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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연금, 함영주 손 들었다... 하나금융 주총서 찬성표 던진다
국민연금공단이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25일 열릴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함 부회장은 김정태 회장의 후임으로 신임 회장 자리에 내정돼 있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함 부회장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다만 징계 효력은 2심 선고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주총에서 함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사회가 함 부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데다가 외국인 투자자 역시 대부분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다. 수탁위는 김정태 회장에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는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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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연금, 신한금융 이사 선임에 무더기 '반대'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24일 열릴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에 무더기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조용병 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수탁위는 박안순 대성상사 회장,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KorEI 대표, 허용학 퍼스트브릿지스트레티지 대표 등의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성재호 교수의 감사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이 이유다. 이사 보수한도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앞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 신입사원 채용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사진들이 조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부 의결권자문사는 이들의 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또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사태와 관련해서도 의결권자문사들은 2020년부터 연이어 반대를 권고했다.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지만 주총에서는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8.78%)이지만 KT를 비롯해 IMM PE, 베어링PEA, 어피너티 등 사모펀드들의 우호 지분을 합치면 최대주주 지분율을 넘어선다. 조용병 회장 역시 채용비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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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주총서 금호석유화학 안 지지"권고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5일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 경영진인 금호석유화학의 안건에 모두 찬성하라는 의견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박찬구 전 회장 측과 개인으로선 1대주주이자 박 전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총을 앞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박 전 상무의 주장에 대해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모든 안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의 손을 들어줬다. 주총 안건은 △제 45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의 배당 계획을 안건으로 올렸다. 배당금 총액은 2809억원이고, 이와 별도로 1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박 전 상무 측은 이에 대해 △보통주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 등 총 4184억원의 배당을 주주제안으로 요구했다. 배당 외에도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도 맞붙었는데, 회사 측은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박영우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이사를 후보자로 선정한 반면 박 전 상무 측은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와 함상문 KDI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를 추전했다.ISS 등은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의 배당 정책은 실질적으로 개선됐다"면서 "회사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박찬구 회장이 이사회를 떠났고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개선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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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주총 쏠림 여전…29일에만 400곳 '슈퍼 주총 데이'
‘슈퍼 주총 데이’.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3월 말 특정 날짜에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렇게 되면 여러 종목을 갖고 있는 주주는 주총 참석이 힘들어진다. 금융당국은 주총일 분산을 유도하고 있지만 올해도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이달 29일 정기 주총을 열겠다고 공시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총 407곳이다. 이날 LG, SK, 기아, 넷마블, 두산중공업, 카카오, 한화, 경동제약, 하림 등이 주총을 연다.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예상한 주총 집중일은 25일, 30일, 31일인데 이 날짜들을 피하려다 오히려 29일에 기업 주총이 몰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다른 날짜에도 주총이 몰렸다. 24일(216개), 28일(244개), 30일(191개), 31일(164개)에도 각 200개 안팎의 기업이 주총을 열 예정이다. 주총 소집 공고는 총회 2주 전까지 공시해야 한다. 이번주 초까지 추가로 공시할 기업을 포함하면 28∼31일 주총 개최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주총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업은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공시 우수법인 평가 가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감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상장협 관계자는 “상법 개정으로 작년부터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주총 1주일 전까지 공시해야 한다”며 “기업들 입장에서는 3월 초·중순까지 주총을 여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개정 상법에 따라 작년부터 4월에도 정기 주총을 개최할 수 있게 됐지만, 올해 4월 주총을 열기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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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에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다음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정관변경, 독립적인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KCGI는 한진칼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KCGI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15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적이 개선됐는데도 자회사 호실적이 지주사인 한진칼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한진칼이 시장과 소극적으로 소통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강행된 ㈜한진의 조현민 사장 선임은 과거의 후진적인 지배구조로 회귀를 의미한다"며 "사회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사를 계열회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기업가치와 회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주주제안에 나선 배경에 대해선 "한진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견제장치와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는 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는 등 이사의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KCGI는 사외이사 후보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추천했다. KCGI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2004년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감사위원장으로서 감사위원회를 이끌면서 투명경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진그룹 지배구조개선 및 이사회 독립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전문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민지혜 기자 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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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 주총 주요 이슈는 산업재해·이사회 다양성
