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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살 장수기업, 불기둥 뿜었다…한 달 새 주가 40% 뛴 이유
160년 역사의 장수 기업 노키아 주가가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때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붐에 힘입어 반짝 주목받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인 주가가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신사업 기대에 힘입어 급등세를 타고 있다.◇AI 인프라 기대에 한 달 새 40%↑미국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노키아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36.29% 상승했다. 지난 10월 28일엔 7.77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2015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노키아는 중국 화웨이에 이은 세계 2위 통신장비 업체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4세대 이동통신(LTE), 5G 등 세대 전환기마다 주가가 잠시 올랐다가 하락하는 ‘사이클주’로 여겨졌다.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AI 통신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AI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인텔에서 데이터센터·AI 사업을 담당하던 저스틴 호터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새롭게 선임했고, 6월에는 광통신 장비 기업 인피네라를 인수했다.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달 23일 환율 효과 등을 반영한 올 3분기 매출이 48억33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통신 부문 매출은 4% 증가하는 데 그쳤고 통신 인프라 부문은 11%, 클라우드·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은 13% 불어났다.노키아는 “특히 통신 인프라 사업 중 광통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AI, 클라우드 확산으로 고성능 통신 인프라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의 6%가 빅테크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나왔다.◇엔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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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일론 머스크에 반대해?'…난데없는 불매운동에 '깜짝'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대규모 주식 보상안에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이 운용사가 보상안에 반대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때아닌 '불매운동'을 벌인 까닭에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찰스슈왑은 자사 홈페이지에 "슈왑 자산운용은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 안건에 찬성할 것"이라고 공지했다.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주요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단계별로 주식 보상을 주는 안건을 주총에 올린다. 월가는 보상안 총 규모가 1조달러(약 144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조3900억달러 수준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최종 목표치인 8조5000억달러를 넘겼을 때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찰스슈왑의 이번 공지엔 이례적으로 "슈왑은 글래스루이스나 ISS 등의 권고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자체 내부 기준을 적용해 의결권을 행사한다"라는 문장도 붙었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보상안을 두고 반대 투표를 하라고 기관투자자들에 권고했다. 찰스슈왑이 이례적인 공지에 나선 건 일부 소액주주들이 X(옛 트위터)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찰스 슈왑 불매운동을 벌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찰스슈왑은 앞서 테슬라의 머스크 CEO 보상안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X 등 테슬라 소액주주 모임에선 찰스슈왑이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란 예상이 퍼졌다. 2018년에 CEO 보상안을 반대한 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테슬라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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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도 그만큼 안 받는다는데…국민연금 '1444조' 중대 결단
테슬라에 투자 중인 국민연금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대규모 주식 보상안에 찬성 표를 던지기로 했다. 테슬라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1조달러' 보상안 오늘 표결6일 기금운용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에 찬성할 예정이다. 지난 9월3일 테슬라 이사회가 제출한 머스크 CEO 주식 보상안은 10년 뒤인 2035년까지 12개 주요 경영 목표에 대해 기준을 잡고, 각 기준을 단계별로 달성할 때마다 주식 기반 보상을 준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머스크 CEO가 목표를 전부 달성할 경우 의결권이 있는 테슬라 신규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최대 4억2370만주만큼 받게 된다.월가는 보상안 총 규모가 1조달러(약 1447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조3900억달러 수준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최종 목표치인 8조5000억달러를 넘겼을 때를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월가는 모든 보상을 받을 경우 머스크 CEO의 의결권도 25~29%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젠슨 황도 그만큼 안 받아가" vs "회사 키우면 주주에도 이익"대규모 보상안인 만큼 글로벌 투자업계에선 표결 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지난 4일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머스크 CEO가 창출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만, 보상 규모와 주주가치 희석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각각 보상 규모가 과도하다며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에게 반대 투표를 권고했다.미국 내 노조 단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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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투자 유치"…계열사 줄줄이 20%대 상승한 이 그룹
제약기업 HLB와 계열사들 주가가 줄줄이 두자릿수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약 40분간 HLB는 21.53%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만큼인 29.84% 뛰어 상한가를 찍었다. HLB글로벌도 상한가까지 29.91% 올라 2580원에 거래됐다.그룹주 전반이 급등세다. HLB바이오스텝은 28.65% 올라 1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제약은 26.17% 올라 1만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19.87%), HLB이노베이션(16.42%), HLB제넥스(12.52%) 등도 줄줄이 올랐다. HLB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장전 밝혔다. HLB에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자금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의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추진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HLB 측은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신약 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금적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재신청을 앞두고 있다. HLB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엘레바가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 FDA 허가 절차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는 HLB그룹 창사 이후 첫 글로벌 자본 투자 유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가 단독 주관사로 참여했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부문 부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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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수요 폭증…계속 오르는 전력인프라·반도체주
4일 프리마켓에선 반도체주와 전력인프라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45분 현재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삼성공조로 12.63% 오른 1만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은 삼성공조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에 전자장비를 담가 전자장비 발열을 해소하는 액침냉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엔 주로 자동차용 냉각 시스템 개발에 쓰인다. 최근엔 고도화한 AI 반도체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침 냉각 기술이 부상하며 주가가 올랐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HLB제약은 12.35% 오른 1만8010원, HLB테라퓨틱스는 6.91% 오른 3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는 5.19% 오른 5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거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HLB에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자금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추진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HLB 측은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신약 프로그램을 진행할 자금적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전력인프라 기업들도 상승세다. 대한전선은 5.54% 오른 2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4.56% 올라 2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3.97%), 가온전선(3.96%)도 상승세다. 이날 프리장에서 국내 양대 대형 반도체주는 전날 찍은 역대 최고선을 굳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62% 오른 11만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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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도, 식당에 가도 온통 주식 얘기 뿐"…초유의 상황
