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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주주 기준 논란에 코스피 3200 깨졌다

    대주주 기준 논란에 코스피 3200 깨졌다

    코스피지수가 12일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하며 나흘 만에 3200선을 내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0.53% 내린 3189.91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간밤에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상향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개선했고, 여당에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종전대로 50억원으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증권과 은행 등 고배당주 매수를 자극했다. 이 덕분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3240대로 최고 1.10% 상승하기도 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이 오전 11시께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과 관련해 “당정의 조율을 더 지켜보겠다는 대통령실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히자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오전장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로 돌아서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양도세 부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공개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대통령실 발언 여파로 2% 가까이 오르던 삼성전자가 0.14% 상승한 7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상승 폭을 최고 3.37%에서 0.75%로 낮췄다. 화장품업체 코스맥스(-17.08%)는 지난 2분기 미국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키움증권(3.44%), 신영증권(4.15%), 미래에셋증권(1.96%)도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바이오헬스와 2차전지 업종 강세로 6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닥지수는 7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전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식 중심으로 나타난 강세 흐름을 뒤집으며 0.57% 내린 807.19로 마감했다. 일

  • 실적 반등 성공한 엔씨소프트…영업익 1년 전 대비 71% 증가

    엔씨소프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24억원,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론 각각 4%, 71%의 증가폭이다.올초 상장 이후 첫 연간 영업적자로 충격을 받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체질 개선은 투자자가 요구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같은 선언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주력작 ‘리니지M’ ‘리니지W’ 시리즈에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구조 개편, 과금 모델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온2’는 지난 6월 말 진행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안정훈 기자

  • 시프트업, '깜짝 실적'에 6% 상승…주주환원책은 '아직'

    시프트업, '깜짝 실적'에 6% 상승…주주환원책은 '아직'

    게임기업 시프트업의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약 6% 올랐다. 장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한 까닭에서다.  역대 최대 실적에 상승세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시프트업은 6.09% 오른 4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 직후 애프터마켓 장중에 4만7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프트업은 이날 정규장 마감후 올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1124억원, 영업이익은 68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72.4%, 118.7% 급증한 수치다. 이는 이 회사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매출 예상 838억원, 영업이익 예상 590억원)도 큰 폭으로 웃돈다. 이 회사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승리의 여신:니케', '스텔라 블레이드'가 각각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 2분기 '승리의 여신: 니케' 매출은 약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늘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약 657억원으로 전년대비 154.1% 급증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유저 트래픽 등이 안정적"이라며 "중국 정시 출시 버전인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등도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6월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 3일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등 PC 버전이 성공적이며, IP 열기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국내 개발 게임 중 최단기간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IPO 이후 주가는 하락세…주주환원책은 '준비 중'이 기업은 작년 7월 코스피에 입성했다. 당시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며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 전력인프라·조선·화장품…불확실한 장세, 수출株로 넘는다

    전력인프라·조선·화장품…불확실한 장세, 수출株로 넘는다

    지난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불안 요인은 일부 해소됐지만, 지난달 말 공개된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올 상반기 지주사와 금융사의 주가를 밀어 올린 증시 부양책도 예전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일수록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하고 수출이 증가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강조한다. 지수가 하락하거나 횡보할 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어형 롱(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변압기 수출 급증…‘구조적 트렌드’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 들어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주요 품목은 중대형 변압기로 나타났다. 작년 1~7월보다 수출 규모가 66.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1만㎸A 이상 대형 변압기 수출도 46.39% 늘었다.수출 물량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수출품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으로 바뀌었다. 중대형 변압기 수출이 늘어나는 동안 최근 1년간 소형 변압기 수출은 24.83% 감소했다. 생산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생산과 수출에 집중한 것이다.변압기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1%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급등했다. LS일렉트릭도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증권가는 이들 기업의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발주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한 자산운용사

  • 트럼프, '관세 250%' 폭탄 선언…"어쩌나" 개미들 '부글부글'

    트럼프, '관세 250%' 폭탄 선언…"어쩌나" 개미들 '부글부글'

