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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올 연말 국내 증권사 사장단 인사에서 리스크와 재무 관리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잇달아 중용되고 있다. 그간 투자와 영업 중심이던 증권업 경영의 무게추가 조직과 리스크 관리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스펙트럼이 다양했던 출신 대학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심으로 좁혀진 것도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다. ○10대 증권사 중 6곳 교체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 기준) 중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다.5년 이상 장기 집권해 온 증권사 수장이 대거 바뀌는 것은 올해 유난히 많이 터진 금융 사고, 투자 손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로 인해 새로 선임된 CEO는 대부분 조직과 리스크 관리 경험이 많다.메리츠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 부문을 이끌어온 온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대표적이다. 장 사장은 전 직장인 삼성증권에서 최고리스크책임관리자(CRO)를 지내다 메리츠금융그룹으로 스카우트됐다. 본업은 투자와 운용 경력인데, 리스크 관리에서 능력을 더 입증받았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 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채권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그룹 재무팀에 발탁된 뒤 보험·증권·카드사업 전략을 두루 살폈다. 2017년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삼성 금융계열사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키움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엄주성 대표도

  •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인…부동산 PF·신뢰 회복 등 과제로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인…부동산 PF·신뢰 회복 등 과제로

    첫 직선제로 치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이 새 회장에 뽑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김 당선인은 투표수 1194표 중 539표(45.1%)를 얻었다. 임기는 2026년 3월 14일까지다.김 당선인은 1952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남대문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충무로금고와의 합병을 이끌었다. 중앙회 내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김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대문금고는 올 6월 기준 자산 규모 5300억원이 넘는 대형 금고 중 한 곳이다. 중앙회 부회장이던 김 당선인은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회장이 물러난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회장 직무대행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었다.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1291명의 지역 금고 이사장들이 투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로 치러졌다. 중앙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한 것은 1963년 새마을금고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제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였다. 중앙회장과 대의원이 결탁한 금고 운영의 폐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이번에 직선제로 바뀌었다.김 당선인의 과제는 적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고위 간부들의 비리 혐의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부동산 PF 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회 차원에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새마을

  • KIC 사모주식 헤드, 글로벌 PEF 자문사 한국 대표로

    KIC 사모주식 헤드, 글로벌 PEF 자문사 한국 대표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에서 사모주식 투자를 이끌던 운용역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자문사의 한국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진태 전 KIC 사모주식투자실장(사진)은 최근 글로벌 PEF 자문사 캠벨 루티엔스(Campbell Lutyens) 한국 대표로 합류했다. 지난 9월 퇴사한 뒤 이달부터 한국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김진태 한국 대표는 KIC에서 사모주식투자실장, 절대수익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골드만삭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쳐 2013년 KIC에 입사했다.김 대표는 한국 사무소에서 국내 기관투자가(LP)와 해외 운용사(GP)를 이어주는 업무를 하게 된다. 1988년 설립된 캠벨 루티엔스는 펀드 주선 업무를 주로 영위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자문사다. 펀드 영업망을 전세계에 두고 있지 않은 GP의 펀드를 LP에 소개해 펀드레이징(자금 유치)을 돕는다. 캠벨 루티엔스 설립 이래 PE·인프라·사모채권 펀드 주선 규모는 누적 기준 총 2960억 달러(386조원)에 달한다. 캠벨 루티엔스는 국내에 사무소를 두고 영업을 전개 중이다. 김 대표와 함께 올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임채준 부장도 영입했다. 김 대표 전임 대표였던 김정민 전 대표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운용역 출신으로, 프랭클린템플턴 계열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KIC 사모주식투자실장은 공석에 따라 김종호 대체투자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다. 이번 연말 인사 때 실장 자리를 채울 것으로 관측된다. KIC의 핵심 인력 이탈은 지난 6월 안승구 KIC 사모주식투자실 부장의 퇴사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안 부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

