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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키움증권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명 내외를 뽑는다.모집은 △경영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정보기술(IT)·디지털 △투자은행(IB) △리서치 총 5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다. 접수 마감은 23일이다. 서류전형 이후엔 세 번의 면접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경 입사한다.키움증권은 전년도 하반기 공채에 이어 서류접수 기간 중 채용 카페를 이용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재 채용설명회 참가 신청은 마감됐지만, 참석하지 못한 지원자를 위해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키움증권 채널K’에서 채용설명회 영상이 게재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키움증권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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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여름방학 맞아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 개최
키움증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총 5주간 진행한다.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다. 대상은 대학 재학 및 휴학생이다. 대학원생도 참가할 수 있다. 신청 시엔 국내 주식 리그와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된다. 리그별 수상자에겐 총 1650만원의 상금과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 해외 탐방 혜택이 주어진다.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는 200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됐다. 올해 3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투자대회는 신청 독려를 위한 별도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겐 소액의 미국 주식을 무작위로 증정할 예정이다. 거래 실적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도 제공한다.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가능하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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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3년 내 주주환원율 30% 목표"
키움증권이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8일 공개했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날 키움증권은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신사업 추진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넘기겠다”고 공시했다. 전체 자기주식 209만5345주를 2026년 3월까지 소각하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통해 수익을 다각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금 서비스 제공, 연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등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내용도 담았다.제시한 목표 ROE는 15%, 주주환원율은 30% 이상이다. 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지난해 ROE는 8.1%, 주주환원율은 46.7%다. PBR은 0.52배로,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상장사 평균(0.42배)보다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사업별로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리테일 고객 특화 금융상품 잔액을 확대하고, IB 부문에선 총자산이익률(ROA) 6%의 우량 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계획 발표에 따라 키움증권은 정부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1호 공시 기업이 됐다.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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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내려간 증권사…주가는 오히려 오르네
주요 증권사 주가가 지난 4월 중순을 바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과 글로벌 대체투자 부문 부실 탓에 신용등급 강등 움직임이 확산하는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 개선이 신용 악화 우려를 눌렀다고 평가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지난달 17일 이후 이날까지 9.1% 올랐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내리막을 걷던 주요 증권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선 영향이다. 앞서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증권사 신용도를 잇달아 낮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의 신용등급 전망도 강등됐다.하지만 주가는 실적에 더 반응하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255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1.9% 웃돌았다. 한국금융지주의 실적도 컨센서스를 43% 웃돌았다. 1분기 증시 거래대금이 직전 분기 대비 약 29% 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개선된 덕택이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NH투자증권은 13년 만에 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고, 키움증권은 2025년까지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이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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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3377억원…전년 대비 13.2% 감소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전 분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했다.매출액은 2조64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줄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1분기엔 못 미쳤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974억원으로 예상됐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불어난 위탁매매 수수료가 실적을 방어했다는 것이 증권가 의견이다.앞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363억원으로 추산됐다. 신용 잔고도 전 분기에 비해 4000억원 늘었다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PI 부문도 호조세”라고 평가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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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속 KB·교보·키움·대신 등 증권채 ‘봇물’
증권사들이 증권채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에 이어 KB증권도 증권채 '완판'에 성공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증권채로 차환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20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1년6개월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1년6개월물에 3600억원, 2년물에 3200억원, 3년물에 6400억원 등 총 1조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B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2분기 증권채 첫 주자로 나선 교보증권도 1년 5개월 만에 열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1500억원어치 증권채 모집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키움증권과 대신증권도 증권채 발행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대 3000억원, 대신증권은 최대 2000억원어치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달 중 진행한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증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을 찾는 건 단기 조달 수단인 CP와 전단채 대신 장기 조달 수단인 회사채 비중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KB증권은 이번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올해 상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4500억원어치 CP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업계에서는 교보증권과 KB증권이 목표 물량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지만 갈수록 금리 불확실성 커지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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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대표에 황현순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사진)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사람인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람인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기업이다. 사람인은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황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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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고객 잡아라"…키움證,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키움증권이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를 최대 90% 할인한다. 혜택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참여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다. 휴면 고객은 작년 9월 10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이들 중 지난 11일까지 6개월간 거래가 없던 경우 가능하다.수수료 할인은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적용된다. 기간 내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을 충족하면 2개월을 추가 적용받을 수도 있다.키움증권은 선물·옵션 고객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자사 국내 선물·옵션 통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F+’에 자동 감시주문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자동 감시주문이란 사용자가 특정 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 설정을 저장하면, 조건을 충족하는 순간 주문이 실행되는 기능이다. 시세 모니터링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은 높였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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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026년까지 자사주 210만주 소각…"주주 환원 강화"
