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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1분기 별도 영업이익 141억원…전년比 44.5%↑

    JW중외제약, 1분기 별도 영업이익 141억원…전년比 44.5%↑

    JW중외제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이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원가 경쟁력 확보로 44.5%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133.5% 늘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란 설명이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이 모두 10% 이상 성장했다. 1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은 411억원으로 5.9% 늘었다. 제품별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11.7% 늘어난 191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가 50.0% 성장한 66억원,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가 46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56.1% 성장한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악템라는 올 3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며 일본뿐 아니라, 미국 원료로 만든 제품도 수입이 허용됐다.신제품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피타바스티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1분기에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51.6%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소아항체 환자 대상 급여 기준이 확대된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12억원으로 9.1% 늘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분기에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제품별로 화콜 매출이 165.4% 급증한 6억원을 기록했다. 진통제 페인엔젤은 3억원에서 6억원으로 2배 늘었고,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16억원에서 20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재

  • “동아쏘시오, 1분기 적자는 일시적…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

    “동아쏘시오, 1분기 적자는 일시적…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 1분기에 영업적자를 냈다. 증권가는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며 2분기 이후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상상인증권은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 및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2233억원과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자회사들이 코로나19 이후의 고성장을 위해 1분기에 선제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광고 선전비와 판촉비 등을 포함한 판매관리비로 전년 동기 대비 33.4% 많은 124억원을 지출했다. 동아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7% 줄어든 51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용마로지스는 물류비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으로 12억원 적자를 보였다.장세훈 연구원은 “1분기 아쉬운 실적은 이익 구조 훼손이 아닌 선제적인 비용 집행이 원인”이라며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판매관리비가 정상화되며 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상인證 “박카스 가격인상 효과 2분기부터 기대”상상인증권은 2분기부터 나타날 박카스 가격인상 효과를 기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1월 박카스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올 1분기 박카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4.8%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 PKF서현회계법인,엔터 및 제약바이오 전문가 이관호 파트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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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F서현회계법인,엔터 및 제약바이오 전문가 이관호 파트너 영입

    PKF서현회계법인은 감사 품질 향상과 전문 역량 강화을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회계감사 전문가인 이관호 파트너를 영입했다.이관호 파트너는 1998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최근까지 삼일PwC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22년 동안 게임·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및 제조업 부문에서 회계감사와 컨설팅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췄다.이 파트너는 2007년부터 1년 동안 일본 도쿄 오피스에 파견근무를 하며 글로벌 역량도 쌓았다. 여러 일본계 기업의 외부감사를 수행하기도 했다.이 파트너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하이브, SM, JYP, YG 등이 K팝 시장을 성장시키는 미래 선도 산업이며 화학 부문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성장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PKF서현회계법인만의 차별화된 회계감사와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서현회계법인은 중형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원펌(One Fim)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뛰어난 감사품질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관호 파트너 영입을 통해 게임·엔터 및 제약·바이오 부문 회계감사 서비스가 한층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현회계법인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빅5'의 규모와 서비스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PKF서현파트너스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 International의 한국 내 멤버 펌(Firm)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회계, 세무, 컨설팅과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녹십자, 본업 및 자회사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 달성”

    “녹십자, 본업 및 자회사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 달성”

    녹십자가 올 1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에서의 실적 회복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실적도 성장하면서다. 3일 증권가에서는 녹십자가 올 하반기에도 실적을 이어가면서 상승동력(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16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7%, 740.9%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 매출 3680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연결 자회사인 지씨셀 녹십자엠에스의 실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씨셀은 코로나19 검체 검진사업 성장 및 바이오물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4% 증가한 8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매출 성장으로 439억원의 매출을 냈다. ‘헌터라제’ 수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연구비를 제외한 판매관리비율이 개선된 것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더나 및 기타 코로나19 백신 유통 관련 매출은 150억원이 반영됐다”며 “질병청으로부터 수주한 유통 잔여 물량은 약 2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8% 줄어 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의 합병 관련 매수 차익에 대해 일시적으로 법인세가 증가해서다.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3%, 1021.9% 증가한 2644억원, 72억원이었다. 내수는 215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2.4% 늘었고, 수출은 39.2% 증가한 488억원을 기록해, 본업에서 실적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본업에서

  • GC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418억…예상치 크게 웃돌아

    GC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418억…예상치 크게 웃돌아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6.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4169억원으로 47.7% 늘었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4억원과 180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3680억원과 영업이익 176억원이었다. 각각 13% 138% 더 많았다. GC녹십자는 별도 기준 매출도 국내외 처방의약품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고 했다. 헌터라제는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배 이상 커졌다. 자체 개발 제품인 다비듀오와 뉴라펙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혈액제제 947억원, 처방의약품 958억원, 백신 174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역대 최대 물량 수주가 확정된 남반구 독감백신 해외 실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다.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8.2%포인트 개선됐다.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냈다고 했다.지씨셀은 1분기에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로 439억원의 매출로 93.4%의 증가세를 보였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 및 건기식 사업 호조로 두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늘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확연한 연간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대웅제약,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나보타 수출 성장