올해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과 산업재해 이슈가 중점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ESG연구소는 8일 올해 정기 주총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확보와 기관투자가들의 주주 관여 활동 증가를 예상했다. 또 고정보수 대비 성과보수 비중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주식 보상을 통해 장기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유도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올 8월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 구성할 수 없다. 한국ESG연구소는 대상이 아닌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대상이 되는 기업은 총 152개사다. 이 중 77.6%인 118개사가 여성 임원을 선임 완료했다. 나머지 22.4%인 34개사는 아직 선임하지 않았다.기업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주주 관여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국ESG연구소의 전망이다. 올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산업재해 관련 리스크(위험요인)에 노출된 기업에 대한 관여 활동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산업재해 관련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이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올해 주총에서 산업재해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점쳐지는 기업으로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포스코케미칼,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꼽혔다.한국ESG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횡령 사건으로 불법행위로 인한 기업가치 훼손에 사회적 이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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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플랫폼리츠, 올해 계획대비 초과 달성한 7.2% 배당
SK디앤디(SK D&D)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첫 상장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가 17일 오전 SK케미칼 사옥 그리움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연내 배당금 지급과 내년 추가 자산 편입을 결의했다. 지난 8월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처음으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주당 81.7원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상장 시 제시한 사업계획에 준하는 금액이며, 실제 투자 기간을 고려한 연 환산 기준으로는 공모가 5000원 대비 7.2%의 배당률이다. 기존 사업 계획의 6.8% 대비 초과 달성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주주 이익 실현을 위해, 연내 배당을 목표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현금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추가 자산 편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상장 후 첫 번째 추가 자산으로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연면적 4만3000㎡ 규모의 신축 물류센터를 편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SK디앤디가 개발하여 편입한 백암1센터 인접 부지에 신축한 두 번째 물류센터다. 이번 자산 편입 후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총 자산운용규모는 8799억원에 이른다. 추가 자산으로 편입하는 백암2센터는 SK디앤디와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물류 풀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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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잉크젯 사업 확대 나서는 HB솔루션, 40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7일(18: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HB솔루션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B솔루션은 오는 22일 5년 만기 4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50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HB솔루션은 시설 자금,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HB솔루션은 이번 전환사채를 케이앤티-대신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대상으로 발행한다.HB솔루션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을 재정비했다. 기존 사업 이외에도 로봇 제품과 장비, 부품의 제조·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인쇄전자 장비 제조업, 수출입업 등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HB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 특화된 모듈 공정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법인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외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잉크젯 응용 설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HB솔루션은 올 상반기 누적 114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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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임시주총 안건 부결…홍원식 회장 뜻대로 흘러가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4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영권 매각이 무산돼 소송전까지 가게 된 남양유업이 새 경영진 구성을 10월로 미뤘다. 당분간 홍원식 회장이 계속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14일 남양유업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부결시켰다.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됐다. 새 경영진 구성을 위한 임시주총은 10월 중 열기로 했다.남양유업이 이날 부결시킨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한앤컴퍼니측이 제시했던 안건이다. 남양유업의 경영 쇄신 등을 꾀하기 위해 새 이사진을 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의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 해당 안건도 부결된 것이다.앞서 홍 회장은 법률 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주식 매매계약을 맺은 한앤코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홍 회장과 계약을 맺었던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3일 홍 회장 측에 주식 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앤코 측의 남양유업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도 받아들였다. 홍 회장이 이달 1일 입장문에서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의 결정으로 당분간 오너 일가 지분 53.08%를 매각할 방법이 차단됐다.이에 따라 10월 임시주총에서 어떤 인물로 새 경영진을 구성할지 주목된다. 남양유업은 10월 임시주총 때 경영진 선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주요 사안들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가 남양유업의 신임 대표로 자신이 내정됐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히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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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벨기에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배당금 오른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0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호 해외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리츠가 보유한 벨기에 오피스빌딩의 임대료가 올라 작년보다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빌딩의 임대가 안정적이고, 벨기에 오피스시장의 상승세가 높아 임대수익이 쏠쏠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5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회사인 제이알제26호리츠의 주주총회에서 제4기(2021년 1분기) 현금배당 금액으로 331억원이 결의됐다. 직전 분기 배당금액 286억원보다 15%(45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1분기 배당금을 2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이알제26호리츠의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배당금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간 6월, 12월이 배당기일이다. 제이알제26호리츠가 보유 중인 자산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Finance Tower Complex)다. 연면적 19만5973㎡로 본관(지하4층~지상35층)과 별관(지하6층~지상11층)으로 이뤄져 있다. 1982년 준공된 후 2008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재무부, 복지부 등으로 공실율은 0%다.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5895만 유로(7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올해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 수익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벨기에 건강지수(통계청 물가지수) 상승률에 연동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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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동국제강·포스코케미칼·에쓰오일에 적극적 주주활동 예고
