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동아에스티,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결정

    동아에스티,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 결정

    동아에스티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매입은 27일부터 시행되며, 1년 간 4번에 걸쳐 진행된다.취득 의무가 없는 신탁계약을 통한 것이 아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금액만큼 매입을 완료해야 하는 직접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DA-1241과 DA-1726의 기술수출과 함께 미국 보스턴 소재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예정"이라며 "DMB-3115 등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탄탙한 실적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매입에 나서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보령, 일라이 릴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 인수

    M&A

    보령, 일라이 릴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 인수

    보령은 미국 일라이 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릴리로부터 알림타에 대한 국내 판매 및 허가 권리 등 일체를 인수하게 된다.알림타는 릴리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란 설명이다. 국내엔 2006년 도입됐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알림타는 2015년 특허 만료 후에도 연간 200억원대의 매출을 내고 있다.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엔 알림타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알림타 인수를 계기로 보령은 항암제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내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원이다. 향후 치료법의 확대 및 환자 증가에 맞춰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보령은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통해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고 있다. 앞서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 김영석 보령 온코부문장은 “알림타

  •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소폭 밑돌 것”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소폭 밑돌 것”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은 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190.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2% 밑도는 실적이다. 하반기 들어 해외 사업부 매출은 감소했지만, 약품 사업부 매출이 실적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3분기 해외 사업부 매출은 329억원으로, 2분기보다 4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계약을 대부분 연초에 진행하는 사업부 특성 때문이라고 했다. 약품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3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양제 제품군을 필두로 일반의약품과 처방의약품 판매 실적 모두가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연구 개발(R&D)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4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독 1차 치료제 임상 3상의 주요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1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이레사’와 비교해 질병과 관련된 위험률을 55% 감소시켰다고 했다.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의 경우 동일하게 이레사와 비교했던 임상 시험에서 위험률을 54% 감소시켰다.위해주 연구원은 “직접 비교 데이터가 아니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타그리소에 비해 최소한 동등 혹은 동등 이상의 효력을 보일 것”이라며 “자세한 결과는 오는 12월 국제 학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2차 치료제로 처방중인 레이저티닙의 적응증을 1차

  • LG화학, 항암제 개발사 인수…美 진출 교두보

    LG화학, 항암제 개발사 인수…美 진출 교두보

    LG화학의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는 신약 개발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이 아베오 인수에 쏟아붓는 5억660만달러(약 8000억원)는 지난해 생명과학사업본부 매출(7600억원)보다 많다. LG화학은 미국 항암제 기업을 인수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 항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韓 최초 FDA 신약 보유 회사 인수”아베오의 간판 신약은 신장암 표적 치료제인 ‘포티브다’다. 먹는 항암제로,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환자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에서 2017년 판매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아베오는 포티브다 승인 이후 매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년 후인 2027년 매출은 5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티브다는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병용 임상 3상 중이어서 추가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옵디보는 지난해 85억달러(약 12조원) 매출을 올렸다.LG화학 관계자는 “옵디보와 병용 임상에 성공하면 치료제 적용 범위가 확대돼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LG화학으로서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시장에도 발을 들일 기회를 확보했다.이번 인수는 보스턴에 있는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 자회사인 LG CBL를 통해 이뤄진다. LG CBL이 인수 자금을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면, 이 SPC가 아베오와 합병하는 방식이다.“항암 신약 상업화 역량 확보”LG화학의 아베오 인수는 그간 성과가 크지 않았던 신약 개발 사업에

  • LG화학, 나스닥 상장 바이오벤처 인수

    M&A

    LG화학, 나스닥 상장 바이오벤처 인수

    LG화학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다. LG화학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화학은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지분 100%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LG화학의 신약 개발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인수는 3~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아베오는 세계 제약·바이오산업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혁신 바이오벤처다. 2002년 설립돼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신장암 치료제인 ‘포티브다’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기업이 FDA 허가를 받은 신약 개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오 매출은 올해 1500억원, 5년 뒤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오는 포티브다 외에 임상 단계에 있는 항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세 개 더 보유하고 있다.LG화학은 아베오 인수로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은 항암제 9개를 포함해 총 20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아베오 인수는 LG화학의 바이오 사업 40여 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재영 기자

  •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기업공개 주관사로 DB금융투자 선정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기업공개 주관사로 DB금융투자 선정

