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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IPO 부서장 줄줄이 승진…부서 늘리고 "빅딜 낚아라" 특명

    증권사 IPO 부서장 줄줄이 승진…부서 늘리고 "빅딜 낚아라" 특명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 부서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 인사에서 IPO 담당 임원을 대거 승진 발령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 확충에 나섰다.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IPO 시장이 호황을 보이자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과 유승창 KB증권 주식발행(ECM) 본부장, 박병기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작년 IPO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증권사를 중심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불안한 시장 환경 속에서 ‘조단위’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두산로보틱스 등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성 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IPO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IPO1팀장을 맡은 하주선 부장도 이사대우로 승진했다.KB증권은 유승창 본부장이 부임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유 본부장은 지난해 ECM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공모 후 시가총액 기준 최대 4조원 규모의 HD현대마린솔루션 딜을 따냈고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하나증권은 IPO를 담당하는 박병기 기업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하나증권은 IB1·2부문을 신설하고 박 본부장이 IB1부문장을 겸하기로 했다.키움증권은 구성민 기업금융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구 본부장은 2018년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은 후 DCM과 IPO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며 키움증권의 IB 사업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IPO를 담당하는 장지영 기업금융1팀장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장 상무는

  • KB손해보험 구본욱 신임 사장 "가치성장률 1위 도전"

    KB손해보험 구본욱 신임 사장 "가치성장률 1위 도전"

    KB손해보험은 2일 구본욱 사장이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구본욱 신임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며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과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전략 방향의 첫번째는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은 고객’이다. 구 사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KB손해보험의 생태계를 더 넓고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업무 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 및 인수청약 시스템을 통한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견고화 추진을 다짐했다. 세번째 전략 방향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이다.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한 기술·서비스 도입을 넘어 영업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해 ‘디지털 퍼스

  • 웅진씽크빅, '前삼성전자 부사장' 영입…이봉주 신임 대표 내정

    웅진씽크빅, '前삼성전자 부사장' 영입…이봉주 신임 대표 내정

    웅진씽크빅은 신임 대표이사(CEO)에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내정자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간 삼성전자에서 인사(HR) 관련 직무를 두루 맡아온 인사·조직관리 전문가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에는 DS부문 인사팀장, 영국 지역전문가, 사회공헌단장, 산학협력센터장 등을 지냈다.웅진씽크빅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 트렌드와 교육 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보유한 이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설명했다.이 내정자는 혁신적인 조직운영·관리를 통한 선진화된 경영전략을 앞세워 △교육 △출판 △플랫폼 △글로벌 사업 등 전사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이 내정자는 "웅진씽크빅은 교육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다양한 미래지향형 플랫폼과 글로벌 향 솔루션까지 갖춘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라며 "웅진씽크빅이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한양, 에너지·건설 임원으로 외부 경영진 영입

    한양, 에너지·건설 임원으로 외부 경영진 영입

    한양이 에너지부문 대표로 이왕재 전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Business Unit) 대표를,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태 전 DL이앤씨 수주영업실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주택·도시개발 등을 맡은 건설부문과 태양광·풍력·수소 등 에너지 사업을 담당한 에너지부문 두 축으로 나눠져있다. 한양은 "신규 인사 영입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재 신임 에너지부문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2004년 SK건설(전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지 BU 대표 등을 거쳤다. 한양은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로 에너지 사업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한양은 올해 상반기 GS에너지와 주주간 협약 체널을 맺어 본격 추진하는 여수 묘도 동북아 LN허브터미널, CIP와 공동 개발 중인 해상풍력 등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양은 전남 여수 묘도(猫島)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 발전소, 수소 및 암모니아 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에코 에너지 허브’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종태 신임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DL이앤씨(前 대림산업)에 입사해 주택 및 건축분야에 30여년간 근무했다. 주택영업부문 상무과 주택집행부문 상무, 수주영업실장 전무 등을 거쳤다. 2020년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겨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 파미셀, 기업자문 전문가 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 영입