    INVESTOR

    대웅제약,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나보타 수출 성장

    대웅제약은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272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와 32.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984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와 2.2% 늘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1분기에도 별도 기준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고 했다.ETC 부문은 전년 동기 1810억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넥시어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위궤양제 액시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20% 이상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54억원에서 98% 급증한 307억원이었다. 수출이 79억원에서 22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 판매 협력사인 에볼루스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인 183억원에 달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에볼루스가 오는 3분기 유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4억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가정상비약 수요 급증으로 감기약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올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정 등 고수익 신제품 출시, 매출총이익률 상승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

  • 동아에스티,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820% 증가

    동아에스티,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820% 증가

    동아에스티는 올 1분기에 전문의약품(ETC), 해외 사업, 의료기기·진단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15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0.1%와 209.7% 증가한 79억원과 23억원이었다. ETC 매출은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등 주력 품목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94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은 2.5% 증가한 374억원이었다. 지정학적 영향으로 바이오 및 항결핵제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캔박카스 수출이 늘어나 이를 상쇄했다.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 입찰 시장에서 항결핵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의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브라질 성장호르몬 입찰 시장에도 진입해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의료장비 및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사업부는 하반기에 신규 제품 도입 등을 추진하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따라 전년보다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국에서 임상 3상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주 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국내 1b상을 준비하고 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달 국내 3상을 개시했다.합작사인 레드엔비아는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의 국

  • 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29% 증가…북경한미 '호실적'

    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29% 증가…북경한미 '호실적'

    한미약품은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으로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 순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29.4% 6.9% 증가한 수치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1.6%인 372억원을 투자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 제품군, 로수젯 등 개량·복합 신약들이 성장을 지속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의 2022년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1943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원,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제품군은 5.8% 성장한 31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작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 18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달성을 기대 중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한미약품의 적극적 R&D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올해 주요 성과도 기대된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심사 단계에 진입했다. 오는 9월 최종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948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32.8% 33.1% 증가해 한미약품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증설한 시럽제 공장의 100% 가동률을 유지했다고 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

  • 코로나 백신 덕에…화이자, 韓서 1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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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덕에…화이자, 韓서 1조 벌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가 ‘매출 1조원 벽’을 깬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빅5’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 등 연구개발 투자는 가장 적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매출 1조6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919억원)에 비해 4.3배로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 현지법인 중 매출 순위는 2020년 6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모두 합쳐도 셀트리온(1조9116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유한양행(1조687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80억원), GC녹십자(1조5378억원) 등도 제쳤다.다국적 제약사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화이자가 특허 만료 의약품 사업부를 따로 떼내 비아트리스를 출범시키기 전에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2020년에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중 1위를 기록한 한국노바티스의 매출은 5300억원이었다.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영향이 컸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매출과 선수금이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와 총 6000만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한국화이자제약의 국내 투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화이자의 임상 연구비는 54억원으로 전년(73억원)보다 26.2% 줄었다. 임상 연구비는 △노바티스 236억원(매출 대비 4.3%) △한국MSD 114억원(2.1%) △아스트라제네카 89억원(1.4%) △화이자 54억원(0.3%) △사노피 30억원(0.5%) 순이었다.임상 연구비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의약품 허가를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 비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

  • 일동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신설…이재준 부사장 취임

    일동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신설…이재준 부사장 취임

    일동제약은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이재준 씨(사진)를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글로벌사업본부는 기존 글로벌 사업개발(BD) 분야와 수출입을 담당하는 해외사업부, 그리고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법인 'IUIC(ILDONG USA Innovation Center)' 등을 아우르게 된다. 일동제약은 완제 및 원료 의약품 수출은 물론, 자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이재준 신임 부사장은 미국 AT커니에서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이후 GSK와 동아에스티에서 글로벌 사업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 또 2018년부터 최근까지 영진약품에서 대표이사를 지내며 해외 매출을 성장시키는 등 글로벌 분야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 “대웅제약, 1분기 호실적 예상…수익성 개선 이어갈 것”

    “대웅제약, 1분기 호실적 예상…수익성 개선 이어갈 것”

    키움증권은 18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 1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과 ‘나보타’ 수출 증가 등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중순 ‘펙수프라잔’ 출시로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렸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은 2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84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2635억원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44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ETC 성장과 나보타 수출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ETC 매출은 2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해 항생제와 감기약 매출이 증가하는 등 ETC가 고르게 성장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작년 1분기에 유입된 펙수프라잔의 중국 기술수출 계약금 68억원이 올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양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보타 수출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1분기 나보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7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작년 1분기 발생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비(25억원)가 발생하지 않아 연구개발비가 줄고, 소송 비용의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7%와 23% 늘어난 1조1265억원과 1174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은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의 자체 신약 및 판매 제품으로, 향후

