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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B인베, 임원 인사 단행…안근영 수석부사장·채두석 부사장 승진

    LB인베, 임원 인사 단행…안근영 수석부사장·채두석 부사장 승진

    LB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안근영(부사장→수석부사장), 채두석(전무→부사장), 오승윤(이사→상무), 장용욱(이사→상무) 등 총 4명이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안 수석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을 졸업한 뒤 KAIST에서 경영정책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9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안 수석부사장은 CIO를 맡아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해 멀티플 10배 이상 2건, 5배 이상 3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T, 하드웨어 분야가 주요 투자 섹터다. 또 IRR 20% 후반대로 청산 예정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펀드20호'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고,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LB넥스트유니콘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 중이다.채두석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 등에서 근무한 뒤 2008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에 투자했다. 하이브리드 세컨더리 투자 전략으로 운용되는 'LB혁신성장펀드 I', 'LB혁신성장펀드 II'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오승윤 신임 상무는 서울대 생물정보학 석사 출신으로 P&G,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일했다. 2014년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리브스메드, 큐로셀, 아이빔테크놀로지, 프로티나, 에이블리, 와그, 오픈갤러리 등에 투자했다. 또 장용욱 신임 상무는 2020년 회사에 합류해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바로고, 케이옥션 등에 투자했다. 프로젝트펀드로 400억원을 투자한 피피비스튜디오스는 1년5개월여 만에 600억

  • 성주완 미래에셋 IPO 본부장, 전무 승진…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주관

    성주완 미래에셋 IPO 본부장, 전무 승진…두산로보·에코프로머티 주관

    미래에셋증권이 성주완 기업공개(IPO) 본부장(사진)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주요 기업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은 최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0년 12월 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3년 만이다.이번 승진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이 IPO 주관 실적 1위에 올라선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스팩을 제외한 13건의 기업을 상장시켰다.상장 규모와 건수 측면에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엔카닷컴과 플랜텍의 주관도 맡고 있다.서강대 경영학과 92학번인 성 본부장은 1999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IPO 분야에서 25년의 경력을 쌓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스튜디오드래곤, 진에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의 IPO를 성사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엔씨, 공동대표로 박병무 영입

    엔씨, 공동대표로 박병무 영입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영업이익 감소, 성장동력 약화 등의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구원 투수’를 기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사진)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내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 회사는 1997년 창립 이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1961년생인 박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TPG아시아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박 내정자 영입을 계기로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컴퍼니 빌딩은 벤처캐피털업계 용어다. 유망 아이템을 포착했을 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뜻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해온 엔씨소프트가 다른 회사나 소규모 스튜디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경영 전략을 수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종교배’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박병무 신임 대표는 기업 경영과 전략 수립, 투자 등 여러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3파전' 예상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3파전' 예상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태오 회장(69)이 연령 제한으로 3연임이 불가능한 가운데 유력한 외부 출신 인사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자 황병우 대구은행장(56) 등 내부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62)은 DGB금융 회장 후보 추천 업무를 맡은 헤드헌팅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관·기업영업 전문가로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에서 첫 3연임 은행장을 지낸 허 부회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DGB금융 회장 적임자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한 금융인이 DGB금융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했다.김 회장은 ‘만 67세 초과 시 회장에 선임·연임될 수 없다’고 규정한 DGB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고치지 않고선 차기 회장 선임이 불가능하다. 이사회 결정으로 개정이 가능하지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가동 이후 규정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회장 후보 자격을 ‘금융기관 20년 이상 종사자’로 하면서 정부부처 등 금융당국 근무 경력이 제외돼 관료 출신은 후보가 될 수 없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외부 후보로는 2018년 DG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65)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64)이 거론된다.내부에선 김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황 행장이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60)과 박인규 전 회장 시절 그룹을 이끈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63)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DGB금융은 외부 후보군 선정 작업을 마치고 평판 조회 등

  •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생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생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사진)이 생명보험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서울 퇴계로 생명보험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대 핵심 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새 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 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의 경제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8일까지다.강현우 기자

  •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생명보험협회는 11일 김철주 신임 회장(사진)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3대 핵심 과제로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새 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의 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협회 임직원에게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9일부터 2026년 12월8일까지 3년이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 OB의 귀환…기술 경영인에겐 정년이 없다

