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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국 KT DS 신임대표 취임…"사업모델·문화 바꿔놓을 것"

    이상국 KT DS 신임대표 취임…"사업모델·문화 바꿔놓을 것"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KT DS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처 이상국 신임 대표(사진)가 정식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발표했다.1969년생인 이 대표는 경쟁사인 SK C&C 출신이다. 경북대와 경북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학·석사를 취득했고, SK C&C에서 사업구조혁신 TF장, DT추진담당 상무, BM혁신추진단·공유인프라추진단장, ICT 디지털 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일 경기 과천시 사이버 종합상황실을 방문하는 등 취임 전부터 현장경영에 힘써왔다.이메일 취임사의 골자는 ‘소통’이었다. 이 대표는 “구성원이 공감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사업모델(BM), 역량,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 총선에 막힌 금융공기업 CEO 인사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 임원 인사가 총선에 가로막혔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줄지어 선거에 뛰어들면서 후속 인사 검증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총선 불출마, 공천 탈락, 경선 패배자 등 선거 과정에서 생길 변수를 감안해 ‘늦깎이 인선’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4일 종료된다.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후속 인사 절차는 멈춰선 상태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규정상 임기 만료 두 달 전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공모를 진행하게 돼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임추위는 꾸려졌지만 아직 공모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주로 전·현직 경제 관료가 맡아 왔다. 최 사장 역시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예금보험공사는 인사 지연 후폭풍으로 내부 후속 인사까지 막혔다. 윤차용 부사장과 이미영 상임이사의 임기는 이달 말 끝난다. 이들의 임명권은 예보 사장에게 있지만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거쳐야 한다. 예보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처리해야 할 검증 인원이 쌓여 있어 절차가 지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제는 후속 인사다. 통상 1월과 7월 내부 인사를 하는데 고위직 임원 인사가 미뤄지다 보니 일반 직원 인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던 보험연수원장도 후임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보험연수원은 196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보험 전문 연수기관이다. 직원은 40명 남짓한 작은 조직이지만 그간 굵직한 정치인 출신이 원장

  • 카카오, CA협의체 총괄대표에 1982년생 황태선 선임

    카카오는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조율하기 위한 조직인 CA협의체의 총괄대표로 황태선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카카오가 CA협의체를 그룹 범위의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만드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CA협의체는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오는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는 이 협의체 내에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두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황 총괄대표는 협의체와 각 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실무조직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1982년생인 황 총괄대표는 SK텔레콤, SK플래닛, SK C&C 등을 거쳐 2018년 카카오에 입사했다. 지난해 10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으면서 카카오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카카오는 이달 중 실무 조직을 정비한 뒤 다음 달부터 매월 협의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의 중요 사항들을 의결할 계획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닥터다이어리,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사외이사·양현진 신임 CFO 선임

    닥터다이어리,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사외이사·양현진 신임 CFO 선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닥터다이어리는 회사 성장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김상헌 전 대표는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LG그룹 법무팀 부사장, 네이버 대표를 두루 역임했다. 김 전 대표는 닥터다이어리에서 △장기 성장 전략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 △플랫폼 내 고객 경험 강화와 충성도 제고 등과 관련해 자문 업무를 맡는다.이와 함께 닥터다이어리는 공인회계사(KICPA)인 양현진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양현진 CFO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정KPMG,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회계법인과 대기업을 두루 거치며 재무 관련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한 재무 분야 전문가다. 양 CFO는 경영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 강화, 기업가치 제고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김상헌 사외이사와 양현진 CFO 선임을 통해 닥터다이어리가 헬스케어 분야를 리딩하는 넘버원(No.1)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닥터다이어리는 2017년에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케어푸드 브랜드 ‘무화당’, 국내 대표 혈당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글루어트’(gluet)를 포함해 건강관리와 만성질환에 관한 다양한 멀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BYN블랙야크그룹, 신임 사장에 '아웃도어 베테랑' 김익태 영입

    BYN블랙야크그룹, 신임 사장에 '아웃도어 베테랑' 김익태 영입

    BYN블랙야크그룹(회장 강태선)이 한국캘러웨이골프 출신 김익태 사장을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김 사장은 1994년 삼신인터크루를 시작으로 1999년 휠라코리아에 입사해 휠라 상품기획 업무를 도맡아 왔다. 디아도라와 휠라 사업부장 및 휠라코리아 총괄 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 한세엠케이 NBA 사업부장, 2019년 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획부문장, 2021년 한국캘러웨이골프 어패럴 사업부문 총괄을 지내며 수년간 스포츠부터 아웃도어, 골프 웨어까지 경험을 쌓아 온 패션 베테랑이다. BYN블랙야크그룹은 김 사장 영입으로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비롯한 그룹의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데일리파트너스, 전문경영인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

