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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리사도 쓴다"…사진 한 장에 주가 24% 폭등 '불기둥' [종목+]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한 뒤 한동안 부진했던 SAMG엔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대표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새 시즌 공개를 앞둔 와중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자신의 SNS에 '하츄핑' 굿즈 사진을 올린 영향이다. 리사 사진 두 장으로 '관심 급등'24일 오전 장중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25.29% 급등한 6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 멤버 리사가 하츄핑 그립톡이 달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는 소식에 홍보 효과를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 명에 달한다. 앞서는 리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팝마트 대표 캐릭터 '라부부' 인형 키링 사진을 올린 뒤 라부부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라부부의 리셀가(되파는 가격)이 정가의 30배가량까지 오르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시즌 6'로 완구 매출 기대…4분기에 실적 기대요인 몰려SAMG엔터는 한동안 주가가 부진했다. 오버행 물량이 많은 와중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글로벌 진출 등 신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하지 않은 까닭에서다. 올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상반기에 주가가 무려 622% 뛰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증권가는 SAMG엔터의 주가 상승 동력이 주로 올 4분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전통적으로 완구 비수기인 와중 고정비 부담이 심화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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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25% 급등…블랙핑크 리사 '하츄핑' 그립톡 효과
SAMG엔터의 주가가 급등세다.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하츄핑' 그립톡 사진을 올렸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SAMG엔터는 25.10% 급등한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적 개선세 등으로 올해 주가가 390%가까이 폭등한 종목이다.전날 리사는 하츄핑이 그려진 그립톡 사진을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올렸다. 홍보 효과에 해당 상품이 온라인에서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향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 명에 달한다.아동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의 제작사 SAMG엔터는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60억원이다.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6.08% 증가한 14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0일 캐치티니핑 S6, 연내 중국 캐치티니핑 S5 OTT 공개가 예정돼 있다"며 "SM 아이돌과의 협업, 굿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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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50~600弗…'극과 극' 달리는 테슬라
테슬라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도 순이익이 감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신사업 기대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이 280억9500만달러(약 40조4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6%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시장 컨센서스(26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작년 3분기 200억달러에서 6% 증가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한 세액공제를 지난 9월 30일 종료하기 전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70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4억2000만달러(약 4조9280억원)로 테슬라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매출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3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8%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72센트)보다 줄었고, 시장 전망치(54센트)도 밑돌았다. 테슬라는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운영비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관세 영향 등을 꼽았다.테슬라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약 7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36.10%)의 두 배에 달한다. 월가에선 이 같은 상승률이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달 들어 테슬라 목표주가를 제시한 북미 투자은행(IB) 15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391달러로, 이날 애프터마켓 종가보다 약 8% 낮다. 테슬라 목표주가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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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선 눈앞…삼전·하이닉스 숨고르기에도 '신고가 행진' [오늘장 미리보기]
22일 코스피는 3900선 돌파를 넘보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조선, 자동차, 부품주는 신고가 랠리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6만7000원, 11만980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고,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한국조선해양 등 HD현대그룹의 조선 3사도 모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 역시 장중 2만39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이어갔다.조선 업종의 급등은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미국 애플의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애플발(發) 훈풍’이 불었다. LG이노텍이 전날 23만5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기와 자화전자도 각각 22만1000원, 2만3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다만 상승 흐름은 장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3893.06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장 직후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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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앞세우더니…'353% 폭등' 11월 더 큰 거 온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가 오는 11월 정기 변경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크게 내린 오리온은 제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MSCI 지수는 ETF와 인덱스펀드 등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따라 움직이는 대표적인 지수로 꼽힌다. 특정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에서 편출되면 역으로 주가를 떠받치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 '1년에 네 번 기회'…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유력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6일 오전 정기 리뷰를 발표하면서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을 밝힐 예정이다. MSCI는 매년 2·5·8·11월에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바꾼다. 