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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화 '조카의 난' 벌어졌다.. 박철완 상무 독립선언

    금호석화 '조카의 난' 벌어졌다.. 박철완 상무 독립선언

    ≪이 기사는 01월27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아니다"라며 독립을 공식화 했다. 재계에선 양 측간 실질적인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박 상무는 IS동서를 비롯한 우군과 연합해 전선을 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이자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는 27일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 공동 보유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했다.현재 금호석화는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6.7%)과 아들 박준경 전무(7.2%),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10.0%) 등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4%를 통해 회사 최대주주에 올라 있었다. 다만 개인 최대주주는 박 상무로, 약 5% 가량의 우군을 확보할 경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일가(박찬구 회장, 박준경 전무,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상무(4.3%))의 지분율 합인 14.27%를 넘어서게 된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박 상무가 우군을 확보해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IS동서가 박 상무 측 우군에 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권혁운 IS동서 회장의 아들인 권민석 IS동서 대표도 지난해부터 지분을 끌어모아 약 1만주 가량의 금호석화 주식을 보유, 주주로 등재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했던 타임폴리오를 비롯한 펀드들이 분쟁에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호석화 내부에서도 최근 박 상무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악의 경우 회사가 보

  • 시장과 반대로 간 국민연금…'알쏭달쏭'한 수탁위 판단 논란

    시장과 반대로 간 국민연금…'알쏭달쏭'한 수탁위 판단 논란

    ≪이 기사는 01월06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의 행보가 또 다시 무위로 돌아갔다.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찬성표를 받으며 통과되면서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던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분할 안건의 '데자뷔'다.시장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국민연금의 결정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수탁위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 투자자인 국민연금의 방향성과 달리 기업의 미래 성장성보다는 단기적 리스크 회피에 가중치를 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판단보단 추천 단체의 입장에 따른 '편가르기'식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국민연금 반대에도 대한항공 유증 안건 '통과'대한항공은 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 주식 총수를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1억 7532만 466주 가운데 55.73%인 9772만 2790주가 출석했고, 이 가운데 찬성률은 69.98%였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항으로 주총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가결 조건이었다.이번 유상증자는 한진 그룹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과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행하기 위

  • 국민연금, 우리사주 추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하기로

    국민연금, 우리사주 추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하기로

    ≪이 기사는 11월17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오는 20일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이사선임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7일 18차 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결권행사 방향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 의결권행사방향 결정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KB금융지주는 임시주총을 통해 윤종규 회장을 사내이사, 허인 KB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윤 교수와 류 대표는 지난 9월 29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지난 9월 29일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이다.이와 관련해 수탁위는 윤 회장과 허 행장의 안건에는 찬성표를, 윤 교수와 류 대표의 안건에는 반대하기로 했다. 두 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 수탁위는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 불확실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찬성표를 던진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관련)KB금융지주 이사회의 KB증권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소홀 우려는 있으나 금융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1차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교수와 류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앞서 글로벌

  • "비지배주주의 다수결 제도 도입하자" 국내 첫 주주제안 '눈길'

    "비지배주주의 다수결 제도 도입하자" 국내 첫 주주제안 '눈길'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주총회에서 비지배주주들의 다수결 찬성을 주요 안건 통과 요건으로 삼는 '비지배주주의 다수결 제도(majority of minority)' 주주제안이 나왔다. 주주총회 결의사항 중 인수·합병(M&A) 등 특정사안에 한해 최대주주 등 지배주주 외에도 비지배주주의 다수결을 추가로 요구하는 제도다. 국내서는 낯설지만 영미권 국가에서는 지배주주를 견제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내달 신규 취항 예정인 에어로케이항공의 주주 최모씨는 '비지배주주의 다수결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회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이 제안을 검토했으나 주주제안 시한 이후에 제출되었다는 이유로 통과시키지 않았다.  최씨가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비지배주주의 다수결 제도는 소수주주의 비토권(minority veto right)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미국, 캐나다 일부 주,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다만 모든 회사에 강제되는 사항은 아니다. 인도의 경우 상장사에 한해 적용하고 있다.  최씨는 주주제안을 통해 '회사의 경영 투명화 및 이를 통한 주주 공동이익의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최대주주 등 지배주주나 총수일가의 임원 선임, 계열사 간 M&A, 일정규모 이상의 내부거래에 대해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사익 편취 시도 자체를 제도적으로 미연에 차단할 수 있게 하는 규칙"이라고 밝혔다.  국내 상법은 이 제도와 관련해 특별한 규정이 없다.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 만큼 회사가 정관에 추가해 운영할 수 있는 제도라고 최씨는 주장

