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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22명으로 압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내부 직원 7명과 외부 인사 15명 등 총 22명으로 좁혀졌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추린 뒤 다음달 차기 회장을 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5차 회의를 열고 내부 직원 중 차기 회장 후보 7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추위는 지난 3일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 8명을 선발한 바 있다. 평판 조회 결과와 심사를 통해 이날 내부 후보 1명을 탈락시켰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평판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다.외부 후보자 15명도 뽑았다. 후추위는 8일까지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 20명을 추천받았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외부 전문기관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5명을 탈락시켰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자는 이로써 외부 인사 15명, 내부 인사 7명 등 총 22명으로 정해졌다.후추위는 오는 17일 외부 후보군을 한 차례 더 압축한 뒤 내·외부 롱리스트(후보 명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엔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5명의 쇼트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정한다.후추위는 22명의 후보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안팎에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내부 후보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그룹 출신 퇴직자 중에선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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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AI·데이터 정책 최고 전문가 모았다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 최고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은 ‘AI·데이터 정책센터’를 발족한다고 9일 밝혔다.세종은 AI·데이터 관련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데이터 정책센터는 관련 제품·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거나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게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서비스 도입 단계부터 운영, 관리, 개선 등 전 과정 걸쳐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제품·서비스 출시 단계에선 현행 법·제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설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등에 따른 자문을 수행한다. 운영 단계에선 AI·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ICT 관련 새로운 법·정책 위반 위험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완화 방안을 제시한다.세종은 AI·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들을 꾸준히 영입했다. 지난 2일에는 윤종인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합류했다. 윤 전 위원장은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지난달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과 쿠팡 정보보호법무책임자(CPC)·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역임한 정준영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ICT 그룹에 합류했다. 세종 ICT그룹(그룹장 강신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은 방송정보통신팀과 개인정보·데이터팀, 신사업플랫폼팀을 분야별 전문팀으로 두고 있다.윤 고문은 “AI·데이터 기업들은 관련 법·규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작업이 중요하다”며 “종합적인 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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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성대규 前 신한라이프 사장 영입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사진)이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한다. 태평양은 최근 성 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성 고문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8월 태평양의 외국변호사로 합류했지만 얼마 뒤 보험개발원장에 임명되면서 그 해 11월 자리를 옮겼다. 그는 보험개발원장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신한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 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작업을 끝내고 새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성 고문은 앞으로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금융, 보험, 규제, 대관(對)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앞서 금융당국 출신인 최흥수 변호사와 송영두 전문위원을 영입해 금융그룹 전략을 강화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성 고문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그 해설서인 ‘한국보험업법’을 저술하는 등 규제 정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금융 전문가”라면서 “성 고문의 합류로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규제 이슈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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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넷째 프레데릭, 시계 부문 CEO로 승진
세계 최대 명품그룹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29·사진)가 그룹의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지난 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프레데릭 아르노는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 등 브랜드를 총괄하는 LVMH 시계 부문 CEO로 승진했다. 시계·주얼리 부문 통합 CEO는 스테판 비앙키다.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2017년 태그호이어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전략책임자이자 디지털 디렉터를 맡은 그는 2020년부터 태그호이어 CEO로 재직했다. 4년간 태그호이어를 이끌며 포르쉐와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시계에 합성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며 회사를 성장시켰다.프레데릭 아르노 CEO는 지난해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열애설이 불거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김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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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자산평가, 이동호 전무·손윤경 이사 영입…"대체투자 강화"