    주요 바이오주들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이르면 다음주 미국의 바이오 품목관세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잦아든 까닭에서다. 미국은 국내 기업들의 의약품 수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코스피 3% 오를 동안…바이오주 '지지부진'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8% 내린 10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바이오 상장주 중 덩치가 가장 큰 이 기업은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1.83% 내렸다.  미국 수출 규모가 큰 다른 기업들도 지난 5거래일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07%)을 한참 밑돈다. 이 기간 셀트리온은 0.93% 상승에 그쳤다. 미국에 폐암신약 렉라자 등을 판매하는 유한양행은 0.71% 내렸다. 보톡스(보톨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수출하는 대웅제약(-6.22%),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수출하는 GC녹십자(-3.57%) 등은 상당폭 하락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상반기 기준 미국 미용톡신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해외 매출이 85.2%를 차지한다.  트럼프 "의약품 관세 최고 250%" 폭탄 선언 이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수입산 의약품 관세를 최고 250%까지 올릴 것”이라며 ‘폭탄 선언’을 한 까닭에서다. 그는 “처음엔 소규모 관세로 시작해 1년에서 1년 반 안에 관세율을 150%까지 올리고, 이후엔 250%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금투업계에선 국내 바이오업계도 반도체 분야와 마찬가지로 최혜국 대우에 따라 초반엔 15%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앞

  • '괜히 아침에 팔았네' 관세 우려에 출렁한 SK하이닉스, 반등한 이유는

    '괜히 아침에 팔았네' 관세 우려에 출렁한 SK하이닉스, 반등한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양대주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지만 투자 심리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분위기다.  SK하이닉스, 4.5% 급락 후 1.35% 상승 마감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2.47% 오른 7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날 공개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애플은 삼성이 생산하게 될 제품과 발주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날 장 초반 약 4.5% 급락했던 SK하이닉스도 장중 반등해 전일 대비 1.35% 오른 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엔 주가가 확 밀렸다. 미국 반도체 관세 우려에 매도량이 몰린 영향에서다. 미국 오스틴에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아직 미국 내 생산 거점이 없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수입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거나 짓고 있다면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적용 시점 등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자,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통상교섭본부장 "한국은 최혜국 대우 받을 것"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100%를 적용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한국이 미국이 유럽 등에 적용

  • 에이피알 시총 8조 눈앞, 아모레 제치고 'K뷰티 원톱'

    에이피알 시총 8조 눈앞, 아모레 제치고 'K뷰티 원톱'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15년간 시가총액 1위였던 아모레퍼시픽이 에이피알에 추월당했다. 피부미용기기·화장품 제조사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1년6개월 된 ‘신흥 강자’다. 지난 6월 업계 2위 LG생활건강의 시총을 추월한 지 약 두 달 만에 아모레퍼시픽을 제치며 화장품 대장주로 거듭났다. ◇주가 300% 급등…1년 새 몸값 네 배에이피알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32%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17% 급등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2.7%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2.3% 빠졌다.에이피알의 종가 기준 시총은 7조9322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5339억원)을 넘어섰다.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시총이 8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2월 27일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은 1조8960억원에 불과했으나 1년 반 만에 몸값이 네 배로 불어났다. 다만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시총(2조3100억원)을 합치면 아모레퍼시픽 시총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실적 성장과 K뷰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에이피알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평가다. 이날 호재는 2분기 실적이었다. 에이피알의 2분기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0.8% 늘어난 3277억원이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2.5%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였다.업계는 에이피알의 고성장 비결로 뷰티 디바이스와 기초화장품의 ‘투트랙 전략’을 꼽는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R)’과 ‘메디큐브’ 화장품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에이

