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코스피지수, 美 FOMC 주시하며 '숨고르기' 하나 [오늘장 미리보기]

    코스피지수, 美 FOMC 주시하며 '숨고르기' 하나 [오늘장 미리보기]

    코스피지수는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하면서 내년 금리경로에 초점을 두고 있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내년 금리 점도표를 발표한다.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4143.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1%),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77%), 현대차(-2.69%)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한화엔진 등 조선 및 엔진기자재 관련주들은 잇단 수주 발표에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47,560.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6,84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한 23,576.49에 마감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금리 경로를 어떻게 보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오는 9~10일 예정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내년 금리 점도표 변화는 증시 참여자들의 주요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내부적인 의견 분열 정리 여

  • 에스티아이, 전력반도체 제조장비 수주에 9% 껑충

    에스티아이, 전력반도체 제조장비 수주에 9% 껑충

    전력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에스티아이가 대규모 전력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주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에스티아이는 9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9.72% 상승한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중국 합작법인 노바테크세미컨덕터(NTS)와 978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5일부터 2027년 9월 4일까지다.이번 수주 계약을 두고 증권가에서도 호평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주가 리레이팅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에스티아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3%가량 상향 조정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신성장동력 기대' 달리는 바이오·유리기판 반도체주

    '신성장동력 기대' 달리는 바이오·유리기판 반도체주

    바이오주와 반도체주들이 9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 상승세는 유리기판 관련주에 집중됐다. 코스닥상장 바이오기업 엘엔씨바이오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40분 현재 19.82%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대표적 수혜 업종인 바이오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테카바이오는 6.35%, 셀바스헬스케어는 5.13% 상승했다. 오름테라퓨틱은 4.68%, 이엔셀은 4.54% 올라 거래 중이다.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한 코스닥 시총 1위 종목 알테오젠은 프리장에서 1.74% 오른 4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주 중에선 유리기판 관련주 오름세가 뚜렷하다. 한빛레이저(8.92%), 필옵틱스 (5.45%), 와이씨켐(3.81%), 제이앤티씨(3.26%) 등이 상승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기업도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해질 생산·공급업체 천보는 5.29% 올라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0.27% 오른 10만98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 ADR 상장 가능성에 6% 올랐던 SK하이닉스는 반면 1.21% 내린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대주주 급매 막을 것' 상장협, 상장주 상속세 납부 허용에 "적극 찬성"

    '대주주 급매 막을 것' 상장협, 상장주 상속세 납부 허용에 "적극 찬성"

    국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상속세와 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적극 찬성 의견을 밝혔다. 개정안은 기업 '오너 일가' 등이 상속세를 납부할 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등에서 거래되는 상장주를 현금 대신 상속세로 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협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기획재정부에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 찬성'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개정안은 상속세 물납 제도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납 제도는 상속세를 현금으로 내기 힘든 납세자가 다른 자산으로 상속세를 내는 제도다. 2022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별세한 후 약 6조원의 상속세가 부과되자 유족들이 넥슨의 지주사인 NXC 지분 29.29%를 정부에 물납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엔 비상장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을 물납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상장증권은 허용하지 않았다. 상장협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너 일가의 2·3세 등 특수관계인이 상속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주 보유 지분을 대거 팔아치우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돈 대신 보유 지분을 납부하면 되서다. 상장협은 의견서에서 "대주주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 지분을 단기간에 대량 매각하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고, 이는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늘리고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주가가 내리면 상속인의 보유 지분가치가 하락하고, 결국 상속세를 내기 위해 부족한 돈을 보충하려 지분을 추가 매각하는 등 악

  • "1년 내내 조용하더니"…'1056% 급등' 대박 난 종목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1년 내내 조용하더니"…'1056% 급등' 대박 난 종목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역시 한국에선 부동산 투자를 잘 하는 게 최고인가봅니다. 1년 내내 조용하던 종목이 단숨에 '텐배거(주가 10배 상승 종목)' 등극이라니…"최근 증권가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천일고속을 두고 나오는 우스갯소리다. 1년 전인 작년 12월 초 주가가 3만5100원으로 이후 1년 내내 3만원 후반을 오갔던 이 천일고속의 주가는 5일 장중 40만6000원에 거래됐다.1년 새 상승률이 1056.70%에 달한다. 올들어 한동안 시장을 주도한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섹터를 비롯해 바이오·로봇 등 주요 섹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폭 상승세다. 천일고속의 상승세는 지난달 19일 시작됐다.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재개발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서울시는 '고터' 일대 14만 6260.4㎡에 달하는 부지에 최고 60층 주상복합 빌딩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천일고속의 지분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몰렸다. 이후 천일고속은 10거래일간 연속으로 상한가를 쳤다. 장중 51만8000원까지 주가가 뛰기도 했다. 주가가 급등한 여파로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엔 주식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으나 몰려드는 투심을 식히진 못했다. 증권가에선 기업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오른 주가에 유의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일고속은 올해 1~3분기 누적 51억원만큼 영업손실을 봤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5억6734만원 반면 단기차입금은 약 147억5408만원에 달한다. 빚이 쌓여있는 적자 기업이란 얘기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통상 이런 종

