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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마스턴투자운용·키움증권, 프랑스 물류센터 매입 추진

    [단독]마스턴투자운용·키움증권, 프랑스 물류센터 매입 추진

    마스턴투자운용과 키움증권이 유럽 물류센터 매입에 나섰다. 올 하반기 글로벌 부동산 확보 경쟁이 벌어지기 전 우량 부동산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0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키움증권이 지난 주말 부동산 자산실사를 위해 유럽으로 직원을 파견했다. 프랑스 도심에 지어지는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6곳을 선별해 준공시점에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라스트마일'은 소비자 가까이 물류센터를 두고 초고속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는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이미 익숙한 시스템이지만, 유럽에서는 이제 시작 단계이다.총 투자규모는 2500억원 정도다. 이중 1500억원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1000억원은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예상 자본환원율(Cap Rate)은 4%대지만, 해외 대출금리(1% 초중반)가 국내(2%대)보다 낮고, 환 프리미엄이 붙어 7%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 임차인도 이미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유명 이커머스 기업과 3자물류(3PL)업체 등과 장기로 임대차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해당 자산을 담을 부동산펀드를 설립하면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현지 개발회사들이 건설 중인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선매입 기회를 탐색해왔다. 키움증권은 올 초 네덜란드 소재 물류센터도 매입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수익률이 3%대로 떨어진 국내 부동산 대신 글로벌 우량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있어 안정될 올 하반기부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키움증권, 비대면 실사로 인수한 네덜란드 물류센터 셀다운 완료

    키움증권, 비대면 실사로 인수한 네덜란드 물류센터 셀다운 완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해외 자산 매입시 현장 실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증권사·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드론과 영상 촬영 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실사 방식을 거친 뒤 해외 자산 인수를 결정하는 사례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건축물의 사양과 입지 조건을 확인하는 절차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임차인과 장기 임차계약이 맺어져있는 물류·데이터센터 등 B2B성 자산을 중심으로 이 같은 비대면 해외 자산 실사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네덜란드 톨른의 DSV물류센터의 셀다운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이 물류센터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4곳이 출자해서 만든 블라인드 펀드가 소유하게 되며 펀드 운용은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맡는다. 전체 인수금액은 약 1800억원으로 이중 740억원이 펀드 출자자들의 에쿼티(지분) 투자로 마련했다. 나머지 금액은 현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으로 조달했다. 지난 10월 준공된 DSV물류센터는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은 11만3589㎡ 규모로 네덜란드 남서부의 주요 물류권역인 로테르담과 벨기에의 앤트워프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항구가 가까워 수출용 화물 운송이 편리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물류센터 임차인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3자 물류회사(3PL)인 DSV그룹으로 앞으로 10년간 임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9월 이 물류센터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며 비대면 실사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빠르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현대산업 유증 거래로 ECM 1위

    KB증권이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대표주관 성적 1위에 올랐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167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대규모 주식발행 거래가 드문 상황에서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최상위 성적을 냈다.KB증권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한 키움증권, NH투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3월 최대 ECM 거래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공모금액은 총 3207억원이었다. KB증권은 전체 여섯 개 참여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수물량(25%)을 책임졌다. KB증권은 유상증자 외에도  3건의 기업공개(IPO)와 1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 이목을 끌었다. 2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상반기 최대 IPO였던 제이앤티씨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3위는 유진투자증권으로 HDC현대산업개발 거래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공모금액 1210억원 규모 제이앤티씨 IPO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이밖에 키움증권(4위), 미래에셋대우(5위), NH투자증권(6위)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ECM 전통의 강자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단독으로 진행한 ECM 거래는 각각 1건의 IPO에 그쳐 모두 톱3 진입에 실패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티움바이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연내 상장 속도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지난 28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지낸 김훈택 대표가 2016년 12월 분사(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폐섬유증 치료물질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등이 있다. 폐섬유증 치료물질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키에지사와 7300만달러(약 86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프리IPO(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유치 성공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브레인자산운용 등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포함해 총 755억원을 투자 받았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임상시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3억원, 영업적자 52억원, 순손실 138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기능성 식품소재업체 네오크레마…일반청약서 경쟁률 1.6대 1

