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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株 내릴때, LPG株는 올랐다

    정유주들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LPG 수입가가 하락하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SK가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0.11% 내린 17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22.05% 상승했다. 비슷한 LPG 수입 회사인 E1도 같은 기간 27.81% 올랐다.정유주들이 올해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틀거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정유주로 꼽히는 에쓰오일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2.77% 떨어졌다.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우려가 커지며 같은 달 5일 8만3500원(종가 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지만 확전 우려가 가라앉자 이날 종가 기준 6만67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20.1% 하락한 것이다.반면 LPG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프로판 수입 가격은 올 3월 기준 t당 640달러대에서 580달러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탄은 630달러에서 535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LPG 판매 가격이 올 상반기 내내 동결이었던 만큼 수입가 하락은 고스란히 LPG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증권가에서는 LPG 수입사들이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시작하는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SK가스는 오는 9월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GPS의 상업 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LNG, LPG를 복합 사용하는 발전소다. E1은 이달 14일 경기 평택LNG발전소 인수를 발표하며 LNG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배태웅 기자

  • 정유주 주춤할 때…LPG사 올해 주가 20% '쑥'

    정유주 주춤할 때…LPG사 올해 주가 20% '쑥'

    올해 들어 국내 정유사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액화프로판가스(LPG) 수입 업체의 주가는 오히려 우상향하고 있다. LPG 수입가가 최근 떨어지면서 실적 부담이 덜어지고 있어서다. 24일 오후 SK가스는 0.11% 내린 17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로 보면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는 22.05% 상승했다. 비슷한 LPG 수입 회사인 E1도 연초 이후 이날 까지 주가가 27.81% 상승했다. 정유주들이 올해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틀거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순수 정유주로 꼽히는 에스오일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2.77% 하락했다. 지난 4월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자 4월5일 8만3500원(종가 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지만 확전 우려가 가라앉자 이날 종가 기준 6민67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20.1% 하락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수요 감소까지 겹쳐 겹쳐 연초 대비 주가가 22.25% 급락했다. 반면 LPG 수입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LPG 업체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국제 프로판 수입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t당 640달러 수준에서 580달러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탄은 630달러에서 535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LPG 판매 가격은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내내 동결이었던 만큼 수입가 하락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LPG 수입사들이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개시하는 점도 호재라고 분석한다. SK가스는 오는 9월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GPS의 상업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LNG, LPG를 복합 사용하는 발전소다. E1은 지난 14일 평택LNG발전소 인수를 발표하면서 LNG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울산GPS는&

  • 국회서 '이 법안' 처리되면…통신3사 주가 떨어진다 [주가를 움직이는 법안]

    국회서 '이 법안' 처리되면…통신3사 주가 떨어진다 [주가를 움직이는 법안]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지급하는 통신사의 보조금 지급 제한을 폐지하는 법안을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발의했다. 총선 전 정부와 여당이 결정한 방침의 연장선이다.증권가와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처리될 경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의 수익 하락으로 이어져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련 현안에 미온적이던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법안 폐지 가능성이 커졌다. 통신3사, 마케팅 비용 증가 부르는 단통법 폐지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은 휴대전화를 살 때 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금액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보조금 상한을 30만원으로 제한했다.통신사 및 매장별로 수십만원씩 차이가 나는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도입됐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비싼 가격에 스마트폰 등을 매입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단통법 시행 전후를 비교해보면 소비자들의 휴대폰 매입 부담이 늘었다. 2014년 당시 최신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66만원선이던 매입 가격은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사에 따라 86만~88만원까지 올랐다.소비자들의 휴대폰 구입 부담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줄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지급하던 보조금 절대액이 줄었기 때문이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은 2014년 8조8220억원에서 2016년 7조7180억원으로 1조원 이상 감소했다. 그만큼 각 회사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 가을 국회 통과, 내년 시행 가능성 높아단통법 폐지가 통신사들의 실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전

  • "GPU는 새로운 석유…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 간다"

    "GPU는 새로운 석유…엔비디아 시총 5조달러 간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기술 분야의 금이요, 석유다.”대니얼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18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엔비디아에 내놓은 평가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인공지능(AI)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크업계에선 현재 AI산업이 초창기인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앞으로도 가장 큰 수혜를 보면서 시총이 4조~5조달러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주도로 사업 재편”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시총 3조달러를 넘어섰다. 시총이 불어난 속도는 역대 1위다. 시작은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였다.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 몸값이 치솟았다. 작년 6월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엔비디아는 8개월 후인 올해 2월 2조달러로 내달렸다. 그리고 3개월여 만인 지난 6일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 MS와 애플이 시총 2조달러에서 3조달러까지 걸렸던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했다. 업계에선 ‘AI 산업혁명’이 본격화된 만큼 엔비디아의 시총 1위 등극이 ‘삼일천하’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차세대 AI 모델을 개발 중인 빅테크들이 앞다퉈 엔비디아에 GPU 대량 주문을 넣고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 정부도 AI 훈련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엔비디아의 새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

