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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 주식운용본부 신설…DS운용 이한영 본부장 영입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이한영 DS자산운용 상무를 본부장(전무)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보고펀드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재우 대표가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대체투자 위주로 운용하다가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상장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보고펀드가 운용하는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총 10조원, 투자약정액은 14조원이다.이 본부장은 2019년부터 DS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을 지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펀드평가가 매년 공동 선정하는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뽑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찾는 명품 펀드를 제공하는 운용 조직으로 키워보겠다”고 말했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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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한국 DCM 영업 재개…문정혜 본부장 영입
도이치은행이 한국 채권자본시장(DCM)에 재진출한다. DCM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도이치은행의 구상이다.도이치은행은 문정혜 본부장을 한국 DCM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31일 밝혔다. 5년 만에 채권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본부장은 홍콩 소재 미즈호증권 아시아에서 한국 채권 부문 총괄을 역임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다이와증권, 살로몬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아태 지역에서 에드 추이 북아시아 DCM 총괄 직속으로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도이치은행은 기업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투자은행 부문에 오신나 본부장를 영입했다. 오신나 본부장은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근무했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등과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또한 아시아태평양 인수합병(M&A) 부문 회장으로 홍콩 모건스탠리에서 사무엘 김을 영입했다. MBK파트너스와 다수의 거래를 추진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 매각과 휴젤 인수 건을 자문했다. 칼라일의 ADT 캡스 매각 과정에서도 자문을 담당했다.도이치은행은 1978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M&A 자문업 외에도 파이낸싱, 파생상품, 채권, 외환 등 다양한 투자은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도이치은행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는 하이탐 가타스는 "한국 채권시장에 재진출해 기쁘다"며 "아태지역 DCM 사업을 8개 국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DCM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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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 주식운용본부 신설…DS 이한영 본부장 영입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이한영 DS자산운용 상무를 본부장(전무)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보고펀드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공동설립한 국내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운용사다. 대체투자 위주로 운용하다 이번 주식운용본부 신설로 상장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보고펀드가 운용하는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조원, 투자약정액은 14조원이다.이 본부장은 2019년부터 DS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을 지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펀드평가가 매년 공동선정하는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뽑혔다. 이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찾는 명품 펀드를 제공하는 운용조직으로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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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 SK쉴더스 대표 내정
보안기업 SK쉴더스가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사진)을 새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SK쉴더스 대주주가 된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는 홍 전 사장을 SK쉴더스 새 대표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신임 대표는 8월초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홍 대표는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 사장에 오른 이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을 지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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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 선임
한독은 26일 의료기기 및 라이프 사이언스(MD&LS) 사업부 총괄에 이은천 전무를 선임했다.이 전무는 지난 5월 한독에 영입돼 내달 1일부터 한독의 MD&LS 사업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을 이끌고, 한독의 의료기기인 ‘바로잰’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이 전무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학사 이후, 서강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고 경희대 대학원 의료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22년 넘게 MD&LS 분야 마케팅과 영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에서 글로벌 조직을 관리했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거쳐 심혈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대만 시장의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또 삼성전자 HME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X-ray), 모바일 헬스케어와 체외진단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을 관리하고, 60여개국의 유통망을 관리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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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코리아 신임대표 주재영…한국IBM 등 거친 SW전문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SAS코리아는 주재영 신임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주 대표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30년 이상 활동했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 직전까지 산업용 데이터 전문 기업인 팁코소프트웨어에서 15년간 한국 지사장을 지냈다. 이전에는 한국IBM과 핸디소프트, SAP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주 대표는 “SAS코리아가 혁신적인 AI, 머신러닝 기반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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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영상 SKT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안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맡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등을 지낸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엔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맡았다.이날 인사로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이 겸직’하던 체제가 바뀌게 됐다. 올들어선 유영상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해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업계 관계자는 “대표가 바뀌어도 SK텔레콤과의 ‘원바디’ 기조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SK텔레콤과 유기적인 협력까지 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에서 20여년간 재직해 안팎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협력을 계속 효율화한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줄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도 제자리걸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인사는 사실상 SK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스퀘어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8600억원에 매각했다.정지은/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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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신임 대표…'30년 롯데맨' 김태홍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롯데호텔)는 20일 김태홍 롯데호텔 리조트·CL본부장(55·사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9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호텔 전문가다.롯데호텔 러시아 법인 대표와 국내영업본부장,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 등을 거쳤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김 대표는 국내외 호텔은 물론 리조트, 골프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며 “올해 초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일원화해 재출범한 롯데호텔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풍부한 국내외 호텔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이번 인사는 이완신 전 롯데호텔 대표 겸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가 일신상의 문제로 지난 12일 취임 6개월여 만에 물러나면서 이뤄졌다.