    데일리파트너스, 전문경영인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 데일리파트너스가 기존 전문경영체제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됐다. 투자영역도 바이오헬스케어에 금융 및 핀테크 분야가 더해질 전망이다.데일리파트너스는 이승호 대표(사진·오른쪽) 단독 경영 체제에서 신승현·이승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문경영인이었던 이 대표는 데일리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해 신 대표와 함께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며 데일리파트너스 최대주주에 올랐다.지난 2일 데일리파트너스의 대표로 선임된 신 대표는 금융 및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금융담당 연구원(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KDB생명보험 인수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5년엔 데일리파트너스의 모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엔 사모펀드운용사 파운틴헤드프라이빗에쿼티를 창업했다.신 대표가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데일리파트너스는 그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만 집중했던 투자 분야를 금융·핀테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데일리파트너스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분야인 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그간 고위험·고수익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집중하며 누적된 투자위험을 헷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신 대표는 “최근 시장에는 보험사와 저축은행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이 대표가 부임하면서 고속으로 성장한 VC로 꼽힌다. 이 대표가 부임하기 전 90억원이었던 운용자산(A

  • 김태오 DGB금융 회장, 3연임 포기…3월 물러난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3연임 포기…3월 물러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오는 3월 물러나기로 했다.김 회장은 12일 “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2018년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DGB금융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취임 이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며 DGB금융을 은행·보험·증권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대구은행의 올해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김 회장의 3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그는 용퇴를 선택했다.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했다.회추위는 다음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확정한다. 내부 출신인 황병우 대구은행장(56)과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60)을 비롯해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65),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64)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김보형 기자

  • 스카이레이크, 70년대생 중심 세대교체…이상일·김영민 사장 승진

    스카이레이크, 70년대생 중심 세대교체…이상일·김영민 사장 승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1970년대생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나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상일 부사장과 김영민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 진대제 회장과 민현기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는 유지된다. 이번 인사는 1970년대생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상일·김영민 부사장은 각각 1972년생, 1973년생이다. 지난해 펀드 결성과 투자 회수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승진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상일 사장은 가디언파트너스와 제네커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6년 스카이레이크로 이직한 인물이다. 김영민 사장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 입사해 2006년 스카이레이크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체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1세대 PEF 운용사다. 당시 300억원 규모 펀드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첫 조 단위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1조2000억원 규모로 12호 펀드 모집을 마쳤다. 직전 2020년 조성한 11호 블라인드 펀드 규모는 7500억원 규모였다. 펀드 지분은 진대제 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민현기·이상일·김영민 사장이 나눠갖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작년 MBK파트너스에 넥스플렉스를 5300억원에 매각했다. 인수 5년 만에 원금 대비 수익률(MOIC) 6배 이상을 회수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자회사인 솔루스바이오텍도 영국 특수화학 소재기업인 크로다에 매각했다. 이외에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야놀자, 헬리녹스, 티맥스소프트 등에서 투자 성과를 냈다.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후보만 8명…농협중앙회장 15년 만에 직선제로 뽑는다

    210만 명의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하는 본후보 명단이 11일 확정됐다. 오는 25일 조합장들의 직접 투표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업계와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8명이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정병두 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 등이다. 현직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 전까지다.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에 비상임·명예직이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농협중앙회는 남해화학 등 15개사를 보유한 ‘경제지주’와 은행 보험 증권 등 11개 금융사를 거느린 ‘금융지주’를 두고 있다.회장이 임기 4년간 받는 보수는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인사권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각 지주 인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며 “210만 명의 농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특히 이번 선거는 15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1111명의 조합장이 직접 투표한다. 지금까지는 대의원 292명이 회장을 뽑는 간선제로 진행됐다. 하지만 조합장 전체 의견을 선거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2021년 직선제로 바뀌었다.이번엔 ‘1인 1표’가 아니라는 점도 특징이다. 조합원 수 3000명 이상인 조합엔 2표

  • 김태오 "차기 DGB 회장, 원칙·순리에 맞게 뽑을 것"

    김태오 "차기 DGB 회장, 원칙·순리에 맞게 뽑을 것"

    “40년 넘게 금융권에 몸담으면서 자리에 연연하는 최고경영자(CEO)를 숱하게 봤습니다. 원칙과 순리에 맞게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훌륭한 후임자를 선정할 것입니다.”임기가 오는 3월 주주총회까지인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69·사진)의 목소리는 홀가분했다. 2년 가까이 끌어온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영향 때문인 듯 보였다. 김 회장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CEO가 임기 연장과 같은 사심에 얽매이면 회사가 망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임 여부는 회추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CEO 육성·승계 공들여김 회장은 ‘CEO 리스크’를 금융권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CEO가 연임에 신경을 쓰는 순간 사내 정치와 파벌 간 알력 성격의 잡음이 발생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한다”며 “은행이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를 늘리는 것도 수치적인 경영 성과에만 치중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외형 확장과 불완전 판매는 2~3년 뒤 부메랑이 돼 결국 회사에 손실을 끼친다”고 지적했다.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김 회장은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HSBC생명 대표를 지낸 뒤 2018년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DGB금융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취임 이후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며 DGB금융을 은행·보험·증권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2021년엔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67조원이던 DGB금융 자산이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과를 냈다.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쟁 촉진화 방안’에 발맞춰 대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 KT&G, 차기 사장 후보군 24명 확정…2월 말 최종 선정