  • [마켓인사이트] 코로나에 감사 선임 '무더기 불발'

    [마켓인사이트] 코로나에 감사 선임 '무더기 불발'

    ▶ 마켓인사이트 3월 24일 오전 3시54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를 선임하지 못하는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더기 감사 선임 불발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새 감사를 선임하지 못해 전임 감사가 업무를 이어가면서 상장사들의 감사 재직 기간이 점차 길어지는 추세다. 감사 선임 실패 속출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비중이 큰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올해 정기 주총에서...

  • 금융사 정조준한 국민연금, 삼성증권·BNK금융지주에도 반대표

    금융사 정조준한 국민연금, 삼성증권·BNK금융지주에도 반대표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는 BNK금융지주와 2대 주주로 있는 삼성증권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각 반대표를 행사했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 이어 금융사의 사내이사 연임 등에 적극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는 모습이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BNK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BNK금융지주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손광익 이스트드림시노펙스 회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손 회장은 호텔롯데 지원 및 마케팅 부문장과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표를 지냈다. 알펜시아 대표도 역임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최초 선임 때 중요한 지분 관계에 있는 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상근임직원으로 재직해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연금은 BNK금융지주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BNK금융지주 지분 11.56%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이 BNK금융지주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종전에는 부산롯데호텔 등 특수관계인(7개사)이 총 11.14%를 보유해 최대주주였다.또 국민연금은 이날 삼성증권의 정기 주총에서도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했다. 삼성증권은 사재훈 삼성증권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기업 가치 훼손 이력 내지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하게 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2018년 삼성증권 배당 사고 당시 내부통제 시스템 문제를 감안한 결정이다. 사 부사장은 당시 삼성증권의 사내이사였다.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보험(지난해 말 기준 29.39%)다. 국민연금은 삼성증권

  • [주총 포커스] 국민연금, 공격적 의결권 행사 이어지나…2대 주주로 있는 삼성전기·효성첨단소재에 반대표

    [주총 포커스] 국민연금, 공격적 의결권 행사 이어지나…2대 주주로 있는 삼성전기·효성첨단소재에 반대표

    국민연금이 올해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격적인 주주권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주주 권익 관련 안건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면서 잇단 반대표 행사를 하고 있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정기 주총을 진행한 삼성전기 이사회가 올린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했다.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된 유지범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중요한 지분 거래, 경쟁 관계 등에 있는 기업의 최근 5년내 상근 임직원"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다. 성균관대는 삼성전자의 특수관계법인이다.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1.2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기의 2대 주주다. 삼성전기 최대 주주는 23.69%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다.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19일 정기 주총을 여는 효성첨단소재 이사회가 제안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보수 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고 보수 금액이 경영 성과와 연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효성첨단소재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5명의 이사 보수 한도로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효성첨단소재는 5명의 이사에 대해 8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국민연금은 효성첨단소재 지분을 11.45% 보유한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효성(21.2%)으로 등 최대주주 그룹의 지분은 44.41%에 이른다.국민연금은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SKC코오롱PI의 정기 주총에서도 무더기 반대표를 행사했다. 정기 주총을 앞둔 상장사들은 이같은 국민연금의 행보에 긴장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가 안건 부결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직간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국민연

  • [마켓인사이트] 해외 연기금 "No, No!"…63社에 무더기 반대표

    [마켓인사이트] 해외 연기금 "No, No!"…63社에 무더기 반대표

    ▶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4시11분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 등 해외 연기금이 삼성SDI, 효성중공업, SK하이닉스 등 국내 63개 기업의 188개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일각에선 국내 사정에 밝지 않은 해외 연기금들이 기계적이고 일률적인 판단 잣대로 반대 의결권을 대거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외 연기금...