하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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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선출 작업 '스타트'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 KB금융은 다음달 1, 2차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거쳐 오는 9월 8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 회장의 3연임이 결정된 2020년보다 검증 기간이 2주가량 늘었고, 평가 방식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검증 기간·평가 방식 강화KB금융은 20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평가와 선임 절차 등 세부 준칙을 확정했다.회추위는 반기마다 20명 규모로 차기 회장 잠재 후보군(롱리스트)을 관리해왔다. 내부 후보 10명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 후보 10명은 서치펌 등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금융권 CEO 출신 인사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회추위는 다음달 8일 20명의 롱리스트 중 1차 쇼트리스트 6명을 확정하고, 같은달 29일 이들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인 2차 쇼트리스트 3명을 뽑을 계획이다. 다만 1차 쇼트리스트 6명 가운데 외부 후보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기 전까지는 비공개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9월 8일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와 심층평가를 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하기로 했다.이번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는 과거보다 기간이 길어지고, 평가 절차도 한층 강화된 게 특징이다. 우선 회추위 가동 시기를 2020년보다 3주가량 앞당겼고, 1차 쇼트리스트 확정부터 최종 후보 1인 선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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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착수…9월 8일 최종후보자 선정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68)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KB금융지주는 20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회장 후보를 좁히는 일정 등 선정 절차를 확정했다.회추위는 지난 5월 확정된 내부 10명, 외부 10명 등 20여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회추위는 내달 8일에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한데 같은 달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한다.단 6명 중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숏리스트(2차) 3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이어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같은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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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신임 감사에 배준석 전 한은 부총재보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일 총회와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배준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사진)를 감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1965년생인 배 신임 감사는 서울 상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한은에 입행한 뒤 법규제도실장과 기획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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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신임 대표 선임
화장품 브랜드 미샤·초공진·어퓨 등으로 잘 알려진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신유정(사진)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 신임 대표는 198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P&G(프록터앤드갬블)와 할리스F&B 등 국내외 소비재 기업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담당해왔다. 에이블씨엔씨에 합류한 건 2021년이다. 상품·플랫폼·마케팅본부를 관장하는 브랜드전략부문장을 맡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편, 핵심 제품 개발, 글로벌브랜드 캠페인 등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시장 경험을 활용해 북미와 일본, 유럽 등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블씨엔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대 주주다. 2021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인력을 파견해 비용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조직 안정화에 힘쓰며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 6월부터 에이블씨엔씨를 이끌어왔던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은 한샘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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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되겠다"…40명 '우르르' [정지은의 산업노트]
KT 신임 대표 후보 공모에 40명에 가까운 인사가 참여했다. 사외 후보자 27명에 사내 후보자 11명 안팎을 포함한 규모다. 지원자 중 상당수가 직전 공모 때 지원했다가 떨어진 ‘재수생’으로 알려졌다.KT 이사회는 13일 신임 대표 후보 공모에 사외 후보자 27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후보 공모(사외 후보자 18명) 때보다 9명이 늘었다. 사내 후보군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지만, KT 부사장급 이상 11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KT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참여를 고사했다. 사내·사외 후보를 모두 합친 규모 역시 이전 공모 때(34명)보다 많아졌다.사외 후보군은 공개 모집(20명). 외부 전문기관 추천(6명), 주주 추천(1명)을 통해 구성했다. 전·현직 KT 임원뿐 아니라 정·관계 인사, 기업 사외이사 경험이 있는 교수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원자 중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캠프 미래전략위원장으로, 김기열 전 부사장은 선거캠프 정보통신기술(ICT)희망운동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들 모두 지난 2월 KT 대표 후보 공모 때 지원했다 떨어진 전력이 있다. 전 KT 사외이사로 활동한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초대원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사장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T 최연소 임원인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은 주주 추천 형태로 포함됐다.사외이사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분야 외부 전문가로 인선자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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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새 대표에 40대 女…김유진 IMM 본부장 내정
가구업계 1위 한샘의 대표이사가 바뀐다. 한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42·사진)을 한샘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13일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김 본부장은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사모펀드 IMM PE에 합류했다.IMM PE에선 할리스에프앤비와 레진코믹스 등의 인수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맡고 있다.업계는 IMM PE가 신임 대표를 통해 실적 부진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가구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17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샘이 연간 기준 적자를 낸 것은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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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본시장 임원 인사…신임 부원장보에 황선오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담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한 뒤 두번째로 단행한 임원 인사다. 11일 금감원은 황선오 현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 황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2026년 7월11일까지다. 황 신임 부원장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채플힐에서 MBA를 땄다. 금감원 증권발행제도팀장, 자산운용제도팀장,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 공시심사실장 등을 거쳤다. 기존에 금융투자 부문을 맡았던 김정태 부원장보는 공시조사 담당으로 이동 배치된다.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의 금융투자 부문을 총괄하면서 그간 공석이었던 공시조사 부문도 담당해왔다. 앞서 공시조사를 담당하다 작년 말 금융투자로 직무를 변경한 한편 공시조사 부원장보 직무 대행도 맡았다. 금감원은 "그간 임원 공석을 채우고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최적임자를 임명하고자 했다"며 "중요 감독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부서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감독국을 이끈 황 신임 부원장보를 금융투자부문 총괄로 임명한 것도 업무 연속성을 따졌다는 설명이다. 신임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임원 인사에 따른 부서장과 팀장 수시인사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