증권가는 다음달엔 두 개 종목 이내로 편출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뛰면서 편입 기준 시총 기준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은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순으로 높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 기대감에 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56.23% 올랐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0조8487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가는 올 3분기 실적이 매출·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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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역대급 흥행…애플, 천장 뚫었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이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4조달러에 육박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94% 오른 262.2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가(259.02달러)를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장중 한때 264.38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3조8917억달러(약 5559조원)를 기록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가격 대비 탁월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칩과 디스플레이, 저장 용량, 카메라가 모두 개선됐지만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데다 여기에 유통 채널의 할인과 쿠폰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이 기기 선택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판매 부진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이폰 에어가 예상외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애플만이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한 셈이다.월가의 투자심리 역시 일제히 개선됐다. 투자은행 루프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주당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아난다 바루아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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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신고가'…李 대통령 "이게 정상, 더 오를 수 있어"
코스피지수가 최근 연달아 '전인미답(가본 적 없는 곳)' 수치를 찍으며 오르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코스피 오늘도 상승…3823.84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정규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깼다.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55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는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2500억원 순매도)에 이어 연속 이틀간 순매도세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는 211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조선주와 자동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10.89%), 한화오션(6.16%), HD현대마린솔루션(6.14%), 삼성중공업(4.87%) 등 대형주를 비롯해 엔케이, 삼영엠텍, 세진중공업, 케이에스피 등 주가가 두자릿수 상승했다. 이 대통령 "주식시장,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가는 중"새 정부 출범과 함께 '코스피 5000'을 공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시사했다.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제 4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었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며 "주식 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특별히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인 것으로 본다"며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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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주가조작 혐의 무죄' 선고에…주가 뛰는 카카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카카오 법인이 주가 조작 혐의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카카오의 경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에서다. 코스피 힘빠져도…'무죄' 선고에 주가 급등21일 오후 장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5.61%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파죽지세로 치솟던 코스피지수가 0.37% 상승한 3829.32로 상승폭을 줄인 것에 비하면 뚜렷한 상승세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는 1.36%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주식회사 카카오 등에 대해 1심 무죄를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1시40분께부터 확 뛰었다. 김 창업자와 카카오는 2023년 2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의 주가를 억지로 띄웠다는 혐의로 앞서 기소됐다. 남부지법은 이날 김 창업자와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주장하는 증거들만으로 시세조종(주가조작) 공모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카카오에서 낸 매수 주문은 시간적 간격, 매수 방식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1심 무죄 선고로 그러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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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코스피지수·현대차·SK하이닉스 줄줄이 신고가
코스피지수가 또 신고점을 밟았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한미 양국간 관세 협상, 애플의 아이폰17 판매 호조 등 미국발 호재가 주가를 떠받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4% 오른 3883.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193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59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46억원만큼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관세 협상을 두고 증시에 우호적인 발언 등이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양국(미·중) 모두에 좋은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점점 미·중 관계 개선에 우호적으로 변해간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했다.한미 양국간 관세협상 '난제'도 풀릴 수 있다는 전망에 현대차 주가가 신고가를 찍었다. 전장보다 5.14%오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26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아는 3.14% 오른 1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에서 돌아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지를 묻는 말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품목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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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넣겠다" 정부 공언에…프리마켓서 뛴 기업들
인공지능(AI)·로봇들이 21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자 투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의료로봇기업 큐렉소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31%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기업 고영은 8.30% 오른 1만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4.05%), 마음AI(3.40%), 코난테크놀로지(2.74%), 유진테크(2.66%) 등도 정규장 개장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는 오는 12월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과 로봇 산업에 30조원 넘는 투자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150조원 규모 펀드 중 AI산업에 30조원 이상을, 로봇산업에는 2조1000억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제약하던 규제도 완화할 전망이다. 산업안전보건법령상 안전펜스 설치 의무 등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연내 본격 개시한다. 이 기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안전 인증을 마련할 예정이다.한동안 잠잠하던 로봇주는 지난 8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일각에선 노란봉투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기업이 파업을 비롯한 노동 쟁의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과 공정 자동화 솔루션 등에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사람을 채용하기보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더 많이 쓸 수 있다는 얘기다.