  • “유한양행, 전사업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충족할 것"

    “유한양행, 전사업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충족할 것"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유한양행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연말 기준 예상 순차입금 변화를 반영해 8만7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83억원과 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10.3% 늘어난 수치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해외 등 각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박재경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기술료 수익은 감소하지만 모든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레이저티닙 관련한 다수의 동력(모멘텀)이 발생하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년 유한양행에는 레이저티닙 개발 순항으로 인한 다수의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유한양행의 협력사인 얀센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납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3·4차 치료제로 연내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미반티맙·레이저티닙 병용요법(CHRYSALIS-2)에 대한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하반기에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중간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레이저티닙 외의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신약후보물질인 ‘YH14618’은 미국 임상 3상이 승인됐다. 올 2~3분기 중 환자에 대한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프로세사에 기술

  • “녹십자, 자회사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것”

    INVESTOR

    “녹십자, 자회사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것”

    대신증권은 14일 녹십자에 대해 올 1분기에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의 상향은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법인인 지씨셀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678억원에서 904억원으로 높여서다. 녹십자의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6억원과 168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5%와 238.6% 늘어난 수치다. 컨센서스인 매출 3518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임윤진 연구원은 “별도 기준 수출이 늘고,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1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의 1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와 1183.2% 늘어난 2599억원과 82억원으로 추산했다. 해외 매출은 36.9% 증가한 481억원, ‘헌터라제’ 수출 매출은 108.8% 증가한 188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녹십자엠에스의 전문가용 항원진단키트 판매와 지씨셀의 검체검사 서비스의 매출이 확대됐을 것이란 판단이다. 2022년 1분기 지씨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0%와 439.7% 늘어난 725억원과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내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 10%’(제품명 ALYGLO)의 신약 허가도 기대했다. 녹십자는 지난 2월 26일 IVIG-SN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보완요구서(CRL)를 받았다. 현재 신약허가신청서(BLA)를 다시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

  • 코로나치료제 임신부 사용 금지 전망에 일동제약 급락

    코로나치료제 임신부 사용 금지 전망에 일동제약 급락

    일동제약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시작한 데다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일본 현지 동물 임상시험 중 부작용이 신고돼 임신부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3일 오전 11시 기준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8% 급락했다.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활용도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다 전날 세무조사까지 시작되면서다.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가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 시험 중 태아모델에서 부작용이 확인됐다. 이 치료제 승인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임신부에게 해당 치료제를 쓸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시오노기가 후생노동성에 의약품 승인을 신청한 것은 올해 2월이다. 문제가 된 동물모델은 임신한 토끼 모델이었다. 약을 투여한 뒤 토끼의 태아에게서 이상 반응이 확인됐다. 이 동물모델은 부작용 확인 등을 위해 사람에게 투여한 것보다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체 측이 동물실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동물모델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유전적 특성이 확인됐다. 시오노기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약이 허가 받더라도 임신부는 사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개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MSD의 몰누피라비르도 태아 기형 우려가 있어 임신부 사용이 금지됐다.일본 보건부는 시오노기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100만명분을

  • 수입약으로 돈 번 제약사들…한미는 자체개발로 1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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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약으로 돈 번 제약사들…한미는 자체개발로 1조 매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의약품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 개량신약인 고혈압약 아모잘탄, 고지혈증약 로수젯 등의 매출이 급증하면서다.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을 국내에 들여와 위탁판매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온 국내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약 팔아 1조원 매출 올린 한미약품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 1조2032억원 중 자체 개발 제품 매출은 1조745억원이다. 외국산 의약품 등을 수입 판매해 올린 ‘상품 매출’은 전체의 8%로 5년 전 13.9%에 비해 크게 줄었다.한미약품의 매출 구성은 다른 제약사와는 확연히 달랐다. 국내 매출 5위권 제약사 중 외국산 의약품 위탁판매 등을 통해 올린 매출 비중이 10%를 밑돈 것은 한미약품뿐이다.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6878억원의 58.4%를 외국산 의약품 위탁판매로 올렸다. 유한양행의 효자 품목은 당뇨병약 트라젠타다.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1220억원어치를 팔았다. 매출 2위인 GC녹십자의 수입 약 매출 비중은 34.5%였다. 종근당도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46%를 수입 약 판매를 통해 올렸다.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대웅제약도 외국산 의약품 비중이 44%였다. 외국 약 유통 확대 경쟁국내 제약사의 매출 구조는 크게 두 가지다. 자체 개발한 신약과 복제약을 판매하거나 외산 의약품의 판권을 따내 국내에 유통한다. 변변한 신약이 거의 없다 보니 빚어진 현상이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외산 약 도매상’으로 불리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10년 전엔 전문의약품(의사가 처방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