     ≪이 기사는 08월14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능성 식품소재업체 네오크레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이 2대 1에 못 미쳤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흥행에 부진했다는 평가다. 13일 네오크레마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9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0억원이 몰렸다. 네오크레마는 지난 7~9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미진한 경쟁률을 냈다. 550개 기관이 참여해 96.6대 1의 경쟁률을 내는 데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만1500원)보다 낮은 8000원으로 확정했다. 네오크레마의 주요 제품은 분유에 필수로 들어가는 갈락토올리고당이다. 그간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했던 매출 구조를 개편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B2C 사업에도 나선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장내미생물의 영양분)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등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1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순이익 3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97억원(8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73.1%), 순이익은 19억원(120.5%) 증가했다. 네오크레마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세경하이테크, “중국서 러브콜 이어지는 데코필름,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세경하이테크, “중국서 러브콜 이어지는 데코필름,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스마트폰용 데코필름의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것입니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사장(사진)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과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특수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삼성SDI LCD사업부 및 에스아이플렉스 개발팀에 있었던 이영민 대표가 2006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화웨이, 대만 아수스 등이 고객사다. 주력 상품은 데코필름과 광학필름, 글라스틱 필름 등이다. 이중 데코필름은 고가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뒷면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상향 평준화하고, 형태 역시 사각형에 둥근 테두리 형태로 획일화한 상황에서 데코필름이 디자인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한 데코필름이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46.7%를 데코필름이 차지했는데, 데코필름 매출 중 약 4분의 3이 중화권 수출이었다”며 “가파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 데코필름 수요에 대응해 회사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학필름은 스마트폰의 화면 역할을 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투명 필름이다. 글라스틱은 유리처럼 투명한 강화플라스틱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쓰인다. 이 사장은 반도체 및 스마트폰

  • [마켓인사이트] 키움證, 스페인 태양광발전소에 투자

    ▶마켓인사이트 6월 16일 오전 11시 10분키움증권이 스페인 태양광발전소 아홉 곳의 2800억원 규모 대출 채권에 투자했다. 첫 해외 인프라 투자다. 키움증권은 올 들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내 및 독일 보험사와 함께 스페인 Q에너지가 운영하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 코르도바 등지 태양광 발전소 아홉 곳에 대한 2800억원 대출 채권을 인수하기로 하고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채권 만기는 2038년까지다. 독일 보험사가 140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키움증권과 국내 보험사가 1000억원과 400억원어치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일단 대출채권을 총액 인수한 뒤 국내 기관투자가에 재판매(셀다운)한다는 계획이다.키움증권은 해외 인프라에 처음 투자하는 만큼 투자 안전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에 투자하는 태양광발전소들은 2008년께 준공돼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 자산들이다. 투자수익률은 연 3%대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2038년까지 스페인 정부가 수익을 보장해준다.키움증권은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구조화금융본부 산하에 인프라팀을 신설할 계획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바이오기업 파멥신 CB에 주요 기관들 줄줄이 '베팅'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한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발행기업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파멥신은 오는 31일 5년 만기 CB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되며 1년 뒤부터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전환가격은 6만7389원으로 이날 종가(6만5500원) 대비 2.88% 높은 수준이다.  IB업계에선 국내 주요 기관들이 이번 CB 인수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에서 가장 많은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 아이온자산운용과 만든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10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키움증권(100억원)과 키움인베스트먼트(3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20억원)도 투자에 나선다. 이밖에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이 설정한 ‘케이비-브레인 코스닥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 조합’(185억원), NH투자증권이 아주IB투자와 함께 만든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100억원), 씨스퀘어자산운용(130억원), 안다자산운용(120억원), 아샘자산운용(50억원) 등이 파멥신 CB를 나눠 사들일 예정이다. 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항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공모가 6만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이번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주요 신약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올 하반기 항암치료제 타니비루맵 임상시험 2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 [마켓인사이트] '마이크로바이옴'이 뭐길래…상장 대박 노리는 기업 잇따라

