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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쇄신·성장 '급브레이크'…SM엔터와 협업도 올스톱 될 수도

    카카오 쇄신·성장 '급브레이크'…SM엔터와 협업도 올스톱 될 수도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김 위원장 주도로 진행하던 경영 쇄신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올 하반기 카카오가 기대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카카오 “정신아 중심으로 공백 최소화”한정석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발부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고자 주가 시세를 조종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조종 작업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23일 김 위원장에게 조사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는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18일 카카오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모은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무고함을 강조한 것과 정반대 결과가 나와서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도 SM엔터 인수와 관련해 같은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카카오는 경영 쇄신의 구심점도 잃었다. 사법 리스크 해소에 힘쓰던 그룹 총수가 되레 구속 수사를 받는 처지가 돼서다. 카카오는 주가 조종 혐의, 임원 주식 처분 등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11월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

  • 카카오그룹株 폭락…시총 1조7000억 증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가 조종 혐의로 23일 구속되자 카카오그룹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하루 만에 1조7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5.36%(2200원) 떨어진 3만88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SM C&C(-3.25%) 등 계열사 주가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 모두 개장 초 상승세를 탔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전환한 뒤 회복하지 못했다.카카오는 이날 기관 순매도 종목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다. 외국인 순매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에 이어 3위였다. 카카오 10개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34조6710억원으로 전날(36조3830억원)보다 1조7120억원(4.7%) 감소했다.DS투자증권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이승우 기자

  • "증거 인멸·도주 우려"…'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증거 인멸·도주 우려"…'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58)이 23일 구속됐다. 창업자이자 주식 자산만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김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플랫폼인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 중 창업주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 영장실질심사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놓고 재판부의 심리가 길어지면서 23일 오전 1시께 결과가 나왔다. 한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전날 오후 1시 43분께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했다.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오후 6시께 법원 밖으로 나온 김 위원장은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nbs

  • [속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속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 "어떤 불법도 용인한 적 없다"…김범수, 사법 리스크 정면돌파

    "어떤 불법도 용인한 적 없다"…김범수, 사법 리스크 정면돌파

    구속 위기에 몰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사진)이 18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확산하는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지난해 2월 이 회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긴급 현안 점검 회의에서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술)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청구와 관련해선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며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회의에 모인 계열사 CEO들은 경영 쇄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 2월엔 계열사 간 조율 기구였던 CA협의체를 그룹 전반의 의사 결정 기구로 확대 개편했다. 김 위원장은 정 대표와 CA협의체 공동의장직을 맡으며 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이주현 기자

  • 김범수 구속 위기에…카카오, 쇄신 '급제동'

    김범수 구속 위기에…카카오, 쇄신 '급제동'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영 쇄신 작업이 한창이던 카카오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사법 리스크가 카카오 경영 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창업자 겨눈 검찰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그를 소환해 20시간여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이다.카카오는 지난해 2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M엔터 주가를 인수합병(M&A)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이기 위해 부적절한 방법을 썼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가 2400억원을 동원해 53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다는 설명이다. 치솟은 주가에 하이브는 인수 절차를 중단했고,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 지분 39.87%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카카오는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카카오 변호인단은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지분 매수 당시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 매수였다”고 주장했다.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 부분을

  • 구속 기로 놓인 김범수…카카오, 경영 정상화도 늦어질까 [정지은의 산업노트]

    구속 기로 놓인 김범수…카카오, 경영 정상화도 늦어질까 [정지은의 산업노트]

    검찰이 ‘SM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영 쇄신 작업에 한창이던 카카오엔 치명적인 위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카카오의 경영정상화엔 속도가 붙기 어려울 전망이다.  ○檢, 구속영장 신청…변호인단 “유감”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여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지 8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를 두고 경쟁하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막기 위해 SM엔터 시세를 조작한 혐의다. 카카오는 당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이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치솟은 주가에 하이브는 결국 인수 절차를 중단했고,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SM엔터 지분을 39.87%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총 2400억원을 동원해 53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했다고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았다.카카오 변호인단은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사업 협력을

  • 검찰,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카카오 변호인단 "심히 유감"

    검찰,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카카오 변호인단 "심히 유감"

    검찰이 ‘SM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카카오 변호인단 측은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여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지 8일 만이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다.카카오 변호인단은 구속영장 청구 직후 “김 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 지분 매수에 있어 어떤 불법적 행위도 지시·용인한 바 없다”며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진행된, 정상적 수요에 기반한 장내매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영장 심문 과정에서 이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소환조사 당시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카카오가 2월 16∼17일과 27∼28일 총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속보]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코스피 회복?…'반토막 BBIG'에 개미 울상

