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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사장에 신익현
LIG넥스원은 신임 사장에 신익현 C4ISTAR(지휘통제통신·감시정찰·표적획득)사업부문장(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 부문장은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2013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전역했다.2017년 LIG넥스원에 전략기획전문위원으로 합류한 그는 감시정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내년 1월 1일부터 사장직을 수행하고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다.김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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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CEO 선임 절차 개입은 자율경영 침해"
앞으로 은행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관련해 후보군 관리, 육성, 최종 선정까지 포괄하는 종합 승계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문서화해야 한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규모와 구성도 바꿔야 한다.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는 늦어도 임기가 끝나기 3개월 전에는 시작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이 12일 제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은 CEO 선임과 관련한 새로운 절차와 사외이사의 독립성, 영향력을 강화하는 30개 원칙을 담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표적 소유·지배 분산기업으로 불리는 은행지주에서 CEO나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경영진이 참호를 구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성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CEO 후보군 상시 관리해야모범관행에 따르면 은행들은 적정 규모의 CEO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고 최소 연 1회 이상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후보들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부적합 인물을 제외하는 등 상시로 관리해야 한다. 상시 후보군에 포함하지 않은 후보를 CEO 후보에 추가하려면 추천자 및 사유를 따로 공시해야 한다. 뚜렷한 지배주주가 없는 특성상 금융지주 회장이 자신과 가까운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해 경쟁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셀프 연임’하거나 측근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후진적이라는 시각에서 나온 방안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외부 후보군 자격요건, 추천 경로,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평가 방법과 시기가 내부 후보자에게 비해 불리하지 않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검증 절차도 한 차례의 인터뷰와 면접에 그치지 않도록 외부 평가기관이나 전문가 참여, 심층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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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양종희 '안정속 변화'…신한 진옥동 '쇄신'
리딩금융그룹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주사 비즈니스그룹(부문장) 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계열사 CEO를 유임하는 등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주사 부문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 등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KB, 은행장 연임·부문 체제 유지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카드 등 8개 계열사 9명의 대표를 추천한다. 3연임 이상을 한 일부 CEO는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연임이 확정된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함께 차기 KB금융 리더군으로 꼽히는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는 연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임기를 채우고 한 차례 연임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까지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많은 6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대표가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보험부문 등 부문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관심을 끈 부회장 체제는 없애는 대신 4개 비즈니스그룹(개인고객·자산관리, 글로벌·보험, 디지털·IT, 자본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이 맡았던 부문장은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부사장급 임원을 배치하는 안이 유력하다. 신한, 지주사 축소 통해 효율성 개선신한금융은 오는 19일 지주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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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 임원 인사 단행…안근영 수석부사장·채두석 부사장 승진
LB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안근영(부사장→수석부사장), 채두석(전무→부사장), 오승윤(이사→상무), 장용욱(이사→상무) 등 총 4명이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안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을 졸업한 뒤 KAIST에서 경영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9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안 수석부사장은 CIO를 맡아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해 멀티플 10배 이상 2건, 5배 이상 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T, 하드웨어 분야가 주요 투자 섹터다. 또 IRR 20% 후반대로 청산 예정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펀드20호'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고,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LB넥스트유니콘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 중이다.채두석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 등에서 근무한 뒤 2008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에 투자했다. 하이브리드 세컨더리 투자 전략으로 운용되는 'LB혁신성장펀드 I', 'LB혁신성장펀드 II'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오승윤 신임 상무는 서울대 생물정보학 석사 출신으로 P&G,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일했다. 2014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리브스메드, 큐로셀, 아이빔테크놀로지, 프로티나, 에이블리, 와그, 오픈갤러리 등에 투자했다. 또 장용욱 신임 상무는 2020년 회사에 합류해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바로고, 케이옥션 등에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로 400억원을 투자한 피피비스튜디오스는 1년5개월여 만에 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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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완 미래에셋 IPO 본부장, 전무 승진…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주관
미래에셋증권이 성주완 기업공개(IPO) 본부장(사진)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주요 기업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은 최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0년 12월 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3년 만이다.이번 승진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이 IPO 주관 실적 1위에 올라선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스팩을 제외한 13건의 기업을 상장시켰다.상장 규모와 건수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엔카닷컴과 플랜텍의 주관도 맡고 있다.서강대 경영학과 92학번인 성 본부장은 1999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IPO 분야에서 25년의 경력을 쌓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스튜디오드래곤, 진에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의 IPO를 성사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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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공동대표로 박병무 영입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영업이익 감소, 성장동력 약화 등의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구원 투수’를 기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사진)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 회사는 1997년 창립 이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1961년생인 박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TPG아시아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박 내정자 영입을 계기로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컴퍼니 빌딩은 벤처캐피털업계 용어다. 유망 아이템을 포착했을 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뜻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해온 엔씨소프트가 다른 회사나 소규모 스튜디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경영 전략을 수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종교배’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박병무 신임 대표는 기업 경영과 전략 수립, 투자 등 여러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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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3파전' 예상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태오 회장(69)이 연령 제한으로 3연임이 불가능한 가운데 유력한 외부 출신 인사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자 황병우 대구은행장(56) 등 내부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62)은 DGB금융 회장 후보 추천 업무를 맡은 헤드헌팅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관·기업영업 전문가로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에서 첫 3연임 은행장을 지낸 허 부회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DGB금융 회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한 금융인이 DGB금융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했다.