  • '올들어 300% 급등'…증시 입성 2년차 이 기업, 큰형님 제쳤다

    '올들어 300% 급등'…증시 입성 2년차 이 기업, 큰형님 제쳤다

    증시 입성 2년차인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이 '큰형님'격 기성 대표주들을 연이어 제쳤다. 화장품 매출 호조세가 비(非)중국·인디브랜드에 몰린 영향이다.  에이피알 시총, LG생건 이어 아모레퍼시픽도 제쳐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에이피알은 10.52% 오른 2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기업 시가총액은 7조9322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5339억원)을 제쳤다. 설화수·헤라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부터 코스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피알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이 327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0.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9% 뛰었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매출액 2876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다. 에이피알은 올들어 주가가 약 300% 뛰었다. 올초 5만1100원이던 주가가 빠르게 치솟았다. 지난 6월엔 더후·오휘·빌리프 등을 보유한 LG생활건강보다 덩치가 커졌다. 이날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4조6386억원에 그쳤다.  외국서 인디브랜드 화장품 인기…실적 고공행진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갈린 것은 해외 시장에서 중소형 인디브랜드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란 게 업계과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화장품 수출(잠정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6% 증가했다. 레이저장비 등 미용 의료기기 수출은 14.76% 늘었다. 동기간 반도체(14.24%) 수출 증가율을 웃돈다.수출 증가세는 중소 신진 브랜드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

  • 블랙핑크·에스파 타고 신바람 부는 엔터주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5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3.11% 오른 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거래일간 4.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SM엔터테인먼트는 10.16% 뛰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6.15%, 하이브는 4.59% 올랐다. YG엔터와 하이브가 지분을 보유한 음반·음원 유통사 YG플러스는 5.70% 상승했다.K팝 콘텐츠가 흥행하며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말까지 시청 수 1억 건을 넘어섰다. 수록된 7곡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YG엔터 소속인 블랙핑크의 신곡도 최근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콘텐츠와 수록곡이 K팝 비수요층의 관심을 끌며 시장 확장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엔터사는 지식재산권(IP)의 인기가 높을수록 음반·음원, 제작 상품(MD), 라이선싱 등 수익이 확대되는 구조다.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에도 ‘무풍지대’로 꼽힌다. 매출 대부분이 음원 등 디지털 콘텐츠 및 현지 공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환율 부담도 크지 않다. 인건비는 원화로 지급하지만 콘서트나 굿즈 매출은 대부분 달러로 유입된다.증권가는 K팝 시장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이 엔터 업종 전반의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선한결 기자

  • "지금 사두면 돈 된다"…뭉칫돈 몰리더니 주가 '줄상승' [종목+]

    "지금 사두면 돈 된다"…뭉칫돈 몰리더니 주가 '줄상승' [종목+]

    조선주들이 줄상승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간 관세협상 이후 양국이 조선업 협력에 나서기로 하자 투자 심리가 몰린 분위기다.  조선주 오늘도 '상승' 5일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5.78% 오른 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5.11%, 한화오션은 1.01%, HD현대미포는 0.92% 상승했다. 지난 1일 증시에 상장한 중대형 선박 조선기업 대한조선은 25% 급등해 주가가 10만원을 넘겼다. 공모가(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 기업은 상장 당일인 지난 1일엔 주가가 84.80% 뛰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 ‘조선 협력 펀드’ 등을 조성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입장에선 미국 조선업 부흥(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협력안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기술 이전, 조선 인력 양성, 그리고 조선업 공급망 재구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프로젝트가 실제 국내 조선기업의 수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따져봐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럽다"며 "협력 사업을 위한 투자의 주체, 기술 이전의 주체와 방식 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수혜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일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업, 수익성 개선…실적 확장세 뚜렷조선주는 최근 고부가가치선 위주 수주가 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한화오션

  • '2년 공회전, 드디어 국회 넘나' 기대감에 오르는 토큰증권주

    '2년 공회전, 드디어 국회 넘나' 기대감에 오르는 토큰증권주

    토큰증권(ST)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르면 이달 초 국회가 법안 논의에 나서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ST 제도권 편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인 까닭이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옥션은 8.44% 오른 5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술품 주력 경매업체인 케이옥션은 조각투자와 S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기업 핑거는 7.17% 상승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6.86%), 갤럭시아에스엠(6.19%), 서울옥션(4.76%)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들 기업은 국회의 ST 법안 논의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소집되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ST를 제도권에 편입하도록 근거를 만들어주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민병덕 민주당 의원 등이 이달 중 ST 법안 처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큰증권은 저작권, 지식재산권(IP), 부동산, 예술품 등 각종 권리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발행한 증권을 뜻한다. 토큰증권과 조각투자가 제도화되면 유·무형 자산을 조각투자 형식으로 유동화하고, 각 조각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유통할 수 있다.정부는 2023년부터 토큰증권 제도화를 추진했으나 그간 시도가 공회전했다. 조각투자 제도화도 미뤄져왔다. 국회 논의 우선순위에서 번번이 밀린 영향에서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올초에도 상반기 중 ST 법제화를 공언했으나 조기 대선 등 여파로 제때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이견이 딱히 갈리지는 않으나 쟁점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우선순위에 오르지 못했