    코스피 회복?…'반토막 BBIG'에 개미 울상

    2020년 말 코스피지수가 2800선을 돌파했을 때 주식을 시작한 A씨는 얼마 전 계좌를 열어보고 한숨을 쉬었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데도 보유 종목들이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어서다.증시 호황기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 들어 반도체 자동차 등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대형 종목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어 외국인과 개인 간 투자 수익률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승장에서도 BBIG 반토막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유입된 ‘동학개미운동’ 시기(2020년 3~12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는 당시(2020년 말)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가 약 2년5개월 만에 2800선을 회복했지만 개인들이 투자한 대부분의 종목은 주가가 회복되지 못했다는 얘기다.당시 개인 순매수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이 기간 각각 8.1%, 43.2% 상승했다. 나머지 종목은 고점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순매수 상위에 오른 네이버(-39.6%), 카카오(-45.3%), 셀트리온(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45.5%), SK(-35.6%)는 두 자릿수 손실을 보고 있다.당시 상승장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BBIG 종목도 주가가 바닥이다. KRX BBIG지수는 2020년 말 대비 현재 4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만 보합권일 뿐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삼성SDI(-39.0%), 넷마블(-56.0%), 카카오게임즈(-57.6%) 등은 주가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올 들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 간 성적표도 극명하게 갈렸다. 전날 기준 올해

  • 상업용 담보대출 금리 4%대까지↓…부동산 거래 활기 조짐

    상업용 담보대출 금리 4%대까지↓…부동산 거래 활기 조짐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상업용 부동산 건물은 연 4% 후반까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내며 부동산 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남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는 맥쿼리인프라는 선순위 담보대출 주관사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거래 가격이 1조원까지 거론되는 하남 데이터센터를 인수하기 위해 5000억원대 담보대출을 받아두려는 작업이다. 하남 데이터센터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연 4.95%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임차한 총용량 40㎿ 규모 우량 데이터센터다.주요 권역 오피스 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대형 오피스로 꼽히는 H스퀘어는 최근 담보대출 리파이낸싱(차환) 때 선순위 금리가 연 4.9%를 기록했다. 선순위 담보대출 금액은 약 4800억원이다. 만기가 2년으로 짧고 카카오가 84%를 임차하고 있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업무권역(GBD) 우량 오피스는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를 연 4% 후반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여의도업무권역(YBD) TP타워, 하이투자증권빌딩 등도 5% 초반에 선순위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과 가까운 쿠팡 임차 물류센터도 비슷한 수준까지 금리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시중 금리가 하락하며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통상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에 일정 금리를 가산해 산정한다. 연초만 하더라도 CD금리는 91일물 기준 3.8%를 넘나들었지만 이달 들어 3.5%까지 낮아졌다.게다가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 보험업권에

  •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밤샘 조사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밤샘 조사

    검찰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창업자를 20여 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벌였다. 김 창업자는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8시 10분께 출석한 김 창업자의 조사를 이날 오전 3시 20분에 종료했다. 조서 작성까지 마친 김 창업자는 출석한 지 20시간 35분 후인 이날 오전 4시 45분에 귀가했다.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 창업자가 검찰을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한 김 창업자는 귀가할 때도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서울남부지검을 빠져나갔다. 검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에 따라 사건 관계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비공개 소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카카오는 지난해 2월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 주가를 시세조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를 연이어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카카오의 시세조종 행위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아래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도 검찰은 김 창업자에게 시세조종 관여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창업자에 대한 추가 소환·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소환조사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9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소환했다.9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해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 또는 승인 하에 카카오가 시세조종을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지난 4월 기자들과 만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 씨를 먼저 재판에 넘겼다. 최근에는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 檢, 카카오 김범수 9일 소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한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오는 9일 김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최근에도 황태선 카카오 CA협의체 총괄대표 등 김 창업자의 측근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창업자의 승인 아래 회사가 시세조종을 벌였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지난해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전 당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뛰어 실패했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당시 비정상적인 주식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고,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같은 해 11월 김 창업자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2400억원을 동원해 409회에 걸쳐 고가에 SM엔터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지난해 말 기소됐다. 지모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도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사들여 카카오와 공모한 혐의로 올 4월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다.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5부에서 열린 두 사건의 병합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은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해 2월 10일 당시 배 대표가 지 대표에게 ‘SM엔터 주식 1000억원어치를 매수해달

  • 검찰, 'SM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9일 소환조사

    검찰, 'SM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9일 소환조사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소환 조사한다. 의혹이 불거진 이래 검찰이 김 창업자를 대면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오는 9일 오전 김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최근 황태선 카카오 CA협의체 총괄대표 등 김 창업자의 측근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이를 보고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사실을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하이브는 당시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주식을 공개 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 이상으로 뛰자 실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 주식을 대량 확보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이후 하이브가 "공개매수 당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같은 해 11월 김 창업자와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등 최고 경영진들을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가장 먼저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대표 지모 씨도 함께 기소된 상태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