  •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에 달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7명,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97명이다. 100~200명 수준이던 예년과 비교하면 최대 두 배가 넘는 규모다.승진 임원 중 신규 선임은 197명이다. 신규 임원 10명 중 4명을 40대에서 발탁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 교체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신규 임원 중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올해 38%로 두 배가량 늘었다. 승진 임원 30%를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한 것도 특징이다.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게 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인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를 맡아 차량 결함에 대해 신속히 조치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노동조합 창립 후 사상 처음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 올해 국내 기준 역대 최대인 186만 대 생산도 달성했다.현대차그룹 감사실장인 김윤구 부사장(58)은 현대오토에버 사장에 임명됐다. 인사실장 등을 거친 김 사장은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체질 개선과 외부 인재 영입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할

  • 포스코 임원 인사…김지용 사장 승진

    포스코 임원 인사…김지용 사장 승진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진)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 등도 교체된다.포스코그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지냈으며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2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포항제철소장은 천시열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임명됐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은 기술연구원장에 오른다.2차전지와 수소 등 신성장 역량 강화 기조에 따라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이동하고,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삼성SDI 출신 윤태일 씨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전무)으로 각각 영입했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어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김재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정 부회장은 부산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베트남VINA법인장, 관리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35년이 넘는 기간 국내외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을 듣는다. 회사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네트워크, 경륜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앞장서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원 회장과 정 부회장, 박상현 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김재후 기자

  •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허근녕 변호사 임명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허근녕 변호사 임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 계열사 중 7번째로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 초대 선임 사외이사로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 변호사가 임명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외이사 활동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제고하기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선임 사외이사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로 사외이사추천위원장, 내부거래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근녕 변호사가 임명됐다.삼성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년을 맞아 '거버넌스 혁신'차원에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자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계열사 중에선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허 대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법무시스템의 점검 및 강화를 책임져왔다. 경북고,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이다. 14기는 홍준표, 추미애, 주호영 등 정치권 인물이 많고 이례적으로 검찰총장을 두 명(채동욱, 김진태) 배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는 법률 분야의 허근녕 대표변호사, 준법 감시 분야의 유니스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회계분야 이창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재무 분야 안도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허 대표 변호사는 2019년 3월 최초 선임된 후 2022년 재선임돼 임기가 2025년까지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현대차증권 새 사령탑에 '재무 전문가' 배형근 부사장

    현대차증권 새 사령탑에 '재무 전문가' 배형근 부사장

    현대차증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형근 부사장(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이 낙점했다. 배 신임 대표는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 CFO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그룹 내 손꼽히는 대표 재무 전문가로 불린다.20일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배형근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현대차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배형근 신임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배 신임 대표는 2018년부터 현대모비스의 CFO를 맡았으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CFO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경뿐만 아니라 총무와 기업전략실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배 신임 대표는 현대모비스에 몸담기 전까지는 줄곧 현대차에서 근무했다. 2010년 현대차 총무팀 비서로 이사에 오르면서 임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기획실장과 기업전략실장도 역임했다.현대차증권 측은 "배형근 신임 대표 내정을 통해 향후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리테일, 투자은행(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DGB금융,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주주 추천 받아

    DGB금융,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주주 추천 받아

    DGB금융그룹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의결권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DGB금융은 2018년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도를 도입한 이래 매년 주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공고일 직전 영업일(2023년12월15일)까지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1인당 1명의 예비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는 금융, 경제, 경영, 회계·재무, 법률, IT·디지털, 인사(HR), 리스크관리, ESG,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야 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추천된 예비후보자는 내년 2월 중 외부 인선자문위원회의 평가 등 내부 절차를 거쳐 DGB금융그룹 사외이사 통합후보군으로 선정·관리된다. 통합후보군 중에서 각 계열사 주주총회를 통해 2024년 3월 말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안정 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계열사 CEO 전원 유임