코스피지수가 올들어 76%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가 뛰면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단순히 계좌 개설이 아니라 실제 주식 거래에 쓰인 계좌를 뜻한다.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으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증권저축 계좌를 집계한다. 거래가 없는 계좌가 제외돼 실제 투자자 수를 가늠할 수 있다. "랠리 올라타자"…올들어서만 876만개 늘어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9533만3114개로 집계됐다. 작년 말(8656만8337개) 대비 불과 10개월 사이 876만4777개가 늘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2022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한동안 7000만개 수준에서 계속 머물렀다. 그러다 작년 2월 해외 주식 열풍에 힘입어 8000만 개로 불어났고, 올들어서는 증가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5월12일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처음 9000만 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여만에 9500만개를 넘어섰다. 작년 한국 인구 수(5175만명)보다 80%이상 많다. 국민 1명당 주식거래 계좌를 대략 2개 정도 보유한 셈이다. '박스권' 옛말…"하이닉스 262% 급등, 너도 나도 주식한다"금융투자업계에선 올들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빠르게 연속 경신하면서 '랠리'에 올라타려는 주식 계좌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6일 3700선을, 같은달 20일엔 3800선을 연달아 깼다. 이어 같은달 24일엔 3900선을 뚫었고, 27일엔 4000선을 밟았다. 지난 3일에는 4200선마저 넘어서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특히 잘 알려진 대형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이 높은 게 이번 장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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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훈풍 계속…"여전히 반도체주 세상" [오늘장 미리보기]
4일 코스피는 전날 미국 기술주 훈풍을 타고 반도체 랠리를 계속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최근 급등 이후 단기간 '기술적 조정'이 나오더라도 실적 내러티브가 꺾이지 않는 한 분할 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란 조언이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뛴 장…시총 비중 '역대 최대'전날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200대를 돌파했다. 지난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37포인트(2.78%) 오른 4,221.87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오름 폭이 지난 4월 10일(151.36포인트)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이날 코스피 4200 돌파는 국내 양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역할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62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역대 처음으로 11만원대를 넘었다. 두 기업 시가총액(총 1109조333억원)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3477조46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89%로 사상 최대치까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794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4억원, 1855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서도 기술주 랠리…비(非)기술주는 약세전날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AI주를 비롯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반면, 비기술주들은 대부분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19포인트(0.48%) 내린 47,336.6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0.17%) 오른 6,8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상승한 23,834.72에 장을 마쳤다.엔비디아는 2.17% 상승해 다시 시가총액 5조달러 선을 넘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UAE향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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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더 오른다" 개미들 폭풍 매수…2조7000억 쓸어담았다 [종목+]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반기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업 성장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네이버는 5.05% 상승한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가 28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지난 6개월 사이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순매수 1위에 오른 종목이다. 이들은 총 2조73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역시 603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이들의 매수세에 주가 역시 반년 사이에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도 70% 급등했다. 카카오는 외국인(4810억원)과 기관(1650억원)의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3분기 영업이익 5688억원, 매출은 3조43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8.29% 12.06 증가한 수치다. 내년 영업이익과 매출은 올해 전망치보다 각각 10.42%, 17.14% 높은 13조1832억원, 2조5759억원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엔 엔비디아와 협력에 나서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피지컬AI’ 플랫폼 공동개발 MOU를 맺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기존의 배가 넘는 GPU를 확보해 자체 AI 모델 성능 향상, AX기반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두나무 인수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카카오의 3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53% 늘어난 1638억원 , 매출은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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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디앤디파마텍…조선·바이오 집중 매수
고액 자산가와 투자 고수들이 지난주 조선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지난달 24~30일 한화오션(87억6000만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의 조선업 협력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1억달러(약 1423억원)를 투자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해당 조선소를 따로 언급하자 투자자의 기대가 한껏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한화오션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지난주 순매수 1위는 디앤디파마텍이다. 실적 개선 기대에 지난 5거래일간 63.15% 급등했다. 회사는 4~7일 열리는 미국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 수출 등으로 내년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이 밖에 하이브와 삼성전자가 각각 순매수 2, 3위에 올랐다.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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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 뚫을까'…한미 관세합의·美 반도체 훈풍에 강세 기대 [오늘장 미리보기]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친 만큼 반도체 비중이 높은 코스피시장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코스피지수는 전날 4081.1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 마감 후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이 급등했던 만큼 이날 코스피시장도 개장 후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전날 애프터마켓에서는 관세가 15%로 인하된 자동차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차는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5500원에, 기아는 10.48% 상승한 12만5500원에 장을 마치며 애프터마켓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합의에 포함되면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혼조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기정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4.37포인트(-0.16%) 내렸고, S&P500지수는 0.30포인트(0.0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98포인트(0.5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끄는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2.99%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I칩의 대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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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훈풍에…코스피 상승랠리 다시 이어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연일 숨 가쁘게 최고점 경신 랠리를 펼쳐온 코스피지수가 29일 SK하이닉스의 역대 분기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개장에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5975억원(순이익률 52%)으로 119% 늘었다.