    OB의 귀환…기술 경영인에겐 정년이 없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관가에서 인사철에 회자되는 말이다. 퇴임한 관료가 정권 교체 이후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 등 실세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계에서도 이 격언이 통용되고 있다. 올드보이(OB)들이 퇴임 2~3년 만에 주요 그룹 경영 전면에 다시 등판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영 경험을 겸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위기 돌파, 미래 사업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OB 기업인 잇단 등판8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LX 등 최근 연말 정기인사를 마무리한 주요 그룹에서 OB 기업인이 핵심 계열사 부회장, 대표 등에 다시 임명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부 OB에게는 ‘불사조’란 수식어까지 등장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힌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SDI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마치고 경영 2선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삼성전자의 ‘2024년 사장단 인사’에서 신사업 개발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 수장으로 임명됐다. 미래사업기획단은 2009년 이건희 당시 삼성 회장의 지시로 신설돼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한 ‘신사업추진단’에 비견될 정도로 핵심적인 조직으로 꼽힌다.지난 7일 SK그룹의 2차전지 계열사 SK온의 신임 CEO에 임명된 이석희 사장도 약 1년2개월 만에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SK하이닉스 CEO를 맡은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까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다.LX그룹 소속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로 세계 3위권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개발사인 LX세

  • 삼성선물, 김선 대표이사 신규 선임

    삼성선물, 김선 대표이사 신규 선임

    삼성선물 대표이사에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사진)이 선임됐다. 삼성선물은 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로 김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선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 학사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생명 CPC기획팀장(상무), 자산PF운용팀장, 자산운용본부장, 경영지원실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IMM PE, '2세대 파트너' 김유진·유헌석 부사장 승진

    IMM PE, '2세대 파트너' 김유진·유헌석 부사장 승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세대 파트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유진 오퍼레이션즈본부장과 유헌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유진 부사장은 IMM PE의 첫 여성 파트너가 됐다. 2009년 입사해 할리스커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에이블씨엔씨, 한샘 등 기업의 위기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한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돼 구조조정 없이 경영 효율화만으로 기업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유현석 부사장은 올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해 IMM PE가 단일 CIO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Deputy CIO'란 주요 직책을 맡았다. 2010년 IMM PE에 입사했다.IMM PE 측은 "이번 인사는 승진으로 보상하겠다는 송인준 사장 경영방식의 일환"이라며 "장기근속 직원들의 임원 승진을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SK그룹, 주력 계열사 7곳 CEO 세대교체

    SK그룹, 주력 계열사 7곳 CEO 세대교체

    SK그룹의 7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오던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4명의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르는 등 50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지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다. ○50대 CEO 전진 배치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엔무브 SK온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등 그룹의 7개 주력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새 CEO를 선임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 사장을,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맡는다. 오종훈 SK에너지 P&M(플랫폼&마케팅) CIC(컴퍼니인컴퍼니) 대표는 SK에너지 사장,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은 SK온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에 선임됐다.SK㈜ 머티리얼즈 사장엔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SK엔무브 사장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보임됐다. 김양택 사장만 40대며, 나머지는 모두 50대다.SK그룹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라며 “부회장들은 그룹 안에서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조대식 의장은 SK㈜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고,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을 유지하면서 SK에코플랜트의 각자대표를 맡는다. 김준 부회장과 박정호 부회장도 대표는 떼고 부회장직만 유지한다.올 10월 ‘서든 데스’ 위험을 언급한 최태

  • SK 임원인사…최창원 '그룹 2인자'에

    SK 임원인사…최창원 '그룹 2인자'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59·사진)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그동안 SK그룹을 이끌어 온 4명의 부회장은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다. 50대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하는 등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SK는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최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 의사협의기구다.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에 취임한 뒤 2017년 중간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를 맡아 SK의 화학, 바이오 사업을 이끌었다. SK케미칼의 백신 사업을 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2021년 성공적으로 상장해 주목받았다.SK그룹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부회장직은 유지하지만 대표에서 물러난다.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선임됐다.김재후 기자

