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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총 '희비'…한화·현대重 웃었다
‘53.1%.’ 지난 18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10대 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이 차지한 비중이다. 이들 그룹의 주가가 국내 증시의 색깔을 좌우하는 이유다.올해 10대 그룹주 주가를 결정한 이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요약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수혜를 본 그룹주는 부진한 증시에서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실적이 나빠진 그룹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현대重·한화 날았다19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0대 그룹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1328조517억원에서 지난 18일 1240조5528억원으로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시총 증가분을 제외하면 14.6% 급감했다.현대중공업그룹(22.68%)과 한화그룹(10.99%)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증시 주도 업종으로 떠오른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관련주가 이들 그룹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은 작년 말 25조3379억원에서 지난 18일 31조834억원으로 22.68%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에너지솔루션(149.53%), 현대미포조선(54.29%), 현대일렉트릭(52.51%), 현대중공업(41.28%), HD현대(10.61%) 등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이 에너지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가 증가하자 국내 조선사의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올 3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2024년까지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한화그룹 시총은 작년 말 19조4336억원에서 지난 18일 21조5685억원으로 10.99% 늘었다. 시총 순위도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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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우크라戰, 10대 그룹 명암 갈랐다…현대重·한화그룹 'Up' 삼성·SK 'Down'
‘53.1%.’ 지난 18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10대 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이 차지한 비중이다. 이들 그룹의 주가가 국내 증시의 색깔을 좌우하는 이유다.올해 10대 그룹주 주가를 결정한 이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요약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혜를 받은 그룹주는 부진한 증시에서도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실적이 둔화한 그룹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현대重·한화 날았다19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10대 그룹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1328조517억원에서 지난 18일 1240조5528억원으로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시총 증가분을 제외하면 14.6% 급감했다.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현대중공업그룹(22.68%)과 한화그룹(10.99%)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주도 업종으로 떠오른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관련주가 이들 그룹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전쟁 수혜 업종인 태양광, 조선, 방산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은 작년 말 25조3379억원에서 지난 18일 31조834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에너지솔루션(149.53%), 현대미포조선(54.29%), 현대일렉트릭(52.51%), 현대중공업(41.28%), HD현대(10.61%) 등 계열사가 일제히 급등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이 에너지 수입 경로를 다변화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가 증가하자 국내 조선사의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올 3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2024년까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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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도 '신재생에너지'가 대세…3개월 수익률 'TOP 10' 중 6개가 신재생테마
공모펀드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질주가 거세다. 수익률 순위 최상위권 펀드의 대다수가 전기차·태양광·수소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이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5월 18일~8월 18일)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6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였다. 1위는 '삼성에너지트랜지션'으로 42.94%의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에너지트랜지션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업체 '플러그 파워', 미국 주거용 태양광 회사 '선노바에너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41.07%),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34.23%), '키움퓨처에너지'(33.79%), '한화그린히어로'(31.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 투자 비중 차이만 있을뿐 모두 미국, 중국, 덴마크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그린히어로나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의 경우에는 나노신소재, 엘앤에프, 씨에스윈드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업체들에도 투자한다.신재생에너지 펀드 수익률이 좋은 이유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신재생 테마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올해들어 신재생을 탄소감축 해결책이자 경기 부양책 수단으로 삼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미국은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을 통과시키며 신재생 분야에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고, 중국 정부도 태양광·전기차 진흥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럽 역시 신재생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완전히 바꾸는 'REPOWER EU' 정책을 발표했다.향후에도 신재생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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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OCI, 태양광에 빛난 실적