    KT&G, 차기 사장 후보군 24명 확정…2월 말 최종 선정

    KT&G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차기 사장 후보군(롱리스트)으로 사내외 후보 24명을 확정했다.  KT&G 지배구조위원회(지구위)는 11일 회의에서 사외 후보 14명, 사내 후보 10명을 롱리스트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현 백복인 사장은 지난 9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외 후보군에는 공개모집 응모자 8명과 서치펌(헤드헌팅 업체) 추천 후보 6명 등 14명 전원이 포함됐따. 사내 후보군은 KT&G의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 중 10명이 포함돼 총 24명의 롱리스트 구성이 확정됐다.KT&G의 사장 선임 절차는 관련 법령 및 정관에 따라 약 3개월에 걸쳐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로 진행된다. 지구위는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곧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5명으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 추천할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추위는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2월 중순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2차 숏리스트)를 압축한 후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2월 말에는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 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 정관에 따라 연임 의사가 없는 현직 사장은 사추위에 참여할 수 있다. 현 백복인 사장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 법무법인 화우, 신임 대표변호사 7명 선임

    법무법인 화우, 신임 대표변호사 7명 선임

    법무법인 화우가 직전 업무집행대표였던 정진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포함한 7명을 신규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 화우는 정 변호사와 조성욱(17기), 이민걸(17기), 이숭희(19기), 김권회(20기), 류병채(22기), 이준상(23기) 변호사를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경영진인 이명수 업무집행대표변호사(29기), 강영호(30기)·시진국(32기) 경영전담변호사와 함께 화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앞서 이명수 대표는 지난 1일 취임과 함께 11개 전문그룹의 그룹장 등을 선임해 발빠른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화우는 이번 대표변호사 선임을 통해 주요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화우 관계자는 “화우가 법률시장에서 인정받는 금융, 기업 형사대응, 기업 자문, 기업 송무, 국제 업무 등의 분야를 책임지는 리더로 선출했다”며 “이 분야에서 더욱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22명으로 압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내부 직원 7명과 외부 인사 15명 등 총 22명으로 좁혀졌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추린 뒤 다음달 차기 회장을 정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5차 회의를 열고 내부 직원 중 차기 회장 후보 7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추위는 지난 3일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 8명을 선발한 바 있다. 평판 조회 결과와 심사를 통해 이날 내부 후보 1명을 탈락시켰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평판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다.외부 후보자 15명도 뽑았다. 후추위는 8일까지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 20명을 추천받았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외부 전문기관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5명을 탈락시켰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자는 이로써 외부 인사 15명, 내부 인사 7명 등 총 22명으로 정해졌다.후추위는 오는 17일 외부 후보군을 한 차례 더 압축한 뒤 내·외부 롱리스트(후보 명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엔 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5명의 쇼트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정한다.후추위는 22명의 후보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안팎에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내부 후보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그룹 출신 퇴직자 중에선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외부

  • 법무법인 세종, AI·데이터 정책 최고 전문가 모았다

    법무법인 세종, AI·데이터 정책 최고 전문가 모았다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 최고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은 ‘AI·데이터 정책센터’를 발족한다고 9일 밝혔다.세종은 AI·데이터 관련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데이터 정책센터는 관련 제품·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거나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게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서비스 도입 단계부터 운영, 관리, 개선 등 전 과정 걸쳐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제품·서비스 출시 단계에선 현행 법·제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설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등에 따른 자문을 수행한다. 운영 단계에선 AI·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ICT 관련 새로운 법·정책 위반 위험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완화 방안을 제시한다.세종은 AI·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들을 꾸준히 영입했다. 지난 2일에는 윤종인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합류했다. 윤 전 위원장은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지난달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과 쿠팡 정보보호법무책임자(CPC)·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역임한 정준영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ICT 그룹에 합류했다. 세종 ICT그룹(그룹장 강신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은 방송정보통신팀과 개인정보·데이터팀, 신사업플랫폼팀을 분야별 전문팀으로 두고 있다.윤 고문은 “AI·데이터 기업들은 관련 법·규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작업이 중요하다”며 “종합적인 컨설

  • 법무법인 태평양, 성대규 前 신한라이프 사장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 성대규 前 신한라이프 사장 영입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사진)이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한다. 태평양은 최근 성 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성 고문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8월 태평양의 외국변호사로 합류했지만 얼마 뒤 보험개발원장에 임명되면서 그 해 11월 자리를 옮겼다. 그는 보험개발원장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신한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 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작업을 끝내고 새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성 고문은 앞으로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금융, 보험, 규제, 대관(對)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앞서 금융당국 출신인 최흥수 변호사와 송영두 전문위원을 영입해 금융그룹 전략을 강화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성 고문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그 해설서인 ‘한국보험업법’을 저술하는 등 규제 정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금융 전문가”라면서 “성 고문의 합류로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규제 이슈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