  • 지배구조 개편에 희비 엇갈린 한화그룹株

    지배구조 개편에 희비 엇갈린 한화그룹株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하며 기업 분할 주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개편 작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업가치가 갈수록 부각될 전망이지만 ㈜한화의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6% 오른 22만8500원에 마감했다. 최근 1주일 새 9.07% 상승했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진행한 인적분할 후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영향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방산 협력을 위해 17일부터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찾는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이날 각각 1.96%, 2.54% 올랐다.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인적분할을 발표한 4월 5일 종가에 비해 7.53% 높았다. 올 1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선전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로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와 존속 사업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쪼개진다. 신설 지주사에는 비상장사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가 넘어간다. 인적분할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를 생산하는 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되며 신설 지주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비 사업 등을 넘기고 방산사업에 집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망도 밝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비슷한 시기 분할을 발표한 한화 주가는 발표 직후 7.58% 떨어졌다.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는 물적분할을 추진해 주주의 원성을 샀다. 중복 상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것이

  • '폭탄급 매운맛'으로 전 세계 휩쓸더니…'훨훨 나는 불닭'

    '폭탄급 매운맛'으로 전 세계 휩쓸더니…'훨훨 나는 불닭'

    증권가가 삼양식품 목표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한달새 목표주가 20% 안팎을 상향했다. 인기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피두로 미국과 유럽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영향이다. 14일 키움증권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8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기업의 증권사 목표주가 중 최고치다. 지난달 키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에 비해 20.58%(17만원) 높다. 전날 삼양식품의 종가와 비교하면 35.6%(21만8000원)를 웃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평균 판매단가(ASP)와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 동기보다 84% 증가한 812억원이 될 것으로 상향 추정한다”며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이 수익성 높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유럽 주요 판매 채널과 아시안 마트 입점 등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5월 밀양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판매량 기준으로 기존 대비 40%가량 증가하는 만큼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일엔 한화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8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이달 들어서만 삼양식품 목표가를 두 차례 올렸다. 지난달엔 목표가를 60만원으로 잡았으나 지난 5일 71만원, 지난 7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 달새 목표가 상향폭이 25%포인트에 달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2공장이 신설되면 공급물량이 추가 확대될 것"이라며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실적 전망치도 주가만큼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

  • 고공행진하는 S&P500…'엔비디아 의존' 갑론을박

    고공행진하는 S&P500…'엔비디아 의존' 갑론을박

    미국 S&P500지수가 최고점을 연이어 경신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빅테크 의존도가 커지면서 현지 전문가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주가가 번갈아가며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애플 등 3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9조6252억달러(약 1경3219조2497억원)를 기록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500대 기업의 전체 시총인 45조4160억달러(약 6경2374조3344억원)의 21.2%에 달한다. 이날도 엔비디아(3.55%)와 애플(2.86%) 주가가 급등하면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71포인트 오른 5421.03에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경제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이들 3개사 시총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말부터다. 당시 투자 전문가 사이에서는 우려가 컸다. 토르스텐 슬뢰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이후 S&P500 시총 증가분의 35%가 엔비디아 한 종목에서 나왔다”며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S&P500지수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근 5거래일간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은 0.94%에 그쳤지만 S&P500지수는 8거래일 중 6일간 상승세를 보였다고 배런스는 짚었다. 수치는 애플이 견인했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0.33% 뛰었다. 애플은 그간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브로드컴도 주식분할…"다음 타자는 메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과 함께 ‘10 대 1’ 주식분할 계획을 내놓자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뛰었다.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0 대 1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5일부터 주식분할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주식분할을 결정한 엔비디아에 이어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선 두 번째다.브로드컴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12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2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호실적과 주식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57% 뛴 1713.37달러에 마감했다.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잇달아 주식분할 소식을 전하자 월가에서는 메타 역시 조만간 주식분할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메타만 유일하게 주식분할을 하지 않았다.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식분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으로 꼽힌다.배태웅 기자