글로벌 태양광발전 수요 급증으로 패널을 제조하는 한화솔루션과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480조원 규모의 ‘기후법안’ 통과가 유력시되면서 두 회사가 대표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91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5.6% 증가했다.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일곱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한화솔루션은 미국의 1위 태양광 모듈업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5달러에서 30달러대 후반으로 8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원가 급등에 따른 손해를 고스란히 봤다. 그동안 태양광 모듈 판가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태양광 모듈 가격은 화석연료의 불안정한 공급에 따라 꾸준히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주당 3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한화솔루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4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국내 유일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도 태양광·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OCI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551억원의 매출과 1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5%,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약 1900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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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드는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사업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계열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추정치의 두 배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깜짝 실적’ 덕분에 주가도 최근 나흘 새 50% 넘게 급등했다.현대에너지솔루션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과 같은 5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보합에 마감했지만, 지난달 26일 종가(3만3300원)와 비교하면 4거래일 새 51.7%(1만7200원)나 뛰었다.이 회사는 올 2분기에 매출 2641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렸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80.5%, 719.1% 늘어나는 등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99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 모듈(패널) 판매량이 늘고 제품 가격도 상승한 결과다.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사업부로 시작해 2016년 분사하면서 새로 출범했다. 현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다. 이 회사가 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시장 인지도는 그동안 높지 않았다.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에도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실적과 관련 정보가 전무했다. 지난 3월 말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3만 명대로 같은 기간 다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주주 27만5677명)이나 태양광 대장주인 OCI(11만2845명)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3년 동안의 영업이익도 90억~200억원 안팎으로 저조한 수준이다.하지만 요즘 회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실적과 주가가 모두 좋은 데다 전망도 밝아서다. 미국이 앞으로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3690억달러(약 480조원)를 투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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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양광株, 여전히 쨍쨍하네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소재·부품업체들은 초과 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다. 융기실리콘이 웨이퍼와 모듈 가격을 3% 인상하기로 한 직후다. 올해 들어서만 8번째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7%가량 상승했다. 융기실리콘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도 이를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융기실리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20억위안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연속된 가격 인상과 생산량 증가가 모두 실적으로 반영되면서다.통위도 태양광 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셀 사이즈별로 3~4%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환반도체 역시 지난 21일 웨이퍼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기대로 통위와 중환반도체의 주가는 이날 각각 1.47%, 2.41% 상승했다.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태양광 발전기 신규 설치량을 기존 대비 10GW 올린 85~100GW 수준으로 전망했다. 100GW가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올해 중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108GW에 이를 것”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2030년까지 1200GW의 태양광과 풍력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빠르게 목표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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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쨍쨍'한 중국 태양광…태양광 업체 실적 개선 '뚜렷'
중국 증시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예상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하는 등 시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소재 부품 업체들은 초과수요와 재료 가격 상승 등에 맞춰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중국 태양광 웨이퍼, 모듈 생산 점유율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의 주가는 2.7% 상승했다. 융기실리콘이 태양광 발전기 부품인 웨이퍼와 모듈의 가격을 3% 인상하기로 결정한 직후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8번째 가격인상으로 공급가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27% 가량 상승했다. 태양광 발전기 생산량이 예측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융기실리콘 등의 부품 생산업체들은 공급가를 올리고 있다. 시장은 융기실리콘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도 오르고 있지만, 융기실리콘 등은 충분한 가격전가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표를 앞둔 융기실리콘 자재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도 320억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실적이다. 상반기 연속된 가격인상 및 생산량 증가가 실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배주주 순이익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위도 셀 가격의 인상을 발표했다. 셀 사이즈 별로 3~4% 가격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환반도체 역시 지난 21일 웨이퍼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위와 중환반도체의 주가는 이날 각각 1.47%, 2.41% 상승했다.태양광 수요 증가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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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값 급등…슈퍼랠리 탄 OCI
