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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키움 등 증권사들 줄줄이 '신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발 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도 휘청이면서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2일 키움증권은 장중 8만3500원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8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11% 감소한 1411억원이다. 증권사 예상 평균치(컨센서스)보다 각각 10.48%, 14.57% 낮았다.키움증권이 온라인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만큼 최근 증시 부진의 타격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다고 하나 위탁매매 등 리테일 비중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도 이날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759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역시 3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안타증권(3280원), 한양증권(1만2900원), SK증권(819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 중 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NH투자증권은 이날 1만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증권사들이 속한 금융지주사들도 이날 신저가를 찍었다. 한국투자증권이 속한 한국금융지주는 장중 6만6700원을, 하이투자증권이 속한 DGB금융지주는 8500원까지 내려갔다.증권가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위탁매매 관련 수입이 감소한 것을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보고

  •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 3627억원…전년比 62.3% 증가

    지난해 글로벌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13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2.3% 증가한 3억590만달러(약 3627억원)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활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등에서 비대면 마케팅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13개 증권사는 작년 말 기준 14개국에서 69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점포 수가 52개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미국(12개), 베트남(9개), 홍콩·인도네시아(8개), 싱가포르(5개), 영국(4개) 순으로 나타났다.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15개)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개), NH투자증권(8개), 신한금융투자(7개), 삼성증권·KB증권·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5개) 등이 뒤를 이었다.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8억6000만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금감원은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축소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4억6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금감원은 "

  • KT·두나무 이어 하림·ST인터 가세…우리금융 지분 인수전 뜨거워진다

    KT·두나무 이어 하림·ST인터 가세…우리금융 지분 인수전 뜨거워진다

    발전사, 건설사부터 암호화폐거래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국내 기업이 앞다퉈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와 달리 흥행 열기가 고조되면서 우리금융의 연내 민영화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내달 18일 우리금융 지분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18곳의 예비 후보가 최근 실사에 착수했다. ST인터내셔널(전 삼탄), 하림그룹, KT, 호반건설, 두나무 등 국내 대기업과 유진PE, 글랜우드PE 등 사모펀드(PEF)들이다. 여기에 기존 주주인 우리사주조합, 대만 푸본금융, 한국투자증권 등도 뛰어들었다.이들이 앞선 예비 입찰에서 제시한 희망 인수 지분 규모는 거래 대상 7220만 주(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5.13% 중 10%)의 최대 여섯 배인 4억5000만여 주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예보 대신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인수 후보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T인터내셔널이다. 삼천리그룹의 삼탄이 전신이다. 해외 자원 개발을 위주로 하는 업체였으나 지난해 투자 관리회사로 변신하면서 사명도 바꿨다. 하림도 지난 6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등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대기업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우리금융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판단과 향후 금융업 진출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아 저평가 업종으로 꼽혔다. 특히 우리금융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다른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우리금융이 올

  • 키움증권 우리종금, 회사채 투자자 확보

    DCM

    키움증권 우리종금, 회사채 투자자 확보

    키움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나란히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이날 회사채 1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4400억원 규모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 1000억원 모집에 3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는 1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용등급 AA-인 키움증권은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25%포인트 가량 높은 연 2.5% 가량에, 5년물도 개별민평금리보다 소폭 높은 연 2.7% 가량에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오는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규모를 최대 3000억원의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키움증권은 증시 호황을 타고 지난해 96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자본금도 3조8000억원대로 올라서 어음발행이 가능한 초대형IB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우리종금도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1년6개월물 200억원 모집에 150억원, 2년물로 6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의 자금을 받아 총 800억원 모집에 9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우리종금은 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우리종금 그린본드인 1년6개월물 자금은 ㈜한양이 발행하는 사모사채에 투자한다. 한양은 200억원을 광양그린에너지(SPC)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출자할 예정이다. 운영자금으로 쓰고 2년물 자금으로는 단기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회사채로 어음 갚는 증권사들...몸집 키우기 준비운동