  •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첫날 85% 급등

    중대형 선박 건조 기업인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급등했다.1일 대한조선은 공모가(5만원) 대비 84.80% 오른 9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으로,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LG CNS(공모가 기준 5조9972억원) 후 5개월 만에 ‘조(兆) 단위 새내기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조선 시총은 이날 3조5213억원까지 불어났다.대한조선은 중대형 유조선·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을 제작하는 조선사다. 준대형 탱커선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매출은 1조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0% 급증했다.대형사보다 덩치는 작지만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076억원, 영업이익은 69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2.7%를 기록했다.선한결 기자

  • 제이에스티나 上…남북경협株 들썩

    한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남북경협주가 새로운 증시 테마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제이에스티나는 31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3905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에스티나는 과거 개성공단 내 협력 업체를 통해 손목시계를 생산·납품해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인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코튼클럽 산하 의류 업체 좋은사람들과 코데즈컴바인은 각각 27.24%, 11.76% 상승했다. 2008년 개성공단에 진출했던 인디에프는 12.58% 올랐다.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운영했던 아난티는 11.17% 올랐다.정부의 대북 관계 개선 움직임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어제 북한 주민 접촉 신고 처리 지침 폐기안에 결재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사실상 민간의 대북 접촉 제한을 폐지하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했다.선한결 기자

  • 관세 협상에 뜨는 LNG株…알래스카 사업 참여 기대

    액화천연가스(LNG) 강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 덕분이다.동성화인텍은 29일 코스닥시장에서 13.62% 오른 2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LNG를 운반할 때 필수인 선박용 단열재를 제조한다. 같은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카본은 이날 9.96% 올랐다. 태광(7.71%) 등 LNG선 관련 기자재 기업도 줄줄이 상승했다.에너지 수송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강관 기업 이렘은 이날까지 5거래일간 약 38% 뛰었다. 유에스티는 약 27%, 하이스틸은 약 25% 올랐다.이들 종목은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거론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채굴한 LNG를 약 1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알래스카 남부 앵커리지 인근으로 옮겨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미국은 일본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이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사업비가 매우 많이 드는 만큼 외국 투자금으로 재원을 일부 마련하고, 이후 이 사업을 통해 생산한 LNG를 수입해 갈 곳을 미리 확보한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 직후 일본이 미국과 알래스카 LNG 사업 관련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아직은 사업이 각 기업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 실제 협력이 이뤄질지, 어느 기업이 얼마나 참여할지 등이 백지상태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 中 과잉생산 단속…소재·2차전지 수혜

    국내 증시에서 소재·화학과 태양광, 2차전지 등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가 철강에 이어 전기자동차, 석유화학 등 과잉생산 업종을 단속하고 있어서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1.95%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7.19% 뛰었다. 이날 1.54% 오른 OCI홀딩스는 5거래일간 9.67% 올랐다.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공급 축소를 유도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최근 중국 중앙정부는 각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노후 석유화학 설비를 조사하고 설비 개선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광산업체 등에 대해선 정부가 승인한 채굴 허가량과 실제 채굴량이 맞는지 검증하라고 지시했다.사실상 감산 압박의 근거로 사용될 것이란 게 증권가 해석이다.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기존 저품질 위주의 과잉생산 구조를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런 기조가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공업정보화부는 조만간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 건자재 등 10대 주요 산업에 대한 ‘성장 안정화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낙후 설비 퇴출과 산업 구조조정, 공급 최적화 등이 골자다.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낙후·과잉 생산설비의 해소 방침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며 “구체적인 감산 목표가 연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