  • "대체 불가 기업" 개미들 '우르르'…트럼프 덕에 웃는 종목

    "대체 불가 기업" 개미들 '우르르'…트럼프 덕에 웃는 종목

    산업자동화 관련주와 로봇주들이 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전날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용 소재기업 엘케이켐은 20%가량 급등했다. 반도체 소재기업 엘케이켐은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25%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사업성을 호평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케이켐에 대해 "반도체용 고난이도 소재 대체 불가 기업"이라며 “PCP 리간드는 국내 유일 생산업체로 높은 수익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일시적으로 부진했지만 4분기에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산업 자동화 관련주와 로봇주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IT솔루션 기업 케이씨에스는 5.71% 상승했다.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는 4.62% 올랐다. 로봇플랫폼·자동화솔루션 기업 뉴로메카는 4.03%, 두산그룹의 로봇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3.95% 상승해 거래 중이다. 로봇주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 국내 정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3일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 전문 외신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된 행정명령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리장에선 일부 중견건설사들 주가도 올랐다. 동신건설은 16.99% 뛰었고, 계룡건설은 6.85% 올랐다. 일부 건설주는 지난 3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대에 건설 산

  • 논란 불붙이고 주가 급등…몰래 웃는 아메리칸이글

    논란 불붙이고 주가 급등…몰래 웃는 아메리칸이글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의 주가가 상승세다. 대표 브랜드는 논란성 광고를, 자회사 브랜드는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을 앞세운 전략으로 시장의 주목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지난 한 달간 26% 뛰었다.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선 9.7% 급등했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연간 실적 전망을 올려 잡은 영향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억6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134만달러로 14% 늘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3센트로 시장 예상치(41센트)를 웃돌았다. 회사는 연간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약 15% 상향한 3억300만~3억800만달러로 제시했다.업계에선 백인 우월주의 논란을 일으킨 청바지 광고가 성공을 거둔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메리칸이글은 7월 말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기용해 “스위니에게 훌륭한 진(jeans·청바지)이 있다”는 문구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청바지와 유전자를 뜻하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우생학적 인종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원인 스위니가 최고의 광고를 냈다”고 SNS에 의견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회사 측은 “광고 공개 6주 만에 신규 고객이 70만 명 증가했고, 청바지는 줄줄이 품절됐다”고 밝혔다. 광고 이후 아메리칸이글 주가 상승률은 92.5%에 달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회사 실적을 견인한 주역이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어리는 인종·체형의 다양성을 강조

  • '관종' 되자마자 순식간에 돈방석…'주가 93% 폭등' 무슨 일? [선한결의 이기업왜이래]

    '관종' 되자마자 순식간에 돈방석…'주가 93% 폭등' 무슨 일? [선한결의 이기업왜이래]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의 주가가 수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하 대표 브랜드를 통해선 ‘구설수 마케팅’을 벌이고, 다른 브랜드로는 ‘정치적 올바름(PC)’ 마케팅 전략을 쓰는 방식으로 시장 관심과 실적을 각각 끌어올린 덕분이다.  ‘논란 광고’ 이후 주가 93% 상승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지난 한 달간 26% 뛰었다. 미국 안팎에서 논란을 부른 청바지 광고를 공개한 7월 23일부터 이날까지의 상승률은 92.51%에 이른다.이 회사는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9.70% 오르며 22.85달러에 장을 마쳤다. 호실적에 더해 연간 실적 전망치까지 올려잡은 영향이다. 아메리칸이글의 3분기 매출은 13억6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13억2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9134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53센트로 시장 예상치(41센트)보다 높았다. 이날 이 기업은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2억5500만~2억6500만달러에서 3억300만~3억800만달러로 높였다. 제이 쇼텐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마케팅과 운영 전반에 걸쳐 변화를 준 결과가 나타났다”며 “연말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도 한마디…‘인종주의 광고’로 주목 끌어아메리칸이글의 이번 실적은 백인 우월주의 논란을 일으킨 청바지 광고의 여파가 처음 반영된 결과다.지난 7월 말 아메리칸이글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잘 알려진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기용해