키움증권이 오는 2026년까지 자사주 210만여 주를 분할 소각한다. 주주 친화 정책 강화에 따른 조치다.키움증권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기취득 자사주 209만5345주를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의 7.99%다. 올해는 오는 20일에 70만주(646억원)를 먼저 태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내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의 주주환원율도 유지하기로 했다.올해 배당금액은 881억원으로 확정했다.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을 합치면 주주환원율이 47%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후에도 3년 단위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공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향후 3년간 평균 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위한 사업 부문별 방안도 제시했다. △ WM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강화 △ IB 부문의 우량 거래 집중 △S&T 부문의 리스크 관리 △ 글로벌부문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안착과 동남아·북미 거점 확대 등이다.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도 ROE와 연계하고, 이사회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도록, 예측 가능한 주주 친화 정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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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대표 "상품 추천서 리스크관리까지…키움증권 전 부서에 AI 도입"
지난달 키움증권 수장으로 취임한 엄주성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산관리, 컴플라이언스, 콜센터 세 영역에 인공지능(AI)를 중점 적용해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엄 대표는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주고, 고객 대면 거래를 줄이기 위해 AI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전사적 AI 전문 조직 AIX팀을 만들었다. 모든 데이터를 라벨링(가공)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팀이다. 실무부서와 AIX팀 사이의 가교 역할은 내부 지원을 받아 배치할 부문별 AI 인력들이 도맡게 된다. 엄 대표는 “연금 운용만 예로 들더라도 성향을 파악해 나이에 따른 로드맵과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등 AI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전환 배치는 업무 계획서와 열정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자산관리, 콜센터 영역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상품 추천과 AI 챗봇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엄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영역은 리스크 관리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및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에 휘말리며 리스크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마치 해킹처럼 발전하는 리스크 위협 요인을 AI에 가르쳐 새로운 방어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스크 관리는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겠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현업과 리스크관리팀, 감사운영 부문에 이르는 ‘3중 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현업에는 일종의 ‘화이트해커’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변화다. 엄 대표는 “각 본부의 기획 조직에 역할을 맡겨 회사 자금 흐름에 문제를 일으킬 취약점을 발굴하면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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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전 부서 'AI 혁명가' 배치…리스크 허점 찾으면 포상금"
“학력이나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내부 직원 누구나 인공지능(AI) 인력으로 재배치받아 차세대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콜센터, 자산관리, 컴플라이언스 3가지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키움증권을 이끌 수장이 된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전사 AI 전담 조직 ‘AIX’를 설치하는 등 증권업의 AI 전환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임 대표로서 리스크관리 관련 임원들의 보고 체계를 뜯어고치고, 기업공개(IPO) 실적도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AI 스타트업은 협력 1순위엄 대표는 32년차 베테랑 증권맨이다. 1993년 대우증권에서 증권사 근무를 시작해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자기자본투자(PI) 팀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등 풍파가 거셌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황현순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달 승진했다.그는 AI 접목과 리스크관리 체계 개편을 위기에 빠진 키움증권의 화두로 꺼내 들었다. 엄 대표는 “콜센터와 자산관리 영역에서 우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추천과 AI 챗봇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부 직원들에겐 잡무를 덜어주고, 증권 상품을 어려워하는 고객과의 거리는 줄이겠다고 했다. 구현은 3단계로 한다. 먼저 AIX 팀이 모든 데이터를 라벨링(가공)하고 원천기술을 만든다. 실무부서와 AIX 팀 사이의 가교 역할은 새로 지원받아 배치할 부문별 AI 인력들이 도맡는다. 엄 대표는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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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 2500억, 롯데에 2000억…우량 PF 골라 담는 키움證
키움증권이 GS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2조3000억원 규모 롯데건설 PF 펀드 출자에 이어 연달아 뭉칫돈을 태우고 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은 키움증권이 우량 PF 자산을 골라 담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GS건설이 지급보증하는 본 PF에 2500억원을 집행했다. GS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짓는 송도 자이 풍경채 그라노블 사업장 관련 대출이다. 전체 6000억원 규모로 순위를 나누지 않고 단일 트랜치로 짜였다. 만기는 56개월로 2028년 10월까지다. 금리는 연 8%대로 전해졌다.송도 자이 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상 최고 47층으로 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등 23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달 분양을 시작해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GS건설 본 PF 대주단은 준공 후 분양대금을 통해 기존 PF 대출금을 상환받는다. 미분양 발생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힌다. GS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자체 자금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엑시트(자금 회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앞서 키움증권은 롯데건설이 조성한 2조3000억원 규모의 PF 펀드에도 중순위로 참여했다. 중순위에 참여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000억원을 투입했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1000억원을 집행했다. 금리는 연 8.8% 수준이다.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우량 사업장을 선별해 집행하는 방식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무너질 가능성이 작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에만 PF 대출을 들어가는 식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주택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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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美 주식옵션 기초자산 200종목으로 확대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을 기존 49종목에서 200종목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미국 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거래된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개별 종목 하락에도 수익을 내거나 현물 보유주식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는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거래 가능 매체도 확대했다. 영웅문G(HTS), 영웅문SG(MTS)에서 영웅문S#(MTS)이 추가됐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론 이벤트를 열고, 미국 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약 1337원)로 적용하기로 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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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고백' 앞두고…자사주 사들이는 증권가
미래에셋증권이 3개월 만에 또 자사주를 사들인다. 최근 3년간 매입 규모가 7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각종 사건·사고와 실적 악화 등으로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찾기 위한 증권사들의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래에셋, 자사주 7000억원어치 샀다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 주, 2우선주 50만 주를 매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700억원어치다.이번 결정은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에도 보통주 1000만 주를 매입한다고 했다. 2021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 공정공시 이후 자사주 취득 발표는 네 번째다. 그동안 취득한 자사주는 6636억원어치다. 이번에 취득하는 물량까지 합하면 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시장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5.15% 오른 7140원에 마감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취득으로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뜻을 밝힌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에는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내용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오른 곳은 미래에셋증권뿐만이 아니다. LS네트웍스로 최대주주가 바뀐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23일 자사주 매입을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577만895주로 637억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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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엄주성號, 첫 행보는 '리스크 관리'…3중 통제체계 구축
키움증권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행보다. 위기관리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키움증권은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 팀을 승격시켜 리테일비즈(Biz)분석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감사운영본부에는 감사기획팀을 신설했다. 현업과 리스크, 감사 부문에 3중 통제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관리를 위해 그룹위험관리팀도 만들었다. 사회공헌 및 기업문화 강화를 위해서 ESG추진팀도 새롭게 탄생했다. 조직 내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주도할 AIX팀도 신설했다.엄 사장은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직에 정식 취임했다. 엄 사장은 “정보기술(IT) 변혁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도하겠다”며 “주주·고객·직원 등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