    DCM

    회사채로 어음 갚는 증권사들...몸집 키우기 준비운동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을 늘려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장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몸집을 키울 여력이 커지자, 미리 중장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3·5년물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았다. 금리도 희망금리 대비 소폭 높은 수준에서 마감됐기 때문에 최대 5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삼성증권은 불과 두 달 전인 7월에도 회사채로 4400억원을 조달했다. 기존 발행된 채권을 차환하는 게 아니라 기업어음(CP) 등 단기 차입금을 갚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3·5년 만기로 각각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조달한 자금을 만기 1년짜리 어음을 상환하는데 전부 투입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오는 27일 발행하는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발행 예정액 규모는 2000억원이나 19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9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말 해외 시장에서도 5년 만기물 미화 3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신증권 등 중형 증권사도 회사채 발행 대열에 동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7일 3년물 1500억원 규모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 단기사채와 기업어음을 갚았다. 키움증권과 우리종금도 이달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증권사들이 이자 비용이 낮은 어음대신 이자가 상대적으로 비싼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것은 자금운용 안정성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금리 연

  • '곰표 맥주' 세븐브로이, 상장 주관 미래에셋·키움 선정…내년 하반기 IPO 목표

    '곰표 맥주' 세븐브로이, 상장 주관 미래에셋·키움 선정…내년 하반기 IPO 목표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세븐브로이맥주는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키움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양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IPO 가치를 약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2011년 법인을 설립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이다.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했다.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 협업해 진행된 곰표밀맥주, 한강맥주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올해 매출 약 6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려 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잘나가는 신한카드…국내 단기물 시장서 장기어음 2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잘나가는 신한카드…국내 단기물 시장서 장기어음 2000억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6일(0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카드가 단기금융 시장에서 만기 4~5년물 장기 기업어음(CP) 20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 8월말에도 같은 구조로 2000억원 규모 어음을 발행하는 등 올들어 여섯 차례에 걸쳐 1조4000억원을 만기 3년이상 장기 어음으로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자산이 늘고 수익성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SK증권 등을 통해 액면 50억원 짜리 기업어음 만기 4년과 5년물 각각 20매(1000억원) 씩 총 2000억원을 발행했다. 할인 금액을 제하고 4년물로 약 926억원, 5년물로 904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매년 일정 규모 자금을 장기 어음으로 마련해왔으나 올해는 지난해 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를 발행했다. 차입 부채 가운데 기업어음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말 7.7%에서 10.4%로 높아졌다. 금융 당국의 권고로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카드채 비율을 낮추려는 취지로 알려졌으나 회사채 조달 비율은 2019년 71.7%에서 지난해말 73.1%로 오히려 높아졌고 상반기말 72.7%를 유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카드채권을 담보로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통한 자금조달 비율이 2019년말 15.8%에서 상반기말 10.8%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무디스와 S&P 등 해외 신용평가사들이 한국 신용카드사들의 ABS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조달이 까다로워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코로나 19로 인한 한계차주 대출금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가 해제될 경우 부실화의 위험이 있다는 관측이다.카드사들이 제반비용이나 신

  • 바이오플러스, 공모 청약 첫날 44.21대 1 경쟁률

    바이오플러스, 공모 청약 첫날 44.21대 1 경쟁률

    ≪이 기사는 09월13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체재료 기반 바이오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첫날 44.2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상장 주관을 맡은 키움증권은 공모 첫날인 13일 전체 공모 주식 수 35만주에 대해 1547만3500주(7만4035건)가 청약됐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3만1500원, 증거금은 2437억원 규모다. 증권업계에서는 둘째날인 14일 청약 신청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20.15대 1의 양호한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생산 기업이다.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eer)와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 등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필러업체 바이오플러스에 기관들 38兆 주문 [마켓인사이트]