에프앤가이드의 자회사 에프앤자산평가가 대체투자평가부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동호 전무, 손윤경 이사를 5일 영입했다.이 전무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삼성자산운용에서 거시경제 및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일한 뒤 한국투자신탁운용 리서치본부장을 맡았다. 에프앤자산평가에서는 대체투자자산평가사업부 전체를 맡는다.손 이사는 우리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SK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내수파트장으로 일했다. 에프앤자산평가에서는 대체투자평가 자문서비스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에프앤자산평가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역량이 있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대체투자평가와 비상장주식평가 부분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고 전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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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레벨 확 늘렸다…위기관리 강화
네이버가 새해 첫 조직 개편에서 정책·위기관리(RM) 대표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사진)을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이번 인사로 네이버는 4인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최수연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전반을,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가 ESG 업무를 총괄한다. 한성숙 전 대표는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에 새로 대표 직함을 받은 유 대표는 홍보, 대관, 법무, 개인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하면서 회사 정책과 위험 요소를 관리하게 된다.네이버가 지난해 11월 영입을 발표한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도 2년간 공석이던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새해에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인사로 네이버의 C레벨급 임원은 네 명에서 여섯 명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 연구·정책 조직인 퓨처AI센터도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이 조직의 장을 겸한다.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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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 日 반도체 시장 노린다…도시바 출신 임원 영입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세미파이브는 일본 반도체 전문가 노구치 타츠오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노구치 고문은 도시바에서 고성능 시스템 LSI 연구개발(R&D)을 시작으로, 오이타 사업부 이사, 시스템 LSI 사업부 및 이미지 센서 사업부 총괄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소니에서 사업부장을 지내며 자동차 이미지 사업부를 설립했다. 이후 돗판에서 연구소 신사업 개발 및 조직 개선 고문으로 일했다.노구치 고문은 세미파이브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솔루션을 일본에 소개할 계획이다. 노구치 고문은 "반도체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본 내 AI 반도체 시장에서 세미파이브가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노구치 고문의 영입은 세미파이브가 첨단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노구치 고문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통해 세미파이브는 새로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달성하고 업계 리더로서 입지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세미파이브는 지난해 10월 일본에 본사를 둔 테라픽셀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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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소유·경영 분리…남궁훈 신임 대표 내정
마스턴투자운용이 남궁훈 전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최대주주인 김대형 대표이사가 일선에서 물러나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게 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남궁훈 이사회 의장을 신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9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09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김대형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마스턴투자운용의 글로벌 투자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마스턴투자운용 지분 37.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마스턴운용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체제로 바꾸는 것은 대주주의 위법 행위가 금융당국에 적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김대형 대표가 펀드 운용 과정에서 취득한 부동산 재개발 정보로 수십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당국에 위법 사실을 통보했다. 앞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은 남궁훈·이상도·홍성혁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첫 외부 대표이사 선임 사례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신한투자증권에서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부터 영업과 자산관리 부문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다. 금융과 부동산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신한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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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임 도전' KT&G 백복인도 관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백복인 KT&G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 10월 취임한 백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KT&G는 포스코, KT와 함께 민영화된 소유 분산 기업으로 꼽힌다. 백 사장을 포함해 역대 4명의 사장 모두 KT&G 출신이다.KT&G는 지난달 28일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공개했다. 담배 또는 소비재 기업 종사자나 기업 대표에 한해 외부 인사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사장을 포함해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에 들어 있는 사내 후보와 경합을 벌여 주총에 단일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KT&G 주주인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FCP는 3일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로 이어지는 3단계 사장 후보 선임 기구가 모두 백 사장이 임명한 사외이사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8월 공시에 따르면 KT&G의 지배구조위원회 5명은 전원 현직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사회 역시 8인 중 6명이 백 사장 재임 시절 선임된 사외이사다.KT&G 관계자는 “지배구조위원회가 1월 말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쇼트리스트)를 확정하기 전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상현 FCP 대표는 “백 사장이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누구도 들러리를 서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KT&G가 사장 후보 응모를 받겠다고 밝힌 기한은 10일까지다.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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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임 각자대표 선임…'전략통' 김병규 부사장 내정