  • 쿠팡 주가 '와르르'…거래량 4.5배 급증

    쿠팡 주가 '와르르'…거래량 4.5배 급증

    쿠팡 주가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다.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Inc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6% 내린 2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6.13달러까지 떨어지며 낙폭이 최대 7.21%에 이르기도 했다. 하락폭은 지난달 5일(5.94%)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4.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쿠팡 주가는 지난달 3일(31.98달러) 이후 한 달 동안 16.66%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배런스는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쿠팡은 올해 실적이 좋았으나 3370만 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최대 1조원대 과징금 부과, 피해자 단체소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정보보안 공시 규제 위반 등 리스크가 본격 반영될 경우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라현진 기자

  • "난 이 주식 판 적 없는데?"…느닷없는 체결 알림에 '발칵'

    "난 이 주식 판 적 없는데?"…느닷없는 체결 알림에 '발칵'

    메리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다른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 내역이 그대로 노출되는 오류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도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메리츠증권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 일부에겐 다른 이용자의 주문 체결 내역이 스마트폰 알림 형식으로 보였다. 이 알림에는 주문 체결을 체결한 투자자의  실명과 함께 체결 종목, 체결 시간, 수량, 매수가 등이 그대로 표시됐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정보 유출 사고가 단순 앱 오류일 뿐, 해킹으로 인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자사 MTS 이용자들에게 "일부 고객님께 발송된 앱 푸시(알림)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과는 전혀 무관하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된다"고 공지했다.다만 이들 거래 내역은 단순히 오류로 생성된 정보가 아니라 실제 타인의 주문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즉각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장애 발생 경위 파악에 나섰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AI주 저승사자'의 경고…이번엔 "테슬라도 고평가 상태"

    'AI주 저승사자'의 경고…이번엔 "테슬라도 고평가 상태"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주장해 국내외 시장을 흔든 미국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엔 '서학개미 최애주'인 테슬라의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테슬라는 국내 해외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다.  "주식만 늘려온 테슬라, 주주가치 매년 희석"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테슬라는 터무니없이 고평가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년간 주주가치를 희석해왔고,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관계 없이 올라있다고 주장했다. 버리는 테슬라가 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기반으로 보상 조치를 하면서 주식 유통량을 늘려왔다고 했다. 매년 주주들의 주식을 가치를 3.5~3.7%가량씩 희석해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테슬라의 발행주식 수는 2020년 초 약 10억주였다. 2020년에 5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했고, 2022년엔 3대 1 비율로 분할하면서 주식 수는 현재 34억주를 넘는다. 버리는 또 "테슬라는 2020~2021년에 여러차례 신주 발행을 해왔다"며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은 채 이런 방식을 지속하는 건 결국 주가를 장기적으로 희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주주총회를 통과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역대급' 주식 보상안도 문제 삼았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에 머스크 CEO가 시가총액 목표치 등 일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주식을 지급하는 총 1조달러(약 1470조원) 규모 보상안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와 비슷한 방식이면서 규모가 막대해 주주가치 희석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버리의 주

  • 쿠팡 3370만명 털리자…"이건 사야돼" 개미들 우르르

    쿠팡 3370만명 털리자…"이건 사야돼" 개미들 우르르

    정보보안 기업들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놀란 다른 기업들이 한동안 보안 투자를 늘리려 할 수 있다는 예상이 퍼진 까닭이다. 쿠팡이 이번에 털린 개인정보 유출 대상은 약 3370만명으로,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4분의 3 정도에 달한다.  '역대 최악' 정보유출 사태에 보안주 수직상승1일 장중 코스닥에서 기업용 보안관제·컨설팅서비스 기업 싸이버원은 14.02% 오른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13.30%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과 통신 송수신 단계의 끝자락 간(종단간) 보안 위협 감지·대응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등이 주요 서비스인 한싹은 6.54% 올랐다. 모니터랩(4.10%), 샌즈랩(5.38%) 등 기업간거래(B2B) 보안 서비스업체들도 주가가 일제 상승했다. 전자서명 등 인증서비스 사업자 아톤은 3.46%, 동종업체 한국정보인증은 3.12% 뛰었다. 문서 보안 솔루션 기업 소프트캠프는 장이 열리자 가격제한폭(29.98%)만큼 뛰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기업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대규모 정보 유출·해킹 사태로 가입자가 이탈하고,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실적 타격을 받는 기업들 사례가 늘면서 다른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유출 사태를 겪은 기업들은 주가도 내리막이다. 앞서 2300만명 규모 대규모 유심 해킹사태를 당국에 신고한 SK텔레콤은 이후 주가가 확 떨어져 올초 대비 주가가 4.81% 낮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2.60% 오른 것을 고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 '착시현상' 피해야…최대주주 이득 되는 종목에 주목"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 '착시현상' 피해야…최대주주 이득 되는 종목에 주목"