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형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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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또 신고가 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2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코스피지수 3900선도 머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기존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던 증시 상승세가 조선, 방산, 이차전지 등 여러 종목으로 확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전·하이닉스 주도에서 전반 상승세 기미'전날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76% 하락한 3814.69로 거래를 마쳤다.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전날엔 코스피 상승종목이 595개, 하락종목 289개로 상대적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했던 최근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주에도 수급이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반도체 일변도의 9월 증시와 달리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더불어 이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증권업종 등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까지 걸쳐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중 유화 발언…"국내 증시에 우호적"미국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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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파수 큰장 선다"…노키아 질주
미국 증시에서 통신장비주가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 등에 따라 통신사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등의 장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노키아 주가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나스닥시장에서 19.09% 뛰었다. 이 기업은 중국 화웨이에 이은 세계 2위 통신장비 업체다. 같은 기간 세계 3위인 에릭슨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14.39% 올랐다. 광대역 통신장비 업체 비아샛은 21.73%, 광전송장비 업체 시에나는 12.67%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미국 내 통신사와 빅테크(대형 기술주)들의 장비 수요 확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용 광부품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등이 광모듈 등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파수 경매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통신사들은 경매를 통해 주파수 사용권을 얻은 뒤 영업하는 구조다. 당국은 연내 주파수 경매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신사들이 새 주파수를 확보하면 6개월~1년 안에 장비를 발주하는 게 보통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이 연내 설비투자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엔 미국 내 주파수 경매가 한 건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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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또 자사주 소각?…'수익률 150%' 2대주주도 지분 파나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서 이 금융사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사주 소각이 계속되면 발행주식 감소로 인해 지분율이 법적 한도인 15%를 넘길 수 있어서다.2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의 JB금융 지분율은 14.46%로 지난 6월 말(14.2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자사주 272만4828주 소각이 이뤄지면서 지분율이 올라갔다. 이달 매입이 완료되는 자사주 300억원어치의 소각이 진행되면 금융지주회사법에서 허용하는 지방금융지주 보유 지분한도(15%)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JB금융의 최대주주인 삼양사는 이미 지분율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지분율이 15%를 넘기지 않도록 지난 6월 말부터 보유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현재 지분율은 14.88%(특수관계인 포함)다.주요 주주들의 지분율 상승에도 JB금융은 한동안 자사주 매입·소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융사는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내년까지 45%, 장기적으론 50%까지 높이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걸고 있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2.4%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JB금융이 올해 약 40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얼라인파트너스도 조만간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삼양사만 지분을 팔았지만 내년부터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율도 15%에 도달할 수 있다”며 “(보유 지분 한도 규제는) 2대 주주가 지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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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美 지역은행 부실 공포에…코스피 '숨 고르기' 전망 [오늘장 미리보기]
연일 숨 가쁘게 최고점 경신 랠리를 펼쳐온 코스피지수가 17일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유가증권시장은 한미 간 무역 협상이 타결 가시권에 들어가면서 지난 15일부터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49% 상승한 3748.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08% 오른 865.41에 마감했다.간밤 미국증시는 장중 급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5% 내렸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0.47%, 0.63%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과격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0.96%까지 오르다 1% 넘게 하락하는 등 요동쳤다.장 초반 미국 증시는 TSMC의 호실적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역은행의 부실이 터져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자회사 캘리포니아 뱅크앤드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가운데 5000만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WAB)도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은 2.75% 급락했다.증권가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단숨에 코스피지수 3700선을 돌파한 데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지역은행 부실 우려가 커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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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샀어도 돈 벌었다"…삼성전자 개미들 '환호' [종목+]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1월 이후 약 5년만에 고점을 찍으면서 이날 전까지 투자한 이들은 '전원 구조(수익)' 빨간불을 보게됐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1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만7000원 뚫은 삼성전자…'개인 표본 37% 수익'16일 장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7% 오른 9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1월 나온 기존 장중 사상 최고가 9만6800원을 4년9개월만에 넘어섰다. 이날 삼성전자 장중가는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와 증권 계좌를 연동한 개인투자자 24만8969명의 평균 매수 단가 7만708원을 37% 이상 훌쩍 웃돈다. 이 종목에 직접 투자한 개인들 표본의 평균 수익률이 37%에 달한다는 의미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한달간에만 22.67% 올랐다. 올들어 상승률은 82%에 달한다. 국내 시총 1위로 덩치가 큰 기성 종목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폭이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올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1.8% 급증했다. 대략 10조원 수준이었던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잇따라 목표주가 높이는 증권가 "13만원 간다" 증권가는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한 달간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21곳이다. 이중 네 곳을 제외한 17곳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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