  • '최태원 맏딸' 최윤정, 입사 6년 만에 SK바이오팜 임원 승진

    '최태원 맏딸' 최윤정, 입사 6년 만에 SK바이오팜 임원 승진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맏딸인 최윤정 본부장은 입사 후 6년만에 임원 뱃지를 달았다.SK바이오팜은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하고, 수장에 최 본부장(사진)을 앉히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올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직접 챙겼다. 최 본부장은 특히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사로 최 본부장은 입사 6년만에 임원 승진을 하게 됐다. 최 본부장은 올 초 SK그룹 지주사 SK㈜가 SK바이오팜과 꾸린 신약 태스크포스(TF)에도 포함돼있는 만큼, 향후 신약 발굴과 바이오 사업 다각화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대신파이낸셜 그룹 임원인사…1982년생 상무 발탁

    대신파이낸셜 그룹 임원인사…1982년생 상무 발탁

    대신파이낸셜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신증권에선 부사장 한 명, 전무 여덟 명 등 총 아홉 명이 승진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에선 1980년대생 상무 임원이 새로 나왔다. 길기모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했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길 신임 부사장은 한국신용정보, 신한금융투자 등을 거친 신용분석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메리츠증권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대신증권 위험관리책임자(CRO)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증권에선 이순남 프라이빗부문장, 임민수 재경2WM부문장, 김수창 경영지원부문장, 홍종국 IT부문장, 최근영 준법지원부문장, 나유석 IPO담당, 강준규 WM추진부문장, 강윤기 전략지원부문장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에선 1982년생 상무가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백병훈 투자본부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백 신임 상무는 AT커니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5년 대신PE에 입사했다. 대신증권은 "백 상무는 금융투자업계에서 12년가량 전문성을 쌓았다"며 "대신PE 초창기인 2015년부터 9년여간 PEF 조성과 투자집행을 수행해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백 상무는 국민연금 코인베 펀드 핵심 운용인력으로도 참여했다. 대신저축은행과 대신경제연구소에선 각각 한 명씩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이영석 대신저축은행 기업금융본부장은 영업1본부장으로, 장지남 대신경제연구소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바꿨다…순혈주의 깨고 외부 영입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바꿨다…순혈주의 깨고 외부 영입

    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조직에 쇄신과 변화를 주기 위해 젊은 사장단을 전면 배치했다. 신동빈 회장의 의지에 따라 2021년과 작년에 이어 롯데 특유의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앉힌 것도 특징이다. ○화학군 총괄 이훈기 등 세대교체새 화학군 총괄 대표 겸 롯데케미칼 대표로 선임된 이훈기 롯데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장 겸 롯데헬스케어 대표(사장)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 롯데렌탈 대표 등을 지낸 전략·기획 전문가다. 2020년부터 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인수합병(M&A)과 신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롯데케미칼 등 성장이 정체된 화학 계열사의 해외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적임자라는 게 그룹 내 평가다.2021년 경쟁 기업인 홈플러스 출신 김상현 유통군 총괄 대표(부회장)를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며 시작된 신 회장의 순혈주의 타파 기조가 올해도 이어졌다. 롯데물산 대표로 선임된 장재훈 부사장은 글로벌 부동산 회사 존스랑라살코리아 대표 출신으로 23년간 부동산 관련 업무를 폭넓게 수행했다.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롯데온) 신임 대표(부사장)에는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박익진 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 총괄 헤드를 내정했다. 쿠팡, SSG닷컴 등이 주도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롯데온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물류 솔루션을 안착시키는 숙제를 맡게 됐다. 리츠 자산관리 회사인 롯데AMC 대표로는 김소연 HL리츠운

  •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각자 대표체제 출범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각자 대표체제 출범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허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김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허 부회장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허 부회장은 현 WM(자산관리) 사업부 대표다.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비즈니스 성장강화, 플랫폼 고도화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WM 사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싱가포르·브라질 법인 대표,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홍콩, 인도 등 신규 지역 진출 및 해외법인 설립, 국내 최초 룩셈부르크 SICAV 펀드 출시, 글로벌 X 인수 등을 수행한 글로벌 금융투자 및 경영 전문가다.미래에셋증권은 또 신규 사내이사로 허 부회장과 함께 전경남 사장을 선임했다. 최현만 전 회장과 조웅기 전 부회장, 이만열 전 사장은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고문으로 위촉했다.미래에셋증권 측은 "선임된 대표이사 2인은 글로벌, IB(기업금융), 자산관리, 인사, 기획 등 금융투자업 전반의 경험을 통해 높은 금융투자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