    일동제약그룹의 아이디언스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DB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투자 유치 및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회사다.현재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인 ‘베나다파립’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 대상 먹는(경구용) 표적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와 미국, 중국 등에서 위암 치료 병용 요법 임상 1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됐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관련 임상 및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추진과 함께 신규 물질 추가 확보를 통해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IPO 대비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한미약품, 기대치 웃도는 3분기 호실적 예상 …투자의견↑"

    "한미약품, 기대치 웃도는 3분기 호실적 예상 …투자의견↑"

    키움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올 3분기에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낮췄으나,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목표가와의 괴리율 확대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높였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7억원과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와 2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인 매출 3274억원과 영업이익 375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이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기술료 수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제품 매출구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36억원의 매출과 26% 늘어난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안화의 상승과 유아용 정장제 마미아이,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 변비약 리똥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봤다. 또 조만간 아모잘탄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4분기도 호실적 전망했다.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북경한미와 주력 제품들의 성장을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758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470억원으로 추산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1600억원대로, 2015년 기술수출로 2118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료 유입 없이 수익성 개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는 판단이다. 내년에는 롤론티스의 미국 매출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 유입과 롤론티스 원료 공급에 따른 매출 추가를 전망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내년 예상실적 기준 한미약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모잘탄 출시로 인

  • JW생명과학, 소용량 수액제 생산라인 가동

    국내 1위 수액기업인 JW생명과학이 소용량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TPN)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JW생명과학은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에 세 번째 TPN 라인(TPN 3라인) 증설 작업을 끝내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추가된 3라인은 1000mL 단위 이상 중·대용량뿐 아니라 200mL 소용량도 생산할 수 있다.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공정을 자동화해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 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 모든 용량의 TPN을 만드는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JW생명과학은 신규 증설된 3라인을 통해 이달 국내 첫 소용량 TPN을 출시한다. 미국 박스터와 개발하고 있는 신개념 수액제 생산에도 3라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라인 가동으로 TPN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 개에서 1400만 개로 37% 늘었다. 기초·영양·지질수액은 6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최대 1억834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하나의 용기를 2~3개 체임버로 구분해 담는 TPN, 플라스틱 용기 수액까지 포함하면 연간 생산량은 1억8000만 개로 증가한다.JW생명과학 당진공장은 국내 수액 소비량의 40%를 담당하며, TPN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당진공장의 두 번째 TPN 라인에서 생산한 제품은 유럽과 호주 등으로 수출된다. 유럽 밖에서 수액을 생산해 유럽으로 납품하는 시설은 당진공장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의 안정적인 국내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 “한미약품, 시장 예상치 웃도는 3분기 실적 기대”

    “한미약품, 시장 예상치 웃도는 3분기 실적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2022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410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와 11.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를 각각 4.9%, 16.7%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수익성이 높은 처방의약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을 이끌 것으로 봤다.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확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3분기에 별도 기준 매출 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오의림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실적 성장은 입증된 기술력에서부터 기인한다”고 했다. 지난 7월 로수젯의 장기 투약 효력 결과가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란셋’에 게재되면서,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판단이다.지난달 9일에는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았다. 기존 출시된 복제약들로 인해 경쟁은 심화됐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롤론티스는 원료공급도 직접 하는 만큼, 기술사용료(로열티) 수익 외에 원재료 생산 수주 또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포지오티닙’에 대한 FDA의 자문위원회의 부정적 의견이 발표되면서, 내달 24일로 예정된 승인 결과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임상 3상

  • “보령,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기대”

    INVESTOR

    “보령,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보령에 대해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500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올해 실적 추정치는 상향했지만 감가상각 반영과 목표 법인세차감전 영업이익(EV/EBTIDA) 배수를 13.1배에서 11배로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령의 올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15억원과 17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와 4.3%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연간 매출 150억원 달성이 목표다. 항암제 ‘젬자’는 지난 7월 출시를 시작으로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4분기엔 인센티브 등 계절적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에 일부 조기 인식된 부분이 있어 감소폭은 평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강하나 연구원은 “보령은 일라이 릴리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일라이 릴리의 신약이 국내에 출시되면 보령이 가장 유력한 협력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령은 최근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독점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젬자와 자이프렉사도 일라이 릴리 제품이다. 강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 코리아는 종합병원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병원 및 중·대형병원 영업력이 좋은 보령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의 스프레이 제형에 대해 품목