  • '저점 매수' 실패…개미 순매수 톱10 중 9곳 와르르

    '저점 매수' 실패…개미 순매수 톱10 중 9곳 와르르

    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종목 10곳 중 9곳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점 매수’ 전략이 좀처럼 먹혀들지 않은 것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엔터주가 상승 반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차전지 종목의 주가 회복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상이 많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1조9213억원어치)다. 이어 삼성SDI(2위·1조1793억원어치), LG화학(3위·9467억원어치) 등 2차전지 업종과 JYP엔터테인먼트(4위·6268억원어치), 하이브(8위·3694억원어치) 같은 엔터주도 집중 매수했다. 하지만 10위권 가운데 엔켐(7위·3914억원어치)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하락 폭은 22.89%에 이른다.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네이버는 올 들어 25.32% 하락했다. 밸류업 장세에서 소외된 데다 ‘라인 및 야후 사태’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가 쏟아졌다. 올해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순위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순매수 10위권에선 JYP엔터(-43.1%)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외국인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이다. LG화학(-25.63%)과 삼성SDI(-16.17%)는 외국인 순매도 1·2위, SK이노베이션(-25.04%)과 LG에너지솔루션(-15.48%)은 기관 순매도 9·10위를 차지했다.증권사들은 하반기엔 개미들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기준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22.03% 늘어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인하 등 외부 변수만 좋아지면 실적을 바탕으로 빠르게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

  • 빅테크, S&P500 20% 장악…"의존 과도" vs "우려 단계 아냐"

    빅테크, S&P500 20% 장악…"의존 과도" vs "우려 단계 아냐"

    미국 S&P500 지수가 일부 빅테크를 디딤돌 삼아 최고점에 달한 가운데, 소수 인공지능(AI) 업체 의존 장세를 둘러싸고 현지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주가가 따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우려할 일은 아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의존 현상이 지수 급락을 부를 가능성이 줄었다는 것이다.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애플 등 3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9조6252억달러(1경3219조2497억원)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대 기업 전체 시가총액인 45조4160억달러(6경2374조3344억원)의 21.2%에 달한다. 이날도 엔비디아(3.55%) 애플(2.86%)의 급등에 힘입은 S&P지수는 5421.0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5.71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다시 썼다.경제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이들 3사 시가총액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말부터다. 당시 투자전문가들 사이에선 우려가 컸다. 토르스텐 슬뢰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이후 S&P500 시가총액 증가분의 35%가 엔비디아 한 종목에서 나왔다”며 “엔비디아가 계속 상승하면 괜찮지만, 하락이 시작하면 S&P500 지수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근 5거래일간 엔비디아 주가 상승률은 0.94%에 그쳤지만, S&P500은 8거래일 중 6일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배런스는 짚었다. 수치는 애플이 견인했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10.33% 뛰었다. 그간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AI 시스템 ‘애

  • "바닥 뚫고 -40% 지하실로" 비명…'개미 무덤' 된 네이버

    "바닥 뚫고 -40% 지하실로" 비명…'개미 무덤' 된 네이버

    저점 매수를 노리고 종목 투자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 손실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이들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대 상장사 중 90%의 주가가 우하향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정보기술(IT)과 엔터주에선 매도 기회가 찾아올 수 있으나, ‘큰손’ 관심이 떠난 2차전지 관련주 전망은 어둡게 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였다. 이들은 네이버를 1조9213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2위·1조1793억원), LG화학(3위·9467억) 등 2차전지 업종과 JYP엔터테인먼트(4위·6268억원), 하이브(8위·3694억원) 같은 엔터주도 집중 매수했다. 정유주에선 SK이노베이션(6위·4276억원), 호텔·관광주에선 호텔신라(9위·3301억원)가 선택받았다. 하지만 10위권 중 엔켐(7위·3914억원)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하락 폭은 22.89%로 나타났다.순매수 1위 네이버는 올들어 주가가 25.32% 하락했다.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주 장세에서의 소외, ‘라인야후 사태’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던진 물량을 그대로 떠안고 발이 묶였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큰손들이 팔아치운 엔터주, 2차전지주도 상황이 비슷하다. JYP엔터(-43.1%)는 10위권 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네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다. 연초 10만1400원이었던 JYP엔터 주가는 이날 5만7700원으로 반토막 날 때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언제 투자해도 손실 가능성이 컸던 셈이다. LG화학(-25.63%)과 삼성SDI(-16.17%)는 외국인 순매도 1·2위, SK이노베이션(-25.0

  • 브로드컴 '액면분할' 선언…시간외거래에서 주가 14% '쑥'