    안정 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계열사 CEO 전원 유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을 유임시켰다. CEO들이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중장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지주사는 기존 세분된 조직체계를 비슷한 영역별로 통폐합해 슬림화를 추진했다. 경기 침체 등 불안 요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취임 2년 차를 맞는 진 회장이 ‘안정 속 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쟁 중엔 장수 안 바꿔”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끝나는 9개 계열사 대표 모두를 재추천했다. 진 회장은 경영관리위에서 “위기 속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1년인 연임 임기 관례를 깨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에게는 2년의 임기를 주면서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투자은행(IB) 전문가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신한투자증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해온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문을 맡아온 조 대표 단독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자산운용업계 베테랑 CEO인 조 대표는 사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신한자산운용의 경쟁력을 개선해왔다.신한캐피탈 대표로 추천된 정운진 사장과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이희수 사장은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영업을 통해 자

  • 하나손보 신임 대표에 배성완 내정

    하나손보 신임 대표에 배성완 내정

    하나손해보험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각각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과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이 내정됐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손보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하나손보 대표로 추천된 배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부장과 장기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손해보험업을 중심으로 전문 역량을 갖춰 하나손보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추천됐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추천된 정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과 신영에셋을 거쳐 201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합류했다. 현재 개발투자부문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경영관리위원회는 정 내정자가 운용사·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강점을 갖춘 산업단지펀드 투자 사업을 이끌며 회사 성장을 주도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두 내정자는 추후 열리는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이소현 기자

  • '스틱 2세' 이사로 승진...리스크관리 총괄대표 강신우 임명

    '스틱 2세' 이사로 승진...리스크관리 총괄대표 강신우 임명

    스틱인베스트먼트 오너 2세인 도재원 수석팀장이 스틱벤처스의 투자본부 이사로 승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도재원 스틱벤처스 신임 이사는 도용환 회장의 차남이다. 도 이사는 지난 10월 스틱벤처스에 합류해 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 CIO를 총괄대표로 임명했다. 강 신임 대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스틱얼터너티브 등 3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오리온 中법인 대표 이성수, 쇼박스 대표에 신호정 내정

    오리온 中법인 대표 이성수, 쇼박스 대표에 신호정 내정

    오리온그룹은 18일 오리온 중국법인 대표에 이성수 전무(사진), 쇼박스 대표에 신호정 전무를 내정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성수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 대광고,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오리온에 입사했다. 중국법인 광저우공장장, 랑팡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1973년생인 신호정 대표는 서울 상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삼정회계법인에서 1997년부터 근무하다가 오리온에 2001년 합류해 쇼박스 경영총괄 등을 맡았다.한경제 기자

  •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 취임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 취임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임 이사장으로 18일 취임했다.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1일 운영위원회에서 정갑윤 이사장을 제23대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한 뒤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17일까지 3년간이다. 1950년생인 정갑윤 신임 이사장은 경남고등학교, 울산대학교 화학공학을 졸업하고 울산대 산업관리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6~20대 국회의원, 19대 국회부의장, 지식재산단체 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역임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판교의 최수종' 김기준 부사장…카카오벤처스 새 대표로 선임

    '판교의 최수종' 김기준 부사장…카카오벤처스 새 대표로 선임

    카카오벤처스는 김기준 부사장(46·사진)을 신임 대표(CEO)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이번 인사는 정신아 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모기업 카카오의 대표로 내정되면서 이뤄졌다.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다. 당근, 라포랩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타임트리 등 25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총 운용자산은 약 3900억원이다.2012년 카카오벤처스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 설립 당시 합류한 김 대표는 스타트업계 테크 분야 투자 1세대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루닛을 비롯해 유니콘 반열에 오른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그가 초기부터 투자한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이른다.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아이디어웍스 창업자 출신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한 이후 사업 전략과 기술 부문 이해도를 모두 갖춘 벤처캐피털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온화한 리더십과 가정적인 면모를 갖춰 '판교의 최수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김 신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초고속 변화로 스타트업 형태나 운영방식이 크게 바뀌는 가운데 성공적인 투자를 끌어내는 VC가 되겠다"며 "세상에 이로운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라면,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선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카카오벤처스만의 코 파일럿(co-pilot) 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