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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 신임 대표에 정일부… IMM인베는 지성배·장동우·변재철 3인 체제로

    IMM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인 장동우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IMM의 대표에서 물러난다. 신임 대표에는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사진 왼쪽)가 내정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변재철 그로쓰에쿼티 투자본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IMM인베스트먼트는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술기획팀에서 근무하다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포티투닷과 에코프로, 퓨리오사AI, 젠틀몬스터 등 다수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현재는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IMM 대표를 맡으며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대표(CIO)를 겸임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지성배·장동우 공동대표 체제에서 변 대표를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 변 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2014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크래프톤, 셀트리온, 강동냉장 등 주요 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세대교체에 방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앞으로 정 대표와 변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는 내년에 설립 25주년을 맞는다"며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개편…부서장 80% 물갈이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개편…부서장 80% 물갈이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한다. 전체 부서장의 80% 이상을 바꾸는 대규모 인사도 단행했다.금감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소비자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했다. 민생금융 부문에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하고 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개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금융사기대응단, 보험사기대응단, 자금세탁방지실, 금융교육국, 연금감독실이 민생금융국에 배치된다.금융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포용금융실과 신용감독국을 통합한 금융안정지원국을 신설한다. 상생금융 활성화를 전담할 상생금융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신설하는 공정금융팀에는 불공정금융 관행 개선 역할을 맡겼다. 금융관행 전반을 소비자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금융사와 소비자 간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시킨다는 시도다.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상자산감독국과 조사국 등의 전담조직을, 전산 및 정보유출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안전국을 각각 신설했다.상호금융 검사국, 새마을금고 검사팀을 각각 새로 조직했다. 중소금융부문 검사부서를 중소금융검사 1·2·3국 체계로, 보험 검사부서도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 이런 조직개편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금감원은 이날 전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84%인

  • 키움증권 대표에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에 엄주성

    키움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28일 키움증권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황현순 대표의 사임을 의결했다. 황 대표는 영풍제지 미수거래 손실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날 엄 본부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엄 본부장은 자기자본투자(PI)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일찌감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받았다. 윗사람뿐 아니라 후배들에게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우증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7년 키움증권에 입사한 뒤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엄 본부장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박의명 기자

  • '코오롱 4세' 이규호, 미래사업 이끈다

    '코오롱 4세' 이규호, 미래사업 이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39·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코오롱그룹은 28일 이규호 사장을 지주사인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코오롱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 속에서도 미래가치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부문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1984년생인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회장에 오르게 됐다.이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이끄는 등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이번 인사에서 한성수 미래기술원장과 신상호 CEM본부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 원장은 첨단 기술 혁신을 지휘해왔으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신 본부장은 198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정통 상사맨으로 현재 그룹 해외 신사업을 담당하는 CEM본부를 맡고 있다.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16명 중 약 75%인 12명을 40대로 선임했다. 지난해(72%)에 이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유지했다.김재

  •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은 28일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재언 부사장(55·사진)을 승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이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기능화학팀장과 소재사업부장, 일본총괄, 기획팀장 등을 거친 정통 상사맨으로 꼽힌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조직을 두루 경험한 사업 전문가인 이 신임 사장이 상사부문의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친환경 사업 개발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강미선 기자

  •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돈에 해외개척 맡겨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돈에 해외개척 맡겨

    오뚜기가 함영준 회장(사진)의 사돈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해 식품업계에서 화제다. 오뚜기 안팎에선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함 회장의 딸 함연지 씨도 조만간 회사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에 28일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았다.20년간 컨설팅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추어타이완 지사장 등을 거쳤다. 2009년에는 LG전자에 입사해 CIO정보전략팀장(전무)과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LG전자 재직 당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오뚜기는 김 본부장 영입을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김 본부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경제계에서는 “함 회장의 장녀인 연지씨도 조만간 오뚜기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연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것에 큰 소명 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 [단독] 10월부터 가동한다더니…'대용량 시세 서비스' 해 넘긴다

