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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3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인플레이션 영향”

    INVESTOR

    “대웅제약, 3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인플레이션 영향”

    NH투자증권은 28일 대웅제약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경기 하락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낮췄다. 국내 의약품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피어 멀티플) 하락을 반영했다. 목표주가에 적용되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556억원에서 1596억원으로 높였다. 대웅제약의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5억원과 30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29.3% 증가할 것이란 에상이다. 컨센서스는 밑도는 수치다.   박병국 연구원은 “주요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원가 및 비용 증가, 외주 업체의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 때문”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수입 원재료비 상승, 신제품 판촉비 상승이 주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영향은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의약품 사업부의 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나보타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침투하기 때문에 경기하락에도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나보타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4% 증가한 1436억원으로, 환율 효과 및 물량(Q) 증가에 따라 추정치를 올렸다고 했다.  북미와 함께 유럽과 중국에서 나보타의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유럽에 곧 출

  • “삼진제약, 건기식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할 것”

    “삼진제약, 건기식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할 것”

    상상인증권은 22일 삼진제약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주목(attention)’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설정하지 않았다. 삼진제약의 매출은 2018년 세무조사 이슈로, 2019년과 2020년에 감소했다. 지난해부턴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2500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33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엔 더욱 늘었다. 삼진제약의 2022년 상반기 매출은 12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47.2% 감소했다. 신규 상품 매출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품에 대한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매관리비도 늘었다.2022년 매출은 지난해보다 6~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주력 제품인 순환기계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신규 상품 매출이 더해지면서다. 하태기 연구원은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매출은 지난해 57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소폭 감소세지만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애보트와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 상품인 항생제 ‘클리리시드’, 지사제 ‘하이드라섹’도 더해지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항응고제 신제품 ‘리복사반’도 올 들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하루엔진’ 브랜드로 약국 중심의 건기식을 출시해 현재 월 3억~4억원의 매출이 발

  • 유유제약,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친화정책 일환

    유유제약,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친화정책 일환

    유유제약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장내 매수로 진행된다.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30만4878주, 취득금액은 20억원이다.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3개월 간 진행한다.유유제약은 현재 약 57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의 5.1%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된다. 유유제약은 2020년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2021년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왔다고 했다. 박노용 유유제약 상무는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 여러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IR 전담 직원을 충원했으며, IR컨설팅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 강화 등 주가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2상은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고령화는 글로벌 메가트렌드…美 제약·헬스케어株 담아라"

    GLOBAL

    "고령화는 글로벌 메가트렌드…美 제약·헬스케어株 담아라"

    ‘메가트렌드.’ 세계적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책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장기간에 걸친 거대한 사회 변화를 의미한다.증권가에서 이 용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 침체기를 버틸 수 있는 종목 또는 업종을 고르는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라는 메가트렌드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미국의 제약, 헬스케어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엔에 따르면 세계 고령층 인구는 올해 77억 명 중 6%인 4억6000만 명이다. 2050년엔 100억 명 인구의 17%인 17억 명으로 네 배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업종이 떠오르고 있다. 건강관리시장이 대표적이다. 세계 건강관리시장은 2020년 약 1조9526억달러에서 올해 2조2844억달러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전문가들은 글로벌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기업에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자회사 옵텀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204억달러에서 206억달러로 올렸다”고 했다.미국 제약 업체 일라이릴리는 고령 질환인 당뇨병, 암, 골다공증 치료제를 제조·판매한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9억달러, 85억달러로 전년보다 증가했다.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어렵다면 상장지수펀드(ETF)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헬스케어 관련 ETF로는 헬스케어 셀렉트섹터 SPDR펀드, 뱅가

  • “대원제약, 기업가치 증가 대비 주가 저평가”

    STOCK

    “대원제약, 기업가치 증가 대비 주가 저평가”

    상상인증권은 7일 대원제약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일반의약품(OTC) 역량 강화 등으로 중견 제약사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 하향은 2022년 예상 실적을 조정해 이뤄졌다.   대원제약은 올 상반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341억원과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9%와 995.5% 급증했다. 주력 품목인 ‘펠루비’ ‘코대원포르테’ 등 ETC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는 1분기에 125억원, 2분기에 71억원의 매출을 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29.3% 성장한 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진해거담제 코대원포트테는 1분기 134억원, 2분기 1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2.9%와 176.2% 증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코대원포르테S’로 전환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187.4% 증가한 48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하태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호흡기 매출 성장이 소폭 정체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호흡기 외에도 순환기, 항생제, 상품, 수탁매출 등 ETC 매출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OTC에서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매출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했다. 과거 콜대원 매출은 연간 70억원 미만이었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150억원의 매출을 냈을 것이란 추정이다. 연간으로는 250억~3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보다 311% 늘어난