국내 유일한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가 태양광·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OCI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551억원의 매출과 18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5%, 8.8%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약 19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이 정비에 들어가면서 완전가동했을 때보다 30%가량 생산·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폴리실리콘 설비 정비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인상 등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연이어 발생했다”면서도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폭이 워낙 커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원재료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당 30달러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5달러) 대비 8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태양광 발전용 패널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업계에서 추정하는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 손익분기점(BEP)은 ㎏당 7~8달러이며 폴리실리콘 사업(베이직케미칼) 매출이 OCI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기준 36.7%다. 이 사업의 이익률은 29% 선이다.OCI는 올 하반기에도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중국 업체들의 신규 증설 물량이 서서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지만 수요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중국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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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價 급등에 '슈퍼랠리' 탄 OCI [기업 인사이드]
국내 유일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OCI가 지난해부터 태양광·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슈퍼 랠리’로 연이은 호실적을 내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OCI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51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5%, 8.8%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약 19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이 정비에 착수하면서 풀가동 대비 30% 가량 생산·판매량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우현 OCI 부회장(사진)은 이날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나와 “폴리실리콘 설비 정비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과 금리 상승 등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발생했다”면서도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폴리실리콘은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다. 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달 중순&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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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한 中 태양광 ETF…수익률 40% 넘어
중국 태양광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하락장에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태양광 ETF는 지난 3개월간 40% 넘게 오르며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유일 중국 태양광 ETF인 ‘SOL 차이나태양광CSI’의 3개월 수익률(4월 15일~7월 14일)은 42.6%였다. 국내 상장된 593개 ETF 중 수익률 1위다. SOL 차이나태양광CSI는 태양광 소재·부품 세계 1위 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중환반도체, 태양광 인버터 생산 업체인 양광전력 등을 담고 있다.수익률 2위부터 5위까지는 ‘KOSEF 200선물인버스2X’(수익률 32.57%), ‘KBSTAR 200선물인버스2X’(32.34%), ‘TIGER 200선물인버스2X’(32.34%) 등 곱버스(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 상품이었다. 중국 태양광 업체와 원자력·풍력·수력 업체들을 함께 담고 있는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TIVE’ 역시 같은 기간 18.74% 수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중국 정부는 태양광과 전기차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막히자 태양광 투자를 늘리고 있다. 태양광산업이 커질수록 관련 소재와 부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중국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안보 강화 등으로 태양광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폴리실리콘 등 소재 가격 변화, 제로코로나 등 정책 방향성 등을 확인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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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잘나가는 中 태양광 ETF…3개월 수익률 1위
중국 태양광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하락장에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중국 태양광 ETF는 지난 3개월간 40%가 넘게 오르며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유일 중국 태양광 ETF인 'SOL 차이나태양광CSI'의 3개월 수익률(4월 15일~7월 14일)은 42.6%였다. 국내 상장된 593개 ETF중 수익률 1위다. SOL 차이나태양광CSI는 태양광 소재·부품 전세계 1위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중환반도체,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양광전력 등을 담고 있다. 수익률 2위부터 5위까지는 'KOSEF 200선물인버스2X'(수익률 32.57%), 'KBSTAR 200선물인버스2X'(32.34%), 'TIGER 200선물인버스2X'(32.34%) 등 '곱버스(지수를 역으로 두배 추종)' 상품이었다. 시장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곤 중국 태양광 ETF가 수익률 최상위권에 있는 유일한 테마 ETF였던 셈이다. 중국 태양광 업체와 원자력·풍력·수력 업체들을 함께 담고 있는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TIVE' ETF 역시 같은 기간 18.74% 수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수익률 순위로 보면 9위다. 중국 정부는 태양광과 전기차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책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막히자 태양광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태양광 산업이 커질수록 관련 소재와 부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중국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안보 강화 등으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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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락장에…'中 친환경에너지' ETF 한달 수익률 20%