    [단독] 10월부터 가동한다더니…'대용량 시세 서비스' 해 넘긴다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던 ‘신시장 시스템’이 차일 피일 미뤄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와 국내외 증권사들은 올 들어 신시장시스템 가동을 위한 테스트를 4~5차례 진행했지만, 현재는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시장 시스템의 핵심은 거래소와 증권사가 주고받는 시세 정보 처리 용량을 기존 12Mbps에서 100Mbps로 늘리는 ‘시세 대용량 서비스‘다. 시세 처리 정보 용량을 늘리면 모든 거래가 실시간으로 호가에 반영돼 투자자들은 한층 더 정확한 시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증권사들도 특정 종목에 거래가 쏠렸을 때 시세 주문과 매매 체결 등 대응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신시장시스템을 10월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상당수 증권사들이 10월 가동에 맞춰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담당 인력을 늘렸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이미 약속한 일정을 훌쩍 넘겼는데 거래소가 뚜렷한 이유 없이 사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향후 일정이라도 알려주면 좋겠다&rdqu

  • 수협銀, 신학기 수석부행장·정철균 부행장 연임

    수협銀, 신학기 수석부행장·정철균 부행장 연임

    수협은행은 28일 신학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사진)과 정철균 기업그룹 부행장 연임 및 신임 부행장 선임 등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신학기 수석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고객지원부장과 리스크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2월 수석부행장에 선임돼 3년간 경영전략그룹 운영을 담당해 왔다.정철균 기업그룹 부행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감사실장, 서부광역본부장, 동부광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1년 12월 부행장에 선임돼 디지털개인그룹과 기업그룹 마케팅 맡아왔다. 두 부 행장의 임기는 1년이다.수협은행은 또 최민성 심사부장, 이준석 여의도종합금융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했다.최 부행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금융기획팀장, 송파역지점장, 길동금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이 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4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해양투자금융센터팀장, 테헤란로금융센터장, 여의도종합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임 부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사장 승진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사장 승진

    애경그룹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상준 애경산업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등의 그룹 임원인사를 27일 단행했다.김이배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경영관리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6월 제주항공에 대표로 영입돼 회사를 이끌었다.최악의 위기 국면에서도 새 비행기를 꾸준히 도입하고 화물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제주항공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애경그룹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3분기 매출(별도 기준) 4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올려 3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애경산업의 새 최고경영자(CEO)가 된 김상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스쿨 MBA를 졸업했다. 코웨이와 유니레버에 이어 애경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재무통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전략·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성공 경험을 고루 갖춘 경영인으로, 애경산업을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 현대오토에버 대표 대행에 황경원

    현대차그룹 시스템통합(SI) 전문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황경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신규 선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임기는 다음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다. 이사회 개최 일정은 미정이다.전임자인 서정식 대표는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서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 스타트업 스파크를 정상가보다 비싸게 인수한 것과 관련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김진원 기자

  • JY '미래기획단' 가동…뉴삼성 이끌어갈 제2 반도체 찾는다

    JY '미래기획단' 가동…뉴삼성 이끌어갈 제2 반도체 찾는다

    2009년 12월 삼성전자는 이건희 당시 삼성 회장 지시로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10년 후 미래 먹거리 발굴’을 내걸었다. 단장을 맡은 삼성SDI 사장 출신 김순택 부회장은 2010년 ‘5대 신수종 사업’을 공개했다. 이 중 바이오, 배터리는 삼성의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삼성전자가 27일 발족한 ‘미래사업기획단’에 대해 “14년 전이 떠오른다”는 평가가 많다. 조직 목표부터 수장 인선까지 과거 성공 방정식과 비슷하다. ‘미래 사업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산업계에선 “1~2년 내 JY표 신사업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전문가가 미래사업 이끈다삼성전자는 이날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신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단장은 ‘반도체·배터리 전문가’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맡는다.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를 맡으며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의 풍부한 경영 경험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 먹거리를 찾을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사업 발굴’이 주요 목표다. 미래 유망 사업을 선정하고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제2의 반도체·바이오’를 찾겠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획단의 비전과 활동은 차차 구체화할 것”이라

  •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신설…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