  • 상상인證 “HK이노엔, 하반기 성장폭 커질 것…목표가↑”

    상상인證 “HK이노엔, 하반기 성장폭 커질 것…목표가↑”

    상상인증권은 5일 HK이노엔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올렸다. HK이노엔의 2022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321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와 36.9% 증가했다.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호실적은 항궤양제 ‘케이캡’이 크게 성장하면서다. 케이캡은 올 상반기에 498억원의 매출을 냈다. 작년 상반기보다 96.1% 늘었다. 현재 종근당과 공동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구강붕해 제형은 HK이노엔이 직접 판매 중이다. 현재 월 매출은 1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연간 10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다.2022년 케이캡 매출은 작년 대비 34.1% 늘어난 1053억원으로 추산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일본 소화성 궤양시장에서 ‘다케캡’의 침투율이 33%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침투율이 10%대인 케이캡의 성장 잠재력은 아직도 크다”며 “올해 대웅제약에서 경쟁제품 ‘펙수프라잔’이 출시됐는데, 현재 두 제품이 시장을 확장하며 동반 고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에서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중국 뤄신은 케이캡 정제를 지난 4월 말 출시했다. 22개성 중에서 10개성에 진출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급여 형태지만, 내년 초부터 급여품목으로 등재시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이 받는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순매출의 10%대 초반으로 추정했다. 뤄신은 케이캡을 주사제로도 개발해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소화성 궤양 정제시장은 1조400억원, 주

  • “동국제약, 2분기 최대 매출…하반기 수익성 개선될 것”

    INVESTOR

    “동국제약, 2분기 최대 매출…하반기 수익성 개선될 것”

    한화투자증권은 23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전문의약품(ETC)의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낮췄다.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7.3% 하향 조정하면서다.동국제약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1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7%였다.  화장품 매출의 증가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고 했다. ‘센텔리안24’ 매출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 센텔리안24는 일반의약품(OTC)의 대표 품목인 ‘마데카솔’의 주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제품이다.  E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420억원을 냈다. 김형수 연구원은 “상반기에 주목할 점은 ETC 매출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는 것”이라며 “병의원에서 처방이 시작된 ETC는 최소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매출이 이어져, 올해 ETC 사업부는 17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인 232억원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광고선전비 158억원과 전문의약품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 65억원 등 비용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 조아제약 "실적 회복세…올해 흑자전환 기대"

    조아제약 "실적 회복세…올해 흑자전환 기대"

    조아제약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330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2.1% 감소한 19억4700만원이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1.4% 증가한 174억3400만원, 영업손실은 29.7% 감소한 8억원을 기록했다.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폭은 줄어 2022년 700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한 데다,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품목들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늘어난 회식 자리에 간장 활성화제 헤파토스시럽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자녀의 성장과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잘크톤 제품군의 매출도 16% 늘었다고 했다.특허받은 용기 '조아 Safeasy Ampoule'(가칭)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조아 Safeasy Ampoule은 4년여에 걸쳐 개발됐다.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12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제품과 함께 위탁생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홈쇼핑과 온라인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사업 다각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조아제약은 하반기 3~4개 제품의 홈쇼핑 출시 준비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스터'를 적용한 어린이 음료의 출시도 앞뒀다. 어린이 건강 제품군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조아제약 관계자는 "실적 회복의

  • “대원제약, 호흡기 환자 증가로 양호한 3분기 실적 예상”

    STOCK

    “대원제약, 호흡기 환자 증가로 양호한 3분기 실적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대원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호흡기 환자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대원제약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70억원과 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5%와 127.4%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OTC) 만성질환 관련 제품군이 동반 성장하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했다.강하나 연구원은 “매출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점 통과(피크 아웃)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며 호흡기계 제품 매출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원외처방액 상위 10개 호흡기계 제품 중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감기 환자가 모두 늘고 있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3분기 매출은 안정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극동에치팜의 공장 리모델링 비용은 3분기까지 반영될 것으로 봤다. 4분기부터는 비용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팜젠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757억원…사상 최대