    파미셀, 기업자문 전문가 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 영입

    파미셀이 경영총괄부사장으로 윤연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은 198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1기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2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법학 석사를 마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윤 부사장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기업자문변호사로 기업인수합병, IT방송통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파미셀 합류 직전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국제중재팀 소속으로 근무했다. 이외에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KAIST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서 기업관련 법률 및 지식재산권을 강의했다.회사 관계자는 “윤 부사장이 회사 전체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한편,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포스코 CEO 추천위 "최정우 3연임 도전은 개인 자유"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기존에 발표한 일정대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후추위가 ‘마이 웨이’(내 갈 길 간다)를 선언하면서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6.71%)과 후추위 간 갈등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본지 12월 29일자 A1, 11면 참조후추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한 지배구조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 회장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만약 (최정우)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덧붙였다.전날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부와 외부가 모두 공정하게 경쟁해 최적의 인사를 찾아야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선임)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내년 1월 8일까지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외부 후보자 등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만들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쇼트리스트로 압축하는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설명이다.이날 후추위는 3차 회의를 열고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회장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공문을

  • 케이뱅크, 4대 은행장에 최우형 공식 선임

    케이뱅크, 4대 은행장에 최우형 공식 선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공식 선임했다. 최 신임 행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다.케이뱅크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최우형 신임 케이뱅크 은행장은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 은행장은 여러 국내 및 글로벌기업에서의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최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분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8년 동안 은행원으로 일했고, 이후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 업무를 수행했다.최 은행장은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금융 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해왔다. 케이뱅크는 최 은행장이 이 같은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케이뱅크의 금융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최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최우형 신임 은행장은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

  • "포스코 CEO 선임 절차 공정성 의문"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출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갈지 주목된다.김 이사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KT처럼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와 외부가 모두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최적의 인사를 찾아야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11월 9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다.김 이사장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방식 개편이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판단한 결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가 회장 선임 절차를 일부 손봤지만 주주 시각에서 봤을 때 부족하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기로 했다.하지만 이 방식을 놓고도 공정성 논란이 이어졌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원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이 주축을 이루는 후보추천위 구성원 7명 중 6명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재임 기간에 사외이사로 선임돼서다. 회장 후보군 심사 때 이들이 최 회장을 밀어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  포스코 CEO 선출에 '국민연금 변수'현직 회장 '셀프 연임' 견제구…KT 이어 또 선임 절차 지

  •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임추위서 단독 후보 선정…사실상 연임 성공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임추위서 단독 후보 선정…사실상 연임 성공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사진)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비씨카드는 28일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대표이사인 최 사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증권·장기신용은행·삼성증권 등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에프앤자산평가 대표 등을 지냈다. 2021년 3월 비씨카드 대표에 오른 최 대표는 지난 3월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모기업인 KT의 경영 공백이 길어지면서 임시경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재선임됐다. 내년 초 예정된 비씨카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의결되면 4년 연임이 확정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전북은행, 전상익·박성훈 등 신임 부행장 6명 선임

    전북은행, 전상익·박성훈 등 신임 부행장 6명 선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28일 부행장 6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는 전상익 군산지점장(사진), 탁형재 IT기획부장, 박성훈 인사지원부장, 정동필 언택트금융센터장, 서두원 마케팅추진부장, 김은호 전북도청지점장이 내년 1월 1일자로 신임 부행장에 선임됐다.  일선 영업점에서 영업력으로 우수한 실적을 올리고 본부 부서에서 전문성과 기획력 등을 인정받으며 선임된 신임 부행장 6명은 앞으로 각 장점을 살려 영업력 확대 및 조직의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제2영업본부 전상익 부행장, IT본부 탁형재 부행장, 경영지원본부·자산관리본부 박성훈 부행장, 언택트영업본부 정동필 부행장, 마케팅전략본부 서두원 부행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CCO) 김은호 부행장이 각각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기업은행,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대표에 조효승

