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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성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 선임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조휘성 교보생명 상무(사진)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교보생명에서 투자사업본부장, 뉴욕법인장, 해외투자파트장 등을 거쳤다. 그는 “고객, 회사, 임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자산운용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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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CIO직 신설…김병직 상무 선임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리츠운용이 투자운용본부장(CIO) 직무를 신설하고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상무)을 첫 CIO로 선임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대표이사 산하에 CIO직을 신설했다.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이 첫 CIO를 맡는다. CIO 직무를 새로 만들어 리츠의 안정적인 운용과 신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포석이다. 김병직 신임 CIO는 앞으로 투자운용1부, 투자운용2부, 운용관리부를 총괄하게 된다.김병직 신임 CIO는 2017년 신한리츠운용 출범 때 합류했다.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출신으로 그룹 내 부동산사업라인 태스크포스(TF)와 리츠AMC설립추진단에서 리츠운용 설립 업무를 맡았다. 신한리츠운용이 설립된 이후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켰다.특히 2019년부터 투자운용2부장을 맡으며 물류센터, 쇼핑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서부티엔디 보유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용산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호텔 편입을 주도했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2021년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키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김지욱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그레이츠판교, 용산 더 프라임,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를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츠판교를 제외하고 모두 자(子)리츠가 각각 보유하는 구조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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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에 조휘성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조휘성 교보생명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교보생명에서 투자사업본부장, 뉴욕법인장, 해외투자파트장 등을 거쳤다.조 대표는 "고객, 회사, 임직원이 동반성장하는 자산운용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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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말라"…윤경림 붙잡는 KT 이사회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가 불과 1주일 남은 상황에서 차기 KT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되레 증폭되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24일 간담회를 열어 윤 사장의 사의 표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22일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후보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더라도 KT 대표로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윤 사장의 판단이다.이사회는 그에게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대표 선임안이 주총에서 통과돼야 사내이사 3명의 면면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윤 사장이 사퇴하면 본인은 물론 그가 추천한 송경민 KT SAT 대표,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자동으로 의안에서 제외된다.임기가 만료돼 재선임안이 올라온 3명의 사외이사(강충구 여은정 표현명)의 1년 임기 연장도 주총 통과를 자신하기 어려워진다. 주주들이 윤 사장과 그를 선출한 이사회를 한데 묶어 인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들이 윤 사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며 “오는 31일 정기주총까지 버텨야 한다는 게 이사회 입장”이라고 설명했다.KT 이사회는 총 10명(사외이사 8명 포함)이다. 사외이사 2명의 자리는 공석이고 3명은 임기가 만료된다. 윤 사장이 사퇴하고 이사진 3명 재선임안도 통과되지 않으면 KT 이사회는 사외이사 3명(김대유 김용헌 유희열)만 남는다. 구현모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고 새 사내이사가 아무도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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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나상섭 총괄공장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나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입사했다. 경영기획팀장, 공장 기술담당 등을 지냈다. 회사 관계자는 “나 대표는 연구, 기획, 공장 운영 등 다수의 보직 경험을 통해 사업전략과 공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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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금융그룹 증권 신임대표에 황준호…저축은행 신임대표에 김정수 선임
다올금융그룹은 24일 다올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61·왼쪽)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및 사장에는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부사장(53·오른쪽)이 선임됐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외국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해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경영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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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자산운용, 배상환 신임 대표 선임
BNK자산운용은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배상환 전 메리츠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다음달 1일 임기를 시작한다.배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14년부터 메리츠자산운용에서 마케팅과 경영 업무를 총괄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30여 년간 일하며 전통자산부터 대체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배 신임 대표는 "BNK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BNK자산운용의 업계 내 포지션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리더 집단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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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 10년만에 대표 재선임
LX하우시스는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명호 사장(사진)을 사내이사(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한 신임 대표는 2012년 말 퇴임 후 10년여 만에 다시 LX하우시스 경영을 맡게 됐다. 한 대표는 2009년 LG화학에서 LX하우시스(옛 LG하우시스)가 분할 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에서 LX하우시스 대표로 변신해 신사업 육성을 진두지휘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로이유리 등이 당시 추진돼 현재 회사를 떠받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해 사업 구조도 해외로 확대했다.2012년 말 퇴임 후에는 한화L&C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 작년 10월까지는 한라그룹 계열 한라엔컴 대표를 맡는 등 건축자재 한우물을 파온 전문가다. LX하우시스는 신임 한 대표를 앞세워 건설 경기 침체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불황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장수 전무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 대표는 "주택시장 위축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기상황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건축자재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굳건히 해 견고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고 자동차 소재 부품사업은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해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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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고객이 자긍심 갖는 일류 신한 만들 것"
신한금융그룹이 진옥동 회장(62) 시대를 열었다. 진 회장은 “고객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한금융지주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진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진 회장은 주총 후 열린 취임식에서 “3만여 명의 신한 가족과 주주, 우리 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하고 담대하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기는 3년이다.진 회장은 “신한과 함께하는 것이 고객의 자랑이 돼야 한다”며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됐던 고객 중심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책임, 금융 혁신, 임직원의 꿈과 행복이란 세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성과 경쟁에 치우치기보다는 고객과 사회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고객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을 구현한다는 목표다.강력한 내부통제 체계 확립도 당부했다. 진 회장은 “철저한 자기 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난 진 회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들어왔다. 2010년 퇴임한 라응찬 전 회장 후 신한금융에서 13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고졸 출신 회장이다.