    삼성전자가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한종희·경계현 최고경영자(CEO) 투톱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50대 초중반 젊은 리더를 사장으로 발탁해 조직에 변화를 꾀했다. 안정 속 쇄신 기조 속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미래 준비 경영’ 철학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7일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CEO를 맡고 있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유임됐다.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사장 승진자는 올해 2명으로 지난해(7명)보다 크게 줄었다. 1970년생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과 1967년생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공공업무(GPA)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VD사업부장과 GPA실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주자를 과감하게 발탁한 혁신 인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삼성전자는 이날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반도체·배터리 전문가인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삼성 관계자는 “지속해서 미래 사업·기술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용 회장의 뜻이 조직 신설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황정수/김익환 기자

  • 한종희, 가전 부활…경계현, 차세대 칩 '특명'

    한종희, 가전 부활…경계현, 차세대 칩 '특명'

    삼성전자는 27일 사장단 인사에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으로 구성된 ‘투톱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지난 2년간 두 사업부문을 이끈 두 대표를 유임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종희 부회장은 DX부문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업무만 맡는다. 그동안 관할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업무는 용석우 신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에게 넘기기로 했다. 경계현 사장은 기존 DS부문장 자리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추가로 맡게 됐다. 이 밖에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 현안을 챙기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정현호 부회장이 자리를 지켰다. 스마트폰 사업 등을 담당하는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도 유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투톱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꾀한 것”이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부회장은 가전사업 부활에 역량을 쏟을 전망이다. 올해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CE)사업부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동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용 가전제품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인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고급 가전제품도 LG전자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 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1조5000억원(증권업계 추정치)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부회장은 가전 관리용 전용 앱인 ‘스마트싱스’로 모바일 제품과 TV·모니터, 가전제품 등 삼성 제품 14억2670만 대를 연결하고 제

  • "삼성 사장으로 모신다고요?"…파격 인사에 '들썩'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삼성 사장으로 모신다고요?"…파격 인사에 '들썩'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사장이 드디어 배출됐네요."공직사회가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 들썩이고 있다. 이번 삼성 인사에서 기획재정부·외교부 출신 관료들이 사장 자리를 꿰찬 결과다. 여기에 3급 출신 기재부 관료를 예상 직급보다 높은 '부사장'으로 최근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관료로서 쌓은 정책 설계 경험을 높게 샀다는 후문이다. 재계에서 관료 출신 인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원경(56)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공공업무(Global Public Affairs)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 석사,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외무고시(24기)에 외교통상부 통상전략과장, 통상법무과장 등을 거쳤다. 2008~2009년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외교통상부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 총괄팀장을 맡은 협상 주역의 하나로 꼽힌다. 2012년 삼성전자 미주법인 상무로 옮겼다. 2017년 11월부터 글로벌공공업무팀장을 맡았다. 글로벌 협력과 통상법무·전략 전문가로 통한다.이날 기재부 출신인 김이태 삼성전자 부사장도 삼성벤처투자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이태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행시 36기로 기재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기재부 국제금융국에서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등을 거쳐 2016년 삼성전자 기업설명(IR)그룹 상무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임원 등을 거쳤다. 대외협력&middo

  •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인사…"안정 속 쇄신"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인사…"안정 속 쇄신"

    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 대표이사 2인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960년대 초반 출생 고참 사장·부사장 중 일부가 물러나고 1970년대생 젊은 부사장이 핵심 사업부장 등에 중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경영 여건에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을 쇄신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전환기를 맞아 ‘안정 속의 턴어라운드 준비 체제’를 본격 가동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인사 앞당겨 조직에 긴장감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연말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번주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이르면 27~28일께 사장단 인사가 나오고 이후 하루 이틀 간격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시작으로 퇴임 대상 임원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보통 삼성전자의 연말 인사가 12월 첫째 주에 단행된 것을 감안할 때 한 주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조기 인사는 합병 관련 결심공판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3인 CEO 체제 복귀설도대표이사로서 각각 2년째 완제품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유임이 유력하다. 한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엔 1970년생 용석우 부사업부장(부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사장단 후보를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다만 생활가전(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