  • [마켓인사이트] '감사 선임 대란' 우려가 현실로…디에이치피코리아, 올 주총 첫 감사 선임 불발

    [마켓인사이트] '감사 선임 대란' 우려가 현실로…디에이치피코리아, 올 주총 첫 감사 선임 불발

    ▶ 마켓인사이트 3월 11일 오후 3시45분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첫 감사 선임 불발 사례가 나왔다. 감사·감사위원 선임 시 지배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맞물려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 연출된 ‘무더기 감사 선임 불발 사태’가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

  •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총에 김남구 부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안건 올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남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 주당 2900원(시가배당률 4.0%)을 배당하기로 했다.5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최대주주 경영자인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포함됐다. 이강행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호바트 리 엡스타인·정영록 사외이사 재선임도 상정됐다. 이날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 주당 2900원, 우선주 2961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4.0%, 우선주는 6.5%다. 총 배당금은 1696억여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화신테크·스타모빌리티 등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코로나發 주총연기

    [마켓인사이트] 화신테크·스타모빌리티 등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코로나發 주총연기

    ▶ 마켓인사이트 3월 4일 오전 5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부감사에 차질을 빚는 기업이 잇달아 사업보고서 제출을 미루고 있다. 개최 장소를 변경하느라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도 하나둘 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주총 준비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의 주총 시기 연기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신테크는 지난 3일 금융당국에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겨도 제재를 면제해달라는 내용의...

  • [주총 포커스] 삼양식품 "라면 생산 공장을 지켜라"…주총 일정 연기하고 주총 장소 바꾸는 상장사들

    [주총 포커스] 삼양식품 "라면 생산 공장을 지켜라"…주총 일정 연기하고 주총 장소 바꾸는 상장사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하는 상상장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최대한 주총 일정을 늦춰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들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라면 업체 삼양식품은 당초 오는 20일 강원 원주 삼양식품 원주공장에서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오는 30일 서울 성북 삼양식품 본사로 일정을 늦추고 장소를 옮겼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장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라면 등 생필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삼양식품은 발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연장근로까지 필요한 상황이다.예술 서비스 업체 이에스에이는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던 주총 일정을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주총 장소도 종전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로 변경했다. 상장사 관계자는 "주총을 전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이 딱히 정해진 게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이미 주총 일정을 맞춘 주주들을 위해 일정은 유지하면서도 주총 장소만 변경하는 상장사들도 줄 잇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대관 업체들이 대관을 중단하고 있어서다. 갑작스럽게 대관 업체가 휴업할 상황에 대비해 상장사들은 주총 일정을 안내하면서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주총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안내를 같이 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업체 펄어비스는 주총 장소를 경기 안양 펄어비스 대회의실에서 경기 안양 금강스마트빌딩으로 옮겼고,

  • [마켓인사이트] 하림, 김홍국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놓고 주총 '한랭전선'

    [마켓인사이트] 하림, 김홍국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놓고 주총 '한랭전선'

    ▶ 마켓인사이트 2월 26일 오후 2시36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국민연금은 김 회장의 계열사 사내이사 선임에 “과다한 겸직”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왔다. 올해는 공제회와 자산운용사 등 일부 기관투자가까지 김 회장의 사내이사 겸직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하림그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하림은 다음달 30일 열릴 예정인 ...

  • 개인 소액주주 사라진 올해 '주총 1호 상장사' 미원화학 주총장

    개인 소액주주 사라진 올해 '주총 1호 상장사' 미원화학 주총장

    ≪이 기사는 02월25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원상사그룹 미원화학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단 한 명의 개인 소액주주도 참석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소액주주들이 주총장 방문을 꺼린 탓이다.미원화학은 코로나19가 확산된 후 처음으로 주총을 연 '올해 주총 1호' 상장사다. 오는 3월 본격적인 정기 주총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소액주주의 주총 참석율이 떨어져 의결 정족수가 미달될 수 있다는 상장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계면활성제 제조업체 미원화학은 25일 울산 남구 장생포로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었다. 미원화학 5층 대회의실에 참석한 소액주주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와 10여명의 미원화학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소액주주들이 주총 등 단체 행사 참석을 외면한 영향이다.미원화학 관계자는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아 과거에는 일부 소액주주들이 주총장을 찾았는데 올해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소액주주의 전원 불참에도 불구하고 미원화학이 상정한 감사·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및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미원화학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높은 덕분이다. 미원화학의 최대주주는 김정돈 미원상사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을 비롯해 김 회장의 친인척과 미원화학·계열사 임원 지분율이 총 54.23%에 달해 의결 정족수를 확보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김 회장 측 외에는 우리사주조합(7.36%)과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5.00%)가

  • [마켓인사이트] 주총 앞둔 대한항공, 최대 6000억 조달한다

    [마켓인사이트] 주총 앞둔 대한항공, 최대 6000억 조달한다

    ▶ 마켓인사이트 2월 16일 오후 3시2분 대한항공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 6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우려 등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조달 방안을 꺼냈다는 분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말 5000억~6000억원 규모 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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