    그간 증권가에서 연내 주요 증시 모멘텀으로 기대해온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제개편안에 여야가 합의했다. 증권가에선 기업의 배당 정책과 이익 체력을 꼼꼼히 따져 수혜주를 찾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상장사 9.8%만 배당성향 40% 넘어…'옥석 가려야'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을 합쳐 총 254곳이다. 전체 상장사의 9.8%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상장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배당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지난해에 일부 기업은 수백% 이상 배당성향을 냈다. 하지만 증권가는 단순히 배당성향만 보고 투자에 나서지 말라고 강조한다. 배당은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했지만, 순이익이 줄어 배당성향이 확 올라가는 착시가 일어난 경우도 여럿 있어서다. 모회사는 별 타격이 없지만, 자회사에서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연결 순이익이 깎여 배당성향이 높아 보일 수 있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1119.34%에 달해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았던 현대제철이 그런 예다. 이전해에 비해 순이익이 98.2%만큼 확 쪼그라들었지만, 배당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당성향 숫자가 치솟았다. 기업의 순이익이 깎이면 배당정책엔 불확실성이 커진다. 증권가가 기업 이익 체력을 고려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를 선별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줄어든 기업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적용을 받지 못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기업 이익과 직결된다”며 “이익의 변동성이 큰 기업보다는 수년간 당기순이익 적자를 낸 적이 없는 등 꾸준히 이익을

  • 진정되는 AI 거품론…코스피 '전강후약' 장세 벗어나나 [오늘장 미리보기]

    진정되는 AI 거품론…코스피 '전강후약' 장세 벗어나나 [오늘장 미리보기]

    코스피지수는 21일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강후약' 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AI 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857.78에 장을 마쳤다. 장중 3946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9%)가 한때 10만원을 '터치'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여 종가 기준 10만원 회복에는 실패했으며, SK하이닉스(-0.19%)는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뛴 47,112.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1% 오른 6,765.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상승한 23,025.59에 마감했다. AI 거품 우려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의 제미나이 3.0 출시와 호평, 텐서처리장치(TPU)의 확장 가능성이 촉발한 AI 산업의 지각변동이 이날도 이어졌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이날 유일하게 2% 넘게 했다. 구글 TPU의 확장 가능성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 넘게 올랐고, 메타는 3.78% 뛰었다.이날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

  • '고맙다 구글' 웃는 반도체주…로봇주는 '울상'

    '고맙다 구글' 웃는 반도체주…로봇주는 '울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25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구글이 출시한 차세대 AI 모델이 큰 호평을 받으면서 한동안 'AI 거품론'에 발목을 잡혔던 반도체주가 힘을 받는 분위기다.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1%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엔 9만4000원선까지 내렸던 주가가 10만원선으로 다시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로 SK하이닉스 지분 20.1%에 대한 지분법손익 영향을 크게 받는 SK스퀘어는 5.25% 오른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반도체 소부장기업들도 줄줄이 상승세다. 코스닥 프리마켓에서 한빛레이저는 13.60% 오른 4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기업에 '리노핀'을 납품하는 리노공업은 10.54% 상승했다. 제주반도체(6.54%), ISC(5.71%), 필옵틱스(5.65%), 가온칩스(5.33%), 심텍(5.15%) 등도 5%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3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0'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AI 거품 우려를 받은 종목들 주가를 떠받쳤다. 알파벳 주가는 6.31% 급등하며 시총 3위 기업에 등극했다. 구글 추론 칩 TPU의 핵심 협력업체 브로드컴은 11.10% 올랐다.이날 프리장에서 대형 반도체주와 반도체 소부장기업들이 상승세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로봇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력전달장치 등을 생산하는 대동기어는 2.48% 내려 거래중이다. 전진건설로봇(-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