김 회장은 ‘만 67세 초과 시 회장에 선임·연임될 수 없다’고 규정한 DGB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고치지 않고선 차기 회장 선임이 불가능하다. 이사회 결정으로 개정이 가능하지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가동 이후 규정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회장 후보 자격을 ‘금융기관 20년 이상 종사자’로 하면서 정부부처 등 금융당국 근무 경력이 제외돼 관료 출신은 후보가 될 수 없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외부 후보로는 2018년 DG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65)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64)이 거론된다.내부에선 김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황 행장이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60)과 박인규 전 회장 시절 그룹을 이끈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63)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DGB금융은 외부 후보군 선정 작업을 마치고 평판 조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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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생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사진)이 생명보험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퇴계로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대 핵심 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새 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 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의 경제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다.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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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생명보험협회는 11일 김철주 신임 회장(사진)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3대 핵심 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새 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의 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협회 임직원에게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9일부터 2026년 12월8일까지 3년이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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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의 귀환…기술 경영인에겐 정년이 없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관가에서 인사철에 회자되는 말이다. 퇴임한 관료가 정권 교체 이후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 등 실세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계에서도 이 격언이 통용되고 있다. 올드보이(OB)들이 퇴임 2~3년 만에 주요 그룹 경영 전면에 다시 등판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영 경험을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기 돌파, 미래 사업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OB 기업인 잇단 등판8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LX 등 최근 연말 정기인사를 마무리한 주요 그룹에서 OB 기업인이 핵심 계열사 부회장, 대표 등에 다시 임명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부 OB에게는 ‘불사조’란 수식어까지 등장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힌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SDI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마치고 경영 2선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삼성전자의 ‘2024년 사장단 인사’에서 신사업 개발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 수장으로 임명됐다. 미래사업기획단은 2009년 이건희 당시 삼성 회장의 지시로 신설돼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한 ‘신사업추진단’에 비견될 정도로 핵심적인 조직으로 꼽힌다.지난 7일 SK그룹의 2차전지 계열사 SK온의 신임 CEO에 임명된 이석희 사장도 약 1년2개월 만에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SK하이닉스 CEO를 맡은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까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다.LX그룹 소속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로 세계 3위권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개발사인 LX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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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김선 대표이사 신규 선임
삼성선물 대표이사에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사진)이 선임됐다. 삼성선물은 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로 김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선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 학사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생명 CPC기획팀장(상무), 자산PF운용팀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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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2세대 파트너' 김유진·유헌석 부사장 승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세대 파트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유진 오퍼레이션즈본부장과 유헌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유진 부사장은 IMM PE의 첫 여성 파트너가 됐다. 2009년 입사해 할리스커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에이블씨엔씨, 한샘 등 기업의 위기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한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돼 구조조정 없이 경영 효율화만으로 기업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유현석 부사장은 올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해 IMM PE가 단일 CIO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Deputy CIO'란 주요 직책을 맡았다. 2010년 IMM PE에 입사했다.IMM PE 측은 "이번 인사는 승진으로 보상하겠다는 송인준 사장 경영방식의 일환"이라며 "장기근속 직원들의 임원 승진을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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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력 계열사 7곳 CEO 세대교체
SK그룹의 7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오던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4명의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르는 등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지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다. ○50대 CEO 전진 배치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등 그룹의 7개 주력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새 CEO를 선임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 사장을,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맡는다. 오종훈 SK에너지 P&M(플랫폼&마케팅) CIC(컴퍼니인컴퍼니) 대표는 SK에너지 사장,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은 SK온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에 선임됐다.SK㈜ 머티리얼즈 사장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SK엔무브 사장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보임됐다. 김양택 사장만 40대며, 나머지는 모두 50대다.SK그룹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라며 “부회장들은 그룹 안에서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조대식 의장은 SK㈜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고,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을 유지하면서 SK에코플랜트의 각자대표를 맡는다. 김준 부회장과 박정호 부회장도 대표는 떼고 부회장직만 유지한다.올 10월 ‘서든 데스’ 위험을 언급한 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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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원인사…최창원 '그룹 2인자'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59·사진)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그동안 SK그룹을 이끌어 온 4명의 부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다.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등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SK는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최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 의사협의기구다.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에 취임한 뒤 2017년 중간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를 맡아 SK의 화학, 바이오 사업을 이끌었다. SK케미칼의 백신 사업을 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2021년 성공적으로 상장해 주목받았다.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부회장직은 유지하지만 대표에서 물러난다.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선임됐다.김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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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맏딸' 최윤정, 입사 6년 만에 SK바이오팜 임원 승진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본부장은 입사 후 6년만에 임원 뱃지를 달았다.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하고, 수장에 최 본부장(사진)을 앉히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올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직접 챙겼다. 최 본부장은 특히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로 최 본부장은 입사 6년만에 임원 승진을 하게 됐다. 최 본부장은 올 초 SK그룹 지주사 SK㈜가 SK바이오팜과 꾸린 신약 태스크포스(TF)에도 포함돼있는 만큼, 향후 신약 발굴과 바이오 사업 다각화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