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어온 조용병 전 회장(65)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날 주총에선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등 여덟 명의 사외이사 연임 안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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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차기 대표, 내정 보름만에 사의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사진)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대표에 이어 윤 사장까지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면 KT의 경영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CEO 선임 원점으로 돌아가나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밝혔다. KT 이사회 한 관계자는 “윤 사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사들은 그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윤 사장으로부터 사의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여권은 그동안 윤 사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가 구 대표의 최측근이라는 이유에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윤 사장을 두고 ‘구현모의 아바타’ ‘이권 카르텔’이라고 할 정도였다.윤석열 대선 캠프 출신인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임 고문이 이틀 만에 사퇴하기도 했다. 7일 한 시민단체가 서울중앙지검에 구 대표와 윤 사장을 고발하면서 이들에 대한 수사도 시작된 상태다.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해야 하는 점도 윤 사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여러 차례 CEO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도 최근 “주요 경영 사안에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글래스루이스와 국내 자문사인 한국EGS평가원, 한국ESG연구소 등은 윤 사장 선임안에 찬성 의견을 낸 만큼 표결 결과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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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전략담당 부사장 승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중역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자매경영'에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상㈜은 23일 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임 부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대상 계열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대상㈜ 프로세스이노베이션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그는 대상그룹의 주축인 대상㈜에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 작업을 주도해왔다. 식자재마트인 대상베스트코와 종가 김치사업을 하는 대상FNF를 대상㈜에 흡수합병한 것이 대표사례다.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전략적 인수합병(M&A) 등도 임 부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업무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임 부사장의 언니인 임 부회장은 대상그룹의 전체 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 대상㈜에서도 마케팅 부문을 담당해 동생과 업무가 나뉘어 있다. 임 부사장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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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다시 하락세…대표 사임에 더 커진 경영리스크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KT 주가가 윤경림 대표의 사의 표명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윤 대표는 23일 이사진들에게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KT의 주가는 1.64% 떨어진 2만9950원에 거래중이다. KT의 주가는 전일까지 3일 연속 소폭 상승해왔지만, 이날 다시 반락하고 있다. 대표 사임으로 경영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평가에 투심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앞서 KT 이사회 측은 정부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윤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임했고,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압박에 윤 대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해석이다. 정부와 여당은 윤 대표 및 현 이사회를 향해 '전 구현모 사단의 이익 카르텔'이라고 비판해왔고, 보수 진영 시민단체는 윤 대표를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KT의 경영리스크가 커진만큼 당분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당분간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또 누가 새로운 CEO가 될지 모르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보인다"며 "KT의 경우 최근까지 큰 폭의 외국인 순매도를 보였는데 이 경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그동안 정부가 통신비 인하 등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 기조를 받아들일만한 새로운 CEO가 선임된다면 KT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KT의 새로운 CEO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받아들이는 경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며 "KT 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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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 선임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지난 22일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재억 신임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영남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1992년 대동공업(현 대동) 생산기술본부로 입사해 대동의 생산본부장, 품질경영본부장, 개발구매본부장을 거치면서 생산, 구매, 품질, 노무 등 생산 현장의 주요 업무를 경험하고 2020년부터 작년까지 공장장을 맡았다. 대동의 공장장으로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장 셧다운 없이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 제품을 적기 생산 공급, 대동이 창사 이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데 공헌했다.또 미래사업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 목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대구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로 대동의 생산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끌어 올렸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2년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의 생산총괄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대동기어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현재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변속기,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마쯔다,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에 공급하고 있다.대동기어는 오랜 제조 업력에 기반한 품질과 생산력으로 최근 3년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2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성장했다. 또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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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안 주총 통과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사진)이 제4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됐다.신한금융은 23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진 전 신한은행장을 신한금융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진 회장은 전북 임실군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했다.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0년 퇴임한 라응찬 전 회장 이후 신한금융에서 12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고졸 회장이다. 신한은행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은행 설립을 주도하는 등 일본에서만 18년 근무한 일본통으로 꼽힌다.2017년 3월 취임해 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었던 조용병 전 회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신한금융지주 회장에서 물러난다. 조 회장은 지난해 신한EZ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에 이르는 종합금융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지난해 4조6423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며 KB금융지주(4조4133억원)를 제치고 3년 만에 '리딩 뱅크' 자리를 되찾았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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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그룹 '연대' 약진…'성대'는 쇠락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인사에서 연세대 출신이 약진하고 성균관대 출신은 쇠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24일 퇴임하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온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사진)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임 회장 내정자는 우리금융과 자회사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우리금융지주의 새 경영진은 부문장 8명, 준법감시인 1명 등 9명으로 짜여졌다. 이 중 4명이 임 내정자와 같은 연세대 출신이다. 이성욱 재무부문장(부사장), 김건호 미래사업추진부문장(상무), 이해광 경영지원부문장(본부장), 브랜드부문장(부사장)에 내정된 방송사 출신 A씨가 연세대를 졸업했다. 이 재무부문장은 지주 경영진 9명 중 8명이 ‘물갈이’된 와중에도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이번 인사로 ‘손태승호’ 우리금융지주에서 약 18.2%(11명 중 2명)이던 연세대 출신 경영진의 비중은 약 44.5%로 뛰었다. 우리금융의 곳간지기인 재무부문장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추진부문장, 인사와 지원을 맡는 경영지원부문장 등 핵심 경영진이 연세대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것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우리은행에선 정연기 중소기업그룹장, 류형진 외환그룹장, 지주 브랜드부문장과 은행 브랜드홍보그룹장을 겸임하게 될 A씨 등 3명이 연세대 출신이다. 전체 경영진 22명 가운데 고려대(4명) 출신이 가장 많은데도 우리금융 내부에선 ‘연세대 출신’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물러나는 손 회장과 같은 성균관대 출신(4명)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우리은행 부행장 2명은 임기가 9개월가량 남았는데도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