친환경에너지 관련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이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기 부양 정책으로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내세우면서다.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친환경에너지 ETF인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와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의 한 달 수익률은 각각 20.41%, 10.75%로 나타났다. 해외시장에 상장된 중국 친환경 ETF도 상승세다. ‘크레인쉐어즈 MSCI 차이나클린 테크놀로지 인덱스 ETF(KGRN)’는 한 달(5월 30일~6월 27일) 동안 21.9% 수익률을 기록했다.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설치에 나서면서 관련 ETF 역시 덕을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1~5월 태양광 신규 설비 발전량 규모는 23.7GW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2023년 말까지 100GW급 대형 태양광·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만큼 관련 기업 주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본토에 상장된 친환경에너지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태양광모듈 제조업체인 융기실리콘자재는 18.6%,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밍양스마트에너지는 26.3% 뛰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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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산 패널 관세 유예"…쨍하게 볕든 미국 태양광株
올 들어 전통 에너지 종목에 스포트라이트를 내줬던 태양광 업체들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현 수준의 세 배로 늘리기 위해 면세 조치 등 대대적인 지원 계획을 밝혀서다.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량을 2025년까지 두 배 늘리기로 했다. 태양광 업체를 바라보는 투자업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美 태양광 발전 세 배로 확대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상승주는 태양광 종목이었다. 이날 태양광 발전장비 공급업체인 숄스테크놀로지(21% 상승), 패널업체인 어레이테크놀로지(18%) 등은 급등했다. 진코솔라(8%), 캐내디언솔라(8%) 등 다른 태양광 업체들도 강세였다. 태양광 특화 ETF인 인베스코 솔라 ETF도 이날 4.26% 올랐다. S&P500지수 상승률(0.31%)을 능가했다.미 행정부의 발표가 태양광 업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2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이들 4개국을 경유해 관세 부과를 회피하는지를 조사해왔다. 이로 인해 미국 내 태양전지판 수입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아예 관세 면제라는 결단을 내렸다.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때 동원했던 국방물자생산법(DPA)도 가동하기로 했다. 패널, 단열재, 열펌프 등의 태양광 관련 부품을 신속 조달하기 위해서다. DPA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 업체의 손실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DPA를 적용했다는 건 바이든 행정부가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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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산 패널 관세유예 결정에…美 태양광주 폭등
그간 전통 에너지 종목에 스포트라이트를 내줬던 태양광 업체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량을 현 수준의 3배로 늘리기 위해 면세 조치 등 대대적인 지원 계획을 밝혀서다. 유럽에서도 태양광 발전량을 2025년까지 2배 늘리기로 하면서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투자업계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 2024년 내 美 태양광 발전 3배로 확대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상승주는 태양광 종목이었다. 이날 태양광 발전장비 공급업체인 숄스테크놀로지(주가 21% 상승), 패널업체인 어레이테크놀로지(18%) 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진코솔라(8%), 캐니디언솔라(8%) 등 다른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태양광 특화 ETF인 인베스코 솔라 ETF의 주가도 이날 4.26% 오르며 0.31% 상승에 그친 S&P500 지수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바이든 행정부의 발표가 태양광 업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2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이들 4개국을 경유해 관세 부과를 회피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로 인해 미국 내 태양전지판 수입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아예 관세 면제라는 결단을 내렸다.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때 동원했던 국방물자생산법(DPA)도 가동하기로 했다. 패널, 단열재, 열펌프 등의 태양광 관련 부품을 신속 조달하기 위해서다. DPA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 업체의 손실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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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發 훈풍에 '태양광주' 볕 든다…한화솔루션·OCI 급등
유럽발(發) 신재생에너지 '훈풍'이 국내 증시까지 불어오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후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26일 국내 친환경 밸류체인이 동반 급등했다. 특히 태양광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태양광 셀과 모듈을 만드는 한화솔루션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각각 9.97%, 13.07% 올랐다. 태양광 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가 14.88%,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는 8.99% 상승했다. 규모가 작은 종목의 상승폭은 더 컸다. 신성이엔지와 에스에너지는 각각 19.68%, 18.58% 급등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TIGER Fn신재생에너지'는 이날 3.62% 올랐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이 OCI, 4위가 한화솔루션이었다. EU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리파워EU'로 명명한 에너지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을 끊겠다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2100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2배로 늘리고, 신축 건물에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4개국은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럽의 정책으로 절대 시장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나는 것은 태양광"이라며 "유럽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미국보다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