넷마블은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사진)을 신임 각자대표로 승진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1974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에서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경영 전반을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전략 기획에 전문성을 갖춘 40대 김 내정자가 넷마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았던 도기욱 대표는 겸직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에 집중한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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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마케팅 강화하는 이노션…자회사 대표에 40세 팀장 발탁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소셜 마케팅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SNS 마케팅을 고객사에 제공하려는 취지다.이노션은 이노션에스(INNOCEAN S)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엔 이윤경 이노션 국내비즈니스부문 팀장(사진)을 선임했다. 올해 40세인 이 대표는 2007년 공채로 이노션에 입사해 16년간 광고기획 전문가로 활약했다.이노션이 소셜 마케팅 전문 법인을 설립한 이유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9조283억원으로 전년(8조4614억원) 대비 6.7% 늘었다. 이노션은 자체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SNS를 활용한 통합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는 브랜드 경험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반드시 체험할 수밖에 없는 채널”이라며 “소셜미디어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노션에스는 브랜드사가 직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션과 같은 종합광고대행사들은 TV 등 전통 매체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를 표방한 에코마케팅을 비롯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신흥 강자들이 출현하면서 경쟁 환경도 더욱 치열해졌다. 제일기획 역시 2009년 펑타이라는 중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바바리안, 센트레이드, EC, 컬러데이터 등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5곳을 인수했다.한편 이노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17% 하락한 2만1050원에 마감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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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배성완 신임 대표이사 취임
하나손해보험은 3일 배성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배 신임 대표는 장기보험부문 기획팀장(상무)를 거쳐 2021년 장기보험부문장(부사장)을 지낸 보험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 '뜨겁게 실천', '빠르게 성장'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장기보험은 성장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형식적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현장 속에서 소통하는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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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근 신임 LH 서울지역본부장 취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박현근 신임 본부장(사진)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박 신임 본부장은 동국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LH에 입사했다. LH에선 도시정비사업처장과 도시정비계획처장, 공공도시정비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토교통부 1기 신도시 재정비 TF 자문위원, 국토부 주택공급혁신위원회 주택공급 TF 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도시정비 분야에서 활약했다.LH에선 도시정비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갖춰 서울 내 공공재건축과 공공재개발 등에서 추진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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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SS부문 문주호 파트너 선임...김광일 부회장 승진
MBK파트너스는 지난 1일부로 스페셜 시튜에이션스(SS) 한국투자 총괄 문주호 전무(사진)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아웃 부문의 키맨인 김광일 대표도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문주호 신임 파트너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만삭스 서울사무소, JP모간 서울사무소와 H&Q코리아를 거쳐 2018년 MBK 파트너스 SS에 합류했다.문 파트너는 bhc, 메가존클라우드, SK온 등 MBKP SS의 국내 주요 투자활동에 핵심 운용역으로 참여해 거래를 주도했다. 문 파트너는 앞으로 MBKP SS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투자심의위원회의 멤버로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의 국내 투자 부문이 짧은 시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에는 문주호 파트너의 역할이 컸다”라며 “앞으로도 문주호 파트너의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아웃 부문의 주요 인력인 김광일 대표(사진)도 올해부터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김 부회장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커리어를 쌓다가 2005년 김병주 회장의 제안으로 MBK파트너스로 적을 옮겼다. 그는 홈플러스, 롯데카드, 모던하우스 등 MBK파트너스의 주요 거래를 이끈 인물이다. 이번 김 부회장의 승진으로 MBK파트너스 한국사무소는 기존 부재훈 윤종하 부회장에 이어 3인 부회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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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젬백스앤카엘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의 이석준 변호사(사진)를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이다.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했다.그는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행 조사 제1부 및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어 미국 사베인스-옥슬리법(엔론 사태 이후 제정된 미국 기업회계개혁법)이 제정됐을 때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를 모두 경험했다.이후 2005년 미국 월스트리트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을 시작으로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레이텀앤왓킨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맡았다. 특히 국내외 유수 기업의 미국, 홍콩, 국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젬백스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가진 이 총괄사장 영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 총괄사장은 “젬백스는 난공불락으로 일컬어지는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그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에 경영 일선에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원활한 개발 및 상업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