  • “HK이노엔, 하반기 ‘케이캡’ 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HK이노엔, 하반기 ‘케이캡’ 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흥국증권은 5일 HK이노엔에 대해 올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캡’의 안정적인 성장과 ‘컨디션’의 매출 회복 등을 이유로 꼽았다. HK이노엔의 2022년 3분기 매출은 2163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수치다.전문의약품(ETC)의 케이캡과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HB&B)의 컨디션, 기타수수료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나경 연구원은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7월 103억원, 8월 108억원, 9월 107억~108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출시에도 탄탄한 처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케이캡의 연간 목표 원외처방액은 1300억원이다.HK이노엔은 지난 7월 25mg 용량 케이캡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1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에 대해 급여 약가를 받으면 외형성장이 커질 것”이라며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식도염,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유지요법 등 적응증 네 개를 확보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병용 투여요법까지 적응증을 더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캡의 해외 성과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케이캡의 미국 후기 임상 진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후속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후속 임상 진입 관련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뤄신은 언론을 통

  • 일양약품 "1년여전부터 진행된 수사, 문제없음 소명"

    일양약품 "1년여전부터 진행된 수사, 문제없음 소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일양약품이 수사상황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놨다. 이번 수사는 주주들의 고소로 1년여 간 진행 중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경찰에 소명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연구결과 부풀리기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 관련 사실이 없음을 수사기관에 소명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경찰 조사는 주식거래로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지난해 5월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1년여 간 진행돼 온 경찰 수사에서 일양약품은 고려대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고,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소명했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감염병 유행상황에서 일양약품은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사의 의무를 다했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신약개발 의지가 꺾이는 일은 없을 것이란 취지다.업체 측은 "국민건강 증대와 보건향상을 위해 '약물재창출' 및 신물질 개발에 관한 다각적 임상과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아무런 실험과 조치가 없었다면 제약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좋은 신약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그 의무와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JW중외제약,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할 것”

    STOCK

    “JW중외제약,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할 것”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JW중외제약의 2022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9억원과 169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14.7%와 96.5% 증가한 수치다. ‘리바로 패밀리’와 수액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지난 2분기에 발생한 대손상각비가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건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건강보험급여 적용의 지연을 반영해서다. 올 하반기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헴리브라의 급여 적용이 내년 상반기로 늦춰졌다는 것이다.강하나 연구원은 “로슈 헴리브라의 매출 고성장, 기존 혈우병 치료제 대비 투약기간 편의성, 수술시 출혈 부작용 최소화라는 장점을 고려하면 내년엔 등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리바로 패밀리’의 성장도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외형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매출 원가가 높은 상품의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영업이익률(OPM) 개선이 더디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20억원과 570억원으로, 지난해 6070억원과 310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부턴 다수의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을 기대했다.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한 아토피 치료제 ‘JW1601’ 임상 2상이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했다.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 ‘JW0061’는 현재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2024년 1분기에 임상 진입이

  • GLOBAL

    바이오젠 하루 새 40% 폭등…"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효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40% 가까이 폭등했다. 바이오젠이 일본 제약사와 공동 개발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 때문이다.이날 바이오젠은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8.82달러(39.85%) 오른 276.61달러에 장을 마쳤다. 2020년 11월 이후 최고가다. 연초 244달러 선이던 바이오젠 주가는 이후 뉴욕 증시 부진으로 하락세를 그리며 19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낙폭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주가가 뛰었다. 이날 알츠하이머 약을 개발하는 다른 제약사 프로테나 주가는 87.52% 급등했다.노유정 기자

  • 한미사이언스 "한미헬스케어 합병으로 자체 성장동력 확보"

    한미사이언스 "한미헬스케어 합병으로 자체 성장동력 확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이 배가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헬스케어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를 품게 돼 매출 등 내년 주요 경영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은 한미사이언스가 강력한 자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이라며 "기존 한미헬스케어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성장동력 발굴과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헬스케어는 경기도 송탄 공장에 제조시설을 구축해 콩을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전두유 공법으로 자체 브랜드 '완전두유'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단백질 음료를 개발해 '케어 미'라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다. 해외 개척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필두로 지난 17년 간 수술용 치료재료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정보기술(IT) 시스템유지 보수 경험을 토대로 제약 및 다양한 사업군에서 디지털 기반의 IT 시스템 개발 및 플랫폼, 솔루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는 "지주사와의 합병은 십수년간 축적해 온 한미헬스케어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헬스케어 각 사업 부문의 고도화는 물론, 지주사의 미래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