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천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수급 공방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 살짝 못 미치면서다. 시장에 전망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가량이다.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4조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주식은 3조40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국내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라며 "갈수록 주식시장의 단기 대응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AI 거품론'을 일축하자 증시가 상승장으로 화답했다. 엔비디아는 5% 넘게 뛰며 시가총액 5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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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도 배고파'…코스피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오늘장 미리보기]
28일 코스피는 전날 '코스피지수 4000'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호재성 요소를 바탕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 기대감과 미국 증시 주가 흐름 등을 볼 때 지수 상승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증시도 역대 최고치…"시장서 낙관론이 우위"전날 코스피지수는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년3개월 만에 20조원을 넘겼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4억원, 2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7%, S&P500 1.2%, 나스닥지수는 1.9% 올랐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의 큰 틀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퀄컴(+11.1%)의 차세대 AI 칩 공개, 엔비디아(+2.8%)의 GTC 이벤트 기대감 등 AI 모멘텀도 지속된 분위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4% 올랐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AI 기술기업들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계속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의 주가 흐름만 놓고 봤을 때는 시장에서는 경계감,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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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장'에도…건설·콘텐츠株는 눈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000을 넘어섰지만, 지난 4개월여 사이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떨어진 종목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 지난 6월 20일부터 이달 24일 사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537개였다.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 1104개보다 39% 많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종목을 합한 수치다.거래일로 뜯어봐도 하락 종목 비중이 높은 날이 많았다. 전체 85거래일 중 52거래일이 그랬다. 지난 17일엔 1908개 종목이 떨어지고 526개 종목만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수급이 쏠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섹터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종이다.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지수는 코스피지수 3000 돌파 이후 4개월 사이 7% 급락했다. KRX(한국거래소) 업종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른 구성 종목인 크래프톤, 시프트업 등 게임사들은 신작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건설주 낙폭도 두드러졌다. 6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KRX 건설지수는 6% 내렸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산업재해가 잇따라 부각되면서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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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주가 상승에…건전성 관리 한숨돌린 보험사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4000을 돌파한 가운데 채권 금리도 반등하는 ‘기이한’ 금융시장 뒤에서 보험사들이 웃고 있다. 주가가 오르고 금리가 반등하며 보험사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보험부채 할인율 규제를 대폭 완화해 업계 건전성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951%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연 2.805%)보다 0.146%포인트 상승했다. 3월 말(연 2.771%)과 비교하면 0.18%포인트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분기 말 금리가 1·2분기보다 상승했다”며 “다음달 말 발표하는 보험사의 3분기 킥스 비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금리는 보험업권의 건전성 지표인 킥스 비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상 금리가 내리면 보험사 킥스 비율이 하락하고, 금리가 오르면 킥스 비율도 상승한다. 보험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1%포인트 내리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각각 평균 25%포인트, 30%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가 상승도 보험업계에는 호재다. 주가가 상승해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늘어나면 가용자본이 증가한다. 이는 곧 킥스 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계열사 주식을 대거 보유한 보험사라면 큰 혜택을 본다. 삼성생명은 계열사 주식인 삼성전자 주가에 따라 킥스 비율이 연동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삼성생명 킥스 비율도 상승하는 식이다.금융당국이 보험부채 할인율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관찰만기 30년 적용’ 시점을 당초 2027년에서 2035년으로 늦추기로 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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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만 믿었는데…" 역대급 불장에도 '비명' 쏟아졌다 [분석+]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겼다. 지수만 보면 전체 시장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스피지수가 3000에서 4000으로 오른 4개월여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0에서 4000까지…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39% 많아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3년 6개월만에 3000선을 돌파한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주가가 오른 국내 증시 종목은 1104개였다.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종목이 1537개로 수익 낸 종목 수를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수치다. 일별로 봐도 그렇다. 지난 6월20일 이후 지난 24일까지 총 85거래일 중 61% 비중인 52거래일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코스피지수가 0.01%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68% 내린 지난 17일엔 1908개 종목이 하락하고 526개 종목만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기대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수급이 쏠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주는 오르는데…게임·콘텐츠주 '울상'반도체주가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가장 많이 내린 섹터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업종이었다.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 지수는 코스피 3000선 돌파 이후 4개월 사이 7% 내려 KRX(한국거래소) 업종 지수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올 상반기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올랐던 엔터주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걸그룹 케플러의 팬 콘서트가 돌연 연기되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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