    기업은행,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대표에 조효승

    기업은행은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 수행을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국책은행이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한 첫 사례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올해 1월 취임사를 통해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지 1년 만에 설립을 완료했다.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민간시장을 보완하며 정부정책을 지원하고, 창업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초대 대표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사진)가 맡는다. 1965년생인 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우리자산운용 PE본부장, 키움투자자산운용 PE본부장, SK증권 PE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M&A(인수합병) 자문 및 기업구조조정업무(CRC) 전문가다.기업은행 관계자는 “IBK벤처투자는 내년 상반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라이선스 취득과 동시에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기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내 기술기업의 성장경로를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이상철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관리회계학회장 취임

    이상철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관리회계학회장 취임

    한국관리회계학회는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2024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한국관리회계학회는 1994년 한국원가관리연구회와 1996년 한국원가관리학회를 전신으로 2000년 6월 설립됐으며 관리회계 분야의 연구, 교육 및 산학협력에 이바지해왔다.이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회계 전공)으로 학사, 석사 및 박사를 마치고,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이 회장은 학계와 업계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관리회계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가 및 성과관리는 물론 기업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이 회장은 100여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국내·외 저널에 게재했다. 한국회계학회 최우수학위논문상, 한국경영학회 우수논문상 및 한국관리회계학회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이 회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감사위원회 역할 강화에 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삼정KPMG 프로페서로 선정됐다. 한국 ESG기준원 기업지배구조연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연금공단 자문위원으로 재임 중이다.이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지냈고 현재 메리츠증권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이 회장은 “한국관리회계학회는 한국 관리회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학회”라며 “학회 회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학계와 실무계를 연계하여 한국의 관리회계 연구, 교육 및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학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

  • 강영구 이사장 "방재 데이터 활용해 화재 위험 낮출 것"

    강영구 이사장 "방재 데이터 활용해 화재 위험 낮출 것"

    “전통시장 화재와 산불 처리는 여전히 정부 재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민간 보험회사의 공적 기능을 확대하면 시장을 넓히는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취약 부문에서 보험사의 역할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취약 부문은 전통시장이나 산림처럼 화재 위험이 높고 피해도 크지만 보험 가입률은 낮은 영역을 말한다. 위험 관리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강 이사장은 “취약 부문의 변화가 개인 안전, 국가 재정, 보험사 시장 확대 등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의 보험 가입률은 30% 안팎에 그친다. 상인이 보기엔 보험료가 비싸고,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성이 떨어져 시장이 성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강 이사장은 “정부와 보험사가 함께 취약시설의 위험 관리와 안전의식을 끌어올리는 게 선순환의 시발점”이라며 “전통시장에서 큰불이 나면 상인들이 가장 먼저 국가가 아니라 보험사를 떠올릴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가 제시한 위험 관리의 선순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전통시장에 소화시설을 늘리는 식으로 안전도를 높이면 적정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상인의 보험 가입률이 올라간다→대형 사고에 대한 정부 재정 부담이 줄고 보험사에는 시장 확대 기회가 된다→사회 전체의 안전도가 높아진다.이런 강 이사장의 비전에 따라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소방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및 12개 손해보험사와 화재 등 재난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세훈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사진)이 임명됐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이 전 사무처장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 25일까지다.이 수석부원장은 1970년생으로 영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학위, 코네티컷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1994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등을 거쳐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2021년 7월부터 금융위 사무처장을 맡았다.최한종 기자

  • 이병래 손보협회장 "보험산업엔 소비자 신뢰가 가장 중요"

    이병래 손보협회장 "보험산업엔 소비자 신뢰가 가장 중요"

    이병래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취임식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보험시장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보험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토대로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민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금 손보업계가 국민의 어려움을 나눠 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경제 생태계에 회복탄력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자"고 했다.이 회장은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는 손보산업 전체의 흐름을 뒤바꿀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변화의 파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건전성을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 글로벌 외연 확장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