    팜젠사이언스, 상반기 매출 757억원…사상 최대

    팜젠사이언스(옛 우리들제약)은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57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00억원에 비해 5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란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난 43억원, 순이익은 358% 증가한 7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7%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ETC)과 위탁생산(CMO), 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 등 세 가지 주력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팜젠사이언스의 상반기 E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어난 590억원이었다. 순환기와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이 각각 130억원 83억원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8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올해 8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진단키트 매출이 새롭게 추가됐고, CMO 매출이 79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확실한 흑자기조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했다고 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올 상반기 매출 9439억원, 영업이익 4724억원을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는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완화 및 건기식 매출 성장과 함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설비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를 1400억원으로 설정했는데, 상반기에 757억원을 달성했다”며 “통상 하반기 매출이 높아 연간 실적과 이익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달 말 첨단시설

  • “동국제약, 2분기 호실적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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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 2분기 호실적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동국제약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하반기에도 화장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동국제약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69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경신했던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넘어섰다.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인사돌 센시아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OTC) 및 화장품 사업부 매출이 높게 유지됐다. 영업이익은 26.4%가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계절적인 요인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OTC 제품군이 높은 매출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전문의약품 및 화장품 사업부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정재원 연구원은 “특히 해외 유통망 확대에 따른 화장품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국제약이 제시한 연매출 목표치(가이던스)인 6000억원 중후반 및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최대 매출…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최대 매출…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올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했다. 하반기엔 비용 정상화에 따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2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하며 분기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2.6% 감소했다. 동아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451억원, 2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32.8% 증가했다. 박카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와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오쏘몰 매출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세훈 연구원은 “1분기에 크게 증가했던 판매관리비가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됐지만, 큰 폭의 외형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부진했던 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에스티젠바이오가 연결 편입됐다고 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공급가 인상과 오쏘몰의 성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마케팅 비용을 집중했다. 올 1·2분기 판관비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120억원씩 증가했다. 이 중 증가한 광고비는 7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생산 일정 연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엔 마케팅 비용 정상화와 에스티젠바이오

  •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美 법인 인수…직판 준비 본격화

    M&A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美 법인 인수…직판 준비 본격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를 인수하고 직접판매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약 180억원에 인수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의약품 유통 권한(라이선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 의약품 유통을 위한 준비 시간을 수개월 단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셀트리온USA는 2018년 7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셀트리온 합성의약품(케미칼) 사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왔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전역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복제약(제네릭) 위주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확보한 라이선스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도 포함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에서의 직판 전환 이후 미국에서도 의약품을 직접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구축해온 판매 라이선스, 유통망,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된다. 법인 인수 절차를 마치고,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핵심 인력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직판 도입 발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인수가 각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셀트리온그룹의 이익 극대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을 활용해 미국 직판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 "HK이노엔, 2분기 호실적 달성…올해부터 고성장 기대"

    "HK이노엔, 2분기 호실적 달성…올해부터 고성장 기대"

    HK이노엔이 올 2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3일 "HK이노엔은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인 2519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케이캡의 매출 증가, 수액제 신공장 매출 본격화, 중국 케이캡 로열티(기술사용료) 인식에 따른 지속적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2%와 496.6% 증가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 회복, 가다실 판가 인상에 따른 선주문 효과, 병상 증대로 인한 수액제 매출 회복 등에 따른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기존 제품과 달리 HK이노엔이 직접 판매한다. 이에 따라 구강붕해정의 시장 침투가 활발해질수록 이익이 개선되는 구조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케이캡 전체 처방에서 구강붕해정의 비중은 5~7% 수준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케이캡의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거리두기 해제로 컨디션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월 50억~60억원을 회복했다. 또 수액제 역시 수술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월부터 실가동된 수액제 신공장으로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은 2022년을 시작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케이캡의 성장이 특히 기대된다"고 했다. 케이캡은 중국에 출시됐고, 미국은 하반기 후기

  • “종근당, 2분기 최대 매출…투자에 걸맞은 R&D 성과 필요”

    “종근당, 2분기 최대 매출…투자에 걸맞은 R&D 성과 필요”

    종근당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일 증권가는 양호한 실적이지만, 투자에 걸맞은 연구개발(R&D)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종근당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64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주요 품목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HK이노엔과 공동 판매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매출은 30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와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 매출은 각각 263억원과 106억원이었다. 43.9%와 18.7%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판매관리비가 9.9% 늘었다. 독감 치료제 관련 재고자산 충당금이 반영되고, 임상 연구가 확대되며 연구비가 늘어난 점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543억원과 1058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작년 대비 9%와 12.5%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도 케이캡 프롤리아 등 주요 품목들의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천연물 위염 신약 ‘지텍’ 매출도 더해질 것으로 봤다.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은 내년 말 종료된다.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조건이 현재 대비 종근당에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지텍과 후속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성과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성과가 중장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