    [마켓인사이트] '마이크로바이옴'이 뭐길래…상장 대박 노리는 기업 잇따라

    ▶마켓인사이트 5월 9일 오후 4시50분미래의학 기대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산업 관련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비피도에 이어 네오크레마가 이르면 오는 8월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미 상장된 코스닥 업체들도 이 분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테마주가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크레마는 지난 8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2007년 설립된 네오크레마의 주력 제품은 기능성식품첨가제 갈락토올리고당이다. 설탕처럼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적고 유산균에 필요한 영양소(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네오크레마의 성장 동력이 됐다. 혈당 상승을 막는 기능성식품첨가물 팔라티노스도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네오크레마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화장품 등 신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로바이옴의 본래 뜻은 ‘우리 몸속에 사는 미생물(균총)’이다. 마이크로바이옴산업은 유산균 같은 유익균을 건강 개선과 치료에 이용하는 산업으로 최근 각광받기 시작했다. 우리 몸 건강이 면역세포나 영양상태가 아니라 체내 미생물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면서 급물살을 탔다.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로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비피도가 꼽힌다.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상장한 비피도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3만3700원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화장품 전문제조업체 코스맥스도 지난달 마이크로바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키움 참전 우리금융 불참

    키움증권과 무궁화신탁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리트(BKS) 등 세 곳의 투자자가 하이자산운용·하이선물투자 매각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동양·ABL자산운용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사까지 마쳤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매각자 DGB금융지주가 이날 시행한 매각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키움)과 무궁화신탁, BKS 등이 참여했다.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가 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호주계 맥쿼리 그룹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약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약 12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측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는 허용했다.운용자산(AUM) 40조 9600억원으로 업계 7위인 키움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둔 키움증권은 부동산, 선박펀드 등 특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키움 무궁화신탁 BKS 참전 우리금융 불참

    ≪이 기사는 04월01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키움증권과 무궁화신탁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리트(BKS) 등 세 곳의 투자자가 하이자산운용·하이선물투자 매각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동양·ABL자산운용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사까지 마쳤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매각자 DGB금융지주가 이날 시행한 매각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키움)과 무궁화신탁, BKS 등이 참여했다.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가 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호주계 맥쿼리 그룹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약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약 12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측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는 허용했다.운용자산(AUM) 40조 9600억원으로 업계 7위인 

  • [마켓인사이트]‘금융플랫폼’ 꿈꾸는 SK증권, 인터넷은행에도 출사표

    ≪이 기사는 03월28일(11: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든다. 인가 획득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키움뱅크’의 주주로 참여해 은행업에 발을 들이기로 했다. 기업문화로 정한 ‘금융플랫폼’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금융감독원에서 따르면 SK증권은 키움증권이 설립 예정인 키움뱅크의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 증권사는 키움뱅크 지분 약 3%를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뱅크의 핵심주주는 키움증권 하나은행 SK텔레콤으로 이들의 보유 지분이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키움뱅크는 이들을 포함해 다우기술, 롯데멤버스, 코리아세븐, 한국정보인증, 11번가 등 28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후보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SK증권은 지난해 7월 SK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말 바른자산운용 등과 손을 잡고 부동산신탁 인가전에 뛰어들었고, 올해 들어선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확보에도 나섰다. 이 증권사는 이밖에 핀테크, 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로 금융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많지 않은 자본규모를 고려해 비용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신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SK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5415억원으로 국내 증권사들 중에선 작은 편이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955억원을 확보하긴 했지만 과감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만큼 곳간이 풍부하진 않다. 증권업계 관

  • 하이자산운용 인수전 5파전으로...우리금융 키움증권 등 경합

    ≪이 기사는 02월22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G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맥쿼리 등 5곳이 선정됐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숏리스트를 통보했다. 지난 18일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키움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홍콩계 금융기관 등 5곳이 선정됐다. 매각 측은 향후 한 달가량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운용 지분 94.42%,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를 보유 중이다.DGB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이 DGB자산운용과 사업 부문이 일정 부분 겹치고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 매각을 타진해왔다. 예상 매각가는 두 회사를 합쳐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이자산의 운용자산(AUM)은 2월 14일 기준 11조 6500억원으로 국내 20위권이다.유력 인수 후보론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컨소시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이 꼽힌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비은행 계열사를 대부분 매각해 자산운용사 등의 인수에 관심이 크다. 키움증권 컨소시엄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은 대체투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하이자산운용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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