 정의선 회장보다정주영 회장이 더 친숙하죠.김승연 회장이 창업주도 아닌데,부친 김종희 회장보다더 상징적인 이유는회장 직에 빨리 올라오래 한 것도 있지만,경영을 잘 해서 사세를 확 키운.그러니까 재창업에 가까운성과를 낸 인물이라 그렇습니다.현재 그룹의 주력이 된한화생명 같은 금융 계열사들과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태양광, 에너지 사업.그리고 우주, 방위산업까지.전부 김승연 회장이 키운거죠.물론 김승연 회장은이런 사업적인 성과 뿐 아니라보복 폭행 사건으로도잘 알려져 있습니다.아들이 술 마시다가두들겨 맞고 들어오자경호원들 몰고 가서서울 시내 다 뒤져서상대방을 찾아내폭행을 했습니다.좋은 면이든, 안 좋은 면이든김승연 회장은 선이 정말 굵죠.이런 김승연 회장이 요즘엄청나게 선 굵은 사업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그룹 내 계열사들을붙이고, 떼고 해서 사업 조정을 하더니최근에는 국내 3대 조선사이죠.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인수하기로 했습니다.김승연 회장이 사업적으로굉장히 전략적 이란 평가를 받는데요.이번엔 무엇을 노리는 것인지.대단한 기업의 만만한 성공스토리대기만성스,이번 주제는 M&A 본능한화 입니다.김승연 회장은 2012년부터작년까지 10년 가까이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죠.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아구속 됐다 풀려 났고,이후 취업

  • 테마형 ETF, 2차전지·신재생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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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형 ETF, 2차전지·신재생만 웃었다

    지난해와 올 들어 쏟아져나온 상당수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허덕이고 있다. 이 와중에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관련 ETF만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업들의 뚜렷한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대비 10% 이상 수익을 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테마형 ETF 65개 중 14개만 수익 내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65개의 테마형 ETF 중 지난 3개월(7월 13일~10월 13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건 14개(21.5%)에 불과했다. 수익을 낸 ETF는 대부분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또는 이들 분야를 함께 담은 기후변화 관련 ETF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12%, 코스닥지수는 -14.62%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 대비 큰 수익을 낸 것이다.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에 기댄 신재생에너지 분야 ETF가 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9.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FN신재생에너지’(1.92%)와 ‘HANARO FN친환경에너지’(1.33%)도 선방했다.전기차 생산량 확대로 2차전지 관련 ETF도 짭짤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차전지산업’(7.55%), ‘TIGER KRX2차전지K-뉴딜’(6.31%) 등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전기차 등을 아울러 담은 기후변화 테마 ETF도 마찬가지였다. ‘SOL KRX기후변화솔루션’(4.73%) 등은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수익을 낸 테마 ETF의 공통점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모두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신재생에

  • 흔들리는 테마형 ETF 시장…'신재생'·'2차전지'만 살아남았다

    흔들리는 테마형 ETF 시장…'신재생'·'2차전지'만 살아남았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앞다퉈 출시됐던 다양한 특정 섹터의 테마형 ETF들이 무더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오직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2차전지 분야만이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신재생 분야의 실적이 주가도 이끌 것"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65개의 테마형 ETF 중 지난 3개월간(7월13일~10월13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건 14개(21.5%)에 불과했다. 모두 신재생에너지나 2차전지, 혹은 이들을 함께 담은 기후위기 관련 ETF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12%, 코스닥은 -14.62% 하락했다.신재생에너지 분야 ETF들의 경우, 특히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9.6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FN신재생에너지'(1.92%)와 'HANARO FN친환경에너지'(1.33%) 역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2차전지 역시 늘어나는 전기차 생산량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KODEX 2차전지산업'(7.55%), 'TIGER KRX2차전지K-뉴딜'(6.31%), 등이다.신재생·2차전지·전기차 등 기후위기 관련 종목을 함께 담은, 기후변화 테마 ETF들도 마찬가지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KRX기후변화솔루션'은 4.73% 수익률을 보였다.공통적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장의 초기 단계인만큼, 앞으로도 매출·영업이익 개선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전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만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