국민연금이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 에쓰오일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은 26일 동국제강·포스코케미칼·에쓰오일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배당 확대, 자산 매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은 하겠다는 뜻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는 일반투자 목적으로 해당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10영업일 안에 지분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동국제강 지분 6.49%, 포스코케미칼 지분 5.42%, 에쓰오일 지분 7.73%를 보유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했던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동국제강과 포스코케미칼의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동국제강이 올린 김용상 후보에 대해선 ‘이해관계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포스코케미칼의 이웅범 후보는 ‘최근 5년 안에 중요한 지분·거래·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의 상근 임직원으로 근무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앞으로도 이처럼 지배구조와 관련한 주주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사안’이 발생한 기업을 주주 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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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한국타이어, 주주총회 D-1…주총 의장직은 조현식 그대로
≪이 기사는 03월29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형제의 난'이 불거진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 지주회사)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주총 의장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을 내놓으면서, 지난해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성년후견인 개시심판 청구로 촉발된 형제의 난에 불씨를 댕겼다.29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조 부회장 측에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장직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 한국앤컴퍼니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가 주주총회 의장이 된다. 다만 현재 한국앤컴퍼니가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원래 조현식 부회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였지만, 지난해 6월 조현범 사장이 아버지 조양래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대량 물려받아 최대주주에 오른 뒤 대표이사로 신규선임되면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조현식 부회장 측이 주주총회 의장직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며,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조현식 부회장의 주총 의장직 유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현범 사장이 주총 표대결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주총의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하는 의장직을 조 부회장 측에 내어줘도 표심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조 사장 측은 소액주주들을 방문하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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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룰로 주주 목소리 더 커진다…주주 관리 일상화 불가피”
“3%룰 도입으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주주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정성엽 머로우 소달리(Morrow Sodali) 한국 대표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룰이 적용되면서 이전보다 주주 제안으로 올라온 안건이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머로우 소달리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컨설팅업체로 지배구조 개선, 주주 관여활동 대응, 인수합병(M&A), 채무 재조정 등 다양한 자문 서비스를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7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사무소를 열고 삼성전자, 대림산업, 신한금융지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상대로 주주 관여활동 대응자문, 해외 기관투자가 의결권 대리행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3%룰은 기업이 감사위원을 분리선임할 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제도로 올초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입됐다.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묶이게 되면서 지분율이 3%에 못 미치는 주주도 한층 커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정 주주가 여러 개의 펀드를 통해 지분을 3%씩 쪼개서 감사위원 선임안건에 표를 행사하는 방법도 가능해졌다.정 대표는 “이제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생각대로 기업의 의사결정이 이뤄진다고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일상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해 기업의 경영전략을 알리고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주총에서 뜻밖의 결과에 충격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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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네트웍스·SKC 투자목적 변경…최신원 회장 횡령 반영했나
≪이 기사는 03월16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뜻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는 것이 투자목적 변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은 16일 SK네트웍스와 SKC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의도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이나 배당 확대, 자산 매각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은 하겠다는 의미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가 일반투자 목적으로 해당 지분을 보유하려면 10영업일 안에 지분 변동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SK네트웍스 지분 7.38%, SKC 지분 10.51%를 들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최신원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뿐만 아니라 최 회장이 과거 임원으로 재직했던 SKC에 대한 주식 보유목적까지 바꿔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며 ‘법령상 위반 우려로 기업 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사안’이 발생한 기업을 주주활동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전보다 오너나 임원의 위법 행위가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최근 들어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투자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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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탁위, 삼성전자 주총 찬반 결정 안한다...운용본부가 맡아
≪이 기사는 03월15일(11: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외이사 연임안 등을 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반대를 권고해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행사한다. 실무진 차원에서 판단하기 충분한 사안이라는 판단에서다. ISS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삼성전자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찬성'쪽에 무게가 실린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일 열리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에 삼성전자는 검토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탁위는 경영계, 노동계, 기타가입자 단체가 추천한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조직이다. 수탁위는 기금운용 실무조직인 기금운용본부가 자체 판단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주활동 관련 사안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삼성전자 안건이 수탁위로 넘어오지 않았다는 것은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ISS가 반대 의결권 행사를 권고하면서 수탁위로의 이전이 논의됐지만 당초 판단대로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ISS는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을 앞두고 김종훈 사외이사(키스위모바일 회장)·박병국 사외이사(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재선임 안건과 김선욱 사외이사(전 법제처장)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반대 투표를 권고했다. "해당 사외이사들이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재판 기간에 선임돼 활동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