    브로드컴 '액면분할' 선언…시간외거래에서 주가 14% '쑥'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과 함께 '10대 1' 액면분할을 예고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넘게 뛰었다. 브로드컴 주가가 1700달러를 넘긴 만큼 액면분할 후 유동성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다. 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장마감 후 진행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0대1 비율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액면분할한 가격에서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엔비디아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뒤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서는 두 번째로 액면분할을 결정한 사례다.브로드컴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124억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 120억3000만 달러를 넘겼다. AI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전망치도 높아졌다. 회계연도(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기준 2024년 AI 관련 칩 매출은 110억 달러를 예상해 기존 대비 10% 올려잡았다. 호실적과 액면분할 소식이 알려지면서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57% 뛰어 1713.37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잇달아 액면분할을 발표하면서 월가에서는 메타 역시 조만간 액면분할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형 IT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메타만 유일하게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다. 메타 주가가 급등해 개인 투자자에겐 부담스러워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메타는 올해 49.64% 오르면서 주당 500달러를 넘겼다.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 역시 주가 급등으로 액면분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으로 꼽힌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48.37% 상승해 985.60유로(약 146만원)에 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가가

  • "폭염 오기 전에 사자" 개미들 줍줍…이 종목 주가 뛰었다

    "폭염 오기 전에 사자" 개미들 줍줍…이 종목 주가 뛰었다

    올 여름 평년보다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냉방기기 관련주와 빙과류 제조업체들이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계절성이 짙은 종목들은 주가가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2일 오전 에어컨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위닉스는 0.22% 하락한 90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8.64% 상승했다. 또다른 냉방기기 제조업체인 파세코는 같은 기간 16.88%, 가전기기 업체인 신일전자는 4.07% 각각 상승했다. 화학소재 업체인 후성도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6.40% 올랐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소재 외에도 불소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냉매 제조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됐다. 지난 10일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지난해의 경우 첫 폭염주의보가 6월 17일에야 내려졌다.  예상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빙과류 제조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각각 25.07%, 27.93%씩 각각 올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계절성이 짙은 종목들은 관련 기대감이 조기에 반영된 후 하락할 가능성이 커 순환매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위닉스의 경우 지난해 5월 초부터 폭염 관련주로 꼽히면서 6월 말까지 17.31%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8월 말까지 17.98% 하락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류, 여름 가전제품, 선크림 등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누릴

  • 더 화끈해진 불닭…한 달 새 2배 뛴 삼양식품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를 타고 나날이 치솟고 있다. 최근 한 달 만에 주가가 두 배 폭등한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곧 CJ제일제당을 제치고 식품 대장주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3.79% 오른 6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4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1개월 새 이 회사 주가는 97.3% 급등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유전 테마’를 탄 동양철관(99.8%)에 이어 상승률 2위다.삼양식품의 인기 라면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매출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북미 법인 매출은 5650만달러(약 771억원)로 전년 대비 209.8% 늘었고, 중국 법인은 5억위안(약 9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이 10% 늘어 906억원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해외 매출 성장세가 확인된 가운데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5일 신설 예정인 경남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라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다.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양식품은 국내 식품주 중 최고 자리도 넘보고 있다. 이날 기준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4조5424억원으로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 구성 종목 중 2위다. 1위인 CJ제일제당의 시총은 5조1711억원이다. 삼양식품 주가가 13.8% 더 오르면 CJ제일제당을 제치게 된다.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제시했

  • '불닭볶음면' 잘 나가더니…"이러다 일 내겠다" 개미들 환호

    '불닭볶음면' 잘 나가더니…"이러다 일 내겠다" 개미들 환호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를 타고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최근 한 달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식품주 대장주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삼양식품은 3.79% 오른 6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64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1개월(5월7~6월7일) 사이 이 회사 주가는 97.3% 급등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동양철관(99.8%)에 이어 상승률 2위다.삼양식품의 인기 라면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매출이 주가를 들어올리고 있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북미 법인 매출은 5650만달러(악 771억원)로 전년 대비 209.8% 증가했고, 중국 법인은 5억위안(약 94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이 10% 늘어 906억원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매출 성장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날로 뛰고 있다. 지난달 16일 삼양식품이 이러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난 뒤 이날까지 주가는 75.55% 급등했다. 삼양식품의 공장 증설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5일 신설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생산라인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라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양식품은 국내 식품주 대장주도 넘보게 됐다. 이날 기준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4조5424억원으로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2위다. 1위인 CJ제일제당의 시총은 5조1711억원이다. 삼양식품 주가가 향후 13.8% 더 오른다면 CJ제일제당을 제치고 식품주 시총 1위가 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 주가를 잇달아 올려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