    필러업체 바이오플러스에 기관들 38兆 주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용·성형용 필러 제조사인 바이오플러스의 공모주에 기관투자가 자금 약 38조원이 몰렸다. 경쟁률이 12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 8~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1374곳이 참여해 약 38조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경쟁률은 1220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8500~3만15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적었다. 참여 기관의 7.2%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걸었다.바이오플러스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금액은 441억원,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4383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바이오플러스의 꾸준한 성장세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활용한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만들고 있다. 더말 필러와 유착 방지제, 관절조직 수복제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43.2%, 79.0% 증가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이오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번에 모집할 주식은 총 35만주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의료기기업체 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플러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바이오플러스는 17일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2만8500~3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399억~44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965억~4382억원이다.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를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와 바이오제품을 만들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 제품인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유착 방지제와 관절조직 수복제 등 의료기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엔 방광용 조직수복재, 생체 유방, 생체 연골 대체재, 보툴리눔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 174% 늘었다.바이오플러스는 다음달 8~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13~14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토종 엘리베이터기업 'GYG엘리베이터' 상장 추진

    토종 엘리베이터 제조기업인 GYG엘리베이터가 상장에 나선다.19일 더벨에 따르면 GYG엘리베이터는 최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목표 상장시점은 2023년이다.GYG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미쓰비시 등 대형 기업 뒤를 이어 글로벌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5위권에 올라있는 강소기업이다. 1996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며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첫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다음달 안에 국내 기관들로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드론 제조기업 숨비, PAV 기술로 기업공개 추진... 주관사는 키움증권[마켓인사이트]

    드론 제조기업 숨비, PAV 기술로 기업공개 추진... 주관사는 키움증권[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09: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드론 및 드론시스템 제조 기업 숨비(Soomvi)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상장을 위해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숨비는 2022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개인용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기술개발에 투입해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생태계의 선두기업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은 새로운 이동수단인 개인용비행체의 제조와 도시 내 항공 운송서비스를 아우르는 산업을 말한다.숨비는 2016년 해상구조 멀티콥터(드론)를 개발한 이후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지자체의 다양한 드론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육군교육사령부, 국립공원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정부기관을 상대로 45억 원을 실현하였으며, 올해는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드론 비행에 반드시 필요한 자율비행제어 소프트웨어인 Genesis 2.0 FC(Flight Controller)를 2018년에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듀얼 FC(Dual FC)와 하이퍼바이저 OS(Hypervisor operating system) 및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완성했다.특히, 숨비는 개인용비행체와 관련된 핵심기술을 비롯해 무인 드론 납품 및 현장에서의 운용을 통해 지상관제 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tem)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산하의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인용비행체와 자율비행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인용비행체는 기체의 완성 및 성능 시험단계에 있다. 실제 시험비행에 앞서 단계별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

  • "키움증권, RCPS 발행으로 사업 기반 확대 전망"[마켓인사이트]

    "키움증권, RCPS 발행으로 사업 기반 확대 전망"[마켓인사이트]

    키움증권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자본적정성과 사업기반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이번 RCPS 발행을 계기로 투자은행(IB) 부문 사업경쟁력이 강화돼 사업기반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 21일 4400억원 규모 RCPS 발행을 결의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올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2조7288억원의 16.1%에 해당한다. RCPS 발행 이후 키움증권은 회계상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3조원 이상 8개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있다.키움증권은 온라인 위탁매매 전문 증권사다. 최근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 부문 시장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이후 증시 활황과 위험투자 확대에 따라 신용융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사에 비해 자기자본 규모가 적은 증권사의 신용잔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된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RCPS 발행으로 인한 자기자본 규모 확대로 신용공여 한도가 증가해 수익성이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신용융자 연계 영업을 통해 위탁매매 시장 지배력 역시 추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와 관련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이번 RCPS는 키움증권에 모두 상환권이 있어 회계상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며 "RCPS는 신종자본증권과 다른 형태지만 RCPS가 상환 의무가 존재하는 채권적 성격과 우

  • 신영증권, 키움증권에 400억원 투자

    신영증권이 키움증권에 400억원을 투자한다.신영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키움증권이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발행조건을 결정한 뒤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키움증권은 이번 RCPS 발행으로 자본규모를 더욱 늘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1371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